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8일 월요일
표고버섯 재배하는 방법
표고는 벼농사처럼 노지에서 자연의 기운을 빌려서 하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조건은 7음3광의 햇빛이 있는 곳입니다.
70% 정도 햇빛을 차단하면 됩니다.
너무 어둡지도 않고 직사광선이 내리쬐지도 않는 그늘이 좋습니다.
이를 두고 낮잠 자기 좋은 곳 이라고 표현합니다.
햇빛이 따갑지 않은 선선한 곳이라는 말입니다.
표고는 숲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밭 한가운데라도 차광막을 쳐놓으면 됩니다.
자연 상태에서 특별히 기후를 따지지 않으며, 대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나무가 썩지 않도록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 표고버섯 재배 과정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우선 참나무를 준비합니다.
처음에는 욕심부리지 말고 15에서 50그루 정도면 적당할 것입니다.
표고를 재배할 참나무를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표고버섯에게는 나무가 토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모래밭에 벼를 심으면 잘 자라지 않듯이, 나무가 안 좋으면 아무리 공을 들여도 버섯이 자라지 않습니다.
나무를 고를 때는 나무를 베는 시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10월 말 이후 겨울 동안에 나무를 베면 나무에 양분이 많기 때문에 제일 좋습니다.
반면 여름에 벤 나무는 표고가 잘 자라지 않습니다.
적당한 나무를 구했다면 그 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구멍의 깊이는 22~25mm 정도가 적당합니다.
일반 드릴로 구멍을 뚫기 힘들면 버섯재배용 드릴도 따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드릴로 뚫은 구멍에 종균을 넣습니다.
이것을 접종이라고 합니다.
종균을 넣는 시기는 간단하게 그 지역의 벚꽃 피는 시기에 맞추면 됩니다.
그 때가 제일 온도와 기후가 알맞으며 그 시기를 놓치면 너무 기온이 높아 오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나무에 종균한 다음에는 구멍에 잡균이 들어가지 않게 스티로폼으로 막아 마감을 합니다.
종균을 접종한 다음 6개월 이상 배양을 합니다.
배양이란 균이 나무를 먹어들어가며 영양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적당한 온도는 22도 내외, 습도는 70% 내외이고, 이 조건 하에서 제일 빨리 자라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이렇게 딱 맞추질 못하니 배양 기간은 더 오래 걸릴 것입니다.
배양 도중엔 나무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겉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변화가 없어보이므로 지루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배양 도중 나무를 뒤집어주면 균이 먹는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배양이 잘 되면 그 해 가을에도 버섯을 딸 수 있습니다.
보통 나무 한그루에 2kg 정도의 표고를 얻습니다.
품종이 고온성인가 저온성인가에 따라 나오는 시기가 다릅니다.
저온성은 온도가 낮은 겨울에도 조금씩 나오지만, 고온성은 봄이나 되어야 나옵니다.
맛으로 비교해보자면 저온성이 더 질기고 버섯 중량이 많이 나가고, 고온성은 연하고 가볍습니다
표고버섯의 영양성분
표고버섯은 많은 양의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입니다.
최근 표고의 성분 중에 항암(抗癌) 물질과 혈압상승 억제물질 등 각종 약리작용을 가진 물질들도 함유되어 있음이 발견되어 표고는 식용뿐 아니고 건강증진 식품으로써도 크게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표고는 가식부 100g당 섬유소가 생표고 0.7g, 건표고 6.7g으로 현미(0.2g), 콩나물(0.6g) 및 고구마(0.9g)등과 비교할 때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섬유소는 당질과 달리 소화되지 않는 것이지만 인체생리상 장암을 예방하고, 변비와 숙변을 예방하며 당뇨병을 예방하는 등의 여러 가지의 효과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표고는 여러가지 약용성분이 있어 항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강심작용,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등의 역할을 합니다.
위와 같은 여러 가지의 효과는 특히 고령화 사회에 있어서 노인들의 성인병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하므로 현대사회에서 매우 주목해야할 식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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