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5일 월요일

자작 보일러 만들기 3 [펌글]


설악동 캠핑에서 급하게 보일러를 사용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다가 물 확인하는 것도 귀찮고 불의 세기에 따라서 온도가 너무 급격하게 변하는 단점이 있어서 여기저기 캠핑관련 카페 및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안전하고 사용하기 편한 보일러를 만들어보기로 작정을하고  내일은 당직이라서 오늘은 어디 나가기도 애매해서 부품을 사다가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매품 : 동파이프 8mm 2미터 (실제로는 7.??mm라던데...)  4000원
            pt(?)  한쪽은 8mm, 다른쪽은 10mm  일자형 2개  2600원
            정확한 명칭은 모르고 호스나 파이프를 끼웠다가 뺄수 있는 연결장치입니다.

            물통에 호스를 연결할수 있는 연결구  10mm 짜리 2개 6000원 와샤와 패킹 추가 구매 800원

오늘 구매한 가격은  13400원이 소요되었고 호스는 전에 20m  10000원 정도 주고 구매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락앤락 통은 집에 있는것 집사람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락앤락 통을 보일러 물통으로 개조하기 위한 부품입니다.

가운데 2개가 호스를 끼울수 있는 부품이고(이름은 모릅니다.)

위에가 와샤 좌우측이 고무패킹입니다.






제가 보온밥통을 이용한 보일러를 사용시 문제점은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1. 물을 확인하기 위해 몇시간 마다 일어나야한다.

 2. 불의 세기에 따라 온도가 급격하게 변한다.

 3. 뉴테크 석유버너 겸 난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텐트안의 공기를 데우지는 못한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동파이프는 손으로도 쉽게 구부러지므로 살살 달래가면서 작업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뉴테크 석유버너의 난로망은 중앙에 원형의 철판이 있어서 이부분이 불에 가열되어 빨갛게 되면서 열을 발생하는데 이곳에 동파이프를 감고 좌우측 철망 사이로 양끝을 빼냈습니다.  한쪽으로 빼내면 좋을텐데 기술이 없어서....

바로 세운 모습이고 동파이프 양끝에 있는것이 호스를 끼웠다 뺄수 있는 연결 밸브인데 동파이프가 8mm, 호스가 10mm라서 두개를 연결할 수 있는것을 구매했습니다. 뺄때는 파란색을 누르면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물통은 위의 부품을 락앤락통(2리터)을 구멍을 뜷어 물이 새지 않게 조여주고 윗부분에는 구멍을 뜷어 압력이 빠지도록 했습니다.
(락앤락 구멍은 드릴로 뜷어서 둥그렇게 확장시켰습니다.)

동파이프에서 나온쪽이 윗쪽에 연결되고 보일러호스가 아래로 연결됩니다.
난로망 부분을 가까이 촬영했습니다.  가열되자마자 곧바로 뜨거워지면서 물통으로 뜨거운 물이 올라가고 물통의 물이 뜨거워지면서 전체 호스를 돌아서 다시 보일러로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한 20분정도 가동을 시키니 전체적으로 따뜻해지기 시작합니다.
전에 스팀을 이용한 보일러는 뜨거웠는데 온수를 이용한 보일러는 따뜻하다는 느낌이고 안전하고 포근하게 잠잘수 있겠습니다.
이제 한가지  모포에 호스를 고정시키려고 하는데 적절한 모포를 찾아서 원형 튜브형태로 천을 만들어서 바느질로 고정시켜서 그 안에 호스를 넣어서 고정시키려고 합니다.
곧.... 부품만 구해지면 제작하는 시간은 한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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