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影 - 구름그림자
철쭉 흐드러진 개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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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9일 금요일
온도
겨울이 지난 후 처음으로 추워서 눈이 떠졌다.
보일러를 틀고 밖에 있는 온도계를 확인했다.
...
겨울이 오나 보다.
이젠 잃어버린 봄과 가을은 잊어야 겠다.
마당에 서 있다.
몸은 추운데 숨은 쉬어진다.
코속은 차가운데 그 느낌이 좋다.
제초를 하지 않은 마당이 어젠 사나웠는데
이슬을 머금고 있는 풀들이 지금은 멋있다.
지금 나는 사나울까 멋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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