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3일 화요일

부추의 효능과 민간요법


부추는 백합 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특히 노곤하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어울린다
한 번 심어 놓으면 돌보지 않아도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게으름뱅이 풀이라고도 불렸었을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부추의 효능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봄철 부추는 인산과 녹용하고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가가 뛰어나다
다른 파 류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의 함량이 높으며 비타민B1을 돕는 유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강장효과가 뛰어나다

예로부터 부추를 많이 먹으면 정력이 증진된다고 해서 기양초라고도 불렀다
한약재로는 구채, 난총으로 불리고 간장과 신장을 보호해 주는 약재로 분류되어 있다
몸이 냉한 사람에게 특히 좋은 부추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눈이 흐려지거나 정신이 흐릿해 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고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섭취량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부추의 효능>


생식 기능 강화
이뇨작용과 지사작용을 가지고 있는 부추는 양기가 허해졌을 때 생기는 정력감퇴, 유정, 조루와 같은 성 신경쇠약과 정액 감소의 증세로 나타나는 신양허증을 치료한다고 밟혀진 바 있다
또한 부추의 열매 구자는 강장제나 강심제, 혈액정화에도 효능이 있는 약재이다

간장 기능 강화
부추는 '간의 채소'로 불릴 만큼 간장 기능 강화에 좋은 채소이므로 술을 자주 먹거나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특히 권할 만한 식품이다
하지만 채소 중 열의 기운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안주로는 부담될 수 있으며 꿀과 함께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에 부추를 자주 섭취해 간장 기능을 강화하고 술을 마신 다음 날 복통이 있거나 설사를 할 때에는 장 내의 독소를 해독하는 부추를 먹도록 한다

치통 완화
충치나 풍치로 인한 통증은 신경을 자극하는 통증이라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이럴 때 부추는 놀라운 약효를 발휘하는데
부추 119g과 식염 12g, 오리 알 두 개를 깨어 세 사발의 물로 끓인다
이 세 사발의 물이 한 사발 정도로 졸아들었을 때
그것을 3등분하여 하루 세 번 식후에 한 번씩 복용하면 치통이 낫는다

보온 효과
유난히 몸이 찬 사람이나 한여름에도 몸이 냉한 여성의 경우
조금만 찬 것을 먹어도 배앓이를 하거나 온 몸이 저리는 일이 있다면 부추를 먹어보자
부추를 먹으면 부추의 따뜻한 성질이 몸을 데워주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생리통 치료
생리통은 몸이 냉해서 혈액순환이 안 되는 사암에게 특히 심하게 나타나므로
더운 기운을 가진 부추를 먹음으로써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몸이 냉하고 찬 여성일수록 평소에 부추를 자주 먹도록 한다
부추에는 나쁜 피를 배출하려는 성질이 있어 생리가 원활하게 도와주며
생리시의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뇨작용 촉진
부추는 체내의 독성을 제거하는 한편 이뇨작용을 촉진한다
오줌 싸는 아이에게 매일 아침, 저녁 공복에 약간의 소금을 탄 온수에 부추 씨를 15알 정도 먹이면 효과가 있다
밤에 빈번히 소변을 보는 야뇨증도 아침 식전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부추 씨 20알을 소금물과 함께 복용하면 차도가 있다
아이일 경우에는 절반, 증상이 심한 성인이라면 그 두 배로 복용하도록 한다
부추 씨 3g을 한 잔의 물에 넣어 절반으로 졸아들도록 달여서 한 번에 다 마시는 방법도 좋다

변비나 설사 해소
부추 한 되와 쌀가루 한 되를 반죽해 찜통에 쪄서 떡을 만든 다음
매일 세 번 주식으로 삼아 먹으면 한 달 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떡은 신경이 예민해서 가슴이 답답하고 아픈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설사에는 부추 뿌리의 인경을 떼어내어 두세 개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외종내상이나 수종증
부추를 삶은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매일 한 컵씩 네댓 번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상처 치료뿐만 아니라 내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도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