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3일 토요일

가을감자 재배기술


1. 가을감자 재배특징
  가을감자는 괴경 비대기에 주야간 온도교차가 크고 일사량이 많으며 기후가 서늘하여 괴경 비대가 빠르며 감자 수확 후 겨울동안 저장이 용이하여 경영에 유리하다. 제주도 등 남부해안 지방에서는 12~3월까지 수시 수확이 가능하여 신선도가 높다.

2. 재배상 문제점
  파종기 고온 다습으로 입모율 확보가 곤란하고 경수가 적어 대서(너무 큰 감자) 생산이 많아 상품성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고, 중북부지방에서는 충분한 생육기간 확보 조치가 필요하다.

3. 씨감자 처리
  2기작 품종인 대지, 추백  추동품종 등을 이용한는 것이 좋으며, 씨감자는 남부지방에서 봄에 채종한 것을 구입하여 통기가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산광최아 또는 육아하여 심는다. 중부지방에서는 반드시 육아하여 정식해야 생육기간 확보가 가능하고, 남부지방에서는 충분히 산광최아하여 파종해야 입모율 확보에 유리하다.

4. 씨감자 최아방법
 가. 최아상 설치시기 : 7월 하순(중부지방) 및 8월 상순~중순(남부지방)경에 설치한다.
 나. 최아상 설치준비 : 옆부분이 터진 비닐하우스 지붕에 차광망을 씌워 통기가 잘 되고 실내가 서늘하도록 하고 하우스 내 바닥을   평평히 고른다.
 다. 최아상 설치 : 깨끗한 강모래를 5~7㎝ 두께로 깔고 고른 다음 씨감자를 절단하여 자른면이  밑으로 향하게 놓고 1 ㎝ 두께로 모래를 덮는다.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볏 짚을 덮어 최아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라. 최아상 관리 : 건조하지 않도록 매일 또는 하루걸러 물을 뿌려주어 치상 1주일 후에 감자 싹끝이 모래 위로 출현할 때 볏짚을 걷어준다. 감자싹이 올라온 후부터 육아상을 건조하게 관리하여 싹의 자람을 튼튼하게 한다. 
 마. 가을감자 최아기간 : 10~15일이 적당하며, 정식은 감자싹의 길이가 3~5㎝ 정도 자라 뿌리가 잘  발달되었을 때 한다.

5. 정식
 가. 정식(파종)시기 : 중부지방은 8월 상순(최아 정식), 남부지방은 8월 하순(직파)이 적기이다.
 나. 포장준비 : 퇴비를 전면 시용하고 경운 및 정지 후 이랑을 "동-서"방향으로 만든다.
 다. 비료시용 : 가급적 골시비를 하며, 질소를 15㎏/10a로 증시한다(토양살충제 혼합살포).
 라. 씨감자 놓는 위치 : 씨감자는 두둑의 북쪽면 중간에 놓되 이랑 바닥보다 씨감자 위치를 높게 놓아 강우 시 씨감자가 침수되지 않도록 한다.
 마. 씨감자 덮는 두께 : 가을감자 파종(정식)시기는 대부분 과습하므로 3~5㎝정도로 얕게 덮어 감자싹이 빨리 출현되도록 한다.
바. 짚피복 : 파종(정식) 후 씨감자가 놓인 부분에 볏짚 등으로 피복을 하면 지온상승과 지표면의 굳어짐을 방지하여 입모율 확보에 유리하다. 



6. 포장관리
 출현 후에는 곧 바로 1차 배토를 하고, 1차 배토 2주 후에 2차 배토를 하여 제초와 더불어 토양을 부드럽게 한다. 생육중기 역병방제를 위해 방제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한다.

7. 병해충 방제
 가을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역병이라 할 수 있다. 역병은 서늘하고 다습한 기상조건에서 급속도로 발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가을재배 시 생육 중기 이후 기온이 서늘해지고 아침에 이슬이 내리면서 습해져 급속도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역병이 발병하면 진전속도가 매우 빨라 방제가 힘든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기 전 철저한 예찰을 통해 미리 예방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재배용 품종인 대지는 더뎅이병에 약하므로 가을재배 시는 더뎅이병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더뎅이병 방제를 위해서는 미숙퇴비 시용을 피하고 포장선정에서 가능한 한 사질토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봄감자 재배기술


감자 봄재배는 우리나라 전체 재배면적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요 재배작형이다. 봄재배는 고랭지 여름재배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한 작형이다. 우리나라 재배품종 중 모든 품종의 재배가 가능하고 비교적 안정된 재배형태이나 재배적인 측면과 경영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1. 문제점 및 대책

 가. 재배적인 문제점
 첫째로, 파종기에 저온으로 감자싹의 출현이 늦다는 점이다. 봄재배의 경우 재배기간은 90~100일 정도인데 파종 후 출현하는데는 35~45일이 소요되어 감자싹이 출현하는데에만 전 생육기간의 1/3~1/4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둘 째로 출현 및 덩이줄기 비대기인 4~5월에는 봄 가뭄으로 토양수분이 부족하여 수량이 감소되는 문제점이다. 즉 감자는 생육초기부터 덩이줄기 비대기에 수분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데 봄재배의 환경조건은 이 시기에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셋째로 덩이줄기의 성숙기 이후에는 건조해야 성숙이 촉진되어 품질이 향상되며 저장성도 증진되는데 6월 하순부터 우기가 시작되므로 생육이 충분히 이루어지기 전에 수확되어 생산성도 떨어지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불리한 조건이다.

 나. 경영적인 문제점
 재 배적인 문제점과 더불어 봄재배 감자는 장마기 이전인 6~7월에 괴경의 성숙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수확되어 홍수 출하됨으로서 가격이 폭락, 농가소득을 감소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이와 같은 홍수 출하는 미성숙 감자가 여름철 고온기 저장력이 매우 낮은 것도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다. 대책
 봄재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파종시기에 지온을 상승시켜 감자싹의 조기출현을 촉진하고, 생육중기에는 토양수분의 충분한 공급으로 덩이줄기 비대를 촉진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덩이줄기 성숙기를 앞당겨주는 것이 봄감자 재배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요점이라 할 수 있다.

(1) 파종기 감자싹 출현촉진
 봄감자 재배 시 감자싹의 출현을 촉진하기 위한 재배기술로는 싹틔움 PE필름멀칭재배가 효과적이다.
 ○ 싹틔움상 설치시기 : 지역에 따라 다르며, 아주심기 예정일로부터 20~25일 전에 설치한다.
 ○ 싹틔움상 설치방법 : 북서풍이 막히고 햇볕이 잘 들어 따뜻하며 물빠짐이 좋은 장소를 택하여 설치한다.
 ○ 아주심기 시기 : 감자싹의 길이가 3~5㎝ 정도 자라고 뿌리의 발달이 충분한  시점으로 중부지방의 경우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남부지방은 3월 상순부터 중순경이 적당하다.
 ○ 아주심기방법 : 심기방법에는 1열식과 2열식 두 가지 방법이 있으나 토양수분이나 지온을 높게 유지하는데는 2열식이 유리하다.
 ○ PE필름멀칭 : 아주심기한 후 두둑을 잘 고른 다음 감자밭용 제초제를 살포하고 0.02~0.03㎝ 두께의 투명비닐로 땅에 밀착되도록 팽팽하게 피복한다.
 ○ 아주심은 후 관리 : 아주심은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싹이 지표면에 올라오는데 올라온 직후 비닐에 5~7㎝길이의 ’-’자 형태로 찢어준다.

