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7일 화요일
우리말 마을 이름
고든치골 (강원 횡성군과 원주시 사이의 마을) : 골짜기가 곧게 뻗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 그 사이에 있는 고개가 고든치이며, 치(峙)는 한자어임
굼여울 (전남 무안군 몽탄면) : 굼(크다) 여울은 이 일대를 흐르는 영산강 물결이 센 데서 비롯되었으며, 이후 굼이 꿈으로 변해서 꿈여울이 되었다가 한자 지명으로 바뀌면서 몽탄(夢灘)이 됨
귀밑말 (강원 인제군 상남면) : 말의 귀처럼 불쑥 솟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나도 밤나무골 (강원 인제군 상남면) : 밤나무가 많이 있는 동리.호식(호랑이에게 잡혀 먹을 운명)이 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밤나무 100그루를 심어야 한다는 노승의 말을 듣고, 100그루를 심었으나, 한 그루가 말라 죽어서 부족하게 되었다고 함. 그러자 까치가 날아가면서 '나도 밤나무다'라고 말하니 호랑이가 잡아 먹지 못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함
너우니 (경남 진주시 판문동) : 진양호를 지칭하는 광탄진(廣灘津)의 순우리말로 넓은 여울이 있는 나루라는 뜻
노루목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 전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지명으로 노루가 지나다니는 길목, 또는 넓은 들에서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좁은 지역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달밭골 (강원 횡성군 강림면) : 자리와 삿갓 등에 쓰이는 재료인 참갈을 많이 경작했다고 해서 붙여진 자연부락 이름. (참갈을 달이라고도 함)
돌떼미 (경남 합천군 대병면) : 마을에 바위가 많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함
뒷너리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 뒤가 넓은 곳이라는 의미
따순기미 (전남 해남군 화원면) : 따뜻(따순)한 곳(기미)이란 뜻으로, 마을이 산에 둘러싸인 양지라 따뜻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마당바위 (강원 인제군 기린면) : 마당같이 넓은 바위가 있는 곳. 지금 방태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음.
마람골 (강원 횡성군 강림면) : 학교 뒤에 있는 골짜기의 자연부락. 말 형상의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또는 옛날에 마름이 살아서 붙였다는 설도 있음)
마치골 (강원 횡성군 강림면) : 조선 태종이 원천석을 만나러 왔는데 그가 피하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으나, 배향산을 향해 절을 함으로써 할 일을 마쳤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매롱새미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 삼랑진읍 철용 마을 북쪽에 있는 우물로 여름에 매미가 유난히 요란하게 우는 곳이라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매롱은 매미의 사투리
물래물 (제주 제주시 도두동) : 몰래(모래) 사장 속에서 용천수가 솟아 나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물안골(또는 무내미, 강원 홍천군 내면) : 물이 골짜기를 안고 돌아서 흐르는 마을이란 뜻으로 한자 지명으로는 수유동이라고 함. 횡성군 강림면에도 물안골이 있음
물영아리 (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 높이 500m의 산 봉우리로 물이 괸 영아리(분화구)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
바람거리 (경남 합천군 대병면) : 예부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해서 붙여진 이름
바람부리 (강원 인제군 기린면) : 예부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해서 붙여진 이름
바른골 (강원 횡성군 강림면) : 골짜기가 평평하고 넓으며 바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버덩말 (강원 원주시 부론면) 부론면소재지에 있는 마을로 넓은 벌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버덩은 나무는 없이 잡풀만 난 거친들을 말함.
범어너레 (강원 속초시 노학동) : 범이 미끄러진 바위(너레)라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
보름비알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 산기슭의 비탈진 밭으로 보름달처럼 둥그렇게 비탈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산막골 (강원 횡성군 강림면) : 마을 앞 골짜기 깊고 산에 막혀 있어서 붙여진 이름.
새골 (강원 횡성군 강림면) : 방가골과 밤나무골 사이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쇠내골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 하천에서 사금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
싸리재 (강원 횡성군) : 전국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지명으로 싸리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안터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 청주 우암산 아래 넓은 들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
아홉사리 고개 (강원 홍천군과 인제군 사이의 고개) : 고개가 구불구불하도 험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고개 언저리에 있는 자연부락을 통틀어 아홉사리라고 함.
오능정이 (대전 중구 은행동) : 은행나무골이란 뜻으로 이 일대에 큰 은행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함
오름가름 (제주 제주시 오리동) : 기생 화산(오름) 주위에 집들이 들어서 거리(가름)가 형성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장뜰 (강원 원주시 부론면) : 예전에 법천사의 장독이 있던 곳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
절골 (강원 홍천군 서석면) : 전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지명으로 절이 있거나 예전에 절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중사린골 (강원 횡성군 강림면) : 예전에 스님이 죽으면 이 곳에서 화장을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진고개 (강원 홍천군 서석면) : 고개가 아니라 평지의 길인데, 이 너무 질어서 고개를 넘는 것처럼 힘들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지푸내 마을 (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 금강변에 자리한 마을로 '물이 깊은 하천이 있는 마을'이른 뜻에서 붙여진 이름
해맨뜰또랑 (전북 남원시 금지면) : 개울이 마을 구석구석을 구불구불 돌아다니는 형태라 붙여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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