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월요일

건강 도인술

젊음을 시험해 보는 행법 (노화도 테스트)

당신의 몸은 참으로 젊은가

나는 아직도 20대이니까 노화 따위는 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30대이니까 노인병이 시작될 리가 없다.

건강상태가 나쁜 것은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다 등등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거든 다음에 소개하는 몸의 젊음을 시험해 보는 행법을 한번

실행하여 보시기 바란다. 만약,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당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일시적인 이상이 아니라,

몸에 노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증거임을 알아야 한다.

현대인의 평균수명은 연장되었으나, 반대로 노화현상이 일찍부터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결코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하여서는 안 된다.

노화현상이 나타나거든 얼른 해소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부자유로운 몸을 질질 끌면서 오랜 세월을 살아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만약 60대 70대 사람으로서 이 행법을 실행해 보고 잘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나이와는 관계없이 근육이나 내장이 20대, 30대의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 사람은 노화를 모르고 100살까지라도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몸의 노화 정도를 측정해 봤자 여러분에게 서글픈 생각을 가지게 할 뿐,

무책임한 일이 되어 버리고 만다. 현대의학에서는 노화를 고칠 수가 없지만,

도인의 의학에서는 노화를 고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어디가 노화하였는가를 알게 되면,

그 치료법도 곧 알아낼 수가 있다. 50대, 60대 일지라도 30대, 40대의 젊음을 되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안심하고 젊음을 시험해 보는 행법을 실행해 주기 바란다. 회춘의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젊음이란 곧 유연함이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몸의 상태가 젊으면 몸의 움직임이 유연하다.

노화하면 할수록 몸의 움직임이 굳어진다.

이것은 내장이 젊은 상태일 대는 몸의 근육도 부드럽지만, 노화함에 따라서 굳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몸의 움직임의 유연도를 보면 몸의 젊은 정도, 다시 말해서 노화도를 판정할 수가 있다.

다만 병적인 원인으로 몸이 물렁물렁한 사람의 경우는 물론 예외이다.

그런 경우에 있어서도 도인술로 건강을 회복할 수가 있음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다음에 논 몸에 걸쳐 당신의 몸의 젊음을 재어 보기 위한 행법을 6가지 소개해 둔다.

지체말고 실행하여 자기 몸의 노화도를 측정하여 보시라.

만약 어느 행법에서나 몸이 유연함을 알게 되면,

당신의 몸에 노화의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기뻐해주기 바란다.

만약에 하기 힘드는 행법이 있으면, 그 동작에 대응하는 근육과 내장이

노화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비관할 필요는 없다.

노화된 몸을 서양의학에서는 다시 젊게 할 수가 없지만,

도인 의학에서는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번을 되풀이하여 말하듯이, 몸의 노화와 나이는 직결관계가 아니다.

나이는 비록 10대 20대일지라도 이 행법들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면

그 몸은 진작 노화상태에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겉보기에는 젊더라도 내장이 노화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두면,

중년도 미처 되기전에 일찌감치 머리카락이 엷어지고 허옇게 세어지고,

때로는 노인병이라는 만성병에 걸릴 가능성마저 높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런 사람은 나이가 젊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노화 치료의 도인술을 실천하여 몸의 젊음을 되찾아주기 바란다.



진단 행법㉠



곧바로 서서, 두 손을 깍지끼고 천천히 위로 올려 머리 위에서 손바닥을 위로 뒤집어서

위로 뻗는 데까지 펴고 하늘을 향하여 밀어올리듯이 한다.


[판정]

이 동작은 아주 간단하게 보이지만, 몸이 노화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의외로 어려운 법이다.

몸이 젊으면, 두 팔이 쭉 뻗고, 두 손바닥은 수평으로 하늘을 향하게 될 것이다.

몸이 노화해 있으면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본인은 똑바로 뻗었다고 생각하지만, 팔꿈치가 굽기가 일쑤다.

또한, 손바닥을 하늘에 수평으로 향하게 하는 일이 노화한 사람에게는 매우 어려운 행법이 된다.

이 모습들은 스스로는 잘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거울에 비추어 보거나 남에게 봐 달라거나 해서 확인하기 바란다.

이 동작이 제대로 안 되는 사람은 어깨에서 팔에 걸친 근육이 굳어졌고,

간장이나 그밖의 내장이 노화상태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진단 행법㉡


행법㉠에서 이어서 행한다.

머리 위로 뻗쳐 올렸던 팔을 천천히 내리면서 천천히 허리를 굽혀 윗몸을 앞으로 굽히고

양손바닥을 땅에 밀어 붙인다.

[판정]

양 손바닥이 땅에 닿을 수가 있으면, 그것은 내장 기능이 건강함을 나타낸다.

만약 양 손이 두 다리의 종아리를 잡고 머리가 두 다리 사이에 닿게 되면 더욱 좋다.

그 지체는 젊고 활기차고 탄력성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

허리가 생각대로 굽지가 않고 손바닥이 땅에 닿지 않으면,

내장의 기능이 약해지고 더욱이 위나 척추에 어떤 고장이 있음을 나타낸다.




진단 행법㉢

두 다리를 똑바로 펴고 앉는다.

윗몸을 앞으로 쓰러뜨리면서 허리를 굽히고,

두 팔을 앞으로 뻗치면서 손가락 끝으로 발가락을 잡아당긴다.

발가락에 손이 닿으면 된다. 만약,

다시 양 손을 합장하여 얼굴이 양 다리 사이에 닿게 되면 더욱 좋다.

[판정]

이 행법이 잘 되면 내장의 기능이 정상적이고

척추뼈,허리뼈,꽁무니뼈가 다 건전하여 노화되지 않았으며

배의 근육도 강인하고 지체가 민첩함을 나타낸다.

이 행법이 잘 안될 경우는

위장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거나 당뇨병이나 갑상선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진단 행법㉣


우선 두 다리를 앞으로 펴고 앉았다가 다리를 굽히고

두 무릎을 모으로 두 손으로 무릎을 안 듯이 하여 두 무릎을 가슴에다 갖다댄다.

아래턱이 무릎 사이에 닿으면 더욱 좋다.

[판정]

이 행법이 제대로 되면

목,척추,허리,배,방광,꽁무니뼈 등이 다 정상적이며 노화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이 행법이 잘 안 되면

혈관이 노화하여 굳어져서 동맥경화증이나 당뇨병에 걸리기 쉬움을 나타낸다.

아래턱이 무릎에 닿지 않는 사람은 고혈압의 증상이 생기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진단 행법㉤


반듯이 누웠다가 양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양 팔을 앞으로 펴면서 윗몸을 일으킨다. 양 손을 될 수 있는 대로 발에 접근시킨다.

무릎을 굽혀서는 절대로 안 된다.

[판정]

이 행법에서 윗몸을 무난히 일으킬 수가 있으면

정력이 충실하고 전신의 혈관은 강인하여

가로막 이하의 내장이나 기관은 모두 정상적이다.

이 행법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몸의 노화가 시작되었고, 간,위,장,생식기관 등이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에 있음을 나타낸다.




진단 행법㉥


윗몸을 곧추 세우고 앉아서

두 발의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을 자꾸 비벼댄다.

[판정]

발가락의 동작이 활발하고 자유자재로우면

발이 노화하지 않았고 정열이 쇠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이 행법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는 발의 근육이나 뼈대가

차츰차츰 쇠퇴하는 단계에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 행법을 못하는 사람은 노화가 더 진척되면

백내장,녹내장 따위의 노화에 의한 눈병에 걸리기가 쉬운 체질인 것이다.







사람은 불필요한 노화를 한다.

몸의 젊음을 시험하는 행법의 결과는 어떠했는가.

생각했던 것보다 자기 몸이 굳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새삼스럽게 놀란 사람이 아마도 많을 것이다.

그럴만한 일이라 하겠다.

왜냐, 이 행법들의 동작은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별로 하지 않는 동작들이기 때문에

간단한 것 같지만 보통 사람으로서는 역시 하기 힘드는 동작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같은 젖먹이 동물이면서도 다른 동물과는 달리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니게 되어 있다.

그 때문에 몸을 쓰는 방법에 치우침이 생긴 것이다

이것이 불필요하게 노화를 빠르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신의 근육을 치우침이 없이 두루 쓰고 있으면 몸이 노화하지 않고

근육도 나이가 먹어도 굳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이 행법이 거침없이 잘 될 것이다.




노화는 고칠 수 있다.

이 행법을 실험해 본결과

몸에 노화현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실은 아주 짧은 기간에 그 노화를 고치는 방법이 있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다만 필요한 것은 부지런함과 노력뿐이다.

노력없이 이루어진 성공이나 역사가 없음을 생각한다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것을 못하는 사람도 있기에 한마디 사족을 붙이는 것뿐이다.

아주 짧은 기간에 노화를 고치는 방법이란 무엇인가?

각 행법 동작에 맞추어 도인술의 독특한 호흡을 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이 행법들은 노화도를 테스트하는 행법에서

노화를 치료하는 행법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 방법은 각 행법조에 치료행법을 지시해 놓았으므로

거기에 대응하는 치료행법을 보아주기 바란다.

그 지시대로 이 행법들을 아침저녁 한번씩 실시하면 빠르면

사흘, 늦어도 열흘 뒤에는 눈에 띄게 몸이 부드러워져서

거의 완전히 이 행법들이 가능해지게끔 되어 있다.

그때 당신은 몸놀림이 유연해지는 것이 곧 몸이 다시 젊어진다는 사실을 실감할 것이다.

몸의 나른함이나 아픔, 저림, 그밖의 불쾌감이 사라지고 아주 상쾌한 기분이 됨을 깨닫기 때문이다.

얕은 잠을 자던 사람이 깊은 잠을 즐기게 되고

잠들기가 힘들던 사람이 눕기가 무섭게 잠이 들게 된다.

그리하여 전날의 피로를 이튿날까지 가지고 가는 일이 없게 된다.

따라서 마음이 편안하고 인생이 즐거워진다.

남성들은 아침의 발기가 당연한 사실이 되고,

여성이면 피부의 윤기가 한결 나아지는 등 눈에 띄게 변화가 일어난다.

단, 이 행법만으로서 이런 회춘의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사람, 노화의 자각증상이 없는 사람의 경우이다.

만성병을 가지고 있거나 노화의 자각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각 증상에 맞는

다른 행법을 실시하여 이상을 치료하는 일이 선결문제가 될 것이다.




도인술은 회춘의 의학

도인술에 의한 치료는 회춘을 뜻한다.

이것이 현대의학과 다른 점이다. 현대의학에서는 노화된 몸을 다시 젊게 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노화로 말미암아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의 치료는 얼마 동안 약으로 증상을 누그러뜨리거나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뿐이다.

예를 들어 골혈압증에 대하여서도 약을 먹고 있는 동안만은

혈압을 내리게 할 수가 있으나 약을 끊으면 또다시 혈압은 올라간다.

도인술의 경우는 몸이 원래 지니고 있는 자연치료력으로

몸을 병이 걸리기 이전의 정상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즉, 몸을 다시 젊게 함으로써 자연치유력을 활발하게 아여서 병을 고쳐 버리는 것이다.

도인 의학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노화도 병도 다 지연치유력의 쇠퇴를 뜻한다.

자연치유력을 왕성하게 해 주면 노화도 병도 같이 치료가 된다.

도인 의학에서는 병의 치료라는 것은 병이 되기 이전의 몸의 상태로 되돌리는 일이며

다시 젊어지는 회춘과 똑같은 현상인 것이다.




몸을 언제나 젊게 하는 행법

행법의 올바른 방법 - 행법은 즐거운 것

사람마다 노화의 양태는 각양각색이다. 그것은 사람마다 음식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몸의 동작이 다르며, 담자는 모습이나 수명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다음에 몸의 각부분에 상응하는 노화 치료의 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여러분은 이 여러 가지 행법들 중에서 자기 몸의 상태에 알맞은 행법을 골라서 실행하여 주기 바란다.

대부분 사람의 경우, 몸의 노화의 조짐이 한군데만이 아니라

여러 군데에 걸쳐서 나타날 것이다.

그 경우에도 각기 필요한 행법을 동시에 계속 실시하면, 한결 더 효과가 높아진다.

그러나 한꺼번에 여러 행법을 실시하는 것이 힘이 들거나 지겹다는 사람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행법부터 시작하면 좋다.

2~3일 그것을 계속하노라면 저절로 몸에 배어서 지극히 당연한 일로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 뒤에 다음 행법을 첨가해 나가면 좋다.

익숙해지면 질수록 행법이 즐거워지므로, 5일이나 7일쯤에는 행법도 싫증이 안 날 뿐아니라,

오히려 즐거움이 될 것이다.




<천천히> 함이 효과적

도인술을 실행함에 있어서 단단히 머릿속에 넣어 두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도인술의 동작을 <천천히> 하여야 한다는 일이다.

대부분의 동작은 호흡에 맞추어서 하는데, 호흡이나 동작이나 다 천천해 하지 않으면,

효과가 오리 않는다. 가끔, 책을 보고 도인술을 해 보았으나 조금도 효과가 안 나타난다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행법을 시켜보면,

<천천히> 한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고,

체조와 기타 탄력성을 주어 힘차게 몸을 움직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도인술이 효과가 있는 것은 몸의 경혈을 자극하는 동작에 의하여 경락을 자극하고 ,

천천히 하는 호흡에 의하여 몸 안에 끌어넣은 자연 에너지로서의 기와 일체가 된

신선한 혈액을 온몸의 구석구석가지 잘 돌려서 몸의 관절이나 근육, 내장 등에 정체되어 있는

어혈과 대사시켜, 어혈에 섞여, 있는 사기를 날숨으로 입과 피부로부터 몸 밖으로 내어보내기 때문이다.

이것은 천천히 하는 호흡과 천천히 하는 몸의 동작에 의해서만 효과를 올릴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일은 부디 잊지말기를 당부한다. 이 밖에도 도인술을 실시할 때에

몇가지 주의할 필요가 있는 일들이 있기에 다음에 설명해 두기로 한다.







[행법 전의 주의]

① 창문은 활짝 열어 방안의 공기를 갈아넣는다.

될 수 있으면 창문은 열어 놓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춥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방안을 따뜻하게 해 두는 것이 좋다.

② 옷차림은 몸을 죄지 않게 하여 동작이 자유롭게 한다.

잠옷이나 내의 차림도 상관없다.

또한, 시계, 안경. 콘텍트렌즈, 목걸이 따위의 장신구류는 모두 떼어 버린다.

발은 양말이나 버선 따위는 벗어 버리고 반드시 맨발이 될 것.

반드시 맨발이어야 한다는 것은 발바닥이 사기가 나오는 곳이기 때문이다.

③ 호흡법을 동반하고 행법은 공복시에 할 것.

식후는 2시간 이상 지난 뒤에 할 것. 또한, 하루에 3회 이상은 하지 말 것.

④ 맥주나 술을 마신 뒤에는 술이 깨기까지는 행하기 말 것.

⑤ 목욕 후에 할 때도 충분히 더운기운이 사라진 뒤에 할 것.

⑥수술을 받은 일이 있는 사람은 행법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시를 따를 것.

간혹 위험이 따르는 수가 있기 때문에 꼭 지켜 주기 바란다.

이 밖에도 여성은 생리중이나 임신중에 해서는 안 되는 행법도 있기에

각각 지시를 지켜야 함은 말 할 나위도 있다.

또, 행법을 실시하는 시간대는 아침 잠에서 깬 요나 마루위에서가 하기 편하지만,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실시해도 무방하다.

가능하면 하루 두 번,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와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행법중의 주의]

① 우선 눈을 지그시 감고 어깨의 힘을 쭉 빼고,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천진한 마음이 될 것.

② 다음으로 몸 안의 더러워진 <기>를 내보내기 위하여 충분히 숨을 다 토해 버린다.

이것을 반드시 최저 한번은 실시할 것. 그리고 나서 하나하나의 행법으로 들어갈 것.

③ 행법을 할 때에 결코 무리를 하지 말 것.

해서 기분이 좋은 방법이어야 몸의 이상이나 병도 낫는 것이다.

예컨대, 지시 횟수는 다 못하겠거든, 내몸에 알맞다고 생각되는 횟수로 해도 무방하다.

아니, 그것이 더 좋다.

④ 몸을 비비는 행법은 두 손바닥을 잘 비벼서 따뜻하게 한 뒤에 향할 것

추울 때는 난로 따위에 손을 덥히어 가지고 비비면 좋을 것이다.

또한, 몸을 마찰할 때는 옷입은 위에다 할 것이 아니라, 그 부분의 살갗을 직접 비빌 것.

그리고, 4~5회 비비면, 그부분이 따뜻해질 정도의 힘을 준다. 의무적으로 비빌 것이 아니라,

몸의 건강을 위해 정성을 들여서 하는 것이 긴요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호흡법의 포인트]

① 호흡은 모두 코로 들이쉬어서 입으로 내쉰다.

숨을 들이 쉴 때도 입을 다물 것. 신선한 <기>를 충분히 몸안에 빨아들이기 위하여서는

숨을 내쉴대에 요령이 이다. 조용히 천천히 내쉬면 들이쉴 때는 저절로 공이가 흘러 들어온다.

② 동작에 따라서 숨을 내쉴 때는 그 동작의 끝남에 맞추어서 내 쉬도록 한다.

③ 호흡법을 동반하는 행법은 원칙적으로 눈을 지그시 감고 한다.

단, 눈을 뜨고 하는것도 있으므로, 그 경우에는 지시에 따른다.

도인술이 호흡 방법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음은 이미 말한 대로이다.

이 세 포인트는 행법을 행할 때 뿐만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속에서도 유념해 주기 바란다.

현대인의 몸의 이상은 의외로 그릇된 호흡법에서 생기는 수가 적지 아니하다.




[행법을 마친 뒤의 주의]



① 행법 중에 나온 땀은 마른 수건으로 잘 닦는다.

다만, 발바닥이나 목덜미는 사기가 나와 있기 때문에 젖은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② 행법 직후의 목욕은 모처럼의 효과를 지워 버리기 때문에 10분쯤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발과 다리를 젊게 하는 행법


다르기 나른하다/ 다리의 피로가 잘 온다/ 계단 오르기가 힘겹다/

다리가 휘청거린다/ 다리가 잘 붓는다/ 발이 저리다




사람은 다리부터 늙는다


도가에서 <다리→남성기→눈>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노화가 다리에서 시작해서 점점 위로 올라간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은 죽을 때에도 우선 발부터 식어가서 최후에 뇌가 활동을 정지하여 죽는다.

최근, 현대의학에서는 뇌가 활동을 정지하였을 때, 즉 뇌사를 인간 수명의 종점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뇌가 죽기까지는 내장이식에 쓸 장기를 꺼내서는 안되게 되어 있다.

내장이식은 도인술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지만,

<뇌사>라는 생각은 <발→남성기→눈>의 생각과 공통점이 있다.

그건 그렇고, 노화도 발, 다리에서부터 시작하는 셈인데,

이것은 발, 다리를 노화시키지 않으면 몸 전체는 잘 노화하지 아니하고,

또한 발, 다리를 젊게 하면 몸 전체도 젊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뜻한다.

발과 다리야말로 몸 전체의 젊음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인 것이다.

특히 발에는 몸 전체의 경락이 모여있다.

그러므로 발의 경락을 자극하는 행법을 실시함으로써,

몸 전체의 경락에 자극을 주어 노화를 치료할 수가 있는 것이다.

별로 피로하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나른한 사람, 다리에 피로가 잘 오는 사람,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겨운 사람,

계단 오르내릴 때에 실족하는 사람은 노화의 제1보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간단하고도 즉효성이 있는 행법 2가지를 소개한다.




발의 행법㉠



이 행법은 도인술 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방법의 하나이며,

더욱이 높은 효과를 맛볼 수 있는 행법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두 발의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을 자꾸 비벼 대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몸의 젊음을 시험하는 <진단행법>⑥에서 소개한 그 방법이다.

다만, 젊음을 되찾기 위하여서 실시할 경우에는 아침저녁 한번씩,

한번에 한 200번쯤 해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기껏해서 10회나 20회쯤에서 발가락이 지쳐서 잘 움직이지 않게 되기가 일쑤다.

그런 때에는 조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곤 하면 된다. 합계가 하루에 200회면 된다.

처음 2~3일 동안은 좀 힘이 들지 모르나 곧 익숙해져서 닷새째에서 1주일째에는 200회가 문제가 아니다.

300회도 거뜬히 해내개 된다.

이 행법은 두 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앚아서 하는 것이 바른 방법이지만,

젊을을 되찾기 위하여서는 이불 속에서 나듯이 누워서 해도 된다.

게으름장이에게는 안성마춤의 행법이다. 그리고, 이 행법은 다리를 단련할뿐더러

몸 전체의 스태이너 증강에도 효과가 있다.




발의 행법 ㉡



이 행법은 도인술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루 한번은 실시할 만한 행법이다.

이미 말하였듯이 발에는 온몸의 경락이 모여 있는데

이 행법은 그 경락을 아주 효과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발, 다리를 젊게 할뿐더러

몸 전체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짬만 있으면 이 행법을 하고 있다.

TV를 보면서,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때로는 기차 안에서도 행한다.

이행법은 하루에 몇 번을 해도 지나침이란 없다.

하면 할수록 몸에 <기>가 충만하는 것을 느끼고, 또 기분이 상쾌해진다.