(2) 비대기 가뭄대책
 덩이줄기 비대기에 가뭄으로 인한 비대 지연을 막기 위해서는 관수를 해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물주기 방법으로는 스프링클러, 레인호스 등으로 살수하거나 감자골에 물을 채워주는 방법 등이 있다.
 아 주심기 후 토양이 마르기 전에 PE필름으로  멀칭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할 때를 대비해 가능한 한 깊게 심는 것이 좋다. 또한 멀칭 후에도 비닐 위를 철사 등으로 군데군데 찍어 놓으면 강우 시 빗물을 침투시켜 가뭄 해소에 효과적이다.

(3) 성숙기 과습피해 대책
 봄감자 수확기에는 대부분 장마기에 도달되므로 장마기 이전에 수확이 완료되도록 영농설계를 실시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2. 봄감자 육아재배

가. 육아재배의 잇점과 문제점
(1) 잇점
   ○ 봄감자의 조기수확에 의한 집중출하 방지로 농가소득이 증대된다.
   ○ 중북부 지방의 답전작 재배로 경지 이용도가 향상된다.
   ○ 장마기 이전에 수확으로 감자의 품질향상 및 부패 경감효과가 있다.
  (2) 재배상 문제점
   ○ 정식 후 감자싹의 조기출현으로 만상피해 우려가 있다.
   ○ 농촌 노동력 부족으로 육아노력 가중과 기계화 파종이 곤란하다.
   ○ 육아기간 중 온도 및 수분관리 부실로 감자싹의 2차 휴면과 씨감자 부패   우려가 있다.

 나. 씨감자 처리
  씨감자는 여름재배 및 가을재배로 채종한 씨감자를 가을(11~12월)에 구입하여  겨울동안 얼지 않도록 저장하는데 저장용기 및 저장고 내 환기가 잘 되도록 보관하여 흑색심부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2~3일 이상 밀폐되면 씨감자의 호흡곤란으로 흑색심부현상이 발생됨). 씨감자 절단면의 치유나 산광최아 방법을 참고하여 처리한다.

 다. 육아방법
  (1) 싹틔움상 설치시기
   설치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아주심기 예정일로 부터 약 20~25일 전에 설치한다.
중부지방은 3월 상순부터 중순에 치상하여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 정식하고,  남부지방은 2월 중순부터 하순에 치상하여 3월 상순부터 중순에 정식한다.

  (2) 육아상 설치방법
 육 아상 설치장소는 햇볕이 잘 들고 북서풍이 막혀 온화한 곳에 설치해야 하는데 비닐하우스 내에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육아상은 폭 120㎝, 깊이 20㎝ 정도로 파고 상내의 바닥에 볏짚은 3~5㎝ 두께로 깔아 단열을 한다. 볏짚 위에 상토를 7~8㎝두께로 깔고 씨감자의 절단면이 밑으로 향하도록 촘촘히 놓는다.
  육아상에 씨감자 치상시기는 정식 예정일로부터 20~25일 전에 치상한다. 미리 절단한 씨감자를 반쪽(1/2)씩 떼어 상토 위에 촘촘히 감자가 서로 닿지 않을 정도로 놓는다. 씨감자를 상토로 감자가 보이지 않게 1㎝ 두께로 덮는데 너무 깊게 덮으면 감자싹이 길어져 좋지 않으며, 얕게 덮으면 싹이 고르지 않게 자란다. 씨감자를 덮고 나면 미지근한 물을 뿌려주어 씨감자와 흙을 밀착시킨다.

  (3) 육아상 관리
  육아상은 야간의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비닐터널을 설치하여 보온덮개를 덮고 주간에는 걷어 상내의 온도가 알맞게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주간에는 상내온도가 너무 높을 때에는 잠시 비닐을 벗겨 환기시킨다. 
  물주기는 상내가 건조할 때 실시하며 물 줄 때는 상내 밑부분까지 젖어들게 충분히 관수한다. 특히 온도가 낮으면 줄기의 일부가 갈색 또는 까맣게 되는 흑지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물주기와 온도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
  (4) 정식준비
  육아상에서 20~25일이 경과되면 감자싹이 흙을 밀치고 올라오는데 이 때에 곧 바로 정식해야 한다. 감자싹이 완전히 출현되어 잎이 전개되면 정식 후 활착이 늦어지고 감자싹이 노출되어 동해를 입게 된다.
  육 아상에서 묘를 채취할 때에는 하루 전이나 4~5시간 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묘가 시들지 않도록 한다. 정식할 밭을 미리 만들어 놓고 정식 직전에 감자골을 켜서 정식한 다음 투명PE필름으로 피복하여 건조피해를 방지한다. 감자를 심기 전에 두둑과 PE필름을 멀칭해 놓았다가 구멍을 뚫으면서 정식할 수 있는 농기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정식 시 감자싹의 끝이 노출되지 않도록 완전히 묻어준다. 정식방법은 광폭고휴1열과 소폭1열재식 방법이 있는데 광폭1열재식이 온도와 토양수분 유지면에서 유리하고 비닐피복 노력도 절감된다. 


  (5) 정식 후 관리
   비닐피복 후 감자싹이 지표면에 올라올 무렵 비닐을 절개하여 감자싹이 비닐에 닿아 고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감자싹이 완전히 올라온 후에는 비닐 절개부분을 흙으로 눌러주어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줄기를 튼튼하게 한다(비닐 피복 직전 감자밭 제초제를 살포하면 제초효과가 크다). 비닐피복 후 비닐을 군데군데에 가느다란 철사로 구멍을 뚫어 놓으면 빗물이 잘 스며들어 한발피해를 경감시킨다. 


그림 4. 비닐피복전 제초제 살포효과(좌:제초제살포, 우:무처리)

3. 영동지역의 남서품종 조기재배시 적정 수확시기
 우 리나라의 감자재배 작형은 다양하게 분화되어 주년생산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봄재배가 총 감자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한 시기에 집중되어 있어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농가소득이 낮다. 한편 단경기 출하가 가능한 겨울시설재배는 농가소득이 높아 겨울이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영동지역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영동남부지역에서도 평난지의 봄재배보다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무가온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남서품종의 조기재배가 증가되고 있다. 


남서품종의 영동지역 조기재배 시 괴경수량은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증가하지만 총 수량에 대한 상품성 수량의 비율은 감소한다. 소득은 수확시기가 가장 빠른 5월 상순에 수확해야 높은데, 수확시기가 빠를수록 수량은 낮더라도 감자가격이 5월 중하순보다 높기 때문이다.

 표 1. 수확시기별 괴경수량과 소득 (고농연 : 1999)
수확시기 수량(㎏/10a) 소득(천원/10a)
수 량 상품수량(>80g) 상품수량 비율(%)
5월  7일 3,424 2,726 80 3,946
5월 18일 4,345 3,137 72 3,292
5월 28일 4,476 3,142 70 2,070

옥수수 - 재배관리


1. 씨앗 심기
가. 심는 시기
싹이 난 바로 뒤의 어린 옥수수는 생장점이 흙속에 있으며 늦서리의 피해를 받더라도 재생이 되어 생육에 별 영향이 없으므로 그 지역의 늦서리 내리는 시기를 계산하여 밭조건이 좋으면 되도록 일찍 심는 것이 좋다.
평야지에서는 4월 상순, 산간지(해발600m)에서는 5월 상순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고 수량성이 높으며 가능한한 이 시기에 파종을 시작하여 평야지에서는 4월 하순, 산간지에서는 5월 중순까지 파종을 마쳐야 한다.

