2014년 7월 22일 화요일

[펌] 서리태네 농장 생태화장실 만들기

예로부터 사람은 자기의 배설물(똥, 오줌)을 다시 가꿔서 자기가 먹는...
그런 순환되는 방법으로
자연과의 사이에서 손상되지않는 관계를 유지했고...
또 그런 방법이 결국은 사람에게나 자연에게
유익해진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최근... 요로법이라해서.. 본인의 소변을 섭취하여 오래된 병을 퇴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결국은 옛날 우리네 조상들이 몸으로 알고있었든 그런 방법들이 다시금 부각되는게 아닌 생각됩니다.  

어떤분은 심지어.. 자기 똥을 자기가 먹지 않으면 건강하게 오래살지 못한다고 말하
기도합니다. 
아래... 제가 올린글은 정답이 아닙니다만...
일단 간이화장실 만들기나 그 후의 처리방법에 대한
나름의 경험이오니.. 그저 참고해 주십시요~ 

제대로 된 자료를 보실려믄 "똥살리기 땅살리기"나 여러가지 순환 생태화장실에 대한 좋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걸 참조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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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에 딸린 집이나 부대시설이 농지구입당시 있다면 별 문제는 없겠으나.. 
나대지이거나 가까운곳에 화장실 시설이 없다면...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곤란하겠죠? 

프라스틱으로 된 간이 화장실이 판매되고 있으나... 용변을 활 용하기엔 무리가있습니다 
이왕이면 DIY정신으로 본인이 솜씨 발휘를 해 보는게.....

 

1.고정식 화장실돈은 얼마 들지 않습니다.. ... 만드는것도 하루면 O.K..

1..우선 자재준비부터.....
   1). 주위를 다니다가 철판받침용 팔레트(나무가 매우 튼튼하고 길다) 버린것이 있으면  2개만  얻어서 못을 분해합니다... 어느정도 노력은 필요하죠...모자라면 각목조금.
   2). 골함석 8장, 함석판1장...철물점 등에 있고......비싸지 않아요.
   3). 재생프라스틱 물통 1개 

   4). 못. 경첩. 손잡이. 안쪽 잠금고리----작은것으로

   5). 톱밥(대팻밥)--1마대--제재소에서 팔아요(1마대:8000원 정도)

       자....... 준비는 끝났네요...  아하.. 줄자, 톱...등도 있어야겠죠


2.. 작업내용

  1)장소 정하기
     사람의 내왕이 없고 호젓한 곳,  생활공간에서 약간은 떨어진 곳을 택하고..      
     빗물이 침투하지않는 조치를 취할것. (흙을 약간 높게)
  2)변기통 묻기
     재생 프라스틱 물통을 땅을파고 묻습니다.. 이때 입구 부분이 위로 5cm정도 올라오게 함.   수평이 잘 맞게 묻어야 겠죠?
  3)외벽 뼈대 만들기
     가로: 1m,   세로: 1.5m,   높이: 2m 정도를 계산하여 기둥은 약간 굵은것으로
     가로대는   약간 
가는 것으로 높이쪽은 중간에 보강대를 하나 더해주면 좋겠죠..


4)지붕만들기
      가로:약 1.8m*세로는 외벽뼈대와 같이하고 사각 프레임을 만듬니다. 
      그 위에 골함석을 세로쪽은 뼈대보다 약 30-40cm앞뒤로 나오게 하여 못을 박습니다..
      못 박을때는 골함석의 높은부분에 박아야 빗물의 침투가 적습니다....
      함석지붕용 
못이 있습니다... 함석 살때 같이.....
   5)발판 만들기
      위 그림과 같이 가로막대를 좀 굵은것으로 변기통 돌출부보다 조금높게
      설치후 넓은판
  두개..폭이좁으면 4개로 발판을 만듭니다.....
      이것은 바닥에 고시키지 않습니다..
  나중에 ..퍼낼때 들어내고 퍼야되니까요...
   6) 문짝 만들기
       앞쪽 기둥간의 폭을 재서 프레임을 만든 후 함석판으로 고정합니다.... 
       함석작업시 주의할점은 가위로 절단한 면이 노출되면 날카로워 다칠 수 있습니다 
       한번 깃을 접은후 사용하세요...
   7)기타작업
      화장실작업은 대강 끝난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하게 일을볼려면 부대작업이 필요합니다....
      우선.... 안쪽에서 걸수있는 고리및 손잡이 만들구요....
      (추가)... 우리는 가능한한 용번볼 때 문을 닫지않습니다...
      산천경계 구경하면서
  천천히 일보려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쪽에 싸릿대울타리를 나지막
하게 조금 멀리 둘러치면 좋겠죠.... 
      우리는 앞에 포도나무를 심어 약간
 가렸습니다...
      화장실이 고정되어있지 않으므로 센 바람에 넘어질 우려가 있네요..
      네곳의 기둥상단부에 끈이나 철사로 고정후 바닥에 앵커를 박고 묶어둡니다...
      또 ... 입구나 내부를 청결히 하실려면 몰탈처리를 해도 좋구요--옵션입니다 ㅎㅎㅎ 
      우리 농장에 설치한 실물입니다.

 3 사용방법

    우선 문을열고 옷을내리고.......정조준 후 ... 
    정조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 우리 농장화장실에는 산새,들새들이
    야간에 무
료숙박을 하다  토요일 늦게 도착하여 일보러갔다가 양쪽다
    기겁을 하는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들이 잠만자면 되는데 꼭 일을보지요...
    그게... 정조준을 하지않아
화장지 위..등에 수북합니다......
    화장실문화에 대한 포스터라도 걸어둬야 할란지...