① 두다리를 죽 뻗고 앉는다.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올려 놓는다.

② 엄지와 검지로 발가락을 거머쥐고 좌우로 수도꼭지를 비틀 듯이 비튼다.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해서 새끼발가락까지 30회쯤 비틀어 댄다.

③ 발바닥의 움푹한 부분 즉 장심을 두 엄지손가락으로 두루 지압을 한다.



④ 오른 엄지발가락을 오른손으로 거머쥐고 발등 쪽으로 잡아 당기고,

오른발 피부를 펴고 왼손바닥으로 오른발 복숭아뼈 밑에서 발바닥에 걸쳐 30회 이상 비벼댄다.

⑤ 오른 발목 약간 윗부분을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으로 발목을 좌우로 각각 18회 이상 회전시킨다.

다음으로,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②~⑤를 행한다.

좌우 두발을 ①~⑤를 몇 번이고 되풀이 한다.

이 두 가지 행법 외에 이 책에서는 다리를 노화증상에 잘 듣는 행법을 네 가지 소개해 둔다.



허리를 젊게 하는 행법

아픈 허리/ 비틀거리는 허리/ 굳어진 허리/ 삔(삐끗) 허리




허리는 현대인의 큰 약점



일어설 때에 「어여차」라든지 「아이고」라든지 하는 소리를 내는 것은

노화의 징조로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것은 다리와 허리가 약해진 증거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네발걸음에서 두발걸음으로 진화한 결과 직접 부담이 커진 곳은

우선 첫째로 다리이고 다음이 허리이다.

따라서, 허리는 다리와 함께 비교적 일찍부터 노화하기 쉬운 부분이다.

현대인은 탈 것들의 발달로 말미암아 다리를 쓸 기회가 적어졌기 때문에

다리가 약해졌음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화가 다리에서 허리에까지 미친 것을 깨닫지 못하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한 자세를 하다가 허리를 삐고나서는

노화의 무서움을 깨닫고 깜짝 놀라기가 일쑤이다.

삐지는 않더라도 허리에 항상 가벼운 아픔을 느끼는 사람,

걸을 때에 허리에 힘이 잡히지 않아 휘청거리는 사람,

한번 앉기만 하면 일어나기가 귀찮은 사람은 허리의 노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허리의 노화란 말할 나위도 없이, 우선 허리의 근육의 노화이며,

허리의 기혈의 흐름이 나빠져서 근육이 굳어졌음을 의미한다.

허리에 노화현상이 나타날 때는 허리의 근육만이 노화한 것이 아니라,

내장 특히 신장이 약해졌을 경우가 많다.

허리의 약함을 느끼는 사람은 다음에 소개하는 허리의 행법만이 아니라,

신장 그밖의 내장은 쇠약해지지 않았는가를 확인하여,

필요하다면 내장을 젊게 하는 행법을 동시에 실시하기 바란다.

그건 그렇고, 허리의 노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허리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여 허리에 정체되어 있는 사기를 몸 밖으로 배설해 버리면 될 것이다.

그 행법 2가지를 소개한다. 다 허리에 신선한 기혈을 공급하여 허리의 근육을 더 젊게 하는 행법이다.

이 행법들로 허리의 근육을 젊게 할 뿐 아니라, 동시에 내장이 젊어지는 효과도

아울러 있음 은 물론이다.



허리 행법㉠



이것은 몸의 젊음을 시험해 보는 <진단 행법②>의 치료편이다.

① 곧바로 서서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윗몸을 앞으로 쓰러뜨린다.

사실은 손바닥이 땅에 바짝 닿도록 하는 것이지만, 처음에는 무리할 필요는 없다.

윗몸을 굽힐 수 있는 데까지 굽히면 된다.

② 윗몸을 굽힐 수 있을 데까지 굽히면,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이상의 ①~②를 1회로 하여 한번에 9~18회 반복한다.

처음에는 땅에 손이 안 닿는 사람도 5~10일이면 힘 안 들이고 땅에 손이 닿게 된다.

허리가 젊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행법은 삐끗허리를 치료하는 행법이기도 하다.

삐끗허리라는 것은 너무 아파서 허리뼈라도 다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대개의 경우는 허리 근육의 손상에 의한 아픔인 것이다.

노화로 허리의 기혈의 흐름이 나빠져서 사기가 모여서 굳어진 근육이

몸의 움직임에 응할 수 없게 되어 손상된 것이 원인이다.

허리의 노화가 원인이기 때문에 허리행법㉠로써 고칠 수가 있는 것이다.

단, 삐끗허리는 급성증상이기에 행법의 방법도 달라진다.





이것을 고치기 위하여서는 허리행법㉠을 되풀이하여

허리의 통증이 없어질 대가지 몇 번이고 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약간 굽히는 것만도 괴로운 상태이지만, 그래도 괜찮으니 천천히 몇 번이고 되풀이 한다.

1시간에서 2시간쯤 느긋이 반복할 필요가 있다.

점점 허리가 자유로이 굽게 되고, 이윽고 손은 무릎 아래 때로는 땅에 닿게 된다.

그 무렵에는 이미 다 나은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요추헤르니아나 추간판헤르니아도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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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행법㉡

이것은 진단 행법㉣의 치료편이다.

① 두 다리를 펴고 앉는다.

다음 다리를 굽혀 무릎을 모아 세우고 두 손으로 그것을 끌어 안 듯이 하여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두 손에 힘을 주어 천천히 두 무릎을 가슴에다가 갖다댄다. 아래턱이 무릎 위에 닿도록 한다.

②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다리르 펴서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이상 ①~②를 1회로 하여 한번에 3회 되풀이 한다.

이 행법은 허리 뿐만이 아니라, 목, 척주. 방광 따위의 노화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배를 젊게 하는 행법

축 늘어진 배/ 배의 기름, 군살/ 변비/ 설사




숙변을 몰아내면 배는 들어간다.

배가 축 늘어나거나 군살이 있거나 하는 것은 전형적인 노화현상이다.

이것은 위나 장이 활력을 잃고 축 늘어진 것, 간장이나 신장이 비대해 있음을 뜻한다.

배에 기름이 낀 것은 틀림없이 장에 숙변이 괴어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배에 기름이 끼는 것은 남아도는 영양분을 몸 밖으로 다 배설하지 못함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이나 방광의 기능이 노화로 쇠약해졌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나이가 젊은 데도 비만형이 되는 사람의 경우는 자기 몸의 배설능력 이상으로 음식을 섭취한 결과.

남아도는 지방이 몸에 남아있는 것이 원인이다. 다 장에 숙변이 끼어 있고

그 결과 장의 활력이 약해지고, 또한 숙변의 독소가 몸 안에서 역류해서

몸 전체에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군살이 찐다는 것은 노화현상 이회의 아무것도 아니다.

이것은 도인술로 군살을 빼어 버리면 몸의 온갖 노화증상이 함께

깨끗이 사라져 버리는 사실로 미루어 알게 될 것이다.

배의 군살을 빼는 데는 어찌하면 되겠느냐는 상담을 받고,

「우선 숙변을 제거하는 일입니다」라고 대답하였더니 그 사람은,

「나는 술꾼이기 때문에 장이 약해져서 아침마다 설사를 합니다. 숙변이 남아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하고 성을 내면서, 더 이상 내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던 일이 있었다.

나는 이런 사람에게는 억지로 가르쳐 주지 않기로 하고 있다.

원래 도인술은 자연에 따르는 삶을 추구하는 도가 사람들을 위한 수행법이다.

구하는 자에게만 전해져야 될 기법인 것이다.

억지로 사람을 설득까지 해 가면서 가르쳐 주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은 독자 여러분께서도 잘 이해하여 주기 바라는 사항이다.

각설하고, 배에 기름이 낀 사람이라면 장에 반드시 숙변이 끼어 있는 법이다.

이것은 매일 설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또, 배가 나오지는 않았어도 뱃가죽이 축 늘어져 탄력을 잃은 사람의 경우도

숙변이 남아 있음은 마찬가지이다.

그 어느 경우도 위장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고 숙변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위한 행법이 다음에 소개하는 배의 행법의 안복행법이다.

이 행법은 위장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변비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도인 의학에 의하면, 변비도 설사도 다 그 근본원인은 위장의 기혈의 흐름이 쇠약해진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론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이 이 행법이다.

그리고 배의 군살을 배고 싶은 사람으로서,

활력을 잃고 축늘어진 배를 젊게 하고 싶은 사람은 배의 행법㉡를 아울러 실시하면,

효과도 한결 더 커진다.



배의 행법㉠


① 반듯이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운다. 배는 옷을 젖히고 드러낸다.

② 배 전체를 직접 손바닥으로 20·30회 가볍게 비빈다.

③ 양손의 손가락을 모아 가지고 중간의 그림과 같이

배 전체를 가로 세로 3등분한 것처럼 해서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차례차례 눌러 나간다.

이 경우, 누를 대에 입으로 숨을 내쉬고, 손은 뗄 대에 조용히 코로 숨을 들이쉬도록 한다.

④ 마지막에 배 전체를 손바닥으로 20~30회 가볍게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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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에서 손으로 눌렀을 때에 딴딴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그것이 숙변이 괴어 있는 곳이다.

두 손바닥을 포갠 채로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여러번 문질러서 풀어주기 바란다.

이 행법을 행하면, 빠를 때에는 당장 변의가 생기어 대량의 변을 배설하게 된다.

그리고, 약1주일 동안은 변의 양과 횟수가 늘어난다.

이것은 장이 늘어져서 장내에 여러 날 분의 변이 싸여 있던 것이 배설되기 때문이다.

또한, 변의 빛깔도 새까맣게 된다. 그것은 장벽에 기어 있던 숙변이 배설되기 때문이다.

이 행법을 1주일째 계속하면, 규칙적으로 매일 노란 건강한 변이 기분좋게 나오게 된다.

횟수도 하루에 최저 1회, 사람에 따라서는 2~3회의 쾌적한 배변이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배의 군살은 점점 줄어들어 1개월 이내에는 건강한 20대 젊은이와 같은

탄력있고 미끈한 배가 될 것이다. 아침과 밤 2회씩 공복시에 이 행법을 하면 변비 따위는 당장 해소된다.

오랜 동안 장벽에 달라 붙어 있던 숙변도 배설되기 때문에 숙변에 의한 사기가 원인인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증상도 나아 일석삼조다.

이 안복행법은 <불로장수의 비법>으로서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다.

그리고 또 이 행법은 맹장이나 위장의 수술을 한 사람의 경우도 ②의 부분만을

3회 반복하는 것만으로 해주기 바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이 행법은 불면증에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자기 전에 이 행법을 해보는 것이 좋다.

배의 행법㉠의 응용편으로서 소화를 도와주는 행법을 설명해 둔다.

식사가 끝나거든 두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해 가지고 배에 직접 대고

오른손 왼손으로 각각 100번씩 비빈다.

그리고, 도인 의학에서는 식상 즉 식사하는 자세와 먹는 방법을 중시한다.

먹는 자세가 나쁘면 노화나 병을 재촉한다.

예를 들어 한쪽 팔굼치를 식탁위에 세우고 등을 구부리고 먹는 사람이 있다.

이런 자세는 어깨결림이나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또, 입안에서 짭짭 소리를 내면서 먹는 사람도

음식과 타액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다. 또한, 식사는 비장에 극도의 부담을 준다.

따라서, 식사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일어나거나 드러눕거나 하면

비장은 혹사하게 되므로 그러지 말아야 한다.



배의 행법㉠



① 반듯이 누워서 무릎을 세운다(안복과 같은 자세). 다음, 양손을 깍지끼고 머리 밑에 둔다.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배를 쳐든다.

② 숨을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배를 내려 원래의 자세로 돌아간다.

이상 ①,②를 1회로 하여 3회 되풀이 한다.





배의 행법㉡

① 두 다리를 펴고 앉는다.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윗몸을 앞으로 쓰러뜨리면서 허리도 굽히고,

두팔을 앞으로 뻗고 손가락 끝으로 발가락을 끌어당긴다.

② 숨을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윗몸을 일으켜 본래 자세로 돌아온다.

이상 ①,②를 1회로 하여 3회 되풀이 한다.

이 행법은 <젊음을 시험하는 행법>의 진단행법㉢의 치료편인데, 매우 힘드는 행법이다.

처음에는 뜻대로 몸이 굽지 않아서 두 무릎이 뜨거나 손가락이 발가락에 닿지 않는 사람도 많을 줄 안다.

처음에는 무리하지 말고 되는 데까지 하면 된다.

1주일에서 10일쯤이면, 누구나 발가락에 손이 닿게 될 것이다. 한 달만 하면 무릎에 머리가 닿게 된다.

이 행법은 위장과 기타 내장을 젊어지게 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허리를 젊게 하는 행법으로도 효과가 크다. 허리 행법에서 소개한 것과 아울러 실시하면,

더 한층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손과 팔, 어깨를 젊게 하는 행법

탄력없는 손/ 저린 팔/ 나른한 팔/ 팔의 통증/ 어깨결림




어깨 결림은 근치된다.



「어머니, 어깨 좀 주물러 드릴까요.」

어깨 주무르기가 효도의 심볼로 되어있을 만큼,

어깨결림은 많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노화현상이다. 그런데,

이 노화현상이 요즘에는 10대나 20대 젊은층에서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지압이나 안마사의 말을 들으면, 어깨결림이 만성화되었다고 하면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학생이 많이 눈에 띠게 되었다는 것이다.

본인들의 말인즉 밤샘을 한 수험공부, 피아노 연습, 정구 치기 등의 피로가 원인이라고

믿고들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것은 틀림없는 노화현상이다.

20대의 어깨결림과 50대의 그것에 차이는 없는 것이다.

옛날부터 중년을 넘으면서 나타나던 어깨결림이 지금은 청년들에게서도 많이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수험공부나 피아노, 테니스의 연습 따위로 어깨가 결린다는 것은,

젊을 때부터 몸의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어깨결림은 말할 나위도 없이 어깨나 목덜미의 근육의 어혈 때문에 일어난다.

이것을 고치는 데는 경락이 유효한 몸의 동작와 호흡을 동조시켜,

어깨 근육에 신선한 기혈을 보내어 어혈을 씻어 흘러 보내게 하면 된다.

그 행법이 다음에 소개하는 어깨 행법이다. 안마나 지압으로서는 어혈을 일시적으로 밀어내기도 하지만,

신선한 기혈을 공급하여 기혈의 흐름을 충분히 활발하게 하지를 못하기 때문에,

곧 재발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한 어깨의 행법은 어깨에서 팔, 그리고 어깨에서 목덜미에 걸친 경락을 자극

, 신선한 기혈을 공급하여 어깨 결림을 근치시킨다.

이 행법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어깨결림만이 아니라,

팔이나 목의 노화현상에도 효과가 있다.

목에 관하여서는 다른 항목에서 소개하기에 여기서는

어깨에 이어지는 팔과 손의 노화를 치료하는 행법을 뭉뚱그려서 소개하기로 한다.

이것들은 서로 관련되어 잇는 행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팔의 노화현상을 치료하고 싶은 사람은 팔의 행법만이 아니라,

어깨의 행법이나 손의 행법도 동시에 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어깨의 노화를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손가락의 행법



이 행법은 직접적으로는 주름살이 많고 지부가 거칠고 활기가 없어진 손을 젊게 하는 행법이다.

그러나 손의 기혈의 흐름을 왕성하게 하면, 팔에서 어깨의 기혈의 흐름도 왕성해지기 때문에,

어깨나 팔의 노화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간곡히 권하고 싶은 행법이다.

이 행법은 어디에서나 언제라도 할 수 있는 행법이다. 전차나 버스 친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를 보면서 등등 모든 곳에서 하루에 몇 번이고 반복 실시해 볼만한 것이다.

손에는 다음 그림에서 보듯이 갖가지 경락이 모여 있다.



손가락 행법을 행하면 이 경락들이 자극되어 전신의 젊음이 촉진되는 효과도 있는 것이다.

①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왼손 엄지의 끝을 거머쥐고 수도꼭지를 비틀 듯이 좌우로 30회 비튼다.

비틀면서 손가락 끝에서 밑둥까지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이동시킨다.

② 왼손의 엄지→검지→장지→약지→새끼손가락까지 차례로 해 나간다.

③ 오른손 엄지로 왼손바닥을 지압한다.

좌우 양손에 대하여 ①~③을 몇 번이고 되풀이 한다.



손등의 행법


손등에 탄력성이 없어졌을 때에 해볼 만한 행법이다.

간단한 것이지만, 눈에 띠게 효과를 나타내는 행법이다.

신문을 읽으면서 손을 주무르거나 식후에 손등을 비비는 일은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까지나 젊게 살기 위하여 아주 유효한 행법이다.

나는 곧잘 여성들로부터 「선생님 손은 참 예쁘군요!」라든지 「참 젊어 보이네요?」라는 말을 듣는데,

이것은 늘 손에 손질을 게을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① 두 손을 깍지끼고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손바닥을 위로 뒤집어 하늘을 향하여 밀어 올리듯이 한다.

② 숨을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손을 원위치로 돌린다.

이상 ①, ②를 1회로 하여 한번에 3회 되풀이 한다.

이 행법은 진단행법㉠의 치료편이다.

팔과 어깨의 노화가 진행되면 손이 어깨에서 위로는 생각대로 올라가지가 않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 팔의 행법㉡나 어깨 행법의 어느 하나를 1주일쯤 하고 나서 이 행법을 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제대로 되지가 않지만, 1주일에서 한 열흘쯤 계속하면

손이 잘 올라가게 된다. 그때에는 손이 저리거나 아프거나 하는 노화현상이

거짓말같이 그 자취를 감추어 버릴 것이다.

또, 이 행법에 이어서 허리 행법㉠을 행하면, 손, 어깨, 허리, 다리의 경락을 연속적으로 자극하는

전신 회춘법이 된다.

팔의 행법㉡



팔의 행법에서 손이 뜻대로 올라가지 않는 사람,

그리고 팔이 저리거나 아파서 괴로움을 겪는 사람에게 권장하고 싶은 행법이다.

① 두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② 좌우 팔을 어긋매끼어 윗팔뚝을 잡는다.

③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양팔꿈치를 위로 들어 올린다.

이때에 양쪽 발목을 위로 굽힌다.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발목도 펴면서 원위치로 내린다.

이상 ①~③을 1회로 하여 한번에 9회 실시 한다.



어깨 행법


이 행법은 도인술을 얼른 이해하는 알기 쉬운 실례로서 내가 TV 등에 출연할 때마다 소개하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는 이도 많을 것으로 안다.

알기 쉬운 행법의 보기로서 왜 내가 이것을 선택하였는가 하면, 어깨결림에 즉효가 있기 때문이다.

어깨결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현대의학에서나 침, 뜸이나 지압 따위에서도

이것을 근치하는 방법은없다. 그러나 이 행법을 실시하면 당장 어깨결림이 사라진다.

어떤 중증도 사흘만하면 감쪽같이 낫는다.

그리고 이 행법은 어깨결림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손이나 팔이 저리거나 아플 때에도 즉효가 있다.

엄지로 손등의 경락을 자극하기 때문에, 노화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① 두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어깨의 힘을 뺀다. 오른속바닥을 얼굴을 향해서 펴고,

왼쪽 엄지는 오른손 새끼손가락 밑둥에 받치듯이 대고 왼손바닥으로 오른손등을 감싸쥔다.

② 그대로 오른 팔굼치는 구부리어 겨드랑이 밑에 갖다댄다.

③ 다음에 입으로 조용히 숨을 내쉬면서 윗몸을 쓰러뜨리는 동시에 팔을 아프로 쭉 편다.

④ 숨을 충분히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팔꿈치를 굽히고 ②의 자세로 돌아간다.

②~④의 동작을 3회 되풀이하거든 이번에는 오른손과 왼손을 바꾸어 같은 동작을 3회 되풀이한다.

이상은 도인술에서 외소엽이라 불리는 행법이다.

다음으로 내소엽의 행법을 행한다.



⑤ 오른손등을 얼굴로 향해서 왼손 엄지를 오른손 새끼손가락 밑둥에 걸쳐 왼손바닥으로 오른손등을

감싸쥔다.

⑥ 그대로 오른 팔뚝을 굽혀 겨드랑이 밑에 갖다댄다.

⑦ 다음으로, 입으로 조용히 숨을 내쉬면서 윗몸을 쓰러뜨리고 동시에 팔을 앞으로 쭉 편다.

⑧ 숨을 충분히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팔꿈치를 구부리어 ⑥의 자세로 돌아온다.

⑥~⑧의 동작을 3회 반복하거든 이번에는 오른손과 왼손을 바꾸어 가지고 같은 동작을 3회 되풀이 한다.



목을 젊게 하는 행법


목이 잘 안 돌아간다/ 목덜미가 뻐근하다/ 목의 군살/ 목의 주름살




인간은 목이 잘 안 돌아가는 동물

다른 동물들에 비하여 인간은 몸의 운동이 적어졌는데, 목도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가 있을 것이다.

야생동물은 언제 적의 습격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동물이 머리를 돌려서

뒤를 마음대로 살필 수가 있다. 그런데, 인간은 그럴 필요가 없게 된 탓인지,

다른 동물에 비하여 목의 운동 범위가 아주 작아졌다.