나. 심는 간격
심는 본수는 이랑나비와 포기사이에 의해 결정되며 심는 간격은 종실만을 수확하는 곡실용 옥수수, 식물체 전체를 베어서 가축사료로 이용하는 사일리지용 옥수수, 풋옥수수로 수확하여 쪄서 먹는 식용 옥수수 등 옥수수의 종류와 이용 목적에 따라 다르다. 곡실용 옥수수의 경우 알곡수량은 10a당 5,500본(이랑나비 60㎝, 포기사이 30㎝)이 알맞으며 사일리지용 옥수수는 곡실용보다 20∼30% 더 많이 심지만 너무 배게 심으면 쓰러짐과 병해를 조장하므로 10a당 6,500∼7,000 개체가 되도록 한다.
옥수수의 식물체부위별(植物體部位別)로 보면 이삭 또는 알곡부분에 영양분이 많으므로 생체수량은 물론 건물수량이 비슷한 여건에서는 알곡비율이 높고, 소화율도 높은 쪽이 유리하다.

표 1. 곡실용 옥수수의 심는 간격에 따른 수량 (작시 : 1979)
구 분 심는거리
(㎝)
포기당
이삭수
이삭당
알 수
100 알
무게(g)
알곡수량
(㎏/10a)
수량지수
심는본수
(본/10a)
4,000
5,500
6,700
8,300
10,000
60×42
60×30
60×25
60×20
60×17
0.93
0.88
0.85
0.83
0.79
655
489
410
347
308
31.1
30.7
30.1
29.2
29.2
746
739
719
625
616
101
100
97
85
83

표 2. 사일리지용 옥수수의 심는 본수에 따른 수량과 사료가치 (작시 : 1979)
심는본수
(본/10a)
생체수량
(ton/10a)
건물률
(%)
건물수량
(ton/10a)
소화율
(%)
가소화양분총량
(ton/10a)
종실비율
(%)
4,000
5,000
6,700
8,300
10,000
4.67
5.16
5.68
5.82
5.70
30.2
30.0
29.7
28.8
29.9
1.41( 89)
1.57(100)
1.68(106)
1.67(106)
1.69(107)
67.3
64.5
63.0
62.0
61.3
9.43( 93)
10.19(100)
10.58(104)
10.42(102)
10.36(102)
43.0
38.8
39.3
34.6
30.0
주) 공시품종 : 수원19호

식용옥수수는 이랑나비 60㎝, 포기사이 25㎝인 6,600본/10a이 알맞다. 이보다 밀식하면 줄기가 약해져 도복이 우려되며 이삭길이가 작아져 상품화 비율이 떨어지고 결국은 이삭수량이 감소된다. 또한 이보다 소식하게 되면(60×35㎝) 이삭크기는 충실해지나 이삭수가 줄어들어 소득이 떨어진다. 따라서 도복과 이삭크기의 안정성을 고려해 볼 때 60×25㎝가 적당한 재식거리로 여겨진다.
그러나 기계화재배나 파종방법(휴립)에 따라 이랑나비를 70∼80㎝로 넓게 할 경우 포기사이를 다소 좁혀주어 심는 본수를 조절한다.

표 3. 심는 거리에 따른 단옥수수의 생육과 수량 (경기농진 : 1984∼1985)
심는거리
(㎝)
심는본수
(본/10a)
줄기길이
(㎝)
쓰러짐
(1∼5)*
이삭길이
(㎝)
이삭당
무게(g)
10a당 이삭
수(개) 무게(㎏)
60×30
60×25
60×22
60×20
5,555
6,666
7,757
8,333
110
113
115
117
1.0
1.5
2.2
3.2
18.5
17.9
17.8
17.5
180
169
165
163
5,381
5,933
6,807
6,414
907
942
1,045
974
주 : 1) 품종 : 하니반탐9, 파종일 : 4월 30일, 수염나올 때 : 6월 30일
    2) * 쓰러짐 : 1→강, 5→약

2. 거름주기(施肥量)
옥수수를 재배할 때 권장하는 10a당 표준시비량은 곡실용의 경우 질소 17.4㎏, 인산 3㎏, 칼리 6.9㎏이며, 사일리지용으로 재배할 때는 곡실용으로 재배할 때보다 동일 면적에 심어지는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시용량을 늘려 질소 20㎏, 인산과 칼리는 각각 15㎏씩 준다. 식용옥수수는 생육기간이 짧고 생육량도 적기 때문에 10a당 질소 14.5㎏, 인산 3㎏, 칼리 6㎏를 준다.
비료 중에서 인산, 칼리, 석회, 퇴비 등은 밑거름으로 주지만 질소는 모두 밑거름으로 주면 토양에서 유실되기 쉬우므로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두 번에 나누어준다.
웃 거름 주는 시기는 7∼8엽기로 옥수수가 무릎 정도 자랐을 때이다. 이 시기는 옥수수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고 비료를 흡수하는 부위가 뿌리 끝부분에 있기 때문에 옥수수 포기 바로 밑에 주는 것보다 옥수수 포기와 포기 사이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솎기
너무 베게 심었을 때는 알맞은 거리에 1개만 남겨놓고 솎아주어야 옥수수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 솎음작업은 빠를수록 좋지만 해충이나 새의 피해 등을 고려할 때 2∼3엽기가 적당하다.

4. 김매기
잡초의 발생에 따라 옥수수의 수량이 10∼40% 감소하므로 옥수수를 심은 다음 3일 이내에 제초제를 뿌려야 한다. 옥수수에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는 라쏘, 들손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옥 수수 재배농가에서는 한 종류의 제초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잎이 넓은 광엽 잡초에 효과가 크고 화본과 잡초에는 효과가 적은 씨마진(씨마네)과 화본과 잡초에 효과가 큰 알라(라쏘)와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씨마진을 사용할 경우 옥수수에는 약해가 없으나 잔효기간이 길어 단옥수수를 수확한 후 배추나 무와 같은 가을 채소를 심을 때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5. 물대주기 및 물빼기
옥수수는 생육기간 중 특히 개화기 전후 1개월간의 물 부족은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개화기 무렵에 가뭄이 들 때에는 가능하면 물을 대주어야 한다.
또 한 토양수분의 증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퇴비, 짚, 풀, 비닐 등으로 토양 표면을 덮어준다. 토양이 과습상태로 계속되면 토양 내부의 산소부족으로 뿌리가 호흡장해를 받으며 활력이 감퇴되고 심하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장마철에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관리에 힘써야 한다.

6. 곁가지 및 곁이삭 제거효과
옥수수 곁가지와 곁이삭은 품종의 특성, 재배환경, 재배시기 및 재배년도에 따라 같은 품종, 같은 방법으로 재배하더라도 발생개수에 차이가 있다.
곁 가지, 곁이삭 제거시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인위적으로 제거한 것과 제거하지 않은 것과의 차이는 거의 없다. 곁가지와 곁이삭을 늦게 제거하면 옥수수 식물체에 상처를 주어 오히려 수량이 감소된다. 따라서 곁가지와 곁이삭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며 만약 재배시 곁가지가 4∼5개 많이 발생할 경우 생육초기 1회에 걸쳐 최초에 나오는 것만 따주는 것이 식물체에 상처를 덜 주게되며 수량차이도 없어 유리하다.

