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약국에서 쌍화탕을 달라고 했다가
약사님께 한 소리 들은 적이 있었어요.제가 마트에 파는 쌍화 음료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저처럼 약국 쌍화탕과 편의점에서 파는 쌍화 음료가
그냥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시죠? 맞죠? 저도 그랬어요.
열심히 몸살 기운 잡으려고 마셨는데, 알고 보니 둘은
성분부터 법적 지위까지 완전히 다른 물건이더군요.
몸이 으슬으슬할 때마다 아무거나 골라 마시던 습관,
사실 그 동안 잘못 알고 있었어요.
진짜 내 몸에 도움이 되는 '쌍화'를 고르는 법,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이름만 쌍화가 아니다!
약국 '쌍화탕'과 편의점 '쌍화'의 결정적 차이 3가지
저도 처음엔 다 똑같은 갈색 병에 담겨 있으니 뭐가 다른가 싶었어요.하지만 법적으로 완전히 다른 아이들이더라고요.
이름 뒤에 붙은 글자 하나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중요!
'탕(湯)'이 붙으면 무조건 일반의약품입니다.
약국에서만 팔 수 있고, 동의보감 처방 그대로 만들어야 해요.
'탕(湯)'이 붙으면 무조건 일반의약품입니다.
약국에서만 팔 수 있고, 동의보감 처방 그대로 만들어야 해요.
1. 법적 분류의 차이
쌍화탕 (예 - 광동쌍화탕, 부채표쌍화탕)은 식약처가 인정한 일반의약품입니다.반면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진쌍화, 대추쌍화 같은 제품들은
액상차, 혼합 음료, 혹은 기타 가공품 같은 식품(음료)으로 분류돼요.
정부의 허가와 안전 관리 기준 자체가 완전히 다르죠.
2. 판매처의 차이
의약품은 법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쌍화탕은 약사님이 계신 약국이나 한의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요.
하지만 탕이 빠진 쌍화음료는 언제든 편의점, 마트, 심지어 온라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일반 식품인 거고요.
이게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3. 성분 함량의 차이
진짜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로 성분이에요.쌍화탕은 동의보감에 나온 대로 정해진 원료의 함량과
제조법을 반드시 지켜야 해요.
이에 반해 쌍화음료는 쌍화탕 맛을 내는 혼합 액상차에 가깝습니다.
약재 추출물이 들어가긴 하지만, 의약품처럼 정해진 함량 기준을
따르지는 않아요.
효능? 성분 함량부터 다르다!
진짜 쌍화탕의 정체
많은 분들이 쌍화탕을 감기약으로 알고 계시죠?솔직히 저도 그랬어요.
몸이 으슬으슬하면 약국에 가서 "쌍화탕 주세요" 했었거든요.
하지만 쌍화탕의 진짜 정체는 감기약이 아닙니다.
1. 쌍화탕의 진짜 역할 - 보약(자양강장제)
쌍화탕은 한의학적으로 기(氣)와 혈(血)의 균형을 맞춘다는 뜻의 '보약'으로 취급돼요.감기나 몸살 자체를 치료하는 약이라기보다는,
감기를 앓느라 허약해진 몸이나
과로로 인해 떨어진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피로회복제에 가깝습니다.
약국 쌍화탕의 중요 성분
백작약 - 근육 긴장 완화 및 피로 해소
숙지황, 당귀, 천궁 - 몸을 보하고 혈액 보충 (보혈)
황기 - 기력 증진 및 면역력 강화
백작약 - 근육 긴장 완화 및 피로 해소
숙지황, 당귀, 천궁 - 몸을 보하고 혈액 보충 (보혈)
황기 - 기력 증진 및 면역력 강화
이런 성분들 덕분에 쌍화탕은 피로회복, 항염증, 진통 작용 등
육체적 과로로 인한 몸살이나 병후 체력 회복에
두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나 타우린 없이 피로를 풀어준다는 점도 좋더라고요.
아빠의 현명한 선택 -
언제, 무엇을 마셔야 할까?
자, 그럼 내 몸 상태에 따라 어떤 쌍화를 골라야 할까요?지금까지 살면서 터득한 저의 간단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1. '의약품 쌍화탕'을 마셔야 할 때
이건 정말 약을 마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몸살 기운이 심하고 근육이 쑤실 때
- 큰 병을 앓고 난 뒤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
- 극심한 피로로 기와 혈이 모두 손상되었을 때
- 오한이 있으면서 으슬거리는 감기 초기
효능이 높고 약재 함량이 동의보감 처방대로
정확하게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주의사항
열이 많은 감기나 위장 기능이 약하다면 주의하세요!
쌍화탕은 따뜻한 성질이라, 이미 몸에 열이 많거나
속이 약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소화장애가 올 수 있어요.
열이 많은 감기나 위장 기능이 약하다면 주의하세요!
쌍화탕은 따뜻한 성질이라, 이미 몸에 열이 많거나
속이 약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소화장애가 올 수 있어요.
2. '쌍화음료'로 충분한 때
음료는 부담 없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하시면 돼요.쌍화음료를 선택하는 상황
- 가벼운 감기 기운이나 피로가 느껴질 때
- 그냥 따뜻한 한방차 느낌으로 마시고 싶을 때
- 심각한 증상은 아니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을 때 (수족냉증 등)
- 약국에 가기 어렵거나 간단히 편의점에서 해결하고 싶을 때
- 가벼운 감기 기운이나 피로가 느껴질 때
- 그냥 따뜻한 한방차 느낌으로 마시고 싶을 때
- 심각한 증상은 아니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을 때 (수족냉증 등)
- 약국에 가기 어렵거나 간단히 편의점에서 해결하고 싶을 때
쌍화음료는 상대적으로 효능은 덜해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고,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일로 가볍게 피곤할 때는
편의점에서 쌍화 음료 하나 사서 따뜻하게 마시곤 해요.
최종 정리 - 똑똑하게 쌍화를 고르는 법
결론은 간단해요. 몸이 힘들어서 '치료에 가까운 도움'이 필요하다면 약국으로 가세요.그리고 이름 뒤에 '탕'자가 붙은 일반의약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프리미엄 Tip.
약국에서도 일반의약품인 '쌍화탕'과 음료 형태의 드링크 '쌍화골드' 같은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약사님께 "일반의약품 쌍화탕 주세요"라고 정확히 말씀하세요.
약국에서도 일반의약품인 '쌍화탕'과 음료 형태의 드링크 '쌍화골드' 같은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약사님께 "일반의약품 쌍화탕 주세요"라고 정확히 말씀하세요.
친구가 알려준 비법이 대박인 것처럼, 이 정보가
여러분들의 현명한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그 동안 잘못 알고 마시는 실수는 이제 그만하시죠!
오늘 배운 대로 탕과 음료를 잘 구분해서
환절기 건강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쌍화를 즐겨 마시는지 댓글로 경험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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