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7일 목요일

김영랑 생가 - 이런 초가집을 짓고 사는 것도 좋지!



아직도 변하지 않는 생각은 가능하면...아니 가능하게 하여 구들방 집에서 살고 싶다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옛집, 초가나 한옥을 보게 되면 여기 살았던 사람들의 정취나 뭐..그런게 보이기 보다는
자꾸 구조를 보게되고 구들을 보게되고 툇마루 밑을 보게 됩니다.
예전 선교장에 갔을 때 '문간채'가 눈에 들어왔는데...방 2~3개의 작은방(9자가 될라나?)이 붙어
있고 중간에 양쪽으로 아궁이가 나 있는 공간이 있고 또 방 2~3개가 붙어 있는 구조였는데...
위의 사진도 방 2개가 붙어 있고 중간에 문은 아궁이로 들어가는 문 같고....오른쪽으로 방이 하나 더있는데
이 구조가 참으로 좋지 아니한가 싶으니 말입니다.
옛집에 살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9자 방 2개는 얼마나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지.....흠....저 따로 떨어져 있는 방 하나는 식당으로 써도 좋을 것 같고....
그런데 오른쪽 뒤 뒷문이 있는 것이 저것은 화장실 일까요? 창고일까요? 아님 부엌과 연결된 문?

창원 상암동에 있다고 하는데....아직은 갈 엄두는 내지 못하겠고...참으로 마음에 드는 구조 입니다.

 

뒷 경사가 있는 집은 저렇게 층을 두어 흙이나 돌이 굴러 떨어지지 않게 단단히 하여야죠.
이제는 조금씩 어떤 땅이 집지을 땅인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경험만큼 큰 선생은 없나봅니다.

 

여러분들도 어여어여 초가삼간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 즐거운 세월 보내세요.
캬~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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