표 4. 곁가지와 곁이삭 제거시 수량차이 (작시 : 1988)
(단위 : ㎏/10a)
처 리 곁가지 (A) 곁이삭 (B) A + B
제 거
무제거
787( 99)
796(100)
764( 96)
796(100)
740( 93)
796(100)

표 5. 곁가지 제거시기의 영향
제거일
(월.일)
출사일수
(일)

(㎝)
착수고
(㎝)
분지수
(개)
10a당이삭무게
(㎏)
지수
(%)
6.31
7.10
7.20
7.30
8.10
무제거
89
89
89
89
89
89
172
173
173
173
176
176
61
59
61
63
63
62
2.0
1.2
0.3
0.0
0.0
2.7
1.080
1.020
1.000
1.060
1.020
1.150
94
89
87
92
89
100
주) 품종 : GCB70

7. 병충해 방제
옥수수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 깨씨무늬병(호마엽고병), 깜부기병(흑수병) 등이며 충해는 조명나방, 멸강충, 거세미 등이 있다.

표 6. 옥수수 주요 병해충과 방제
구 분 피 해 증 상 발생지역 방제대책
검은줄오갈병 키가 작아지고 윗잎의
뒷면에 엽맥이 부풀어 줄이
나타남. 애멸구가 옮김
남부평야지 발병초기에
이병주 제거
깨씨무늬병 잎에 갈색의 작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타원형으로 커짐
중부, 남부지역
고온다습조건
품종 선택
깜부기병 이병부위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며 흰색의 연한 막으로 싸임
전국
토양 및 종자전염
연작을 피하고
이병주 소각
살균제로 종자처리
조명나방 줄기 및 암이삭에 피해 전국
1화기(6월중순)
2화기(7월하순)
살충제
(카보입제 살포)
멸강충 집단발생
잎과 줄기에 피해
전국
5월상순∼8월상순
발생
살충제
(파프유제 살포)
거세미 생육초기 옥수수 줄기의
밑부분에 피해
전국 토양처리
(지오릭스 분제)


그림 1. 이병된 옥수수의 병징
 
  8. 수확시기
  옥수수 생육단계별 조사료 생산성을 보면 가소화양분수량은 황숙기까지 계속 증가하므로 사일리지용으로 이용시 옥수수의 수확적기는 건물수량이 높으면서 이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황숙기이다. 이 시기는 수염이 나오는 시기로부터 35∼42일 정도되는 때이며 옥수수 이삭껍질이 황색으로 변한 상태이다.
 
  표 7. 사일리지용 옥수수의 수확기별 수량 및 가소화양분총량 (축시 : 1979)
 
구 분 생초수량
(㎏/10a)
건물수량
(㎏/10a)
이삭비율
(%)
가소화양분수량
(㎏/10a)
유숙기
호숙기
황숙기
완숙기
8,319
8,332
7,686
5,875
1,534
1,875
2,137
2,020
20
38
40
49
1,019
1,156
1,383
1,152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수염이 나온후 20∼25일이면 이삭길이가 자라는 것이 완료되고 입중은 30일까지 증가된다. 총당함량은 수염이 나온후 15일경에 가장 높고,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후 25일 이후에 급격히 낮아지며, 초당옥수수는 30일까지도 당함량이 단옥수수에 비하여 높이 유지된다. 따라서 당도와 맛, 이삭크기 등을 고려할 때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후 20∼25일, 초당옥수수는 25일쯤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시기는 당도 감소를 적게하기 위하여 이삭 자체의 온도가 낮고 이슬이 마르지 않은 이른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수확된 이삭은 신속히 시장으로 출하하는 것이 좋다.

  표 8. 수확시기에 따른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의 이삭특성과 당함량
 
구 분 품종명 이삭나온후
일수

(㎝)
이삭무게
(g)
이삭길이
(㎝)
100알무게
(g)
당함량
(%)
단옥수수 골든크로스
반탐70
15
20
25
30
119
120
126
129
96
136
175
225
13.7
16.9
17.2
17.2
4.73
11.28
12.80
14.72
17.0
11.2
8.9
3.1
초당옥수수 칵테일86 15
20
25
30
114
119
128
131
142
184
212
223
19.2
19.7
19.5
19.7
5.10
9.55
10.56
13.33
44.4
30.8
29.3
19.4
   

밭벼(품종) - 농림나1호



1. 육성경위
  농림나1호는 일본 농업시험장에서 1936년 승장을 모본으로 하고 전첩을 부본으로 인공교배하여 동해4호의 계통명으로 육성된 품종이며, 우리나라에는 1940년에 도입되어 1958~1965년까지 6개 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량품종으로 인정되어 1967년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밭벼 품종으로 농가에 보급하게 되었다.
2. 주요특성
가. 고유특성
  잎은 반직립이며 길이와 폭은 보통이다. 줄기의 굵기와 분얼개도는 중간정도이며, 숙색은 황백색인 밭 재배용 찰벼이다.
나. 일반생육특성
  출수기는 8월 11일로 중생종이며, 벼키는 81㎝로 화성벼와 비슷하다. 이삭길이는 20㎝로 화성벼보다 약간 길고 이삭당 벼알수도 화성벼보다 많다. 또한 다얼성이고 내한발성이 비교적 강하며 까락은 조금 있고 탈립성이 중정도인 중소립찰벼 품종이다.
표 1. 출수기
지 대 별
출 수 기 (월.일)
파 종 일
(월.일)
이 앙 일
(월.일)
농림나1호*
상남밭벼
화성벼
중부 및 남부평야
8. 11
8.11
8. 12
4.25
5.25
주 : 1) 작시에서 4월 30일 직파재배시 8월 16일 출수
      2) 농림나1호 : 1965 지적, 상남밭벼, 화성벼 : 1998 작시 전시포
표 2. 고유특성 (작물원 전시포 : 2001)
품 종 명
내한발성
까락
배유특성
탈립성
농림나1호
화 성 벼
강함
약함
약간 있음
없음

안됨
안됨
표 3. 주요특성
품 종 명
벼키
(㎝)
이삭길이
(㎝)
이삭당벼알수
(개)
등숙비율
(%)
현미천립중
(g)
농림나1호
화 성 벼
81
82
20
19
91
80
83
90
21.3
18.9
주) 농림나1호 : 1965 지적, 화성벼 : 1998 지적


그림 1. 농림나1호는 밭찰벼로서 내한발성이
강한 중생 품종임
다. 내병충성 및 내재해성
내한발성이 비교적 강하며, 잎도열병에 약하고 목도열병에는 중약 정도이다.
라. 수량성
  제주를 제외한 전국 6개 시험지에서 실시한 지역적응 검정시험 결과 농림나1호의 평균 현미수량이 286㎏/10a였으며 지역별로는 112~356㎏/10a 사이에 분포하였다. 그러나 2000년 수원에서 실시한 국제연락 생산력검정 예비선발시험에서 461㎏/10a을 보여 화성벼 대비 93%의 수량성을 보였다.
표 4. 지역적응시험 수량성 (1958~1965)
지 대 별
시험지수
쌀수량 (현미) (㎏/10a)
농림나1호
화성벼
지수
지역별범위
전 국
작물원*
6
1
(286)
461
-
496
-
92
112~356
-
주) 2000년 수원에서 국제연락시험 (밭벼 생산력검정)의 단반복 성적임.
3. 적응지역 및 재배상 유의점
  농림나1호의 적응지역은 산간고냉지를 제외한 우리 나라 전역에 재배할 수 있으며 토양은 식양토가 알맞다. 내한발성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위조상태에서 수분 공급시 회복력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적기 수확이 늦어지면 새와 쥐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밭벼(품종) - 상남밭벼


1. 육성경위
상남밭벼는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에서 밭벼 내한발 양질다수성 신품종 육성을 목표로 YR153-12-1-2(진흥/FAO 278)와 육도농림나1호를 인공교배하여 계통육종법으로 세대를 진전시키면서 찰벼 개체만을 선발, 우수계통에 대한 생산력검정시험을 실시한 결과 YK1076-13-4-1-2-3-1이 우수하여 밀양93호로 계통명을 부여하고 지역적응 검정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수성이 인정되어 1988년 새로운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었다.
                        