일상생활에서 목을 움직이는 것은 남에게 인사를 할 때나 고개를 끄덕거릴 때쯤이라고 할까,

일상 생활에서 목을 위로 젖힐 필요 따위는 거의 없으며,

좌우를 볼 때에도 대개의 경우는 눈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족하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노화가 진척되어 있는 수가 흔히 있다.

목을 천천히 뒤로 젖히고 천장을 쳐다보곤 하다. 그리고 천천히 오른쪽으로, 또 왼쪽으로 돌려보자,

이 동작이 가볍게 자유롭게 되면 문제는 없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아픔을 느낀다면,

그것은 목이 노화되어 있는 증거이다. 목에 군살이 생기고 2중~3중 턱이 되어 있는 경우,

목이 축 늘어지거나 주름살이 져 있는 경우 등도 목의 기혈의 흐름이 쇠약해져서 노화되어 가는 증거이다.

목의 노화에는 일상생활 중에서 운동이 부족한 이외에 또 하나의 원인이 있다.

그것은 베개가 너무 높은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베개가 높아야 안면 할 수 있다고들 한다.

그것은 뒤통수를 강하게 압박하기 때문에 뇌의 혈액 공급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긴 안목으로 보면, 등뼈를 굽게 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아주 나쁜 영향을 준다.

그래서 예부터 <고침단명>이라는 말이 전해오지 않는가.

침대 생활을 하는 서양사람에게는,

나이도 별로 많지 않은데 목이 앞으로 굽고 어깨쪽 등이 구부정한 사람이 많다.

그것은 몸이 잠기는 푹신한 침대에서 커다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 때문이다.

동양인에게 비하여 서양인이 젊은층에 대머리가 많고 일찍부터 노화현상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육식의 탓뿐만이 아니라, 잠자리에도 관계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도사나 장수하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모두가 딱딱한 마루에 얇은 요를 깔고,

어떤 이는 그냥 자는 이가 많다. 허리를 삐거나 아프거나 한 사람에게도 따뜻하고,

딱딱한 온돌 위에 그냥 반듯이 누워 있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라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여 주는 것인가.

도인술 덕분에 몸이 젊어지고 유연해지면, 높은 베개로는 도리어 안면을 취할 수가 없게 되며,

사람에 따라서는 베개의 필요가 없게까지 된다.

목이 노화하면 목이 잘 움직여지지가 않을 뿐 아니라,

머리도 잘 안 돌아가기 때문에 뇌의 노화도 빨리 온다. 뇌가 노화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노화의 종착역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목이 노화를 해소하여야 할 것이다.



목의 행법㉠


① 책상다리의 자세로 두 손을 포개어 손바닥을 가슴 밑에 댄다.

② 고개를 천천히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입으로 숨을 내쉬고,

동시에 포갠 두 손을 몸에 댄 채로 왼쪽 위 근처까지 자연스럽게 밀어 내린다.

이때, 눈은 비스듬이 위쪽을 흘겨본다. 숨을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얼굴은 정면으로, 두 손은 가슴 및, 즉 원위치로 돌린다.

③ 다음 같은 방법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다.

이번에는 두 손은 오른쪽 간장 근처까지 밀어 내린다. 숨을 다 내쉬거든 ①의 자세로 돌아간다.

이상 ①~③을 1회로 하여 한번에 3회 되풀이 한다.

고개를 옆으로 돌렸을때, 목덜미나 등에 아픔이 오거든 무리하지 말고 되는 데까지에는 멈춘다.

사흘에서 한 1주일쯤 계속 하노라면, 아픔이 사라지고 목이 자유로이 움직이게 되는 법이다.



목이 자유로이 움직이게 되면, 될 수 있는대로 뒤쪽을 돌아다보게 하고,

비스듬이 위를 흘겨볼 때도 눈을 부릅뜨고 눈이 충분히 기를 끌어들인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면

효과도 더욱 커진다.



목의 행법㉡



이 행법은 ㉠보다도 세차게 목의 운동을 촉진하는 행법이다.

<마흔어깨>, <쉰어깨>로 팔이 위로 잘 올라가지 않게 된 사람의 경우는

어깨 행법㉠에 계속해서 이 행법을 실시하면 더욱 효과가 커진다.

① 두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그림과 같이 왼손은 턱을 받치고 오른손은 뒤통수에 갖다댄다.

②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손으로 얼굴을 천천히 왼쪽으로 돌리고, 눈은 비껴 위로 시선을 돌린다.

숨은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얼굴과 시선을 원위치로 돌린다.

③ 손을 바꾸어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으로 돌린다. 이상의 ①~③을 1회로 하여 한번에 3회 되풀이 한다.





목덜미의 행법


이 행법은 목의 주름살을 펴 주고, 또 목의 군살을 빼어 주는 효과가 있다.

매일 실시하면, 늦어도 2주일이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목의 행법㉠이나 ㉡를 함께 실시하면, 더 빨리 젊은 목을 되찾을 수가 있다.

이 행법은 목의 외양을 좋게 할뿐더러 목구멍을 건강하게 하는 행법이기도 하다.

목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실행하면 감기에 잘 안걸리게 된다.

① 책상다리로 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는다.

목덜미에 왼손바닥을 갖다대고 목을 돌아가면서 가볍게 힘을 주어 문지른다.

②오른손으로 반대쪽을 마찬가지로 문지른다. 이것을 좌우 번갈아 18회 이상 행한다.

③ 다음에 턱을 약간 위로 쳐들고 내미는 자세를 취한다.

④ 엄지손가락과 다른 네 손가락으로 V자형을 만들어 턱에다 대고, 그대로 목밑둥까지 문질러 내려간다.

이것을 두손을 번갈아 가면서 18회 이상 반복한다.





얼굴을 젊게 하는 행법


얼굴의 주름살/ 붓는얼굴/ 활기없는 얼굴/ 험상궂은 얼굴


도인술은 얼굴을 다시 만든다.

얼굴은 사람의 간판이다. 사람은 첫 인상을 우선 얼굴로 판단한다.

남에게 나쁜인상을 주는 그런 얼굴을 한 사람은 만사에 손해를 보기가 일쑤이다.

처음 만났을 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 사귀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

여러번 만나는 동안에 상당히 인간미가 있는 상냥한 사람임을 알게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괜찮지만, 얼굴 생김이 좋지 않다고 해서 깊이 사귀기를 단념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용모가 나쁘면 암만해도 사람을 사귀는 데에 핸디캡을 짊어지게 된다.

사람을 얼굴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인상에 따라서 무의식적 판단을 내리기 쉬운 것이 실상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노화가 얼굴에 나타나서 득을 보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젊고 싱싱한 얼굴을 하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그것이 아마도 여성이 화장을 하는 한 동기일 것이리라.

요즘에는 남자얼굴에 화장을 하는 미용원이 생겨 사업 번창이란다.

그러나 화장은 표면적인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 몸이 진정 건강하다면,

화장 같은 걸 안해도 얼굴은 아름답고 싱싱하고 매력이 빛날 것이다.

얼굴의 생김새가 나쁜 것은 타고난 것이어서 별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눈꼬리가 위로 찢어졌거나 표정이 험상궂거나, 검으티티한 얼굴이거나

깊은 주름살이 패어 있어서 남에게 나쁜 인상을 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노화의 병 치료를 위하여 나한테 입문하여 도인술을 행하면, 누구나 한달도 채 못되어서,

완전히 딴사람 같은 얼굴이 된다. 물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력적인 얼굴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몸이 건강해지고 젊음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평론가인 고 오오야케씨가 일찍이 <사나이의 얼굴은 이력서>라는 말을 하였다.

또 세상에서는 「마흔을 넘은 얼굴에는 책임을 져라」라는 말도 있다. 아주 명언들이다.

허나, 나는 남녀를 불문하고, 「자기 얼굴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요,

남이 좋아하는 얼굴이 되느냐 못되느냐는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라고 강조하고 싶다.

그것을 가능케하는 방법으로 도인술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이와 같은 얼굴은 전신건강의 바로미터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얼굴이 되려면, 도인술로 우선 자기 몸의 노화나 이상을 고쳐 버리면 될 것이다.

그와 동시에 얼굴 자체에 작용을 주어 젊게 하는 행법도 물론 있다.

눈, 코, 입에 관하여서는 각각 딴 항목에서 설명하기에 여기서는 얼굴의 피부 자체를 윤기있게 하고,

밝고 싱싱한 표정으로 바꿀수 있는 행법을 소개한다.

이 행법을 해 보면 곧 알게 되지만 얼굴을 젊게 할 분만이 아니라 머리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볼에 군살이 붙거나 광대뼈가 불룩한 사람이 이 행법을 열심히 하면 그 군살이 빠지고,

광대뼈 모양도 변하여 우아한 얼굴이 된다.



얼굴행법


① 양쪽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다.

② 오른손바닥으로 이마에서 오른볼→턱에 걸쳐 18번 문지른다.

③ 왼손바닥으로 이마에서 왼쪽 볼→턱에 걸쳐 18번 문지른다.

④ 오른손바닥으로 오른쪽 눈에서 오른쪽 볼→턱에 걸쳐 18번 문지른다.

⑤ 왼손바닥으로 왼쪽 눈에서 왼쪽 볼→턱에 걸쳐 18번 문지른다.

이상의 ①~⑤를 1회로 하여 아침과 밤에 한번씩 반드시 실행할 것.

그밖에 짬이 있거든 몇 번이고 되풀이 할 것. 여성은 화장을 지운 다음에 할 것.





머리카락을 젊게 하는 행법

백발/ 탈모/ 숫이 적은 머리털/ 빨간 머리털




머리감는데 샴푸는 무용

얼마 전 아사히 신문에 「어떤 샴푸보다도 비누로 머리를 감는 것이 머리카락에 좋다」

는 독자의 체험에서 나온 의견이 소개된 일이 있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비누는 알칼리성이 너무 강해서 머리털에 해롭다고 중성 샴푸가 만들어진 것인데,

이 샴푸는 석유화학 제품으로 부엌용 중성세재와 본질적으로는 같은 것이다.

중성세재는 손이 거칠어진다거나 간장에 해롭다 해서 야단들을 하면서

그것과 같은 것인 샴푸로 소중한 머리를 씻는데는 의문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나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그 투서의 주인공은 샴푸를 쓰고 있던 동안은 옥수수 수염과 같은 머리카락이 되어 곤란하였다고 한다.

어떤 린스를 써도 머리털의 거칠어짐을 막을 수가 없다.

그래서 비누를 써 보았더니 윤이 나는 검은 머리로 돌아갔다고 한다.

신문의 기사로서는 비누로 씻은 뒤에 초를 조금 물에 타서 린스를 하면 좋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것도 옳다. 그리고 순수한 참기름을 조금 서서 머리를 맛사지 하면 더욱 좋다.

몸에 바르는 화장품은 본래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는 안된다. 피부는 호흡을 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 바른 것은 몸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 관점에서 당신이 매일 바르는 머릿기름도 과연 머리털에 유익한 것인가 어떤가는 검토하기 바란다.

그건 그렇고, 머리털이 노화하면 센머리, 성긴머리, 대머리가 되는 이 증상들은

직접적으로는 머리털이 나 있는 머리밑 부분의 기혈의 흐름이 쇠퇴한 것이 원인이 되어 생긴다.

그러므로 다음에 머리밑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해 주는 행법을 2가지 소개해 둔다.

이 행법은 머리밑 뿐만이 아니라, 뇌의 기혈의 흐름도 활발히 해 주기 때문에

지친 머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머리털의 노화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머리밑의 기혈의 쇠약만이 원인이 아니라,

내장의 쇠약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행법만을 행한다 하더라도 효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게 된다.

예컨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오그라들거나 하는 것은 심장이 약해진 경우가 많고,

머리털이 성기어지는 것은 신장이 약할 경우가 많다. 머리털의 노화를 방지,

치료하고자 할 경우에는 이들 내장이 쇠약하지 않은가를 몸의 다른 증상에서 미루어 판단하여

각각 필요한 행법을 동시에 행할 필요가 있다. 노화나 병으로 도인술의 지도를 받으러 오는 사람으로서,

몸의 상태가 좋아짐에 따라 백발이 검어지고 성긴 머리가 무성하게 되어

놀랐다고 보고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머리카락 행법㉠


① 두 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양쪽 손가락으로 머리밑을 누르고,

머리가죽을 움직이는 것처럼 하면서 머리 꼭대기를 향하여 문질러 올라간다.

옆머리에서 시작하여 뒷머리로 옮아 가는 것이 좋다.

② 다음으로 손바닥으로 머리를 가볍게 18번 두들긴다.

이상 ①,②를 1회로 하여 하루에 5번 이상 실시한다.





머리카락 행법㉡


머리카락을 산뜻하게 삭발한다. 1주일에 한번은 깎는다.

최저 1개월, 될 수 있으면 3개월 이상 까까중으로 지낸다.

까까중이 된 것만으로서, 머리에서 털이 나 있으면 발산되지 못하는 탁기를 발산사킨다.

머리가 항상 띵한 사람은 거짓말같이 시원해질 것이다.

까까중으로 머리털 행법㉠을 행하면 양쪽효과가 한결 더 커진다.

여성의 경우는 행법 때 이외는 필요에 따라서 가발을 쓰면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도 없을 것이다.

단, 추운계절에는 머리를 차게 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

차갑다고 느끼거든 언제든지 모자를 쓰면 된다.

그리고 이 행법을 태어나면서부터의 빨강머리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행법이다.

빨강머리 따위는 유아기에 모발의 생육이 억압되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 이 행법은 윤기가 나는 검은 머리로 머리털을 바뀌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행법을 계속 실시하면, 대머리가 시작된 사람도

두달쯤 되면 머리털이 불어난 것이 눈에 띌 정도가 될 것이다.



코를 젊게 하는 방법



냄새를 못 맡는다/ 코가 막힌다/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잃어버린 세계를 다시 찾는다

식도락으로 유명한 노작가가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 그 사람이 태연스럽게 「나는 코가 잘못 되어서, 영 냄새를 못 맡거든」하는 소리를 듣고

이 사람이 맛있다고 할 때 어떤 기준으로 말하고 있는 것일까,

전연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후배 작가가 쓴 것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러나 그후 그 노작가가 식도락가로서의 권위를 잃었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있다.

이것 또한 나로서는 2중의 놀라움이다. 이처럼 현대인은 젊어서부터 후각, 즉 코가 노화되어 있는 것이다.

후각은 동물에 있어서도 적의 접근을 알기 위하여, 또 먹이의 부패를 알아내기 위한 주요한 감각이었다.

그러나 문명생활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후각이 퇴화하더라도 할 수가 없다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 주기 바란다. 퇴화와 노화는 전혀 딴 것이다.

그 증거로 냄새를 못 맡게 된 사람도 도인술의 코의 행법을 실시하면, 단기간에 냄새를 되찾게 된다.

또한, 같은 행법으로 불룰코도 오뚝 날씬해지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까지도 고칠수가 있다.




코의 행법 ㉠



① 두 가운데 손가락을 코 양옆에다 대고 코를 위아래로 18번 비빈다.

이것뿐인 간단한 행법이지만 코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여서 코가 잘 통하게 하고

후각을 왕성케 하는 효과가 있다. 코가 나쁜 사람은 하루 몇 번이고 되풀이하는 것이 좋다.




코의 행법㉡ - 코의 세척



① 코의 행법㉠의 ①과 같다.

② 왼쪽 콧구멍을 누르고 오른손바닥으로 물을 떠서 오른쪽 콧구멍으로 물을 빨아들여 입으로 내보낸다.

콧구멍에 물을 넣을 때는 빨아들이는 동시에 얼굴을 쳐들어 흘려 놓는다.

③ 같은 요령으로 왼쪽 구멍으로도 물을 넣어서 입으로 뱉어낸다.



이 행법을 좌우 3번씩 한다. ①에서 콧물이 나오거든, 깨끗이 풀고 나서 ②를 행한다.

③이 끝난 뒤에도 코를 잘 풀어 준다.

처음 한동안은 물로서는 코가 아파서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는 더운물을 조금 탄 미지근한 물로 하면 된다. 물이 함유하는 자연 에너지가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끓인 물은 안 된다. 단, 온천물의 경우는 좋다.

또한 손바닥으로 물을 떠서 넣는 것이 중요하다.

호스를 쓰거나 컵 따위 그릇에 넣은 물은 효과가 없다. 사람의 손바닥에서는

자연치유력을 왕성케 하는 <기>가 나오고 있다.

도인술에서 몸을 마찰할 때는 손바닥을 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코의 행법 ①,②를 행하면 놀랄 만큼 많은 콧물이나 고름이 나올 때가 있다.

그것은 축농증이 낫기 시작한 증거이다. 놀라지 말고 행법을 쉬지 말고 계속 할 것.

고름이 나오기 시작한지 1주일 전후로서 고름이 다 나오고 축농증은 완치될 것이다.

그때 잃어버렸던 후각의 세계를 되찾은 것을 당신은 깨달을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괴로울지 모르나 굴뚝 청소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가득 차 있던 꺼멍을 씻어내는 일이라 생각하고 끈기있게 실행하면 치유의 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입을 젊게 하는 행법



약해지는 이빨/ 치조농루/ 꼭 다물어지지 않는 입/ 입안이 마른다




타액을 내어서 노화방지

도인 의학에서는 몸의 노화가 <발→신(남성기)→눈>의 순서로 진행됨을 앞에서 말하였다.

그리고 발의 행법에서 발. 다리의 쇠약을 막음으로써 몸 전체의 노화를 예방할 수있음도 설명하였다.

이것은 인간의 자연 생리에 기초하는 노화의 순서이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이→눈→신>의 순서로 노화가 진행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현대인의 일상생활 중에서의 경험이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식생활이 인간의 노화의 순서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말할 것도 없이 당분의 지나친 섭취이다.

야생동물에는 충치가 없는데 인간에게는 아이 때부터 충치가 발생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현대인으로서는 이의 노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일이 중요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 몸이 노화하면 입술에 힘이 떨어진다.

입술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음식물이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곳의 힘이 빠진다는 것은 생명력의 쇠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입술에 힘을 넣어주는 행법을 소개한다. 입술이 꽉 다물어지면 표정에도 활기가 나타난다.

이것은 겉모양뿐이 아니다. 입술에 가해진 자극은 뇌에 작용하여 의식을 명확하게 하기 때문이다.

더욱 노화가 진전되면, 타액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 타액은 전신 기능의 윤활유이다.

침이 적어진다는 것은 나무가 마르기 시작한 것과 같은 일이다.

마른 나무를 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뿌리에 물을 주면 된다.

인간의 경우에도 타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면된다. 타액이 계속 충분히 분비되면, 몸도 젊어지고,

그 결과 타액분비도 다시 풍부하여진다. 악순환을 끊어버리고 생명력의 재생을 꾀하는 것이다.



잇몸 행법㉠


이가 약해지는 것은 잇몸의 쇠약이 원인이다.

잇몸의 기혈의 흐름이 나빠지면 이가 충치가 되거나 약해지거나 빠지게 된다.

잇몸이 노화하면 거무스레해진다. 싱싱한 잇몸은 핑크색이다.

이의 노화방지에는 잇몸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해 주면 된다.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네 손가락 끝으로 입언저리를 가볍게 두들겨준다.

문질러도 무방하다. 9번 입 언저리를 돈다. 두들기는 강도를 가볍게 기분 좋을 정도로 한다.

노화예방을 위하여서는 하루 3번, 노화 치료를 위하여서는 하루 10번 이상 행한다.







잇몸행법㉡



매 식후, 잇몸을 거칠은 소금을 써서 손가락으로 맛사지를 한다.

이를 닦는 것보다 잇몸을 맛사지 하는 것이 이의 병이나 노화의 예방과 치료의 효과가 크다.

치약을 쓰지 않으면 기분이 안 좋다는 사람은 칫솔로 이를 닦은 뒤에 이 행법을 하면 좋다.

그리고 치조농루인 사람은 내장 특히 신장이 나쁜 경우가 많다.

신장이 나빠지면 잇몸의 혈색이 나빠지고, 또 살도 빠지게 된다.

따라서 치조농루인 사람은 여기에 소개한 두 행법과 함께 다음의 신장 마찰 행법

(모로 누워서 눈을 감고 콩팥이 있는 부분을 등에서 엉덩이에 걸쳐 손바닥으로 문지른다.)을 하면 좋다.

낫지 않는다는 치조농루도 3개월쯤으로 고칠 수가 있다.



입술 행법


입가에 활기를 주어 힘차면서도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입술로 만드는 행법이다.

왼손 엄지와 검지를 입술 양쪽 양쪽 끝에다 대고, 천천히 위로 올려민다.

이것을 9번 이상 반벅한다. 짬을 보아서 하루 몇 번이고 할 것.






청진을 내는 행법


도인 의학에서는 침을 청진이라고 부른다. 맑은 진액이라는 뜻이다.

청진이 적어진다는 것은 몸의 노화를 뜻한다고 앞에서도 말했듯이,

직접적으로도 입안이나 목구멍이 마르게 된다. 그 때문에 목구멍이 칼칼해지고,

감기에 걸리거나 목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이 경우에는 다음의 행법과 함께 목덜미 행법을 하면 좋다.

① 양 엄지 손가락으로 귀밑, 턱의 뿌리 아래 턱 밑을 천천히 3번씩 누른다.