    ㅋㅋㅋ 샜네...


    용변 후 톱밥을 모두 덮이도록 뿌려주세요...(낙엽썩은것.쌀겨.등도 좋다고 합니다)
    여름에도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톱밥은 제재소에서 구입합니다.. 큰 마대로 한개에 7천원~8천원정도 하더만요~
     이거 하나면 저희는 거의 일년 씁니다.. 주말마다가니까요~
     낙엽썩은것을 잘 말려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또 발효퇴비 파는걸 잘 말려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쌀겨는 잘 썩지 않습니다만.. 약 1년정도 거름으로 삭혀서 사용할 생각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재를 주로 썼지만 그때만큼 아궁이에 불을 때지 않으니..)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소변과 대변이 섞이지 않게 소변부분을 바이패스할 수
         있게. 하는것이 발효상에 좋다고 합니다.....

대,소변이 섞여 질척여지면
(1) 발효가 잘 되지 않습니다 - (산소를 필요로하는 유기균이 살지 못하기 때문이죠)
(2) 톱밥을 뿌려도 수분(소변)은 밑으로 내려가서 큰 효과가 없습니다
(3) 대소변 통을 따로 설치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남자는 잘 이용하는데 여자는 쉽지 않다는 것이죠

 같이 해결해 봐야할 숙제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자주 퍼내서 퇴비화 시키는겁니다..
 퇴비장을 만들어 밭에서 뽑은 잡초와 같이 켜켜히 섞어서 발효시키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아래에 그에 관련된 글을 보시고 참조하세요~

변이  상당히 차 올라와서 엉덩이에 위협을 느낄 때 쯤이면 거름바가지로 구덩이파고
퍼냅니다...  너무 많이는 말고...  구덩이 여러개로 나누어...  다음해 호박 심으면 좋습니다.만.. 
제대로 활용하려면 퇴비장을 만들어서 퇴비화 시키는겁니다..
2.이동식 화장실
이것두 생태 화장실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처리가 용이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용변후 톱밥이나 재를 뿌리고 ...어느정도 차 오르면
속에있는 양동이를 꺼내서 바깥에 미리 마련해둔 퇴비장에 쏟습니다..
대강의 설계도면입니다..
주의 할 점은 속에 들어있는 프라스틱 변기통의 높이가 바닥면보다 1센티정도 더 올라온다는겁니다..


남성용 소변기 입니다.... 뭐..여성이 사용해도 누가 뭐라 하진 않습니다만...쬐끔 힘들지 않을까~


 실제 화장실 변기 만들기 번개 사진입니다...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저와 비익조, 일침님, 돔바우님입니다..
합판 한장에 위 설계도와 같이 그림을 그리고 직소라는 기계로 톱질해 나갑니다..



 2개분이라 미리 두개분의 줄긋기를 해 둡니다..

직소 사용 시범 -  주의점은 아래쪽에 톱날이 오가는 여유공간을 둬야 합니다 안그러믄 부러지져`~~~


다들 실습 해 보고....^^    원형은 사용할 변기통을 거구로 놓고 좀 바깥으로 연필로 그립니다..
그림 그린대로 직소를 밀어나가면 됩니다....




원형의 그림대로 잘라낸후 퉁을 맞대봅니다... 잘 됐지요?
 

외곽 뼈대를 다 만든후 피스로 조여서 탄탄하게 만듭니다
 


자르고 붙이고.......
 

화장실 두껑부분은 철물점이나 화장실용기 파는데 가믄 다 있습니다..뒷부분을 본체에 고정시키는 작업입니다...
 

다 된 후..... 시장에서 파는 양변기 뚜껑을 사서 아래쪽 지지대 (조그만 볼록한거 3개 있음) 때내고 위치를 잘 맞춰서 붙입니다............ 



고정시켰습니다...이때 아래 통이 바닥보다 조금 올라와야합니다... 약 5밀리 이상 그래야 소변이 딴데로 새지않고 냄새도.....
 

 완성된후.... 날카로운부위나 거친부위는 센드페파 80번이나 120번으로 모서리를 잘 문질러서 매끈하게 해 주십시요~ 부드러운 엉덩이 안다치게요~시승~ㅎㅎ 시승은 엉덩이를 내리고 제대로 해야는디....


이제 용변후 톱밥이나 재를 뿌리면 됩니다...어느정도 차 오르면 뚜껑을 젖히고... 통만 들어내서 퇴비장에 골고루 부어주면 됩니다 자기 변이라 더럽진 않겠지요?
퇴비장은 두칸을 만들어서 일년정도 한곳을 사용한후 그곳을 폐쇄하고 다른곳을 이용...그 다음해는 먼저 걸 사용하고 또 바꾸는 식으로 사용하믄 됩니다..가득찬 인분을 퍼내서 발효할수 있도록 퇴비장을 만들었습니다..플라스틱재질의 팔렛 3장으로 해결 봤네요..^^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어오지 못하게 바닥을 높이고 아랫쪽에 거친재료(볏짚)을
깔고 인분 한켜.. 밭에서 뽑아낸 잡초랑 이것저것 한켜.
또 인분 한켜....
이런식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맨 위는 다시 볏짚으로 덮어서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내내 집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뒀다가밭의 한쪽 구석에 쌓아두었든걸 여기에 옮겼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두개를 만들어서 1년씩 순환하여 사용하시면 훌륭한 퇴비를 만드실수 있겠습니다처음 화장실 만들기에서 퇴비만들기까지... 올려봤습니다만,,,
이상으로 서리태네 농장의 통시(구시)만들기에 대한 얘기를 마칩니다.물론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꼬리글 달아주셔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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