 

2. 주요특성
 

가. 고유특성
잎색은 녹색이고 엽신장은 중정도이며 잎넓이는 약간 넓은 편이다. 줄기의 굵기는 약간 굵으며 강도는 중정도이다. 이삭추출은 심한 편이고 착립밀도는 중정도이며, 벼알은 탈립이 잘되지 않고 까락은 많은 편이며 숙색은 황색이다.


그림 1. 상남밭벼의 출수기 생육상황
                        
나. 일반생육, 수량구성형질 및 미질특성
출수기는 5월 6일 파종된 밭재배에서 평균 8월 13일로서 농림나1호보다 1일정도 빠른 중생종이다. ㎡당 이삭수는 약간 적으나 이삭당벼알수는 많은 편이고 현미 천립중은 20.1g으로 중립종에 속하며 정현비율은 농림나1호와 비슷하다. 벼키는 78㎝로 농림나1호 보다 작다. 벼알모양은 농림나1호 보다 길이는 짧고 폭은 약간 두터우며 쌀알은 둥근 편이다. 상남밭벼의 알칼리붕괴도는 중정도이고, 쌀은 백색이며 찰기가 농림나1호 보다 차진 찹쌀이다.


표 1. 생육 및 미질 (기능성작물부 : 1985)
  
품 종 명
출수기
(월.일)
벼키
(㎝)
㎡당
이삭수
(개)
이삭당
벼알수
(개)
등숙비율
(%)
현 미
제현율
(%)
장폭비
천립중( g)
상남밭벼
농림나1호
8.13
8.14
78
84
299
307
93
89
80
82
1.68
1.84
20.1
20.3
79
80
      
 표 2. 식미특성 (기능성작물부 : 1987)
  
품 종 명
호 화 온 도
식 미 특 성
찰 기
식 미
상남밭벼
농림나1호
낮음
낮음
흰색
흰색
많이차짐
보통
양호
양호
      
  다. 내재해성 및 내병충성
    도열병은 중약정도이나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오갈병과 검은줄오갈병에는 중도 저항성이다. 벼 흰잎마름병은 K1군균에 강하나 K2, K3군균에는 약하며 발생 상습지(전남해남)의 포장검정에서는 저항성 반응을 나타내었다.
  주 요 해충에 약한 편이다. 상남밭벼는 저온발아성이 양호하고 초기신장성이 좋으며 유묘기나 생육기에 적고 현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성숙기 이후 입모상태하에서 강우에 의한 수발아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내한발성 검정에서 상남밭벼의 출수 지연일수는 농림나1호보다 빠르면서 간장 단축정도도 적었다.
      
  표 3. 병해저항성 (기능성작물부 : 1985~1987)
  
품 종 명
흰 잎 마 름 병
바 이 러 스 병
도열병
문고병
K1
K2
K3
해남
줄무늬
잎마름병
오갈병
검은줄
오갈병
상남밭벼
농림나1호







중약

      
  표 4. 충해저항성 (기능성작물부 : 1985~1987)
  
품 종 명
벼멸구생태형
애멸구
흰등멸구
끝 동
매미충
벼이삭
선 충
상남밭벼
농림나1호







      
  표 5. 생리장해저항성 (기능성작물부 : 1985~1987)
  
품 종 명
저온발아성
(15℃)
초기신장성
적 고
수발아성
유묘기
생육후기
상남밭벼
농림나1호
90.5
80.0
양호
양호
1
1
1
1
없음
없음
      
  표 6. 한발저항성 (기능성작물부 : 1985)
  
품 종 명
출 수 기(월.일)
간 장(㎝)
대비구
한발구
출수지연일수
대비구(A)
한발구(B)
단축(A-B)
상남밭벼
농림나1호
8. 2
8. 2
8.14
8.15
12
13
78
84
71
74
  7
10
      
  라. 수량성
    논벼로 재배한 생산력검정시험에서 상남밭벼는 농림나1호에 비하여 3%감수되었으며, 밭벼로 재배한 시험에서 농림나1호보다 12%증수되었다.
  지역적응시험에서는 16개 시험지의 밭 재배에서 쌀수량 289㎏/10a으로 농림나1호에 비하여 8%증수 되었다.
      
  표 7. 생산력검정 수량성 (지적 : 1985)
  
구 분
시험지수
상남밭벼
농림나1호
대비지수
출수기
(월, 일)
쌀수량
(㎏/10a)
출수기
(월, 일)
쌀수량
(㎏/10a)
논재배
3
7.27
452
8.4  
464
  97
밭재배
1
8.8  
259
8.10
231
112
  주) 밭재배 파종 : 5월 6일
      
  표 8. 지역적응시험 수량 (1986~1988)
  
파 종 기
(월.일)
시험지수
상남밭벼

농림나1호(B)
출수기
(월.일)
쌀 수 량(㎏/10a)
대비지수
1986-1988 쌀수량
(㎏/10a)
1986
1987
1988
평 균
5.6
16
8.13
326
250
292
289
108
268
      
 3. 적응지역 및 재배상의 유의점
   상남밭벼의 재배지역은 우리 나라 남부평야지 및 제주도에 적합하다.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K1) 에는 강하나 잎도열병 및 주요해충에는 강하지 않으므로 적기방제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저온발아성이 양호하고 내한발성이 강하여 한발 상습지에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나 극도의 불량환경에서는 재배하지 않아야 한다. 과비상태에서는 도복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시비에 유의하고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해야 한다.

국내 양채류 재배기술



밤호박(미니밤호박)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선진화된 국가일수록 미니 채소 시대로 가고 있다. 미니 양배추와 양상추, 미니 단호박과 오이, 꼬마 당근과 가지 등 여러 채소들이 소형화 되어가고 있다.
1999년부터 국내에서도 미니 단호박이 소량씩 생산되어 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생으로 먹어도 밤맛이 나서 맛있고 익혀서 껍질째 먹어도 고구마맛을 느끼게 하는 이 꼬마 단(밤)호박은 도시 맞벌이 주부나 어린이, 젊은 신세대, 노인들에게까지 폭넓은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랩에 싸서 전자레인지에 7-8분이면 익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터나 밭자리 한 귀퉁이에 몇 주라도 심어서 꼭 한 번 재배해 보기를 권장한다.