누를 때마다 각 샘에서 침이 솟아나온다.

②침을 입안에 모아가지고 천천히 3번에 나눠서 목구멍을 적시는 기분으로 삼킨다.

임이나 목이 마르다고 생각되면, 곧 물을 마시지 말고 이 행법을 하면 좋다.



치통에 대한 행법


치통만큼이나 괴로운 것도 없다.

누구나 밤새 이가 아파서 한잠도 못 잤다는 경험이 한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에서는 두 번 다시 충치에는 안 걸려야겠다고 이를 열심히 닦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소학생의 90%가 충치라는 것은 이 닦기를 게을리한 탓이라고 할 수는 없다.

도리어 그들이 이 닦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충치를 앓고 있는 것은 잇몸을 무시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위의 잇몸 행법 ㉠,㉡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이미 충치가 되어 아픔에 시달리는 사람은 다음 행법을 실시하라.

① 주먹을 쥐고 튀어나온 검지의 관절부분으로 목덜미의 오목한 곳을 다른 사람더러 눌러달라고 한다.

그래도 아픔이 가시지 않을때는

② 자기의 튀어나온 검기 관절을 관자놀이에 갖다댄다.

오른쪽 이가 아플때는 오른쪽 관자놀이를, 왼쪽일 때는 왼쪽 관자놀이를 세차게 눌러준다.

책상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머리 전체의 무게를 걸듯이 하면, 아픔은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 행법은 일시적으로 아픔을 멈추는 것뿐, 본격적인 충치 치료를 치과에서 받아야 한다.

치료를 받은 뒤에 소금으로 잇몸을 닦으면 재발은 우선 없다.



눈을 젊게 하는 행법



피로하기 쉬운 눈/ 눈꼽이 생긴다/ 노안/ 백내장




약해진 눈도 낫는다

밤늦게까지 인공조명 밑에서 일을 하고, TV를 보는 현대인은 더욱 눈을 혹사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일상생활에서 눈을 손질 하려고 하지를 않는다.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쓴다.

백내장이 되면 수술을 받는다 하는, 이런 일들을 지극히 당연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

나빠진 눈은 못 고친다, 즉 원래의 정상상태로는 돌리지 못한다라고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안경의 신세를 지게 되면, 안경의 돗수는 자꾸 올라가기 마련이다. 

백내장도 요즘은 수술이 매우 발달하였다고 한다.

그 수술이라는 것이 눈의 수정체를 빼어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은 시력이 회복되지만

다음에 약화하였을 때는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된다.

이런 일들이 행하여지는 것은 사람의 몸에는 자연치유력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쓰고 수술을 받고 하기 전에 이제부터 소개하는 행법을 실행하여 보기 바란다.

또한, 이미 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도 이 행법들을 해 보기 바란다.

눈의 노화와 병의 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런 간단한 행법으로 어떻게 이런 효과가 있는 가 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눈의 노화를 예방하고 싶은 사람은 적어도 40대가 되거든 매일 최저 한번은 이 행법들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이 효과를 본 실례는 문자 그대로 부지기수다.



눈의 행법㉠




① 마루나 의자나 다 좋다. 앉은 자세로 행한다.

눈을 감고 두 손바닥을 비벼서 따듯하게 해 가지고 가볍게 두 눈에다 갖다댄다.

② 댄 상태로 눈알을 상하로 3회, 좌우로 3회 움직이고,

다음으로 좌우 회전 각 3회, 눈알을 움직일 때는 그 쪽 물건을 보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

③ 다음 손바닥 엄지쪽 불룩한 데로 눈을 누르고, 눈꼬리에서 관자놀이를 향하여 문질러 나간다. 3회.



이상의 ①~③을 1회로 하여 3번 되풀이 한다. 이 행법은 눈의 피로를 느낄 대마다 실시하면 좋다.

손바닥에서는 자연치유력을 활발하게 하는 <기>가 나오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이다.

특히 ①의 동작은 옛날부터 시계공이 시계 수리 때에 틈틈이 하고 있던 동작과 같은 것이다.

연세가 지긋한 사람은 시계 가게 아저씨가 손바닥으로 눈을 마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눈의 행법㉡ - 눈의 복기법



이것은 눈에 호흡을 시켜서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행법이다. 눈의 노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① 마루도 의자도 좋다. 앉은 자세로 한다. 눈을 감고 양쪽 손가락 끝으로 눈을 가볍게 눌러 준다.

②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기분이 좋을 정도로 눈알을 살짝 눌렀다가 2~3초 뒤에 손가락을 뗀다.

이상의 ①~②를 1회로, 6~9회 반복한다. 눌렀던 손가락을 뗄 때에 눈이 호흡을 하여 새 기혈을

반입하는 것이다.

이 행법은 바세도우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눈이 호흡을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는 눈의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눈의 행법㉢ - 눈의 세척



① 세수대야에 물을 가득 담고 거기에다가 얼굴을 대고 눈을 뜨고 눈알을 3회 상하운동을 시킨다.

② 다음, 좌우 3회.

③ 다음, 좌우 회전 각 3회.

이 눈의 동작은 행법㉠과 같다. 이상 ①~③을 1회로 3회 행한다.

도중에 숨이 차거든 대야에서 얼굴을 떼고 호흡을 한다. 익숙해지면 1회를 단숨에 할 수 있게 된다.

이 행법을 하루에 최저 2번, 아침 일어났을 때와 밤에 자기 전에 할 것.

될 수 있으면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도 실시하면 더욱 좋다.

백내장인 사람은 특히 이 행법을 꼭 계속하기 바란다

. 백내장은 눈의 렌즈인 수정체가 흐려지는 병이다.

도인 의학에서는 눈에 들어간 먼지가 눈물로 완전히 씻겨 나가지를 못하고

눈알 안쪽에 쌓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 증거로 이 행법으로 눈을 씻어냄으로써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내장을 고치고 있다.



요즘은 이 먼지도 다양화해졌다.

공중의 공해물질이나 샴푸 따위의 중성세제라는 달갑지 않은 새로운 것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요즘에는 젊은이나 어린이의 백내장이 많아졌다.

백내장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어느 경우라도 중증이 아니면 이 행법으로 고칠 수가 있다.




이상 3가지 눈의 행법에 의하여 눈의 노화의 예방과 치료 및 눈병의 예방과 치료를 할 수가 있다.

이것은 난시, 원시, 근시, 노안 그 어느 경우나 다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말하면 독자 중에는 증상이 다른데 치료법이 같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의심하는 이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눈의 증상들은 어느 것이다 다 눈의 활력쇠퇴에서 생긴 것이다.

눈의 활력을 왕성하게 해 주면 자연치유력이 작용하여 눈은 정상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만 그 치료되는 양상은 각각 다르다. 난시는 비교적 잘 낫는다. 노안은 낫기가 힘들다.

잘 낫는 차례를 보면 난시, 원시, 근시, 노안의 순서이다.

노안이 잘 안 낫는 것은 눈 뿐만이 아니라 몸의 다른 부분의 노화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과 관계가 깊은 것은 발이다. 노안을 고치기 위해서는

눈의 행법만이 아니라 발의 행법 ㉠,㉡를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눈의 노화나 병이 나을 때는 왕왕 많은 눈꼽이 나오는 수가 있다.

이것은 눈에 쌓여 있던 사기가 겉으로 배설됨을 나타내는 것이다. 눈이 낫기 시작한 증거다.

걱정말고 행법을 계속하기 바란다. 이윽고 사기가 다 나오고 눈꼽이 멎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시력도 회복되어 있음을 자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귀를 젊게 하는 행법

귀울림/ 난청/ 아픈귀




귀는 노화의 바로미터

특별한 병이 없는 한, 귀의 쇠약을 느끼게 되면

몸 전체의 노화도 상당히 진전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귀가 멀어질 때까지 자기 몸의 노화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젊어서부터 몸이 건강하여 이상적으로 나이를 먹어 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몸 전체가 균형있게 자연적으로 노쇠가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히 노화에 의한 불쾌감이나

고통을 별로 못 느낀 것이다.

그런 사람의 경우에는 귀의 행법과 아울러 관련있는 행법을 실시하면,

이상적인 쾌적한 노년기를 지낼 수가 잇을 것이다.

다른 감각기관에 비하여 일찍부터 귀가 노화하는 사람은 신장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귀에는 약 200의 경혈이 모여 있다. 경락을 통하여 귀가 몸의 각 부분과 연결이 되어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신장이다.

신장이 젊고 건강하면 귀 모양에 싱싱한 느낌이 있으나 신장이 약해지면 귀도 위축이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귀가 약한 사람은 신장 행법을 아울러 행하기를 잊지 말아 주기 바란다.



귀의 행법㉠


귀의 행법은 귀울림을 고치는 동시에 병으로 한때 잘 안들리게 된 귀는 잘 들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감기 따위로 말미암아 생기는 두통을 고칠 수가 있다. 한번에 안 나을 때는 두 번 세 번 계속할 것.

① 무릎을 꿇고 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는다.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다가, 다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쉰다.

충분히 들이쉬거든 그대로 숨을 멈추고 오른손으로 코를 쥐어 콧구멍을 막고 눈을 감은 채로

눈알을 좌우로 움직인다. 눈물이 나올만큼 세게 움직인다.

②숨이 가빠지기 전에 손을 떼고 입으로 숨을 크게 내쉰다.






귀의 행법㉡




이것도 귀울림을 고치는 행법이다.

행법㉠이 급성의 귀울림이나 귀 아픔에 듣는데 반하여 이 행법은 만성 귀울림에 효과가 있다.

① 다리를 쭉 뻗고 앉아서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 사이에 귀바퀴를 끼고 아래위로

귀언저리를 마찰한다.

상하왕복을 1회로 18회 반복한다. 귀언저리를 마찰할 때에는 귀바퀴만이 아니라,

귀언저리의 피부도 마찰하여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귀와 귀 언저리 전체의 기혈의 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② 다음으로 양 집게 손가락을 귓구멍에 넣고 약간 힘을 주어 누른다.

2~3초 있다가 두 손가락을 동시에 뺀다. 이것을 3회 반복.

이때, 될 수 있는 대로 펑하는 소리가 나도록 하면 귀가 시원해진다.

이상을 1회로 하루 2~3회 실시한다. 귀언저리를 마찰할 때에 며칠동안 계속하노라면,

피부가 벌겋게 되면서 아플수가 있다. 그것은 그 부분의 피부가 쇠약해진 탓인데,

잠시 쉬었다가 하면 마찰의 효과도 나타나고 약해졌던 피부도 튼튼해지고 아픔도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귓병에는 축농증이 관련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으니 코의 행법을 아울러 실시하기 바란다.

귀울림의 원인으로는 현대과학에서는 임파액압력의 이상이나 바이러스의 감염등을 들지만,

요는 오랫동안 귀의 손질을 게을리하였기 때문이다.

귀언저리를 청소하였다든지 귀를 늘 깨끗이 씻었다는 것만으로는

귀의 손질을 깨끗이 하였다고는 할 수 없다.

귀 속에서 쇳소리가 난다든지 매미 울음소리 같은 <지-> 소리가 항상 들린다든지 하는 증상은

귀에 쌓인 사기를 완전히 몰아내고 기혈의 정체를 해소하지 않는 한 완치는 안되는 것이다.

별로 힘드는 것도 아니니 부지런히 계속하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물론 여러 가지 행법이 또 있지만 ― 예를 들어 <천고> 따위 ― 우선 이것만이라도

열심히 계속해 주기 바란다.

건강, 미용상의 고민을 풀어주는 도인술




건강에 관한 것




현 기 증

평소에 건강을 자부하는 사람도 갑자기 일어설 때에 순간적으로

머리가 아찔해지면서 비틀거리는 수가 있다.

가벼운 현기증쯤이야 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역시 몸 어디엔가 이상이 생겨서 그 경계 신호로 현기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 있었다. 누가보나 한번 더 되돌아보고 싶을만큰 아리따운 갓스무살의 아가씨가 있었다.

그녀는 평소에 현기증을 잘 일으키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서 곰부락님부락 괴로워하다가 그대로 죽었다.

너무도 이상한 죽음이어서 해부를 해 보았더니, 장이 꼬이고 또 꼬인 내장도 엉망이었다고 한다.

그 원인은 허리끈에 있었다.

웨스트를 가늘게 보이려고 잘 때에도 허리끈을 꽁꽁 묶은 채 잤다.

이 이야기는 극단적인 사례일지 모르나, 현기증이란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임을 알아 주기 바란다.

제대로라면, 그런 현기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봄을 건강하게 가지는 일이 중요한대,

이미 생긴 현기증을 고치는 행법을 소개한다.

현기증으로 쓰러진 사람의 눈을 열어보면 눈알이 반드시 왼쪽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다. 요는,

좌회전을 하고 있는 눈알을 반대인 우회전으로 돌려주면 되는데,

물론 쓰러진 본인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옆에 사람이 쓰러진 사람의 두 눈에 손바닥을 대고 우회전을 18번쯤 해 주면 된다.

만약, 이 방법으로 낫지가 않으면,

이번에는 배꼽에다 손바닥을 대고 돌아가고 있는 눈알의 반대방향으로 18번 돌려주면 된다.

덤비지 말고 천천히 해주는 것이 요령이다. 곧 현기증은 낫지만 15~20분은

그냥 조용히 쉬게 해주어야 한다.

현기증은 이밖에도 과식 따위로 위가 약해졌을 때에 일어나기가 쉽다.

이런 사람은 위를 고치는 행법㉦도 필요하다.








빈혈



빈혈이란 혈액의 순환 장애를 말한다.

단순히 영양부족으로 혈액의 양이 모자라기 때문만이 아니라, 몸을 꽁꽁 죄었을때도 생긴다.

브래지어나 거들 따위로 몸을 꽁꽁 죄고 있는 여성에게 빈혈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미용 때문이라고 해서 조반은 거르고,

점심은 샐러드, 저녁은 국수 한 공기라는 간단한 메뉴로 지내는 여성도 많은데,

이래서야 피는 묽어지고 기력은 없어진다. 빈혈로 쓰러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빈혈을 일으켰을 대의 응급조치로는 우선 압박하고 있는 것을 모두 늦추어 주고

몸을 편안하게 쉬게 하는 일이다. 보통은 이것으로 곧 기운을 되찾지만,

도인술에는 근본적으로 빈혈 따위는 일으키지 않는 몸을 만드는 행법이 있으므로 소개한다.

① 반좌하고 엄지손가락을 손안에 넣고 가볍게 주먹을 쥐고 한 호흡 한다.

②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두 팔을 높이 쳐든다.

③ 숨을 멈춘 채로 고개를 좌로 세 번 돌리고 나서 입으로 숨을 내쉰다.

④ 다시 코로 숨을 들이쉬고, 이번에는 고개를 우로 세 번 돌리고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두 팔을 내린다.

①~④를 1회로, 하루 아침과 밤에 3회씩 1주일쯤 계속하면 빈혈로 쓰러지는 일은 없게 된다.

요령으로서는 고개를 되도록 크게 천천히 돌릴 것.

까닭인즉, 목은 머리로 통하고 혈액의 통로라는 중요한 기관인 동시에 몸무게의 1/3이나 되는 머리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담으로 말미암아 노화가 빨리 오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개를 천천히 크게 돌려 주면, 그만큼 목을 유연하게 할 수가 있고 젊음을 유지할 수가 있다.

원래, 이 행법은 윗몸의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인데, 이렇게 목의 노화도 막고,

뇌일혈 따위의 성인병예방에도 유리하다.






두통



두통이라고 한마디로 말하지만,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많은 것은 어깨결림에서 오는 두통이고, 다음으로 변비나 축농증 때문인 것,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생리불순 등의 부인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깨결림이나 생리불순으로 생긴 어혈이 온몸을 돌면서,

그것이 머리에 오면 뇌를 둘러싼 혈관의 통로를 방해하기 때문에 두통이 생긴다.

변비는 배에 있는 변의 독이 온 몸을 돌게 되고, 축농증도 고름이 코에만 괴는 것이 아니라,

중증이 되면 눈 안쪽이나 이마에까지 들어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





이런 생각은 현대인에게는 귀에 설은 이야기일지 모르나,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고쳐 준 경험에서 확실히 말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축농증이나 변비, 어깨결림 등 두통의 참 원인을 치료하는 행법을 해야겠지만,

두통이 생기면 당장에 두통을 멎게 하는 행법이 있기에 실행하기 바란다.

① 눈을 감고 꿇어 앉아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쉰다.

② 코로 숨을 크게 들이쉰 다음에, 오른손으로 코를 쥐고 콧구멍을 막는다.

③ 코를 쥔 채로 눈알만을 왼쪽으로 가져갔다가 오른쪽으로 가져간다.

이때, 시력이 흐려지고 눈물이 나올 만큼 세차게 움직이도록 한다.

눈을을 좌우로 가져가는 시간은 숨을 멈추고 있는 시간의 반씩.

④ 숨이 차면 코에서 손을 떼고, 입으로 크게 숨을 내쉰다.

이 행법을 5~7최 되풀이 하면, 두통은 물론 병으로 한때 안들리게 된 귀에도 효과가 있다.

만약 이것으로 안 낫거든 다시 2~3회 더 계속하면 된다.

또, 두통을 제거하면 원시가 낫는 등,

생각지도 않았던 병까지 덤으로 낫는 수가 있으므로 꼭 실행하기 바란다.




천 식



도인술은 자연스러운 <기>의 흐름을 유도하여 병을 고치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천식은 <기>라는 것과 아주 크게 관계하고 있는 병의 하나다.

천식환자라면 누구나 잘 알다시피, 환경이 바뀔 때마다 발작이 일어나거나 가라앉거나 하는 수가 있다.

치료를 위하여 공기가 좋은 산골이나 바닷가로 전지요양을 하는 것은

그만큼 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되고 발작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또 하나 기와 천식의 관계를 보여주는 보기로서 선승에게 천식이 많다는 사실이 있다.

선승이 좌선을 하면서 수행하는 것은 좋으나, 가끔 외치는 <할!>하는 기합이 안 좋은 것이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기합을 넣기 때문에 몸의 기의 흐름을 흩트리어 결과적으로

천식이 되고 마는 것이다.

천식에 걸리면 청진이 적어지고 목구멍이 말라서 칼칼해진다.

그러므로 청진이 잘 나오게 하는 행법을 하면 된다.

앞에서 <입을 젊게 하는 행법>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좀더 자세히 설명해 두기로 한다.

① 두 엄지로 양쪽 귀밑(귀밑샘),그 바로 밑이 턱밑샘,아래턱 밑의 혀밑샘을 각각 눌러준다.

거기에는 각각 청진이 나오는 샘구멍이 있는데, 거기를 3번씩 눌러주면, 입안에 청진이 고인다.



그 청진을 조금씩 천천히 삼키면 된다.

청진이 나오기 쉽게 하려면, 그림 밑과 같이 책상 위 같은데 두 팔꿈치를 올려 놓고

턱을 괴고 있으면 된다.

이때에 두 엄지를 아래턱 안쪽에다 대고 적당히 힘을 준다.

흔히 천식에 걸린 어린이가 멍하니 이런 자세로 있는데,

그들은 턱을 괴면 침이 잘 나와서 기분이 편해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이 행법은 하루 5~6회, 특히 시할 때나 이부자리에 들기 전 같은 때에 실행하면,

아무리 심한 천식도 사흘쯤이면 깨끗이 낫게 될 것이다.




마흔어깨 , 쉰어깨




<어깨결림>에 대하여서는 제4장<손 , 팔 , 어깨를 젊게 하는 행법>에서 설명하였다.

여기서는 세상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마흔어깨, 쉰어깨>에 대하여 조금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중년을 지난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팔을 쳐들지 못하거나

어깨가 아파서 움직이지를 못하게 되는 일이 있다.

이것이 이른바 마흔어깨 , 쉰어깨라는 것인데, 마흔살에서 일흔살에 걸쳐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서양의학에서는 나이를 먹으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기껏 진통제나 놓아 주거나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간단히 처리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지방의 재판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T씨는 54세를 맞이한 어느날

근무 중에 법복을 입으려고 팔을 폈을 때에 느닷없이 격통이 엄습해 왔다.

당황한 T씨는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절단을 권고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쉰어깨로 절단이라니! 나도 놀랐지만, 이것은 실화이다.

위가 아프면 위를 잘라 버리면 된다는 것처럼

서양의학은 사람의 몸을 물건으로 보고 있기에 용서가 없는 모양이다.

그러나, 마흔어깨나 쉰어깨는 노화현상이 집중적으로 어깨에 나타났을 뿐이다.

도인술은 기혈의 흐름이 순조롭도록 도와 주어 어깨에 모인 사기邪氣를 배설하면 낫는다.

먼저, 어깨결림 행법부터 시작한다. 그러면, 마흔어깨 ? 쉰어깨 사람은 어깨의 아픔은 멎지만,

목에서 윗 부분의 뻐근한 느낌이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깨결림 행법으로 손가락에서 어깨까지의 아픔이나 결림이 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목의 아픔이 남게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목의 뻐근함도 다음 행법으로 시원해진다.

① 다리를 뻗고 앉는다. 그림과 같이 왼손은 턱을 받치고 오른손은 뒤통수에다 갖다댄다.

②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손으로 얼굴을 천천히 왼쪽으로 돌리고,

다음으로 입을 다물면서 얼굴은 원위치로 돌린다.



