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잉어빵 땅콩빵! '이 가격' 이상이면 돈 주고 사 먹지 마세요 (손절가이드 포함)

붕어빵 사러 갔는데 가격 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 저만 그런가요?

분명 예전에는 1,000원에 3~4개를 받았는데, 요즘은 2개, 심지어 어떤 곳은 1개에 1,000원을 부르는 곳도 생겼어요.

열심히 발품을 팔아도 비싸게 사는 기분, 참 속상하시죠?
사실 이 모든 혼란은 이 빵들의 진짜 정체를 몰라서 생기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 다닐 때부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길거리 3대 간식의 진짜 차이점과
호구가 되지 않고 사 먹는 합리적인 가격 마지노선을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붕어빵 vs 잉어빵, 반죽이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붕어빵과 잉어빵을 그저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죠?
솔직히 저도 그 동안 잘못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둘은 반죽과 앙금에서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재료의 차이가 맛의 차이를 만드는 거예요.

붕어빵은 일본 '타이야키'에서 유래한 것이 한국식으로 현지화된 것이고,
잉어빵은 붕어빵의 변형으로 개발된 상표 등록 제품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 기름기 유무와 앙금 비침으로 붕어빵인지 잉어빵인지 쉽게 구별 가능해요.
- 쫄깃하고 기름진 걸 선호하면 잉어빵을, 담백한 전통 맛을 원하면 붕어빵을 고르시면 됩니다.

붕어빵과 잉어빵이 물고기 모양이라면, 땅콩빵은 말 그대로 땅콩 모양의 미니 빵입니다.
붕어빵 틀과는 완전히 다른 전용 기계로 구워내는 게 특징입니다.

고소한 땅콩 맛 반죽에 땅콩 분태나 땅콩 크림이 들어가는데요.
작은 크기 때문에 붕어빵보다 더 저렴하게, 보통 무게나 개수 단위로 판매되죠.

* 겨울 간식 종류

요즘은 이 외에도 치즈나 녹차 앙금 등
다양한 속재료로 만든 붕어빵 종류가 많아져서 고르는 재미가 있더군요.

가장 중요한 가격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2023년 말 기준, 서울의 붕어빵 시세는 대부분 '3마리 2,000원'이 일반적이었어요. (개당 약 666원)

그런데 강남역이나 명동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은 개당 1,000원을 받는 경우가 흔해졌습니다.
심지어 명동에서 1마리 4,000원짜리 초고가 붕어빵도 등장했었죠.

물론 재료비가 올랐기 때문에 상인들의 고충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어느 선에서 멈춰야 할까요?

일반적인 붕어빵(어른 손바닥 2/3 크기) 기준으로, 1개 가격 1,000원을 넘기면
다른 집을 찾아보거나 대체 간식을 고민하는 것이 현명한 손절 기준입니다.

제 경험상, 붕어빵은 원래 서민들의 따뜻한 간식이잖아요.
개당 1,000원을 넘어가는 순간, 붕어빵의 가성비와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해요.

이럴 때는 차라리 냉동 붕어빵을 사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는 게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Tip.
붕어빵이 2개에 2,000원이거나 1개에 1,000원이라면 과감히 PASS하시고,
붕세권 앱을 이용해 3개에 2,000원 이하인 곳을 찾으세요!
진짜 붕어빵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으로 누리는 따뜻한 행복입니다.

오늘은 붕어빵, 잉어빵, 땅콩빵의 차이와 함께 현명하게 사 먹는 가격까지 알려드렸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 생각나는 길거리 간식, 이제 제대로 알고 맛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동네 붕어빵 시세는 어떤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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