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월요일

小食(소식) 하면 몸도 마음도 편해진다


     
장 수의 비결을 묻는 조사에서 빠지지 않는 항목이 있다면 그건 바로 ‘소식’하는 식습관이다. 그렇다면 소식은 무조건 덜 먹는 것을 의미할까? 답은 ‘No’다. 필수영양소는 제대로 섭취하면서 적정선으로 칼로리만 줄이는, ‘ 양은 줄이되 질은 높이는 소박한 식사’, 즉 ‘절식’이 더욱 정확한 소식의 의미이다.

소식이 노화를 방지한다는 사실은 영장류인 원숭이 실험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가 원숭이 2백마리를 대상으로 섭취 칼로리를 제한한 결과, 공복시 혈당내성이 증가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완화되며,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해서 당뇨와 심장병, 골다공증 등의 노화성 질환이 예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소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끼니를 거르기보다는 전체 식사의 10%씩 줄인다는 마음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 끼니를 거르면 다음 식사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할 수 있다. 밥은 미리 10% 덜어내고, 국이나 찌개도 조금씩 줄여나간다. 한 끼 식사를 선식이나 생식으로 대신해도 좋다. 무리하지 않고 10%부터 시작, 점차 조금씩 15~20%로 섭취량을 줄여나가면 실패하지 않고 꾸준히 소식할 수 있다. 한꺼번에 30% 이상 줄이면 변비나 어지러움, 소화불량,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식사 시간은 최소 30분을 잡는다. 식사 시작 후 20분이 지나야 음식물이 위로 들어왔다는 신호가 뇌에 전달되는데, 빨리 먹으면 계속 배가 고프다고 생각해 무리하게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포만감이 높은 음식을 먼저 먹는 것도 방법. 채소나 해조류, 버섯 등은 적은 열량으로도 오랫동안 배가 부르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노년기에는 입맛이 없다고 적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심해져서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 같은 것을 골고루 먹되 열량(밀가루, 밥, 육류 등)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은 식사법이다.

소식은 몸을 맑게 하는 자정작용뿐 아니라 마음까지 평온하고 겸허하게 만들어 준다. 소식 습관을 통해 마음을 넓게 갖고 욕심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장수보다 더 나은 행복의 비결이 아닐까.

 

출처 : http://blog.empas.com/hwang57202/2272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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