③ 손을 바꾸어 같은 방법으로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좌우를 1회로 3회씩 행한다. 이 경우에, 눈은 뜬 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어깨가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얼굴을 좌우로 돌릴 때에 아픔을 느끼거든

무리하지 말고 돌리는 데까지 돌린다.

하루에 아침 , 낮 , 밤 3번씩 하면 사흘째에는 목이 편안해지고,

닷새쯤부터 두 팔이 쑥쑥 올라가게 될 것이다.




손발의 저림




누구나 꿇어앉거나 가부좌를 한 뒤에 발이 저려서 혼난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손발의 저림이란 이런 일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등뼈의 부정不正이나 감기로 몸이 식거나 과로 등 여러 가지 원인에서 생기는 것이다.

그 어느 경우나 손발에 기혈의 흐름이 약해져서 사기가 쌓이기 때문인데,

5~6년 전에 찾아왔던 I씨도 39세인데도 손발이 저리다고 호소하였다.

이즈伊에서 큰 우유 가게를 하고 있어서 아침에서 밤까지 우유를 넣고 꺼내느라고

냉장고에 들어가는 기회가 많을 밖에. 게다가, 이즈라는 곳은 멋없이 언덕배기가 많아서,

전에는 언덕 밑에 자전거를 놓아두고 무거운 우유 포대를 둘러메고 날랐다는 것이다.

이런 중노동을 계속하는 동안에, 자전거를 타도 다리에 힘이 주어지지 않는 마비상태에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나는 사무를 보는 일로 바꾸도록 권하고,

손발을 주무르는 행법을 특히 정성들여 하라고 지시하였다.

그리고, 저림을 고치는 행법을 가르쳐 주었더니, 이미 얼굴에도 나타나던 마비가 곧 사라졌다.

저림증을 제거하는 행법은,

① 두다리를 펴고 앉는다.

② 좌우 팔을 교차시켜 윗팔뚝을 잡는다.

③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양 팔꿈치를 약간 위로 쳐든다. 이때에 양 발목을 젖힌다.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양 발목도 늦추어 원위치로 돌린다. 이상을 1회로, 9회 실시한다.

이 행법의 포인트는 숨을 내쉬면서 팔을 위로 쳐들 때에 두 손에 힘을 주어 윗팔뚝을 잡는 데에 있다.

조금 얼굴을 쳐들면 기의 운행을 알 수 있으며, 안면의 마비도 치료된다.

양 발목을 젖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늦추었을 때에 발의 저림을 쫓아내어 버린다.

별것도 아닌 동작 같지만, 이것으로 병은 당장에 낫는다.

I씨도 매일 아침과 밤 두 번, 거기에다가 손발을 주무르는 행법을

하루에 3시간씩 하여서 닷새만에 완치시켰다.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림


의학적으로는 가슴의 울렁거림과 숨가쁨을 따로 생각하는 수가 많다.

<가슴 두근거림은 심장의 병, 숨가쁨은 허파에 관한 병>하고 말이다.

그러나 심장과 폐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기관이 나빠지면,

그것에 관련되는 기관도 악영향을 받는 법인데, 도인술에서는 이런 견해에서

폐를 고치면 정상적인 호흡법이 되고, 그 결과 심장의 기능도 정상화된다는 생각에 입각하고 있다.

그것을 위한 호흡법이 다음의 심장의 복기법服氣法 이라는 행법이다.

① 왼쪽으로 모로 누워서 입으로, 천천히 몸 안의 더러워진 기를 토해낸다.

② 다음에 입을 다물고 코로 천천히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왼쪽다리를 조용히 끌어올린다.

③ 숨이 찬 일보직전에 끌어올린 왼쪽다리를 원상태로 돌리면서 조용히 숨을 내쉰다.

이것을 3회 행한다. 왼쪽으로 눕는 것은 심장이 몸의 왼쪽에 있기 때문이다.

베개는 나지막한 것이 좋다. 적당한 것이 없을 때에는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이 행법은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숨이 가쁠 때나 심장 하부에 답답한 불쾌감을 느낄 때에

수시로 하면 좋다.

단기간에 얼굴빛이 좋아지고 불쾌감이 사라질 것이다.

단, 이 행법으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해서 곧 급격한 동작은 안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몸의 상태가 좋아지면 빨래나 청소 따위로 자칫 도를 넘기기가 일쑤다.

이래서는 또 그것으로 시달리는 악순환에 빠질 염려가 있다.

병이라는 것은 나을 때가 중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는 일을 좀 미루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심장이 나쁜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조급한 행동을 취하는 사람이 많다.

이야기를 할 때에는 하고 싶은 말을 한꺼번에 지꺼려대고,

짐을 나를 때에도 한꺼번에 모두 들려고 서두른다.

이래서는 심장병 완치 따위는 도저히 무리이다.

우선,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을 여유있게 바꾸도록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위약 , 위하수

샐러리맨 같은 사람들 중에는 위약이나 위하수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인간의 숙명병宿命病 이다라고 말하면 놀랄 사람도 많을 것이다.

동물이라는 것은 본래 네발걸음으로서 몸을 땅에 평행하게 하고 있는 법이다.

그런데, 인간만은 두발걸음으로 몸을 수직으로 하는 수가 많고,

그 까닭에 위에 부담이 생기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부담 때문에 활력을 잃어버린 위는 하수가 되는 수가 많다.

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내장도 매 한가지이다. 걱정되는 사람은 배꼽을 보는 것이 좋다.

위하수는 배꼽을 보면 일목요연하게 식별할 수가 있다.

배꼽이 아래로 향한 사람은 우선 위하수로 생각하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축 늘어진 위를 원위치로 돌리려면, 다음 행법이 효과가 있다.

① 반좌盤坐의 자세로 두 손을 포개어 가슴 밑에다 댄다.

② 고개를 천천히 우로 돌리면서 입으로 숨을 내쉬고, 포갠 두 손을 몸에 댄 채로 왼쪽 뒤로 움직인다.

이때, 눈으로 비껴 위쪽을 노려보듯이 한다. 숨을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바로 한다.

③ 다음에 같은 방법을 고개를 좌로 돌린다.

이 행법의 포인트는 고개를 돌렸을 때, 되도록 뒤를 돌아다 보는 것처럼 한다.

또, 비껴 위쪽을 노려볼 때에는 눈을 똑바로 뜨고 눈으로 기를 받아 넣는 것처럼 한다.

공복 때나 식후 2시간쯤에 하루 2~3회씩 행하면 1주일이면 효과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이 행법은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다.

이 행법과 병행하여, 제4장의 안복按腹을 하면 내장이 올라가고 볼이 깎인 위하수 특유의 얼굴도

둥그스름해진다.

이 행법으로 소변이 불어나거나 구역질이 나는 수가 있는데,

그것은 내장이 정상 위치로 돌아가려는 증거이므로 걱정할 것 없다.








방광염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다. 이것은 소변을 너무 참는 것이 원인이다.

이미 소개한 바대로 대변을 너무 몸안에 두면 사기가 쌓이는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소변도 너무 참으면 몸에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더욱이, 여성의 요도는 남성에 비하여 굵고 짧다.

거기에다가 항문과 요도와의 거리가 짧고, 생리 등에 의하여서도 더럽혀지기 쉽기 때문에,

균이 들어가기가 쉽다. 방광염의 예방책은 이 부분의 청결을 유지하는 일이다.

그리고 성교의 빈도가 너무 높거나, 여성쪽의 수용태세가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에 성교를 강행하면,

방광염이 생기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방광염을 치료하는 행법은 우선 모로 눕든지 반듯이 누운자세로 편안한 포즈를 취한다.

두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해 가지고 그 손바닥으로

양쪽방광계(불두덩 언저리)를 직접 여러번 마찰한다.

옆으로 누웠을 때는 위쪽 방광계를 문지르고, 다음 방향을 바꾸어 다른쪽 방광계를 문지르면 된다.

그리고 모로 누워서 이 행법을 할 때에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로 온 다리를 곧추 펴고 윗다리를 약간 굽히고, 아래로 온 팔을 머리에다 댄다.

이 형태가 되면 위로 오는 팔은 자연스럽게 뻗을 수가 있기 때문에 방광 마찰을 하기가 수월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몰 누었을 때, 두 다리를 다구부리거나, 아래쪽 다리를 구부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등뼈가 굽은 자세이기 때문에 효과가 적어진다.

침상 따위에서 이 행법을 할 때에는 바른 자세가 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방광염 치료 행법은 상당한 즉효성이 있다.

하루 1시간씩 3~4일쯤 하면, 만성 , 급성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사람이 방광염을 고칠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방광염을 고치는 방법은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치질



치질은 항문과 그 언저리의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서

울혈상태를 일으키고 사기邪氣가 쌓여서 생기는 병이다.

울혈 상태를 일으키기 쉬운 자세, 즉 오랜 동안 앉아만 있다던가 하면 이 병에 걸리기가 쉽다.

직업 운전사나 사무직 사람이 잘 걸리게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보통, 남성이 잘 걸린다고들 하지만, 임신,출산을 하거나

앉아서 할일이 많아지기 쉬운 가사에 종사하는 여성에게도 결코 적지 않다.

특히, 여성의 경우,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두면,

히프라인이 아래로 처져서 몸매를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경시할 수 없는 일이다.

치질을 치료하거나 또는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항문 부분에 울혈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항문에 대한 장시간의 압박,냉각,변비 따위는 금물이다. 또한,

알콜이나 자극성 음식의 과잉섭취도 점막에 울혈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도인술에 의한 지질 치료를 하기 위하여서는 적어도 이런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주의를

충분히 지키면서가 아니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치료의 요령은 둔부(엉덩이)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여

항문 언저리의 울혈을 제거하는 행법을 행하는 일이다.

① 두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선다.



② 한쪽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의 배를 엉덩이 짜개미에다 대고 진동을 시키듯이

아래위로 세차게 1분간쯤 비비어 댄다.

③ 계속해서 손을 바꾸어 같은 동작을 한다.

좌우 교대로 1분씩 5회, 약 10분간의 행법이다. 이것을 하루에 2~3회 행한다.

배변 후에도 화장실에서 한다.

가벼운 치질이라면, 출혈은 당장에 멎을 것이다.

3년쯤 내버려 두었던 치질도 암치질,수치질이 단계라면, 닷새내지 1주일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2~3주일이면 완치된다.




생리 불순, 생리통



여성이 건강진단을 받을 때에는 거의 어김없이 생리(월경)의 상태를 질문받을 것이다.

까닭인즉, 생리는 여성에게 있어서 건강의 큰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생리의 주기가 불규칙적이면, 우선 몸 어디엔가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제까지 저상적이었던 것이 변덕을 부린다는 것도 새로운 이상이 몸에 생긴 징후인 것이다.

어디에 이상이 생겼는가도 물론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지만,

우선은 생리 이상에서 오는 여러 가지 부작용 즉 어깨결림이나 허리아픔을 고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매일 아침 ·회, 안복행법(제4장 참조)을 하는 것이다.

생리불순은 변비를 동반하는 수가 많은데,

안복 행법에 의하여 자궁이나 난소주변의 기혈의 흐름이 활발해지면 대개의 경우 나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이 안복 행법만으로는 낫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혈액의 결체를 고치는 행법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이 행법은 날씨 좋은 날 오전중, 공기가 될 수 있는 대로 깨끗한 곳을 골라서 행하도록 권하고 싶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두 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입으로 더러워진 몸 안의 <기>를 천천히 토해내면서 양손을 앞으로 밀어낸다.

② 다 토해낼 뒤에 코로 천천히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양 팔을 옆구리로 끌어당긴다.

숨이 가빠지기 직전에 숨을 내쉬면서 두 팔을 편다.



이 행법을 3번 되풀이하는 것인데, 될 수 있는 대로 느린 동작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안복 행법과 아울러 하루 한번씩 1주일쯤만 하면 된다.

그러면 생리의 주기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생리통 따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이 행법은 생리 기간 중에는 행하지 말 것.

생리 중에는 되도록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냉 증


사람의 몸에는 도합 9개의 구멍이 있다.

두 눈, 코(2), 두 귀, 입, 요도구, 항문이 남녀의 공통의 것이다.

여성의 경우는 여기에 질이라는 것이 하나 더 있어 전부 10개가 되는데,

구멍이 하나 더 있는 만큼 여성에게 냉증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도인의학의 견해인 것이다.

특히 가정 주부의 일터는 대부분이 부엌에 집중되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냉기가 몸 안에 깃들기 마련이다.

그 냉기가 신경, 간경, 폐경, 심포경 따위를 범하여 나가게 된다.

류머티스, 신경통 따위의 병은 대개의 경우, 이런 냉기가 원인이 되고 있다.

도인술에서는 냉증을 고치는 데에 다음 방법을 쓴다. 이것은 옛날부터 알려져 있는 방법이다. 우선,

①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두발을 그 속에 담근다.

② 뜨거운 물을 대야에 조금씩 부어 뜨거워서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데까지 붓는다.

③ 약 15분 동안 발을 담갔다가 꺼내어 잘 닦고 곧 잠자리로 들어간다.



매일 밤 자기 전에 이 행법을 실시한다.

15분 동안 발을 담가 두면, 허리는 충분히 따뜻해질 것이다.

또, 발을 잘 닦는 것은 조금이라도 발가락 사이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그것이 빌미가 되어 냉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고 잠자리에 들면 밤중에 온 몸에 땀이 난다.

그러면 마른 수건으로 땀을 깨끗이 닦고 잠옷을 갈아 입는다.

사실은 이 땀이 모든 병을 일으키는 사기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사기를 배출하기만 하면 냉증은 감쪽같이 낫는다.

또한, 감기나 오한이 날 때에도 이 행법을 하면 하룻밤 사이에 나을 것이다.

이 행법을 1주일쯤 계속하면 냉해서 관절이 아프거나 잠이 안 와서 고생하는 일도 없어진다.




불 면 증


잠을 이루지 못하여 고민하는 사람이 꽤 많다.

너무 피로해서, 이가 아파서, 그 원인이 분명한 것은 또 좋지만,

원인을 알 수 없을 때는 더욱 괴로운 것이다.

엎치락뒤치락 하거나 술을 마셔 보아도 잠은 오지 않는다.

기분은 더욱 초조해지고 이만한 불편도 별로 없는 법이다.

또, 잠이 너무 얕아서 야단이라는 소리도 흔히 듣는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꿈만 자꾸 꾸는 모양이다.

불안정한 선잠이어서 바삭 소리만 나도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 여기서는 도인술에 의한 해소법을 가르쳐 주기로 한다.

도인술에서도 이 방법을 <용의 수면법>이라고 한다.

그 몸 모양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인데 밤에 자기 전에 다음과 같은 행법을 하는 것이다.

① 베개를 밀치고 왼쪽 옆구리를 아래로 한다.

② 두 손바닥을 잘 비벼서 따뜻하게 해 가지고, 그것을 포개어 여성이면 음부를,

남성이면 음낭(불알)을 직접 끌어안 듯 이 양 다리 사이에 끼운다.





특별히 호흡조정은 필요없다. 기분이 좋아지고 곧 잠이 올 것이다.

이 경우에 음부나 음낭을 그러안을 때에는 양쪽 무릎을 굽힌다.

또, 베개가 없이는 못자는 사람은 되도록 낮은 베개를 쓰면 좋다.

이 행법을 하면, 2~3분 될까말까 하는 동안에 잠에 들 수가 있다.

선잠에 꿈만 꾼다는 사람도 꿈도 안 꾸고 푹 단잠을 잘 수가 있게 된다.

또, 밤중에 화장실에 자주 드나들던 사람도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1주일만 계속하면, 비록 깨어 있고 싶어도 눈이 절로 감길 정도이다.

따라서 잠이 깰 때에도 쾌적하기가 비길 데 없다.




고혈압, 저혈압



고혈압과 저혈압은 정반대의 증상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한가지이다.

혈액의 순환 장애, 즉 혈관이 노화함으로써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어서 생기는 것이다.

이런 장애가 생기면, 그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고혈압, 저혈압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의사는 고혈압인 사람에 대하여서는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을 주고, 저혈압인 사람에게는 승압제를 준다.

그 둘 다 일시적으로 증상을 누르는 대증요법이지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그러므로, 언제까지나 약을 계속 먹지 않으면 안된다.

이에 대하여, 도인술에 의한 치료는 어디까지나 근본적으로 행한다.

즉, 노화한 혈관 그 자체를 다시 젊게 하는 것이다. 그것에는 다음과 같은 행법을 권하고자 한다.

① 한쪽 다리를 펴고 다른쪽 발을 그 위에 올려놓는다.

② 발가락을 하나하나 천천히 문지른다.



③ 다음은 손바닥으로 다섯 발가락을 잡고 앞뒤로 운동시킨다.

④ 발바닥 전체를 양쪽 손가락으로 충분히 지압한다.

⑤ 발목을 좌우로 돌린다.

반대쪽 발도 같은 행법을 한다(이 행법은 발의행법②참조).

손가락 발가락은 호흡계나 순환계와 통하고 있으므로, 크게 효과가 있다.

시간이 허용하는 한, 이 행법을 반복, 하루에 2~3시간만 문지르면,

시작한 그날부터 혈압은 정상화되어 간다. 젊은이라면 이틀, 나이가 든 사람도 닷새면 낫는다.

또한, 이것과 아울러 다음 행법을 하는 것도 좋다.

① 한쪽 무릎을 세우고 양손으로 힘껏 끌어당기면서, 무릎에 이마를 대도록 한다.

② 이마를 대거든 숨을 내쉬고, 머리를 원위치로 돌리며서 입을 다문다.

매일 2~3회씩 계속하면 효과도 더욱 올라간다.



채찍질 증(삔 목뼈)



교통사고에 의한 이 증세는 자취를 감추지 않는다.

일본 의서는 그 원인이 경추의 비뚤어짐에 있다고 보고, 목에 씌우던 칼 비슷한 교정기를 씌우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요추에 원인이 있다고 해서 허리의 치료를 한다.

머리를 채찍으로 얻어 맞는 것 같은 아픔이 온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좀처럼 완치가 되지 않거나 일단 나은 것 같다가도 얼마 아니해서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두통, 시력 감퇴, 기억력의 둔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도인술에서는 이 병의 원인이 경추니 요추이니 하는 몸의 일부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척수 전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행법을 실행하면 완치가 되는 것이다.

우선 먼저 목을 조용히 돌리는 행법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앞에서 소개하였기에 참조하기 바란다.

무리하지 말고, 자기 몸의 상태를 보아 가면서 함이 필요하다. 이것이 끝나면 다음 행법을 한다.



① 두 다리를 펴고 앉아, 눈을 지그시 감는다.

② 고개를 앞으로 자연스럽게 숙이고 두 손을 목덜미로 돌려 왼손 위에 오른손을 포갠다.

③ 그대로 목덜미를 잡듯이 아래에서 위로 문질러 올라간다.

목덜미를 3등분 하여 상,중,하의 순서로 3회에 나누어서 문지른다.

이것을 1회로, 3회 되풀이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그러나 문지를 때에는 자연스럽게 내쉬게 마련이다.

목덜미를 아래서 위로 문지르는 것은 척수에서 목덜미에 걸쳐,

목을 타격 당하였을 때에 몸 안에 생긴 열을 내보내기 위하여서이다.

이 열은 머리 꼭대기로 도망쳐 나간다. 목을 돌리고 행법과 아울러 하루 4~5회 행하면,

서서히 척수는 교정되고 한달이면 완치된다.




갱년기 장애



다소의 개인차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은 한 40~50세쯤에 걸쳐서

갱년기라고 해서 생리가 멎는 때가 찾아온다. 그래서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어지고,

사람에 따라서는 갖가지 몸의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갱년기 장애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어깨가 결리고, 허리가 아프고, 히스테리,정서불안,불면증 등등,

개중에는 그런 이상이 원인으로 노이로제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갱년기 장애란, 요컨대 몸의 노화현상인데 도인술의 행법을 하면

그런 노화도 막고 항상 젊음을 유지 할 수가 있다. 여기에 그것을 소개하기로 하자.

① 책상다리로 앉아서 한 호흡한다.

②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두 팔을 교차시켜 좌우의 무릎을 힘껏 붙잡는다.

③ 숨을 멈춘 채로 무릎에서 좌우 손을 떼어 두 손을 배 위에 포갠다.

④ 포갠 두 손바닥으로 배를 가볍게 좌우 2번씩 펑펑 때리면서 입으로 숨을 내쉰다.

이상을 1회로 해서 3~7회쯤 실시한다. 멈춘 숨이 괴로워지기 직전에 입에서 숨을 확 토해내는데,

이때, 사람에 따라서 숨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 행법을 행하는 것은 3회도 좋고 5회쯤도 무방하다.

무리를 할 필요는 없다. 단, 배를 치는 것은 반드시 좌우 2번씩 펑펑 소리가 나게 두들길 것.

이 젊어지는 행법은 30대 후반쯤에서 시작하면, 갱년기 장애를 피할 수가 있을 뿐 아니라,

50대 60대가 되어도 얼굴이나 몸매가 늙지를 않는다. 싱싱한 젊은 피부를 가질 수가 있다.

이미 갱년기에 들어가 있는 사람도 아침과 밤 2번씩 한달동안쯤 계속 해 보기 바란다.

