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의 지류가 흐르는 산간 농촌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대지 300여 평의 鄭在敏씨 집 전경.
안주인인 朴恩永(박은영)씨가 7년 전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손수 설계를 하고 인부들을 동원해 앞장서서 고쳤다.
샛별을 보고 집을 나서 서너 시간 걸려 큰 고개를 두 개나 넘고 내를 건너
청평역까지 걸어나와 서울 가는 기차를 타고
학교를 다녔다는 鄭在敏(정재민)씨. 그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
살았던, 지은 지 100년이나 된 다 쓰러져 가는 고향집을
원형을 살려 전원주택으로 고쳐 지었다.
시골 농가주택의 골조를 그대로 살리면서, 습도를 조절해 주고
숨 쉬는 황토와 나무와 돌로 벽을 쌓았다.
도금한 아연판으로 지붕을 해 덮고
환기와 채광 역할을 하는 생명의 통로인 창을 새로 냈다.
심야전기를 이용한 구들방 3개, 거실, 서재, 주방, 다용도실, 수세식
화장실, 툇마루 등 45평 정도 되는 우리의 전통 시골 농가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웰빙 생태주택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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