기르는 법
묘상에 파종할 경우는 지온이 25-28。C를 유지해주면 파종 3-5일째에 일시에 발아된다. 파종 후 7일경째 되면 직경 9-10.5cm 포트에 옮겨 심는다. 활착후 차근차근 최저온도 13-15。C로 유지하여 모의 웃자람을 방지하고 암꽃의 꽃눈분화를 촉진시킨다. 또 상토의 질소 과다와 온도 관리에 주의하여 절간을 짧게 하여 건강한 모 생산에 힘써야 한다.
포트에 바로 씨앗을 넣을 경우는 종자를 25-30。C에서 12시간 침종 후 항온기나 젖은 천에 싸서 30。C에 24시간 정도로 최아시키면 0.1-0.5cm로 싹이 트는데 이 때 9-16공 포트에 파종하면 된다. 육묘는 35일 정도 하는데 본엽이 3.5매 정도 나오면 본밭에 정식한다. 초세가 강하면 암꽃 발생이 적게 되므로 주의한다.
재식 거리는 240m×60cm가 좋다.

정지와 착과
순지르기와 곁순 따기는 맑은 날 오전 중에 실시해야만이 상처 부위가 빨리 아물게 된다. 적심이나 곁순 제거시에는 하위절에 나타나는 기형과는 제거한다.
정식 후 활착이 되면 원줄기의 순을 잘라서 아들 줄기를 기른다. 2개의 아들 줄기를 재배하여 8-10과를 목표로 한다. 원줄기를 본엽 4매 정도시에 적심하고 세력이 비슷한 두 줄의 곁가지를 기른다는 것이다. 가능한 착과 절위까지의 곁가지는 빨리 제거한다.

망설치
보다 더 고품질의 “미니단호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터널 지주를 이용한 망 재배가 이상적이다. 터널지주는 3m 이상의 것을 사용한다. 이 위에 오이망을 길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땅 재배시에는 필히 받침대를 사용해야 과의 상품성이 좋아진다.

재배 작형
미니단호박은 하우스, 터널, 노지에서 재배된다. 일본의 경우 3월 9-10일에 파종, 4월 11-18일에 정식, 6월 하순부터 7월 20일까지 수확하는 작형이 많으나 국내의 경우 다양한 재배작형이 연구되어져야 한다.

수확 및 출하
착과후 35-40일경이면 수확된다. 열매 꼭지 부분의 경화, 또 그 주변 전체의 균열, 또 과피색이 담록색에서 농록색으로 변할 때가 수확적기이다. 필히 잘 익은 과를 수확해야 한다.
잘 익은 열매는 종이 상자에 각각 6, 8, 10, 12개과를 담아 출하하는데 꼭지를 약 2cm 정도 붙여서 예냉처리나 풍건을 시킨 후 출하한다. 국내 경우 아직까지는 재배 면적이 적어 백화점, 마트, 호텔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면적이 늘어나게 될 경우 농산물도매시장 경매가 이뤄지리라 생각된다.

 

레드치커리 레디교

레드치커리 레디교(혹자들은 라디초라고도 부름)는 일주일에 약 500kg 정도가 수입된다. 점차 외국인들의 왕래가 많아지면 1톤정도로 수입이 늘어나리라 전망된다. 레디교의 원조국인 이태리는 최근들어 연중생산체제에 들어갔다. 이태리 기후는 우리나라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장마나 홍수가 덜하다는것 뿐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어 국내뿐 아니라 인근 일본, 대만, 동남아 국가들에 수출작목으로 가능한 붉은 결구치커리를 소개한다.

기르는법
“레디교”는 물빠짐만 좋으면 별로 토양을 가리지 않는다.
보통은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파종한다. 고냉지경우 봄부터 초여름까지 파종하는데 추대염려가 있어 전열온상을 깔고 고온육묘로 재배하거나 전문 육묘장에 모종을 의뢰한다. 종자크기가 1-2mm로 작은데, 파종후 5-7일 정도면 싹이 올라오는데 적정발아온도는 15-25℃이다. 300평당 (10a) 당 종자소요량은 육묘시 35g, 직파시 50g(약 100ml)정도이다. 육묘시에는 봄파종 경우 가능한 15-18℃로 고온육묘를 하는것이 좋고, 가을 파종경우는 자연기후조건이 유리하다.
육묘기간은 봄파종기는 25-30일, 여름에서 가을사이 파종경우는 20일안에 육묘하고, 25일을 넘기지 않는것이 좋다.

수확 및 출하
결구된 “레디교”는 300-350g 정도로 300평당 2,000kg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품종에 따라 결구된 무게가 구당 250-800g 정도로 변이가 많다.
가장 일반적인 유통은 한 박스에 결구된 구가 12개 정도 들어가는데 약 3kg이다. 수출시 규격은 한 펠리트(pallet)에 150-160 상자를 실어 약 450kg 정도가 된다.
국내경우 7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수확하고 있으나 외국의 경우 품종에 따라서 파종후 90일 경부터 150일까지 다양하게 수확하고 있다.  



케일류 ‘콜라드’

쌈채소 중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이면서 농가 경영에 도움을 준 채소는 “콜라드” 였다. 원래 “케일”은 곱슬거리는 것이 특징이며, 콜라드는 잎이 평평한 것으로 서로 구분되어 불려져야 한다. 마치 “엔다이브(Endive)"가 ”치커리(Chicory)"로 잘못 불려지고 있는 것처럼 콜라드도 케일로 혼동되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콜라드로 불려져야 될 것이다.
콜라드는 누구나가 쉽게 기를 수 있도록 생명력이 왕성하여 어느 땅에서나 잘 자란다. 잎이 손바닥 정도로 커지면 그때그때 따서 쌈으로 싸서 먹을 수 있고, 더 크게 키워서 녹즙을 내어 마실 수 있는 건강 채소이다. 텃밭, 베란다나 옥상의 화분, 심지어 햇볕이 잘드는 사무실 창가 화분에서도 아파트 화단 한쪽 모서리에서도 길러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고기를 많이 먹는 우리들에게 콜라드는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고 중화시켜 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기르는법
초봄 파종 경우 2-4월 중순까지는 육묘상 온도를 최저 8-12℃ 이상으로 본엽을 5-6매까지 유지하여 정식 시키는 것이 추대율을 낮게한다. 4월 중순 이후 파종할 경우는 시설 또는 비닐 하우스 내의 경우 보온 관리를 하지 않아도 이상 기온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추대를 막을 수 있다.
300평(10a)당 종자소요량은 쌈채로 기를 경우 2-2.5홉(400-500ml)이며, 잎을 크게 키워 녹즙용으로 키울 경우는 2홉(400ml)정도이다. 종자는 0.63-1.25cm 깊이로 심으며, 발아온도는 문헌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4-35℃ 범위에서 가능하며, 싹이 나는데는 7-12일까지 소요된다.
재배지 포장은 어느 땅도 별로 가리지는 않지만 물빠짐이 좋은 사질 양토가 최적지이다. 특히, 이른 봄재배는 물빠짐이 좋은 가벼운 사질양토가 더 나을 수가 있다. 토양산도(pH)는 6.0-6.8 정도가 좋으나 pH 5.5-6.0 정도에서도 만족스럽게 자란다.

수확 및 출하
일본의 경우 녹즙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잎을 30cm 정도에서 수확하며, 국내 경우는 쌈채용의 경우 정식 후 20-25일 째부터, 녹즙용일 때는 정식 후 40일 째부터 수확하기 시작한다.
쌈채는 어른 손바닥 크기로 따내서 잎자루를 2-3cm 남기고 잘라 2kg 상자에 비닐을 깔고 깨끗한 잎을 차곡차곡 담아서 출하한다. 녹즙용은 잎을 크게 따서 비닐에 500g과 700g으로 각각 담아서 출하한다. 콜라드는 밀봉하여 0℃정도에 저장하는데 10-14일이나 저장이 가능하다. 이때는 잎이 쭈글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 습도를 90-95% 까지 유지시킨다.