반달쯤부터 남편이나 아이들이 깜짝 놀랄 만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트림 ,방귀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쓰러져 버리고 말 것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이지만,

참고 눌러 둔 방귀는 위로 거꾸로 올라가서 장에 괴고,

그것이 한도에 달하면 식도를 통하여 목구멍으로 목구멍에서 입으로 향하여 트림으로 나오는 것이다.

설마 하고 의심하는 이도 있을지 모르나, 이것은 의학적으로도 실증되어 있는 사실이다.

「방귀?종기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어디에서나 방귀를 뀔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무래도 참게 마련인데, 그것이 트림으로 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 문제다.

그러나 그런 고민도 도인술의 행법이라면 문제없이 간단히 풀어 버릴 수가 있다.

방귀를 억지로 참지 말고 얼마든지 내보내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 앞에서 마음대로 뀌라는 소리는 아니다. 화장실에서 집중적으로 내버리면 된다.

즉, 화장실 안에서<안복행법>을 행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하면 방귀가 쌓이는 일이 없어진다.

그 순서는,

① 먼저, 소변.대변을 배설하거든, 오른쪽 다리에 몸무게를 싣고 왼쪽 아랫배를 여러번 누르고 문지른다.

② 마찬가지로 왼쪽 다리에 몸무게를 걸고 오른쪽 아랫배를 누르고 문지른다.

호흡은 배에서 손을 뗄 때에 입으로 숨을 내쉬면 된다.

이렇게 누르고 문지르는 동안에 배나 장에 걸려 있던 가스나 응 어리를 죄다 방출해 버리게 된다.

문지르는 시간은 좌우 도합 15분쯤만 하면 충분하다.

하루에 2번쯤 실시하면, 4~5일이면 방귀나 트림은 자취를 감추고 말 것이다.

그리고 트림은 음식물을 삼킬 때에 공기를 함께 삼키는 버릇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새긴다.

이런 사람은 음식 먹는 법에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또, 역한 냄새가 나는 트림이 나오는 사람은 위약의 염려가 있으니까 요주의이다.

상술한 위약,위하수를 참고해서 근본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암 내




겨드랑이는 사기가 모이기 쉬운 곳이다.

겨드랑이를 덮고 있는 두 팔은 항상 움직이고는 있지만, 팔을 위로 올릴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땀이 나도 발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보통사람은 땀을 흘린 뒤에는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이 냄새가 심한 것이 사람의 암내인 것이다.

겨드랑이에서 나는 이 고약한 냄새도 몸의 사기에서 발생하는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암내가 나는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보면 시령 위의 물건을 내릴 때에도 팔을 높이 들려고 하지를 않는다.

목욕을 할 때에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겨드랑이를 씻을때에는 팔을 높이 쳐들고 씻는다.

그곳에 암내가 나는 사람은 팔을 축 늘어뜨린 채로 한쪽 손을 끼어넣듯이 해서 씻는다.

그래서 사기는 더욱 빠져나가지를 않고 냄새도 심해지기 마련이다.

현재로서는 암내를 고치는 약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땀을 일시적으로 눌러 놓거나 강한 향약을 발라서 속이는 것 밖에 방도가 없다.

병원에 가면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도인술에는 더 간단한 치료 방법이 있다.

그것은 주먹팥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① 우선, 보통 쌀에 팥을 넣어서 팥밥을 짓는다.

② 다 되거든 약간 식혀서 주먹밥을 만든다.

③ 이 주먹밥을 겨드랑이에 끼어 둔다.





그대로 한참동안 끼어두면, 누렇게 되므로, 그렇게 되거든 주먹밥을 바꾼다.

약 1시간이면 누렇게 되어 버릴 것이다. 누렇게 된 주먹밥은 암내를 흡수한 결과이다.

주먹밥의 온도는 피부와 같은 정도가 효과적이다.

이 행법을 4~5일만 계속하면 주먹밥을 겨드랑이에 끼고 있어도 누렇게 변하지 않게 된다.

그것이 겨드랑이의 암내가 완치된 증거이다.




숙 취



내 친지중에 재미있는 사람이 있다.

도인술을 얼마동안 하고 있는 동안에 그때까지의 됫술이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한홉만 마셔도 기분좋게 취하게끔 되었다. 그 이상은 결코 마시지를 않는다.

이것은 도인술로 전신의 혈행이 좋아져서, 필요 이상의 술을 몸이 요구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주호>라고 불리는 술에 센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자기 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참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몸의 소유자일까?

도인술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그것은 대개 몸의 혈액순환이 나쁜 사람인 것이다.

혈액 순환이 나쁘기 때문에 몸이 알콜에 반응을 못하게끔 되어 있다고 는 것이 옳다.

이와는 반대로 술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극단적인 경우, 술지게미만 먹어도 얼굴이 새빨개지는 사람도 있다.

이것도 병의 일종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건강한 몸이라면 어느 정도의 알콜은 받아들이게끔 되어 있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 적량에 차이는 있지만, 정도를 넘지만 않는다면 기분좋게 취하는 법이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정작 술이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바람에

「조금더, 조금더」가 결국 적량을 넘어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아니하다.

그렇게 되면 전날의 알콜분이 다 배설되지 않은채 몸안에 괴어서 숙취라는 증상을 가져오게 된다.



이때 숙취가 당장 개운해지는 안성마춤의 도인술을 소개하기로 한다.

① 먼저, 눈과 코를 씻는 행법

② 그리고 나서, 우메보시의 살을 양족 관자놀이에 한동안 붙여 놓는다. 30분이면 감쪽같이 개운해진다.




차 멀 미



요즘은 차멀미를 한다는 사람이 퍽이나 적어졌다.

역시 차탈 기회가 옛날에 비하여 각별이 많아졌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아직 차타기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 시절에는 차멀미를 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차멀미로 해서 소풍을 못 가거나 수학여행에서 남에게 불유쾌한 생각을 하게 하는 등,

이것저것 불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배꼽을 보면, 축 아래로 향하여 있는 경우가 거의다.

이것은 장이 나쁜 증거다.

만약, 차멀미를 잘 한다는 사람이 있거든 이제까지 몇 번인가 소개한 안복행법을 하는 것이 좋다.

장의 사기를 몰아내게 되기 때문에 차멀미는 안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괜찮다고 생각하고 탔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차멀미를 하게 될 수가 있다.

그런 때에는 안복 행법으로는 늦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면 될 것이다.

손가락을 하나하나 잘 주물러 준다. 손가락을 쥐고 밑둥에서 끝으로 돌리듯이 주물러 나간다.

이렇게 하면 장의 경락이 자극을 받아 차멀미가 사라진다.

20~30분만 계속하면 창백한 얼굴도 회복이 된다.

그리고 이 손가락을 주무르는 행법은 장수의 비결이기도 하다.

수시로 이 행법을 하도록 습관을 붙이면 늙어서도 병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나의 친구로서 70살 때, 여명이 얼마 안 될 것이라고 할 만큼 쇠약하던 사람이

이 행법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건강해져서 그후 25년이나 더 살았다.

여러분에게도 곡 권하고 싶은 행법의 하나이다.





또한, 차 멀미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서는

차를 타거들랑 새끼손가락을 걸고 서로 약속하는 그런식으로 단단히 걸고 좌우로 힘껏 잡아 당긴다.

이것을 타고 있는 동안에 내내 계속하면 멀미를 면할 수가 있을 것이다.




딸국질


갖가지 세계 기록을 모아 적은 <기네스북>에는 딸국질의 최장기록이라는 것이 나와 있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찰스 오즈본씨는 1922년 이래오늘에 이르기까지 딸꾹질이 멎지를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극단적인 보기는 어쨌든, 예사라면 애교로도 보아넘길 딸꿀질도,

가령 맞선을 보는 자리라든가 입학시험이나 음악회장 같은 데서 멎지를 않는다면,

이 어찌 큰일이 아니랴.

그런데 이런 긴장된 장면일수록 딸꾹질이 더 잘 난다는 케이스도 많은 모양이다.

멈추려고 조바심을 하면 할수록 그놈의 딸꾹질이 더욱 기세를 부리어

창피를 겪었다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딸꾹질은 위의 운동의 한 형태인 것이다. 위의 변조를 조정하기 위한 작용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위의 변조와 조정이 끝나면, 자연히 나아 버리기 때문에 별로 그리 걱정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흔히 위가 나쁜 사람이 한 2~3일 단식을 계속하노라면, 딸꾹질이 나온다.

단식중의 딸꾹질은 위가 좋아지고 있다는 징후로서,

억지로 멈추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

예사 딸국질은 멎을 때까지 내버려 두는 것이 제일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아까 말한 것 같은 장면에서 딸꾹질이 나서는 곤란하다.

이에, 도인술로 딸국질을 멈추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른손이나 왼손 다 상관없다.

어느쪽이건 손바닥의 한복판을 다른 손 엄지손가락으로 힘것 눌러준다.

몇 번이고 누르는 동안에 딸꾹질은 달아나 버린다. 보통이면, 3분도 채 못 되어서 완전히 멎을 것이다.

이것은 손바닥에 위로 통하는 경락이 있어 거기가 눌리면 위의 변조가 멎기 때문이다.

다급할 때에는 이 방법으로 모면하면 될 것이다.






장단지에 나는 쥐




장단지의 근육이 밸런스를 잃고 죄어들어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이 장단지의 쥐다.

남녀 다 성장기에 일어나는 일이 많다. 특히,

운동선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 장단지에 일어나는 쥐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근육에 관하여서는 현대의학에서도 아직 별로 밝혀지지 않은 점이 많다.

그래서 장단지의 쥐에 관하여서는 안마나 발을 잡아당기거나 해서

근육을 이완시키는 정도의 치료 밖에는 없는 현상이다

그러면, 도인술에서는 어떻게 하는가.

쥐가 일어난 다리의 엄지발가락을 자기쪽으로 천천히 손으로 잡아당겨 굽히어주면된다.

만약 자신이 할 수가 없을 때는 옆사람에게 같은 요령으로 해 달라고 청한다.

그때에 갑자기 칵 잡아당기지 말고, 아파하는 사람에게 물어 가면서 살살 해 주어야 한다.

이 치료법은 다리의 구조를 생각해 보면, 당연한 방법임을 알 수가 있다.

다리 전면의 정강이에는 동맥이 통하고 뒤쪽인 장단지에는 정맥이 지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엄지발가락을 굽히면 경락이 자극을 받아 정맥의 흐름이 좋아져서 쥐가 낫게 되는 것이다.

하이힐을 늘 시는 젊은 여성이 장단지에 쥐가 잘 일어나는 것은

정맥의 운동이 완전히 억제되기 때문이다. 또, 자주 일어나는 쥐는 내버려두면,

정맥혹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장단지에 쥐가 자주 일어난다고 생각이 되면, 평소에 발가락 운동을 잘 해두면 좋다.

웬만해서는 잘 안 일어난다.



또한 수영중에 다리에 쥐가 날 때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 남성이면 성기를 쥐고 잡아 당기고 여성이면 양쪽 유방을 힘껏 쥐고 잡아당긴다.

거짓말같이 낫는다.

이것은, 성기나 유방이나 다 엄지발가락과<기>가 서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갈기. 코골기, 잠꼬대



일반적으로는 병이라고 생각지 않는 것도 도인의학에서 보면 완전한 병임이 적지 아니하다.

코고는 것도 그 하나이다. 평소에는 골지않던 사람도 좀 피로하면 대개 코를 골게 된다.

내가 보는 바로는 열사람이면 열사람 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코를 곤다.

그리고, 그 중 2~3명은 상당한 <중증>이다.

코고는 근본 원인은 축농증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고치는 데는 코 세척을 해서 축농을 제거하면 된다.

신경질적인 사람에게 많다는 <이갈기>도 사실은 병의 하나로서, 경추의 부발구이다.

이를 갈게 되면 이빨을 손상하고 치룔도 나빠진다.

경추의 부탈구를 고치는 데는 <마흔어깨, 쉰어깨>의 목의 뻐근함을 제거하는 행법과

채찍질증을 고치는 행법을 아울러 행하면 좋다. 열흘쯤만 계속하면, 이를 갈지 않게 될 것이다.

잠꼬대도 도인의학에서 보면 병이다. 이것은 숙면을 못 이루고 있다는 증거로서,

몸은 자려고 하여도 대뇌가 안 자고 있는 것이다.

그 날의 충격적인 사건 따위가 머릿속을 돌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뇌가 잠을 못 자는 것이다.

말하자면, 형태를 바꾼 불면증이다.

불면증 항목에서 소개한 <용의 수면법>으로 심신의 조화를 괴하도록 하면 된다.

코골기, 이갈기, 잠고대, 이것들은 다 남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피로하였다는 생각이 들면

사전에 다음 행법을 해두면 좋다.



피로하게 되면 이런 증상들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① 책상다리나 의자에 걸터앉아 두 손으로 뒤통수를 감싸 안는다.

② 머리를 위아래로 천천히 힘껏 젖혔다 굽혔다 한다.

머리를 젖힐 때에 천천히 몸안의 탁기를 입으로 토해낸다.

③ 앞으로 굽힐 때는 천천히 코로 들이쉰다.

전후 운동을 1회로, 3~5회 행하면 피로가 가시어 앞의 증상들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무좀, 티눈




샐러리맨이나 직업 여성은 맨발에 공기를 쐬는 시간이 아주 적다.

아침에 나가서 밤에 돌아오기까지 10시간에서 더 많은 사람은 15시간, 양말과 구두를 꼬박 신은 상태다.

가끔 사내에서는 구두를 벗고 샌달로 바꾸어 시는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양말마을 신은 그대로이다.

더욱이 발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내에 있어서는 별로 움직이지를 못한다.

또, 아무리 걷는다고 생각해도 발가락은 거의 움직이지를 않는 법이다.

그 때문에 발의 기혈의 흐름이 나빠져서 피부가 죽어 버리는 수가 많다.

그 결과가 무좀이나 티눈인 것이다.

무좀이나 티눈은 도인의학에서 보면 기혈의 흐름이 나빠져서 몸안에 나오는 사기에 침범되기가 쉽다.

그래서 세포가 죽은 것이 그것이다. 가령, 티눈이 온 발바닥에 생기면 그 사람은 죽는다.

무좀도 곪으면 살이 떨어지고 발가락이 떨어져 나갈 상태에 이른다.

그러나 아무리 중증의 무좀이나 티눈도 기혈의 흐름이 활발해지게끔 발가락을 놀리는 행법을 실시하면

어김없이 낫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없다.

더우기, 발가락을 놀려서 말단 부분의 혈행을 좋게 하면 무좀이나 티눈이 나을 뿐 아니라

건강증진의 효과가 있다.



까닭인즉, 온몸의 기혈의 흐름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이 행법은 <고혈압, 저혈압> 항복에서도 소개하였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이 행법은 목욕탕 안에서 하면, 한층 더 효과가 있다.

특히 티눈의 경우가 더 그러한데, 매일 약간의 틈을 내어 이 행법을 할 것.

하루 도합 2~3시간만 해도 1주일이면 무좀이나 티눈이 낫는다.

TV를 보면서 또는 바람벽에 기대어서 느긋이 하면 기대 이상의 소식이 올 것이다.

그리고 무좀은 따뜻이 데운 초에다가 발을 잠깐 담갔다가 주물러 주면 효과는 배가 된다.

미용에 관한 것




배의 군살빼기



식생활이 풍요로와진 요즘은 살이 너무 쪄서 고민하는 여성이나 중년 남성이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과식이 원인이라고 하여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은 감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도인술의 관점에서 보는 한은 문제가 있다고 아니할 수 없다.

까닭인즉, 어느 여성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하루에 한끼 식사로 감량을 시도하였던 바,

살이 빠지기는 빠졌으나 감식을 시작한 지 한달 만에 빈혈로 쓰러져 버렸다고 한다.

이것은 감량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쇠약이다.

비만의 원인은 몸의 기능이 약해져서 배설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된 데에 있다.

그러므로 감량에는 감식보다도 이 배설기능의 정상화를 고려하는 편이 낫다.

그렇게 하면 점차 몸무게가 줄고 배의 군살도 빠질 것이다.

우선, 안복행법이 기본이다. 안복을 한 뒤에,

① 세운 두 무릎을 펴고 두 손을 깍지끼고 머리 밑에다 놓고 다시 양쪽 무릎을 나란히 세운다.

② 이 자세에서 그림과 같이 천천히 배를 위로 쳐든다.

이 때에 숨을 조용히 입으로 내쉬면서 배를 쳐들어 올리는 것이 포인트이다.

숨을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조용히 원위치로 돌아간다.



이 행법을 하루에 3번씩 계속하면, 닷새쯤부터 배의 군살은 눈에 띄게 빠진다.

한달쯤 되면 남성은 허리띠의 길이가 남아 돌게 되고,

여성은 균형이 잡힌 여자다운 몸매로 변한다.

이 행법은 간단히 말해서 배설기능을 자극하는 것이다.

즉, 이 행법에 의하여 배의 군살은 새 피부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처음 살이 빠지기 시작하였을 무렵에는 배에 주름살이 생길지 모르나

차차 팽팽해질 것이니 걱정할 것이 없다.




다리를 날씬하게



여성에게 있어서 다리는 중요한 매력의 포인트이다.

스커트 밑에서 날씬하게 뻗은 다리는 남성에게도 참으로 매력적인 것이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최근에는 상당히 다리가 스마트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다리가 굵어서 고민하는 여성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여기에 다리를 날씬하게 만드는 행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먼저, 왜 다리가 굵어지느냐 하면 그것은 다리에 수분이 괴어 있기 때문이다.

이 수분만 몸 밖으로 내보내 버리면 눈에 띄게 다리는 날씬해지는데,

그것에는 발을 주무르는 행법을 하면 좋다.

1주일만 주무르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서

점차 다리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설되어 부은 느낌이었던 것이 날씬해진다.

이 행법은 중년이후 여성에게 흔히 볼수 있는 정맥혹을 없애는 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정맥혹은 하이힐을 신는 중년 여성에게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볼 수가 있는데

만약에 장단지에 푸른 피가 모여 있는 것이 보이면, 이 행법이 안성마춤이었다.

이 발주무르기 행법외에 발목에 힘을 주는 행법도 있으므로 아울러 소개한다.





① 반듯이 누워서 숨을 내쉬면서 왼발목을 되도록 힘을 주어 바깥쪽으로 젖힌다.

다 내쉬거든 발목을 늦추듯이 하면서 입을 다문다.

② 같은 요령으로 오른쪽 발목도 행한다. 한번에 좌우 발목을 3회씩 행하는데,

이것을 아침과 밤에 잊지 말고 계속 할 것.

또, 너무 많이 걸었을 대에도 집에 돌아오거든 곧 행하여 둔다.

이 경우는 좌우 1회씩으로 충분하다.

차츰 발목에 힘이 생기는 느낌이 들어서 하이힐을 신고 나들이하는 일이 즐거워질 것이 틀림없다.

이 행법은 발주무르기 행법과 마찬가지로 정맥혹에도 효과가 잇으므로

특히 중년이후의 여성에게 권장하고 싶다.




히프업



TV 광고 따위에서 히프업을 위하여 고안된 속옷의 신제품을 가끔 보게 된다.

여성에게 있어서 히프라는 것이 의외로 신경이 쓰이는 모양인데

여기서 히프업을 할 수 있는 도인술이 있으므로 소개해 보기로 한다.

① 반듯이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운다.

② 양손으로 무릎을 잡고 앞으로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가슴에 갖다댄다.

이때에 양발목을 위로 젖힌다.

③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두손, 두 무릎, 두 발목을 늦춘다.

이것을 5~6회 되풀이 한다. 포인트는 넓적다리가 가슴에 닿게 할 것,

발목을 최대한으로 젖히는 일이다.

한달쯤 계속하면, 아래로 늘어졌던 히프가 위로 올라가고 군살도 없어지게 된다.

우리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히프가 축 늘어진 경우가 적지 아니하므로,

누구나 꼭 한번 시도해 볼 만한 행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골반의 부정을 교정하는 행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히프가 축 늘어지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도 히프업에는 효과적이다.



원인으로 변비나 치질 등을 들 수가 있는데, 여성에게는 의외로 이것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무엇인가 짚이는 데가 있는 사람은 안복 행법을 행하고, 만약 가능하다면 히프의 마사지를 받을 것.

이것을 아울러 해두면, 이 항목에서 소개한 히프업 행법의 효과는 일층 높아질 것이다.

히프가 축 늘어지는 원인이 엉뚱한 데에 있기 때문에

놀랄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효과만큼은 보증할 수가 있다.




앞가슴을 아름답게


여성다운 아름다움이라면,

앞가슴을 생각할 만큼 예쁜 유방을 가진 여성은 어딘지 모르게 매력이 샘솟는 법이다.

이 젖가슴에 대하여 풍만하고 큰 것을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 동양인의 신체 구조상 너무 큰 것은 몸에 수독이 괴어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은 어깨결림 따위에 시달 리가 일쑤이다.

그렇지만, 납작한 유방은 성적 매력뿐 아니라,

몸의 발육의 균형이 잡히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스럽지 못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사람은 하반신에 여성 호르몬이 치우쳐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상반신에 비하여 하반신은 굵고 우람하게 발달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경우는 상반신과 하반신의 균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는데,

그것에는 다리를 날씬하게 하는 행법이 좋다.

