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등지고 있는 산 밑의 집터는 배산의 조건을 갖추어 있습니다.
만일 그 앞에 강이나 개울을 멀리 두고 내려다 본다면 영낙없는 배산임수의 명당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 배후의 산은 북향의 산이어야 합니다.
북으로 산을 등져야만 북의 차디차고 나쁜 기운을 막고, 남으로 탁 터져있는 강이나 별판을 내다 보는 그런 남향의 배산임수 형국이 가장 이상적인 것입니다.
지대는 너무 높아도 안 좋고, 너무 낮아도 안 좋습니다.
이왕이면 적당히 높은 것이 사방으로 밝고 일조량이 많으며 전망도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땅을 보는 지관들은 “높고 큰 산의 동남쪽 골짜기를 주목하라” 고 말합니다.
강원도 대개의 높은 산을 보면 산의 동남쪽 방향의 계곡이나 산 골짜기에 전원주택단지가 많이 들어섬을 볼 수 있습니다.[흥정계곡, 치악산 부곡지구, 제천 백운산 자락 등]
집이 자연스럽게 정남향이나 동남향으로 들어설 수 있고 전망이 좋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연휴양림이나 식물원 등 잘 보전된 숲의 입구 남향토지를 주목하라고도 합니다.
환경보전이 잘 되고 지가도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등지고 있는 산은 너무 높거나 또는 경사가 급하면 집이 어둡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급경사인 경우 절개지나 벼랑 등이 생겨 산사태나 홍수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 옹벽등을 쌓아야 하고 배수로를 신설하는 부담도 있고 때로는 그것으로 건축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뒷산이라도 다소 완만한고 편안한 야산정도나 약간만 높은 그런 산자락이 좋겠지요....
그러나 뒷산이 구릉이거아 너무 낮은 야산인 경우 사유림인 때에는 후일 개발여지가 있으므로 이 또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전원주택지로 쓸 땅은 도로와 접해 있으면 좋으나 만일 그렇지 않으면 도로와 붙은 부분의 땅을 사던지 혹은 사도를 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살 때부터 도로를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또 지질이 논이나 개울가 습지거나 암반이 있는 경우 평토작업을 위한 토목공사비가 많이 들 수도 있습니다. 경사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가 울창한 임야를 부지로 만드는 경우에는 벌채허가가 나는지도 보아야합니다.
결 론적으로 땅뒤 북쪽으로는 뒷산이 얕으막하게 있고 남쪽을 바라보는 그런 완만한 산 밑자락에 붙어 있는 전. 답. 과수원. 잡종지.초지. 임야 등을 500~1000평의 작은 조각 필지로 사두면 후일 전원주택은 물론 어떤 용도로든지 쓸 수 있고 또 되팔기도 용이합니다.
끝으로 “땅이나 산은 눈 오는 겨울에 보라” 또는 "땅은 겨울에 사라" 는 옛 격언이 있습니다. 이것은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겨울에는 우거진 숲이 제거되어 산의 경계나 골짜기. 지반의 모양이 분명하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두번째는 겨울에는 눈이 빨리 녹는 땅이 양택으로나 음택으로 가장 좋은 땅이란 이야기도 됩니다.
어떤 의미이든 겨울에 산을 보게 되면 가까이 가지 않아도 정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다락골사랑-누촌애 http://blog.daum.net/3306359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