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월요일
문하우젠증후군 [Munchausen's syndrome by proxy]
문하우젠증후군 [Munchausen's syndrome by proxy]
병이 없는데도 타인의 관심을 끌기위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일삼는 정신 질환
통상 ‘문하우젠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어린이·중환자 등을 돌보는 부모나 간병인 등이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자신이 돌보고 있는 간병 대상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입히는 정신질환을 말한다.
문 하우젠 증후군은 정신과 영역에서 주로 아동학대를 다룰 때 논의된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아셔가 18세기 모험소설 ‘말썽꾸러기 폰 문하우젠 남작의 모험’에서 병명을 따와 이름 붙인 것으로, 자신이 돌보는 아이를 아프게 해서 병원을 찾아가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보호본능을 대리만족하는 정신질환을 일컫는다. 미국에는 이 같은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협회도 존재한다.
진단은 골절·출혈·상처 등 아이의 부상이 유독 어머니 등 특정 보호자가 있을 때 주로 집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보호자를 정신치료할 경우 아이의 상태도 나아질 때 내려진다.
또한 부모나 간병인은 간호사와 같이 의료 지식을 가졌을 가능성이 많은데, 아이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 보호자는 예상외로 차분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아이가 겪을 고통이나 불편을 고려하지 않고 강력한 치료를 선택하는 경향도 보인다.
약 칭은 MSP이다. 허위성 장애라고도 한다. 18세기 독일 하노버에 군인 출신의 문하우젠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이력을 거짓으로 꾸며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는데, 이 거짓말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1793년 《문하운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소설로 출판되기도 하였다. 문하우젠증후군은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애셔(Richard Asher)가 문하우젠의 이름을 따서 1951년에 붙인 병명이다.
주로 아동학대의 형태로 많이 나타나고,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게 많이 나타난다. 증상은 병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그럴 듯한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하며, 스스로의 이야기에 도취되기도 한다. 과거·현재·미래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멀쩡한 아이를 폭행하기도 한다.
대개 출혈·상처·골절 등 부상을 당한 아이의 어머니 또는 의료 지식이 있는 간병인에게 나타난다. 아이가 겪을 고통이나 불편을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증상에 비해 보호자가 차분하다는 것도 이 증후군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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