(배의군살빼기 참조) 하반신이 스마트하게 되는 것과 반비례로

유방이 발달하여 서양여성과 같은 균형이 잡히 몸이 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유방은 무어라 해도 오똑하고 팽팽한 그런 것이리라.

풍만해졌다고 해서 축 늘어져서야 매력 제로....

언제까지나 싱싱하고 팽팽한 유방을 유지하기 위한 행법이 있다.

이것은 목욕탕 안에서 행한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젖가슴을 천천히 주무른다.

오른쪽 것은 왼손으로 왼쪽 것은 오른손으로 주무른다.

각 30회쯤 주물러서 풀어주는 기분으로 한다.

이것을 한달쯤 계속하면

너무 큰 것은 보기 좋게 팽팽해지고 반대로 납작한 것은 보기좋게 부풀어 오른다.

축 늘어진 것도 보기좋게 바로 잡히고 매력이 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유방은 위하수가 원인이 되어 늘어지기도 하므로

짚이는 게다 있는 사람은 상술한 위약, 위하수를 참조시행함이 좋다.



여드름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젊음의 상징이라고들 하면서

별로 개의치 않는 사람이 많으나 이것도 정도를 넘으면, 특히 여성은

미용상 커다란 고민거리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도인술에서는 여드름을 몸 안의 사기가 배설된 것으로 본다.

젊었을 때는 이런 몸의 배설력이 강하기 때문에 여드름 정도로 끝나지만,

몸안의 사기는 나이가 들면 어깨결림, 허리 아픔 따위로 둔갑을 한다.

즉, 여드름이나 어깨결림도 사기가 원인인데, 그것이 나오는 방법에 노약의 차가 있는 것 뿐이다.

이 경우, 몸안의 사기란 장의 벽에 달라붙어 있는 숙변이라고 생각하도 무방하다.

이 숙변은 독소를 내고 있는데, 젊은이의 경우, 이것이 여드름이라는 형태로 배설된다.

즉, 여드름은 몸 안의 독소의 배설물의 한 형태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드름을 없애려면,

그 독소의 근원인 숙변을 몸 밖으로 내어 버리는 일이 가장 효과적이다.

여기에는 앞에서 말한 <안복행법>이 지름길이다. 이 행법이면 보통 1주일쯤 지나면 배변이 쾌조가 되고,

그것에 발맞추듯이 여드름이 없어지고 매끈한 살갗으로 변한다.

그리고 여드름을 없애는 데는 몸안의 사기의 근원을 근복적으로 제거하는

안복행법 외에 더 손쉬운 대증요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도인술도 있으니 그것을 소개해 둔다.

① 두 다리를 펴고 앉아서 양 팔을 교차시켜 어깨를 누른다.





② 그대로 숨을 내쉬면서 몸을 오른쪽으로 비스듬이 넘어뜨린다.

③ 다 내쉬거든 바로 해가지고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비스듬이 넘어뜨린다.

이것을 좌우 번갈아 가면서 3회씩 아침, 저녁 실시하면,

이틀쯤이면 여드름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때에 손바닥을 대는 행법을 아울러 실시하면 이미 생겨버린 여드름 자국도 없어진다.

여드름은 젊음의 상징이니 뭐니 하며 단념하지 말고, 꼭 한번 해 보기 바란다.





사 마 귀



사마귀는 암의 일종이다 라고 하면 깜짝 놀랄지 모르나,

의학적으로는 사마귀와 암은 같은 종류의 것이다. 사마귀도 암도 세포가 잘못되어서 생긴다.

몸의 표피에 생긴 이종 세포가 사마귀이고, 몸안에 이것이 발생하면 암이 되는 것이다.

암이나 사마귀나 다 몸 안의 사기가 나타난 것으로 보면 되는데,

도인술에는 사마귀를 데어 버리는 방법이 있으므로 소개해 둔다.

무화과를 따면 우유 비슷한 흰 즙이 나오는데

그 즙을 사마귀에다 바르면 사마귀는 감쪽같이 떨어져 버린다.

이 무화과 행법의 효과는 강렬하다.

그러므로 손발의 사마귀는 그것으로 되지만 얼굴의 것은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잘못하면 얼굴이 엉망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에, 사마귀를 떼는 행법 도 하나를 알려 드린다.

이것은 사마귀가 자주 생기는 사람에게는 예방법으로 유용하다.

① 책상다리로 앉는다.

② 다음, 두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왼손을 펴서 힘껏 위로 높이 쳐든다.

③ 오른손으로 간장족 옆구리를 누르듯이 하고 왼쪽 손바닥은 눈을 뜨고 지켜본다.

그 자세로 7번 호흡을 한다. 단, 이것은 코로 숨을 들이쉬어 멈추고,

숨이 가빠지면 입으로 숨을 내쉬는 것을 1회로 계산한다.

④ 7번 끝나면 한참동안 두 다리를 편 채로 호흡이 안정되기를 기다린다.

손바닥을 지켜볼 때는 눈이 아프도록 힘주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얼른 보아 간단한 행법 같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힘드는 행법이다.

그러나 아침 저녁 2회씩 실시하면, 한달쯤이면 사마귀는줄어들어 작아진다.

그 뒤 반달쯤이면 완전히 떨어져 나간다는 즉효성이 있는 행법이다.







주름살



어느 화장품 회사 광고에 「까마귀 발자국 왜 무서워」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뜨끔한 여성이 꽤 있었을 것 같다.

여성의 피부는 20대에 접어들면서 노화가 시작된다.

스무살이 넘은 여성은 모두 날로 주름살이 불어나느 걱정에 사로잡힐 것이다.

말할 나위도 없이 까마귀 발자국이라는 것은 눈꼬리에 생긴 잔주름을 이른다.

세월과 함께 이 잔주름이 증가일로에 있다.

그것이 몇 가닥 생기면 까마귀 발자국 모양으로 보인다.

주름살은 세모가 노화함으로써 생긴다.

이 주름살을 없애는 다음 행법은 말하자면 노화 방지의 행법이다.

① 주름이 생긴 부분을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쥔다. 피부를 쥔 손가락에 약간 힘을 준다.

마치 구김살을 펴듯이 이 주름살이 생긴 부분을 만져나간다.

② 다 주무르고 나면 손바닥을 비비어 따듯하게 해 가지고

주름살 부분에다 갖다대고 약간 힘을 주어 3번 비빈다.

이 행법을 하루에 한 시간쯤 하면 당일로 어딘지 모르는 효과가 나타나는 그런 정도다.

이것을 계속하면, 아무리 깉은 주름살도 한달만에 세포가 소생하여 주름살은 자취를 감춘다.

실제로 해보면 알지만 눈꼬리를 손끝으로 쥐면 아픔을 느끼는 법이다.

이것은 그 부분의 세포가 노화로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행법으로 2~3일 지나면 세포가 되살아나기 때문에 아픔이 없어지고

3주일쯤 되면 주름살이 엷어진 것을 깨닫게 된다.

주름살을 늘리고 싶지 않거든 주름살이 생기기 전에

주름살이 생김직한 곳에 이 행법을 실시하면 좋다.

화장품에는 피부를 노화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쓰지 않도록 하고

세수도 물로 하면 주름살도 잘 안생긴다.





이 행법과 동시에 다음 항의 얼굴빛이 희어지는 행법을 하면,

눈에 띄게 싱싱한 피부로 소생해 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기미, 검은 얼굴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언제까지라도 젊은 피부를 갖고 싶다는 소망을 가질 것이다

. 그러나 실제로는 늙음이 살금살금 기어들어,

거울을 대할 때마다 한숨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인생의 숙명이다.

도인술에서도 피부의 노화를 완전히 막는 재주는 없다.

그러나 나이에 걸맞는 피부의 아름다움을 얻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것이 피부를 희게 하는 행법이다.

이 행법을 실시하면 누구나 중국 그림에 흔히 나오는 선녀처럼, 여성다움이 배어나온다.

일본인에는 흔히 북방계와 남방계가 있어서

북방계는 살갗이 희고 남방계는 거무스름하다고들 하지만,

날더러 말하라면, 일본 여성은 모두 본래는 희다고 하겠다.

까닭인즉,이 도인술을 행하면 누구나 희어지기 때문이다.

① 먼저, 곧바로 선다.

② 다음, 그림과 같이 두 손을 깍지 끼고 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한다.

③ 그 손바닥을 뒤집으면서 위로 올린다.

④ 될 수 있는 대로 높이 올리면서 그대로 손등을 응시한다.

숨은 두 손을 올릴 때에 내쉬고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두 손을 아래로 내리도록 하면 된다.

이것을 아침과 밤 2회, 1회에 3번씩 반복한다.

등골을 쭉 펴고 윗몸은 약간 뒤로 젖히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다

처음에는 잘 안될지 모르나, 두달만 계속하면, 이웃이 놀랄 정도로 살갗이 고와진다

이 행법과 아울러 안복행법을 하면 기미나 부스럼 따위도 없어진다.

또한 주근깨나 점이 마음에 걸리는 사람은 다음 항의 얼굴에 손질을 하는 행법을 해두면 좋다.

이러한 미용에 관한 도인술의 효과는 놀랄 만큼 크다.

이것을 계속하노라면 비록 60이나 70이 되어도 매력적인 여성을 지속할 수가 있다.








주근깨, 점



TV 따위를 보고 있노라면, 클로즈업된 미인 가수의 얼굴이 뜻밖에 거칠다고 느끼는 수가 있다.

더욱이 주근깨나 점 투성이어서 저도 모르게 눈을 돌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젊은 신인 가수는 살갗이 싱싱하고 윤이 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은 주근개나 점의 원인이 피로에 있기 때문이다.

즉, 일단 스타덤에 올라선 가수는 수면 부족이나 강행 스케쥴로 말미암아 피로에 빠져들기 쉽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주근개나 점에게 얼굴이 점령되어 버리고 만다.

이와 반대로 아직 일이 적은 신인가수는 피로도가 적기 때문에

점이나 주근깨 따위는 잘 생기지 않는다.

이 사실에서 알다시피 주근깨나 점의 예방책은

역시 피로를 될 수 있는 한 안하도록 하는 것이 제일이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취하고 육체와 정신의 피로 회복에 힘을 기울이면

우선 주근깨 따위로는 고생하게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생겨버린것도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 있는 도인술이 있기에 그것을 소개해 둔다.

①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하여 그것으로 한쪽 얼굴을 이마→볼→턱의 순서로 18번 비벼 내려간다.

② 다음, 눈→뺨→목의 순서로 18번 비벼 내려간다.

③ 다른쪽 얼굴도 마찬가지로 한다.

단, 눈→볼에 걸칠 때는 심하게 문질러 내려가면 눈이 아래로 처지게 되므로

눈에 댄 손바닥을 옆으로 잡아당기듯이 조금 커브를 그리면서 볼을 문지른다.

이것을 하루에 2~3회 실시하면 1주일쯤부터 점점 검은 것이 사라져 가다가 다시 검어지기 시작한다.

이때에 단념하지 말고 계속하면 또 다시 검은 빛이 엷어져 간다.

이런 반복으로 한달만 지나면 거의 검은 빛이 벗겨지고 말 것이다.




눈을 예쁘게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이 눈은 사람의 얼굴 중에서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이다.

사실에 있어서, 매력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눈의 소유자가 많다.

그래서인지 여성은 화장을 할 때에 특히 눈에 더 정성을 쏟는 것 같다.

예컨대, 아이샤도우나 인공 속눈썹 따위에 신경을 쓰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쌍까풀을 만들려고 성형수술을 받는 일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날더러 말하라면 그야말로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왜냐하면 성형한 눈에는 싱싱한 표정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성형을 한 눈은 자연적인 눈의 매력을 도저히 따를 수가 없는 법이다.

타고난 그대로의 눈을 예쁘게 하려면 우선 제4장에서 소개한 눈의 세척행법을 권하고 싶다.

이 때에 물 속에서 눈알을 상하 좌우로 움직이고 또 굴리면 좋다.

눈이 예쁘다는 것은 눈의 움직임이 귀엽게 보인다는 것인데 거기에는 이 행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눈에 따뜻한 손바닥을 갖다대는 행법도 효과적이다.



이 두가지 행법으로 속눈썹을 길게 하고 쌍까풀도 만들기가 가능한 것이다.

나아가서 다음의 <1점 응시행법>도 아울러 하면 더 한층 매력적인 눈을 만들 구사 있다.

① 먼저, 책상다리로 안장서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해서 주먹을 쥐고 자연스럽게 무릎위에 놓는다.

② 눈을 똑바로 뜨고 전방의 한점을 응시한다. 이때, 어떤 물건을 하나 놓아두면 하기가 수월하다.

화병 따위를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이렇게 1점 응시로 행법을 행하면 1~2분 후에는 양 미간 언저리가 더워 온다.

도인술에서는 이 양미간 언저리를 제3의 눈이라고 부르는데

이 제3의 눈이 더워 오면 타액이 대량으로 나오게 된다. 이것을 조금씩 잘라서 삼킨다.

이 행법을 하루 1회, 짬을 보아 실행하면, 눈고리의 잔주름도 없어지고 초롱초롱한 매력있는 눈이 된다.




털복숭이, 솜털



털 많은 여인은 정이 많다는 말고 있지만

여성으로서는 털이 너무 많은 것은 도리어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여성의 몸이 털복숭이가 되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도 무방하다.

어떤 종류의 병이나 약이 원인이 경우도 적지 않으나

가장 흔한 케이스는 식생활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서양 여성은 털복숭이가 보통인데, 이것은 육식이 원인이다.

최근, 우리나라 젊은 여성에게도 이런 육식이 원인으로 털복숭이가 적지 않은데

짚이는 데가 있는 사람은 식생활의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이미 그렇게 되어서 시꺼멓게 난 털을 없애는 행법으로서는 <마찰 행법>이 효과가 크다.

한쪽 손바닥으로 털이 많이 난 팔 따위를 몇 십번 몇백번 비비어 댄다.

다리에 털이 많은 사람은 다음 그리과 같은 반듯이 누워서 발바닥으로 다른쪽 다리를 비빈다.

물론 같은 요령으로 이쪽 팔이나 다리를 비비어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 마찰 행법은 하루 몇 번이라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짬나는 대로 언제나 행하면 된다.

하루에 2시간 이상만 실시하면 효과는 따놓은 당상이다.

이제까지 입지 못하던 미니스커트나 노슬립도 입을 수 있게 한다.

이 행법으로 털이 빠지는 방법은 상당히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부분적으로 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애초부터 전체적으로 털이 엷어지는 사람도 있다.

털이 빠질때는 아침에 눈을 뜨면 놀랄 만큼 이불 위에 털이 떨어져 있는 법이다.

털이 빠진다는 것은 그 부분의 사기가 사라지고 기혈의 흐름이 정상화 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어떤 병이 원인이 되어 털이 많이 나는 사람은 몸의 상태도 좋아지고 일거양득이다.

특히 류머티스가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털이 수부룩한 경우가 많은데,

이 마찰 행법으로 놀랄 만큼 깨끗한 팔다리로 변모하고 병도 완치로 일로 매진할 것이다.



정력, 성력을 강화하는 도인술




정력을 강화하는 법




정력과 체력

 인체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특히 성기능에 관하여서는 특별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몸이 안좋아서 의사의 진단을 받았을 때 「노화입니다. 별도리가 없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그런가 보구나!」하고 곧 단념 아닌 납득을 해 버린다.

노화를 거역할 도리가 없다는 것은 세상의 상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상식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가는 이미 위에서 여러번 말한 대로이다

그런데 노화를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 상식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

중년이 되어 정력이 약해졌을 때는 그렇다고 안한다. 보약이나 

엉터리 치료법에 열중하거나 이른바 강정식 따위 음식물에 정신이 팔리기도 한다.

신체 기능의 노화를 막을 수 없는데, 어떻게 성기능의 노화를 막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잘 생각해 보면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이다.

 말할 나위도 없이 도인술에 의하면 성기능의 노화도 

다른 신체 기능의 노화와 마찬가지로 예방할 수도 있고 치료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성기능도 신체 기능의 일부임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중요한 일부이기는 하다.)

 중년기 이후가 되어서 도인술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의 입문의 동기는

 거의가 만성병이나 노화에 의한 몸의 이상을 고치고 싶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정력이나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런데 입문해서 한달쯤 지나면 모두 성기능이 놀랄 만큼 변한 것을

 자진하여 보고하게 된다. 남성은 청년기와 같이 아침마다 발기하게 된다.

더우기 발기시의 경도가 증가한다.

 여성은 성에 대한 의욕이 왕성해지고 쾌감이 증대된다.

성을 괴로운 것으로 느끼던 사람도 달라진다.

또한 눈에 띄게 피부에 유기가 더해진다.

 이런 변화들은 특별히 성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법을 행한 결과는 아니다.

다만 그 사람의 몸의 이상이 나은 것 뿐이다. 몸은 말할 것도 없이 전체가 하나로써

 서로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유기체인 것이다.

어느 기능이나 전신의 활력과 동떨어져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어딘가 한군데가 상태가 나쁠 때에는

그곳은 몸의 활력의 쇠약을 대표하여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기능이 쇠약해지는 것도 성기만이 병에 걸리거나 노화한 탓이 아니다.

따라서 성기에 특별히 원인이 있는 경우를 빼고는

보통의 경우 몸의 노화나 이상이 원인인 성력 쇠퇴의 경우는 그 주요원인이 되어있는
이상이나 노화가 치료되면 성기능도 본래대로 회복이 되는 것이다.

중년기 이후에 도인술을 하는 사람은 대개 이런 성기능의 회복

(그 사람으로서는 증가, 즉 강정)을 경험하고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도인술로 성기능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은

우선 다음의 항에서 말하는 성력을 강화하는 행법을 하기 전에

자기 몸에 성기능 이외의 이상은 없는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성기능 이외에 이상이 있는 데가 없다면, 오로지 성력을 강화하는 행법을 계속하면 된다.

그러나 몸의 이상이 있다면, 그것을 고치는 행법과 함께 성에 관계있는 행법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환갑을 지난 사람의 경우는 다른 이상을 고친 뒤에 성력을 회복시키지 않으면,

몸의 밸런스를 잃어서 병에 걸리고, 때로는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조심하여 주기 바란다



성과 간장.신장



 성력을 회복시킴에 있어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간장과 신장이다.

이 두 장기의 기능은 성기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중의 어느 하나라도 약해지면 성기능은 현저하게 감퇴되는 법이다.

따라서 간장이나 신장이 나쁠 경우에 강정식이나 강정제를 먹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요, 또 효과도 적다. 성기능을 진정한 의미에서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무엇보다도 간장, 신장을 치료함이 중요하다.

 여기서 주의를 환기해 두고자 하는 것은

간장이나 신장이 나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하는 바로 그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내장의 기능을 조사할 때에 혈액이나 소변을 분석한다.

그러나 혈액이나 소변의 성분이 이상을 나타내는 것은 병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이다.

현대의학에서는 데이터 분석에만 의존하고, 정작 몸은 진단하지를 않는다.

내장이 나빠지면 붓거나 딴딴해지거나, 그 부분의 피부 색깔이 변하거나 하는 법이다.

몸을 늘 진찰하는 사람이 보면 얼른 안다. 그러나 소변이나 혈액은 분석하여도

그 결과에는 이상이 없을 때가 많다.

 만약 혈액이나 소변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자기의 간장이나 신장이 건강하다면, 뒤에 소개하는 간장과 신장의 행법을 해 보기 바란다.

건강한 사람이 하여도 해로운 일은 전혀 없으며,

도리어 내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니 안심하고 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에 1주일쯤 계속하여 몸에 아무런 변조도 나타나지를 않는다면,

당신의 간장과 신장은 역시 건강함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몸의 이상이 해소되거나 성기능이 증진되었다면,

당신의 내장은 이상이 있었다는 것이 된다




간장의 강화법



 간장은 신장과 더불어 몸 전체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용을 한다

. 이 생각은 현대의학이나 도인의학이나 같다. 

단, 도인의학에서는 성기능과의 관련을 생각하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간장에 이어지는 경락인 간경은 남녀 다 성기에 이어져 있다. 

이것은 다른 12경락에 없는 특징이다.

 앞에서도 말하였듯이 도인술로 간장의 행법을 하면,이 연계를 실감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간장이 정상적이냐 아니냐를 간단히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당신이 자신의 간장의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실마리로서 소개하여 두기로 한다.

① 손톱이 핑크색으로 윤이 나면 간장은 건강하다.

 손톱의 혈색이 나쁘거나 어금니가 터지거나 할 경우는 

간장이 나빠졌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② 손바닥의 엄지와 새끼손가락 쪽의 언덕이나 손가락 배가 벌겋게 울혈이 되어 있을 경우는

 간장이 나쁘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것을 손바닥의 홍반이라고 한다.

③ 간장은 눈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간장이 나빠지면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흐려진다.

④ 간장의 병이 진전되면 간장이 비대해진다. 

비대가 진전되면 늑골 맨 아래 뼈가 밖으로 불거져 나온다. 

간장의 위치는 오른쪽이지만, 불거져 나오는 것은 오른쪽 늑골뿐 아니라,

 좌우가 다 그렇게 된다.

 ⑤ 간장병이 더욱 진전되면, 

얼굴이나 가슴 따위에 거미 모양의 지름 5mm~10mm의 반점이 나타난다. 