 

양파류 ‘붉은양파’

붉은양파는 일반 황양파에 비해 매운맛이 덜하고, 단맛이 많으며, 썰어서 바로 먹기에 좋다. 
도 시민들은 피자, 햄버거, 샐러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 농가들은 옛날 농사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붉은 양파의 소비량은 앞으로 점차 소비량이 늘어날 수 있는 양파 재배 농가의 틈새 품목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신세대들에게 자신 있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붉은양파”는 일반 황양파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너무 새로운 채소라서 판로나 소비를 걱정하기보다는 개척자 정신으로 자기 시장을 가질 수 있는 농가에 붉은양파 재배를 권해보고 싶다. 

기르는법
가 을 파종은 9월 하순에 하고, 30-40일 전후로 육묘한다. 봄파종은 일본 경우는 3월 10-15일 경으로 50-55일 육묘하는데, 강원도 고냉지 경우 전열 온상을 깔고 씨앗을 3월 상순경 뿌린뒤 보온 육묘를 하는데, 밤온도를 20-25℃를 유지하여 50일 육묘한다. 
300 평(10a) 당 종자 소요량은 2㎗(약 100g) 이며, 씨앗수는 25,000립 정도이다. 싹이 트는 적정온도는 18-20℃이며, 보온 육묘 경우 28℃ 이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씨뿌림후 7-10일 정도 지나면 일제히 싹이 트기 시작한다. 너무 일찍 파종할 경우 구가 갈라지고 꽃대가 나올수가 있으므로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은 사양토로부터 식양토까지 광범위하게 재배된다. 적정 토양산도는 pH 6.0-6.5정도이나, 퇴비 투입후 10일 이상 지나서 300평(10a)당 질소:인산:칼리를 43: 125: 33kg 로 밑거름을 준다. 
고령지 봄파종 양파는 생육 기간이 짧기 때문에 남부 가을 파종 양파보다 큰 구를 생산하기 어려워 더 조밀하게 심어야 수확량이 많다. 
너무 깊게 심으면 활착이 늦고, 생육이 나빠지므로 2-3cm 정도로 얇게 심는데, 정식 후 약 20-25일 정도면 활착이 된다. 

수확 및 출하
봄파종 경우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하며, 이듬해 1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가을 파종 품종들은 이듬해 5월 상순부터 6월 중순경까지 수확하여 9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붉 은 양파는 생식용으로 일반 황양파에 비해서 저장성이 떨어진다. 수확된 구중은 봄양파는 250-300g 정도이며, 가을 양파는 320-350g 정도이다. 붉은 양파는 외국에서는 10kg이나 20kg 박스나 망에 담겨져서 판매되지만, 국내 경우 붉은 양파는 5kg이나 10kg 망에 담겨지거나 아니면 미니 망에 담는 것이 좋다. 아직은 생소해서 소형(망 또는 박스)포장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토마토류․대추 토마토

이 제는 특수한 채소 먹거리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방울토마토 가격이 2001년 6월 현재 5kg들이 한박스에 3,000-5,000원대 시세를 받고 있는데, 대추 토마토는 10,000원대를 넘고 있다. 재배 면적도 35만평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농가 입장에서는 가격이 높아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씹히는 맛이 좋고 당도가 높아 많이 먹게되어서 좋다. 
국내에서도 잘 터지고, 저장력이 약한 둥근 방울토마토보다는 맛과 수송성이 뛰어나면서 특이한 모양을 가진 대추 모양의 체리토마토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어쩌면 방울토마토 시장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르는법
토마토가 좋아하는 일곱가지 재배조건
1) 따뜻하게: 12-29℃의 온도에서 생육된다. 밤에 낮고, 낮에 높은 온도 조건에서 비교적 잘 자란다. 
2) 충분한 비료를 : 건강한 생육을 위해서는 풍부한 비료를 줘야 한다. 
3) 적절한 수분 관리를: 토마토 과육의 92%가 물이다. 너무 찬물은 위조병을 일으킬 수가 있어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수확 전 열과 방지를 위해서는 수확 1주일 전부터 물주기를 하지 않는다.
4) 밝은 빛을: 가장 좋은 착과는 역시 태양 광선이다. 하루에 반나절의 햇빛이 좋다. 
5) 꽃가루 교배: 노지 재배에서는 인공수분이 필요없다.
하우스 재배에서는 꽃가루 뭍어 줘야한다. 
6) 안정을 취하게: 바람의 영향이 크지 않게, 심겨진 주위를 자주 밟지 않도록 주의
7) 병충해 관리를: 생리 장해와 병충해 발생을 미리 철저하게 예방 위주로

수확 및 출하
대추토마토는 열과성이 낮으므로, 70% 정도가 착색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장마철에 수분 과다가 염려될 경우에는 좀 더 일찍 수확하는 것이 좋다. 
대추토마토 품종 “기린”은 파종후 90일째부터 수확이 시작되는데 1화당 30개가 달리며, 보통 1주에서 400개과(15g×400과=6kg)가 수확된다.
1회 수확시 300평(10a)당 수확량은 880-960kg으로 아주 풍산종이다.
출 하시 포장은 현재 1kg들이 상자이다. 현재까지는 전국적인 수확량이 적어서 백화점, 마트, 하나로 클럽 등에 국한되어 출하되고 있으나, 점차 재배 면적이 늘어날 경우 일반 농산물 시장에도 출하될 것이다. 다만 특수․희귀성일지는 몰라도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출하시세는 일반 방울 토마토의 2-3배를 받고 있어,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다.
 


청경채

시원한 즙이 많아 국내에서도 1990년대 중반부터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중국채소류이다.
모양이 아담하고 잎, 줄기가 부드러워 우리 나라 경우 신선한 것을 생으로 많이 먹는다.
식탁 위에 세워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밑둥이가 뭉퉁해 보인다.
다채(비타민)와 유사한 잎채소로 재배가 쉬워서 가정의 텃밭,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서도 잘 길러먹을 수가 있다. 잎이나 줄기는 수확시에 선명한 녹색으로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이 잘 돌봐 기를 수 있는 예쁜 채소이다.

기르는 방법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연하게 잘 자란다. 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배수가 양호한 곳이어야 하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높은 두둑을 만들어야 한다.

파종과 육묘
이른 봄 재배시는 저온에 의해 화아분화하여 장일 조건에 의해 추대가 이뤄지므로 어느 정도 안정된 생산을 위해서는 품종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재배조건을 이해해서 연중생산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직파의 경우, 토양이 건조하면 발아가 나빠지므로 파종전에 충분하게 관수해야 한다. 줄간격 15cm, 주간격 15cm를 표준으로 1구에 2-3립을 파종한다. 파종 후부터 발아까지는 토양을 건조하지 않게 관수해야 한다. 육묘의 경우는 포트에서 본엽이 2.5-3매까지 키워 정식한다.
재식거리는 직파의 경우처럼 15cm×15cm이다. 밀식할 경우 재식거리를 15cm×10cm 재배도 가능하다.

