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일 화요일

상사화


벌써 상사화가 올라왔다.

며칠전 아내가 알려줬다.

작은 구근 하나 넣었을 뿐인데 몇 년이 지난 지금 많이도 올라온다.

다시 봄인가 보다.

예쁜 상사화 꽃 필 땐

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입산통제


봄 철 : 2.1 ~ 5.15.
가을철 : 11.1 ~ 12.15

기상여건 등에 따라 통제기간 변동될 수 있습니다.

동부지방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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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에서 걸어두고간 입산통제 안내문.

그래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누군지도 모르는 약초꾼,나물꾼,등산객. 외지사람 그리고 다른 마을 사람들.

마치 제 것인냥 아무 꺼리김이 없다.

내가 가져가지 않으면 남에게 빼기기라도 할 듯 미친듯이 채취한다.

고로쇠며 약초며 나물을 캐 간다.

곧 두릅이 나면 더더욱 환장들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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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봄이 오면 관광버스가 오기 시작한다.

전혀 부부일 수 없는 애교와 교태, 그리고 남자다움을 뽐내며 마을 길을 걸어 다닌다.

산악회? 동호회? 그저 늙음이 추악해 보이는 몸뚱아리 들이다.

돈 2~3만원에 나물여행이라고 싣고온 관광버스는 떡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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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늙을 수 있는 법.
멋있게 늙을 수 있는 방법.
멋있게 늙을 수 있는 사람.
멋있게 늙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