이것은 혈관이 확장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간경변으로 세상을 떠난 천재 시인 T씨는 사망 수개월 전의 잡지 대담에서

 ⑤의 거미 모양 홍반이 가슴에 나 있다고 말하였다.

 그것을 읽고 병세가 상당히 진전되었다고 나는 생각하였다.

 물론 본인의 기력(도인술을 시작해 보려는 기력)이 남아 있으면, 

⑤의 단계에 이르렀어도 간장병은 고칠 수가 있다.

 간장은 감정의 움직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장은 노여움을 맡아보는 기관이다. 

성을 내면 간장의 활동은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간장을 손상시키게 된다. 

또 간장이 나빠지면 발끈하기를 잘 한다. 

따라서 간장이 나쁜 사람은 성을 내지 않도록 함이 중요하고 또 갑자기 

발끈하기를 잘 할 경우에는 간장이 나빠지지 않았는지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간장의 행법㉠-비비기


 ① 반 듯이 누워서 눈을 감고 두 손은 주먹을 쥐고(엄지손가락은 안으로 하고)

양 옆구리에 대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고 코로 들이귄다.

 ② 양 손바닥을 서로 비벼서 따뜻하게 한다. 

먼저 오른손바닥으로 왼쪽 맨 아래 갈빗대(늑골)부분을 좌우로 30회 문지른다.

 ③ 왼손으로 오른쪽 맨 밑 갈빗대 언저리를 30회 문지른다.

 이상의 ①~③을 1회로 3~5회 되풀이한다.




간장의 행법㉡

 ① 목욕탕에 들어가서 꿇어 앉는다. 

양 손의 엄지 이외의 여덟 손가락을 나란히 세워 가지고 

왼쪽 늑골 밥통(위)쪽 끝에다 대고, 

손가락 끝을 안쪽으로 굽혀 가지고 밥통에서 옆구리에 걸친 살을 

손가락 끝으로 배 안쪽으로 누르듯이 한다. 누르는 동시에 숨을 들이쉰다. 

다음, 손의 힘을 늦추면서 숨을 내쉰다.

 ② 양 손가락 끝은 늑골을 따라 약간 몸 바깥쪽으로 이동시켜

 늑골 중심쯤에 양 집게손가락이 닿도록 하여 앞에서 한 것과 같이

 양 손가락 끝으로 배를 누르되 손가락 끝이 늑골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다.

 동시에 코로 숨을 들이쉰다.



③ 손의 힘을 늦추면서 숨을 내쉰다.

 다시 양손을 배의 바깥쪽을 향하여 이동, 

왼쪽 맨 아래 늑골의 옆구리 부분에서 두 손가락 끝을 가지런히 해서 

배를 늑골 안쪽으로 눌러넣듯이 한다. 동시에 코로 숨을 들이쉰다.

 다음에 손끝을 늑골 안쪽에서 떼면서 입으로 숨을 내쉰다.

 이상의 ①~③과 같이 양 손가락으로 늑골을 따라 

배를 안쪽으로 밀어넣는 동작을 위 근처로부터 옆구리에 걸쳐 3회에 나누어 반복한다.

이 동작을 1회로 3~5회 한다. 처음에는 증상에 따라 1~3회쯤에서부터 시작하면 좋다.

 왼쪽이 끝나거든 오른쪽에도 같이 실시한다. 좌우 횟수는 같이한다.

 반드시 왼쪽부터 먼저 시작할 것.

 그리고 손가락으로 배를 누를 때에는 힘을 조절하여 조금씩 누르는 것이 좋다

. 점점 익숙해지면 2cm 3cm 잘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 손가락 끝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것은 내장이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내장은 탄력성이 있고 부드러운 법이다. 

굳어진 내장도 이 행법을 계속해 나가면 빠르면 1주일, 늦어도 1~2개월이면

 상당히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해진 것을 뜻한다.

 스스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행법을 하노라면 아픔을 느끼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은 

곧 중지하고 행법㉠을 먼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주일에서 1개월쯤을 계속하여 간장이나 내장이 회복되고 나서

 이 행법을 해 주기 바란다.




신장의 강화법



 도인술의 의학에서는 생명 에너지의 근원인 정이 깃드는 곳으로서

 사람의 많은 장기 중에서도 신장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은 정을 간직하고, 발육, 생식을 맡아본다」라는 말에 그 견해가 나타나 있다

. 신에 간직된 정이 다할 때가 인간의 수명이 끝나는 때이다.

 그리고 이 정이 성의 기능을 직접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성의 기능도 쇠퇴한다.

 신장은 피를 걸러서 오줌을 만들어 요관을 통하여 방광으로 보낸다.

 방광에 모인 오줌은 요도를 통하여 배설된다. 

요도는 외음부를 거쳐 직접 성기에 이어져 있다. 

도인의학에서는 신장으로부터 성기에 걸쳐 일련의 것으로 보고 있다

. 정이 직접 지배하는 영역이어서, 성기능이 약해지면 

이들 일련의 기관이 약해진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서는 

이 일련 기관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는 행법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신장계의 체크 포인트



 신장이나 방광,요도 등의 기능이 약해졌을 때에 몸 표면에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자기 몸의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실마리로 소개해 둔다.

 ① 오줌 누는 횟수가 적어진다. 

대개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에 깨어 있을 때에 10회 안팎이 표준이다.

 그런데 일이나 가사 등의 형편으로 횟수를 줄이기가 일쑤다. 

만약 그 횟수가 5~6회 이하라면 신장이나 방광의 기능이 약해진 것으로 생각하여도

무방하다.밖으로 나오지 않는 오줌은 어디로 가는가

.몸에 괴어서 발이 붓거나 얼굴이 붓거나 한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분비가 불균형하면, 

이것이 유방에 괴어서 거대한 앞가슴이 된다. 

젖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하는 사람에게 신장행법을 시키고,

 동시에 욕조 안에서 유방을 주무르기를 가르쳐 주면, 

젖가슴은 단시일 안에 작아진다.

 ② 오줌 누는 횟수가 많아진다. 

이것은 꺼멓게 활력을 잃었을  경우, 

요도가 좁아지거나 전립선염으로 압박되었을 경우이다.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1회의 배설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자다가 오줌 누러 깨는 횟수는 한번이면 문제가 없지만, 

두 번 이상이 여러 날 계속되면, 어디엔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③ 허리에 살이쪄서 잘룩한 데가 없어진다. 

이것은 신장이 비대해지고 요관이 노화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④ 눈 언저리에 꺼멓게 멍이 든다.얼굴이 거무스레 해진다.

이것은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져서 피를 충분히 걸러내지 못하는 증거이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피부색이 검은 사람도 대개의 경우는 신장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부모로부터 신장이 약한 체질이 유전된 것이다

. 이런 경우에는 신장의 행법을 하면 희어진다.

 ⑤ 땀을 마구 흘린다. 땀을 잘 흘리는 사람은 신장이나 방광의 기능이

 약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오줌에 의한 수분의 배설이 충분히 행하여지지 못하기  때문에 

땀의 양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은 땀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직도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으나, 

나이를 먹으면 신장이나 방광에 병이 걸리기가 쉽기  때문에,

 그 전에 고쳐 주는 것이 좋다.




신장의 행법㉠  

 ① 반듯이 누워서 눈을 감고, 두 손은 주먹을 쥐고 양쪽 옆구리에 올려놓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고, 또 코로 들이쉰다.





② 왼쪽으로 모로 누워 양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다.

오른손으로 등의 허리뼈 위, 등뼈의 오른쪽 부분(콩팥이 있는 곳)을 위아래로

 30회 문지른다.

 ③ 오른쪽으로 돌아누워서 같이 한다

 이상의 ①~③을 1회로 3~5회 반복한다.



신장의 행법㉡



 ① 욕조 안에서 두 다리를 뻗고 앉는다. 

꿇어앉는 자세로도 좋다. 오른손을 등 뒤로 올려, 

오른쪽 콩팥 부분의 살을 엄지와 검지로 30회쯤 집고 문지른다.

 ② 왼손으로 왼쪽 신장 근처를 30회쯤 집고 문지르고 한다.

 ③ 다음으로 양 손바닥을 신장 있는 데다가 대고 아래 위로 30회 이상 마찰한다.

3~5회 반복한다.



방광의 강화법


 방광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데는 안복 행법이 효과적이다.

 특히 배꼽 아래 방광이 있는 부분을 천천히 비비고 문지르고 하면 좋다.

 신장의 행법㉠과㉡를 안복 행법과 함께 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요도의 행법-서혜부 마찰




 ① 반 듯이 누워서 눈을 감고, 두 손은 주먹을 쥐고 양쪽 옆구리에 올려놓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고 코로 들이쉰다.

 ② 양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다. 그 손바닥으로 서혜부를 비빈다

. 30회를 1회로 해서 3~5회를 반복한다.

 이상 말한 신장 행법 ㉠,㉡, 방광 강화법(안복행법), 요도행법은

 성의 약화를 회복하는 행법이지만, 동시에 그 기관들의 이상이 원인인 병의

 치료법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 행법들이 효과를 나타내는 병과 증상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검은 피부, 다한증, 붓는 얼굴, 붓는 손발, 전립선염, 방광염, 요도염,신장염.




성력 강화법




남성을 위한 행법





성력 강화법

 여기서 소개하는 행법은 다 남녀의 성기의 기혈 흐름을 활발하게 하여

성기의 기능을 왕성케 하는 행법이다.행법들만을 하더라도 성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미 말한 대로 성기능이 쇠약해진 것이 간장이나 신장의 기능쇠약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각 행법을 아울러 실시함이 바람직하다.

 또한, 70세 이상의 경우는 설사 성의 기능을 회복하였다고 하더라도 

기쁜 나머지 도를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몸의 밸런스를 깨어 병을 일으킬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서혜부를 주무르는 행법

 ① 다리를 벌리고 앉아서 눈은 지그시 감는다.

 ② 오른쪽 서혜부를 20~30회 주무른다.

 ③ 왼쪽 서혜부를 마찬가지로 20~30회 주무른다.




허벅지를 매만지는 행법

 ① 두 다리를 벌리고 앉는다. 눈은 지그시 감는다.

 ②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개고, 그 손바닥으로 오른쪽 허벅지를 2~3분간 매만진다.

 만질 때에는 무릎 근처에서 몸 쪽으로 끌듯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해서는 효과가 없다.

 ③ 손을 바꾸어 가지고, 왼쪽 허벅지를 마찬가지로 매만진다.




허리를 강화하는 법

 남성의  경우, 허리 기혈의 쇠약이 성기능 쇠약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허리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성기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는 것과 이어진다.





성력증강을 위한 허리 행법㉠

 ① 두 무릎을 세우고 앉는다.

 ② 두 손으로 무릎을 끌어안고 힘주어 당기면서 머리를 무릎에다가 댄다.

 ③ 고개를 들면서 입으로 숨을 내쉬고, 다 내쉬거든 코로 들이쉰다.

 ①,②,③을 5~7회 반복한다.




성력증강을 위한 허리 행법㉡



 ① 반듯이 누워서 눈을 감고, 두 주먹을 옆구리에 댄다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고, 코로 들이쉰다.

 ②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양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앞으로 뻗으면서

 윗몸을 일으켜 두 손을 되도록 발에 접근시킨다.

 ③ 숨을 다 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윗몸을 뒤로 넘어뜨려


 본래 자세로 돌아간다.

 이상의 ①~③을 3회 반복한다.

 이 행법은 몸의 젊음을 시험하는 행법㉤의 치료편이다.

 이 행법은 성기만이 아니라, 간장, 신장의 기혈의 흐름도 동시 왕성케 하므로

 성기능 회복의 효과가 매우 크다.







 그리고 상술한 배의 행법㉡는 허리를 튼튼히 하고 신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크므로

 가정과 회춘을 위하여서도 매우 효과가 있는 행법이





금냉법




 목욕탕에서 남성 성기기에 물을 끼얹는 행법인데, 

그저 끼얹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끼얹는 곳이 문제이다.

 성기의 아래쪽 꿰맨 줄 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에 물을 끼얹어 자극하는 것이 금냉법의 포인트이다.

 또한 뜨거운 물과 냉수를 번갈아 끼얹는 것이 비결이다.

 ① 성기를 한손에 쳐들고, 뜨거운 물을 3~5회 끼얹는다.

 ② 다음, 냉수를 3~5회 끼얹는다. 이상을 5~6회 반복한다.



강정법



 ① 욕조에 다리를 펴고 앉아서 왼손으로 불알 전체를 싸쥔다.

 ② 음낭을 싸쥔 손으로 50번쯤 가볍게 주무른다.

 ③ 성기가 일어서게 되면, 욕조 안에서 허리를 쳐들고 

오른손바닥으로 꽁무니뼈 언저리를 비빈다.











④ 발기가 멎을 때까지 마찰을 계속한다. 

여성의  경우, 성기능이 왕성할 때는 자궁, 난소, 질, 외음부가 모두 부드러워지고

또 탄력성이 풍부해지므로, 질의 죄는 힘이 좋아진다.

 따라서 여성을 위한 성력 강화법은 성기를 부드럽게 하고

 질의 죄는 힘을 강화하는 행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생리 중에는 이 행법들을 해서는 안된다.






여성을 위한 행법







허벅지 주무르기



 ① 다리를 벌려 앞으로 펴고 앉는다. 눈은 지그시 감는다.

 ② 오른손을 왼손 위에 포개어 가지고 왼손바닥으로 왼쪽 허벅지를 2~3분간 주무른다.

 ③ 다음,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개어 가지고 오른손바닥으로 

오른쪽 허벅지를 2~3분 주무른다.

 허벅지를 주무를 때는 무릎관절 근처로부터 안쪽으로 끌어 당기듯이 하는 것이 요령이다.

 반대 방향으로 하면 효과가 없다. 

이 행법을 아침과 밤에 1회씩 최저 하루 2회로 실시하기 바란다.

 짬이 있으면 하루3~5회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 행법은 남성편의 것과 같지만, 다만 행법의 순서가 좌우 반대로 되어 있다.

 이것은 남녀의 몸의 기혈의 흐름의 차이에 의한 것이다.

 좌우의 순서는 꼭 지정한 대로 지켜 주기 바란다.




질의 복기법



 ① 두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앉아서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양손을 펴고 앞으로 천천히 밀어낸다.

 ②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두 팔을 끌어당겨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안에 넣고)양 옆구리로 가져간다. 이때에 항문을 죈다.

 ③ 숨이 가빠지기 직전에 항문을 늦추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두 팔을 편다.

 이상을 3회 천천히 되풀이 한다.





질을 죄는 행법

 ① 두 발을 어깨 넓이보다 약간 넓게 하고 선다.

 ② 한쪽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의 배를 엉덩이의 짜개미에다 대고 

아래 위로 세차게 비비어 댄다.

 ③ 손을 바꾸어 가면서 1분씩 10회 약 10분간 행한다.

 이 행법을 하루에 2~3회 행한다. 

배변 후에는 근육이 늘어나므로 반드시 행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에서 뒤를 보고 나서 하면 된다. 항문에 죄는 힘이 생기면,

 질도 잘 죄게 된다.





자궁의 행법



 이것은 자궁과 난소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는 행법이다.

여성은 매달의 생리(월경)에서 경혈로 어혈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데,

기혈의 흐름이 쇠약해지면, 미처 못다 배설한 어혈이 몸 안에 괴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독소가 몸 안을 거꾸로 흘러서 두통이나 생리통을 일으킨다.

중년기가 되면 이 어혈이 갱년기 장애 원인이 된다. 이 행법은 갱년기 장애의 치료법인 동시에

여성을 위한 회춘의 결정적인 구실을 하는 행법이다.

 ① 책상다리로 앉아서 한 호흡한다.

 ②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두 손을 교차시켜 좌우 무릎은 힘주어 잡는다.

 ③ 숨을 멈춘 채로 무릎에서 두 손을 떼어 가지고 서로 포갠다.

 ④ 포갠 두손바닥으로 배를 가볍게 좌우 두번씩 펑펑치고 입으로 숨을 내쉰다.

 이상의 ①~④를 1회로 3~7회 행한다. 

숨을 멈추고 있는 것이 괴로워지기 일보직전에서 입에서 숨을 확하고 토한다.

 이 행법은 30대 후반쯤부터 시작하면 갱년기 장애가 일어나지 않고 50대,

 60대가 되어도 얼굴이 늙지않는다.

 이미 갱년기에 들어간 사람, 생리가 멎은 사람에게도 

몸에 괴어 있는 어혈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젊어지는데 대단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세간에는 여성은 생리가 멎으면 성의 기능도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것은 잘못이다.도인술로 성기와 전신의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해 주면

 얼굴도 늙지않고 성에 대한 의욕이나 즐거움도 쇠퇴하지 않는다. 

임신할 걱정도 없어지고 해서 도를 지나치치만 않으면 마음껏 즐길 수가 있는 것이다.







발목욕 행법



 질,자궁,난소 등 여성 성기 전반에 걸쳐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이 이 행법이다. 

불감증과 불임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 

이 행법은 여성의 냉증과 남녀를 불문하고 발을 차게 해서 생기는 감기나 

오한의 치료법이기도 하다.

 ① 두 발을 무릎 아래까지 담글 수 있는 그릇에 더운 물을 넣고 발을 담근다.

 옷은 입은 채로 발만 벗고 행한다.

 ② 다음, 뜨거운 물을 더 부어서 발을 넣고 참을 수 있는 한도까지 물의 온도를 올린다

. 물이 식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부어 가면서 약 15분동안 발을 담그고 있는다.

 ③ 끝나거든 마른 타월로 발을 말끔히 닦을 것.

 이 행법을 하고 나서는 곧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잔다.

 열이 있을 때는 조금 뒤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한바탕 흘리고 난 뒤, 몸을 잘 닦고 잠옷으로 갈아입는다.




마음의 건강을

 

 도인술은 몸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도 건강하게 한다. 아니, 마음의 건강은 도인술의 효과를 근본적으로 돕는다

. 도인술이 마음 자세는 한마디로 말해서 사물에 구애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얽매이지 않ㄹ는 데에 있다. 

도인술은 몸의 얽매임에서 생기는 결림이나 울혈, 오혈의 정체를,

 기혈의 흐름을 활발하게 해줌으로써 풀어 주는 것이다.

 몸의 얽매임을 풀어 주면 몸은 건강해진다. 

마음의 얽매임을 풀어 주면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정력이니 성력이니 하는 것은 이것의 부수적인 산물이다.

 마음의 얽매임을 없애는 구체적인 방법은<무소유, 무아집, 무차별>의 삶을 사는 일이다.

 좀더 알기 쉽게 말한다면, 재산  따위에 얽매이지 않을 것,

 <나>라는 것을 버릴 것, 사람 차별을 하지 않는 일이다.

 각각 무한히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자면 한이 없다

. 자기의 경험을 통하여 자기나름의 뜻을 생각해 주기 바란다.

 다만, 얽매이지 않는 해석이 필요하다. 

예컨대 <무소유>라는 말의 뜻이 재산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재산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의 자유를 지속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에게 재산이 없다고 해서 그 일에 얽매인다면, 

이것 또한 <무소유>의 생각에는 어긋나는 것이다.

 사람이란 이 얽매임  때문에 안 해도 될 수고나 고민을 잔뜩 짊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인술의 행법을 실천하여 몸이 얽매임이 없어지면 자연히 

<무소유, 무아집, 무차별>의 삶을 실천할 수가 있게 된다.

 신체적인 얽매임이 없어져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에, 

사물에 구애되지 않는 삶을 발견할 수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도인술로 몸이 건강해지는 동시에 인생의 미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열어 나가는 사람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현대병이라는 몸의 만성적인 이상이나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지천으로 많다.

 치료를 단념하고 그것들과의 공존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살아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라고 해도 과히 지나친 말이 아닐 성싶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이 <도인술>을 적극 권하고 싶어서 이 책을 옮겼다.

 다시 젊어지기 전에는 낫지 않는다는 선고를 받은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것이

 신기하게도 나은 체엄을 나는 갖고 있다. 

또 수술 지시를 받은 <전립선비대>를 한방과 도인술로 고치기도 하였다.

 기력, 정력도 되찾고, 모든 기관도 정상가동이라는 현저한 효과를 나는 누리고 있다

. 그리고 또 나의 주변인물중에도 일찍부터 눈의 <지압>을 계속하여 

환갑을 벌써 지난 나이에도 돋보기 도움없이 깨알 같은 <콘사이스>를 보는 이

 등 많은 사례를 나는 목격하고 있다. 그러기에 나는 자신있게 이 책을 권하는 바이다.

 특히, 여성 여러분의 일독을 권한다. 미용에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은 중국 도인술의 정통파 도가인 용문파 제 13대 전수자 이며

, 일본 전국에 100군데에 가까운 도관을 주재하고 있는 하야시마도인의 저서

 《만성병이 낫는 도인술 입문》·《젊어지는 도인술 입문》및《경이의 불로회춘법》의 세 책의

 핵심적인 부분들을 추려서 편역한 것이다.

 그 행법이라는 것이 너무도 간단해서

 도리어 신빙성을 인정받기에 힘이 드는 그런 도인술이다.

 그러나, 그 이론적 근거를 잘 터득하고,

 의식적인 신뢰감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을 계속한다면,

 그것들이 모두 진리로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할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http://blog.empas.com/pdoojin/1841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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