정식 후 관리
정식 후 활착을 위해서는 적절한 물주기를 해야 한다. 또 고온건조기에는 생리장해인 칼슘결핍증이 잎면에 나타나므로 그 만큼 물관리가 중요하다. 150평당 재식주수는 여름에는 좀 넓게, 봄가을, 겨울에는 좁게 재배하는데 1,600-3,000주 정도이다. 일본의 경우는 고온기에는 15cm 간격, 정온기에는 12cm 간격으로 심는다.

비료주기
150평당 질소 6-10kg, 인산 5-6kg, 칼슘 5-6kg 씩을 전량 밑거름으로 하여 파종 1주일전에 전면에 살포경운한다. 생육기간 동안에는 잎줄기의 영양상태를 봐가면서 액비를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다.

재배작형과 품종선택
초봄 재배경우 최저 12-13℃의 온도에 연속적으로 감응하다 고온에 이르면 꽃대가 올라와 추대하게 되므로 온도관리에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한여름 재배 경우는 일부 품종을 제외하고는 재배에 무리가 따르므로 품종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종자관리소에 신고된 청경채 품종도 일반종, 교배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재배작형에 따른 재배시기별로 품종이 세분화되어 있다.

수확 및 출하
팍초이는 재배시기에 따라서 수확시기가 많이 차이가 난다. 봄에 파종시는 씨앗파종 후 40-50일, 여름에는 30-35일, 가을․겨울에는 40-60일째에 수확한다. 150-200g 정도의 것을 크기가 큰 것 부터 밑둥을 잘라 수확한다. 외엽 3-4매를 떼어 내 밑둥을 다시 잘라 4kg박스에 비닐을 깔아서
차곡차곡 쌓아 출하시킨다. 평균초장은 15cm, 포기밑둥이 4-5cm가 된 것이 좋다. 초장이 25cm 이상되면 밑둥이 너무 단단해 지므로 키가 큰 것부터 잘라내 수확해야 한다.  



강남콩․채두(빈스)

채두는 그간 여러 농가에서 많이 재배를 시도했었지만 국내 소비가 늘어나지 않아 소비 시장이 그리 크지 못하고 있다. 다만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에 수출 길이 열려 그나마 안정된 작목으로 정착되고 있어 반가운 일이다.
필자는 해외 출장을 자주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대량으로 소비되는 채두가 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먹거리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가를 고민해 본다.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특히 많은 채두가 국내에 좀더 많이 재배되어 변비와 비만으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에게 치료 채소로 자리잡게 되기를 희망한다.

기르는법
손이나 기계 파종을 하는데 최소한 10-12℃의 온도에서 파종하여야 한다. 1g당 씨앗은 1-5개이며, 냉암 보관시 종자는 2-3년간 발아가 유효하다. 300평(10a)당 직파시 종자 소요량은 유럽의 경우
10-30kg가 소요된다고 하며, 일본의 경우는 8 Liter를 기준 파종량으로 하고 있다.
종자는 1.8-3.8cm의 깊이로 심는다. 빈스는 토질을 별로 가리지 않고 어느 밭에서도 비교적 잘 재배되는데 적정 토양산도는 pH 5.5-6.8이다.
육묘시에는 파종전에 포트내 흙에 충분한 물을 주어야 하며, 20-25℃ 정도의 온도를 확보해 주는 것이 좋다. 12cm 포트에 2-3립을 파종하는데 발아가 되면 건전한 묘 하나를 남긴다.

온도 관리
빈스는 추위에 약해서 5℃이하에서는 생육 정지 될 수가 있으며, 10℃이하의 낮은 밤온도에서는 꽃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30℃ 이상의 고온기 재배의 경우는 콩의 매달림이 적다. 재배 적온은 10-25℃이지만 20℃ 전후가 생육에 이롭다.

연작 피하기
빈스는 절대 연작을 해서는 안되며, 최소한 한번 재배한 곳에서는 4년 후에 다시 재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만약 다른 콩 종류를 재배할 때는 3년 후 재배하는 것이 병충해 관리에 이롭다.

수확 및 출하
최근 들어 농가들은 생육기가 짧은 품종들을 선호한다. 병충해 관리가 쉽고, 여러번 작기를 만들기 위해서일 것이다. 국내 농가들이 선호하는 품종들의 수확기는 대부분 왜성종으로 파종 후 55일경에 수확하는 극조생 품종들이다.
이 시시는 개화기 10-12일째 되는 날이다. 수확기간은 왜성종일 경우 20-25일 간이다. 꼬투리길이는 13cm이나 품종에 따라서는 15-18cm까지 차이가 있다. 외국의 경우는 기계로 수확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손으로 수확하고 있다. 300평당 수확량은 150kg정도 이다.
수확된 빈스는 여름에는 2kg 또는 4kg 망에 담아 출하하는데 겉과 속이 깨끗하고 상품성이 좋은 것들로 채워져야 한다. 겨울철에는 15kg들이 박스에 담아 출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겨자채류

가락시장의 쌈채류 중에서 항상 없어서는 안 되는 품목이 겨자채이다.
그 대표종은 “청곱슬겨자채”이지만, “적곱슬 (파마그린) 겨자채”와 “옛날 겨자채”도 등장하고 있다. 톡쏘는 맛이 일품인 겨자채들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겨자채류 종자가 대량 채종 될 경우 재배자들에게 값싸게 공급될 수가 있기 때문에 열무 종자를 뿌리듯이 흩어 뿌려 아주 어린 잎을 수확해 낼 경우 미니 샐러드 채소로 더욱 인기를 끌게 될 것이며, 큰 잎은 겨자 김치 등에 이용될 것이다.
이제 우리 농가에는 틈새 채소의 전문화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겨자채만도 20여종이 넘기 때문에 겨자채류만 전문으로 재배해서 잎채소 생산뿐만 아니라 씨앗을 이용한 가공식품 향신료, 겨자 기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겨자채류를 활용한 전문 농장이 생겨나기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르는 방법
겨자채는 가능한 재배할 곳에 바로 씨앗을 직파 재배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잡초 방지를 위해서 상추 재배용 유공 멀칭에 파종하거나 묘를 길러 정식 한다.
종자는 파종 후 3-4일 째에 싹이 터 올라온다. 적정 발아 온도는 25℃이다.
300평(10a)당 종자 소요량은 약 300-400ml 정도이다. 시설 하우스의 경우는 일년 내내 파종해서 연중 잎 따내기를 하고 있으나, 노지 재배의 경우는 추대문제나, 서리 피해가 올 수가 있어서 2-5월 파종이나 8-9월 파종이 좋다. 다만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서는 농가 대부분이 깨끗한 신선 채소 생산을 위해서 시설 하우스 내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가정에서 어리게 수확 시는 10-15cm 간격으로 기르며 쌈채소로 잎을 매번 따내기 위해서는 15cm 간격으로 기르는 것이 좋다.

수확 및 출하
겨자채는 파종 후 30-40일째부터 잎 따내기 수확이 가능하다.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자라면 어린 잎 2-3개를 놓아두고, 따내기 시작한다. 2kg 들이 박스에 비닐을 깔고, 박스에 세로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쌓아 다시 비닐로 덮어 포장해 출하한다. 항상 밑잎과 윗잎의 품질이 똑 같아야 한다. 겨자채는 현재 위탁과 경매가 동시에 가능한 품목이므로 생산자가 출하지를 결정해 유리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출하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community.freechal.com/ComService/Activity/PDS/CsPDSContent.asp?GrpId=1884300&ObjSeq=4&PageNo=5&DocId=1750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