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환경과의 조화, 건축주의 개성, 나아가 시공 기술 수준 등이 가늠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외장재는 디자인의 다양성, 시공성, 경제성, 가공성, 내화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번 호에서는 지붕재가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다양한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한다.<편집자주>
1. 단지현황 분석과 관련 법규
2. 단지 공간구성과 세부계획
3. 방향설정과 구체적인 건축계획
4. 단지 외부공간 및 구조계획
5.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활용한 설비계획
6. 토목공사에서의 중점 점검사항
7. 경제적인 시공을 위한 몇 가지 방안
8. 종합적인 검토에 따른 건축물 구조체 선정
9. 디자인과 기능에 맞는 자재 선택
10. 외장재료의 종류별 특성과 활용
11. 외장재의 다양한 이용과 공법
12. 다양한 외장재료와 건축디자인
13. 지붕과 지붕재 선정 포인트
14. 내장마감공사
15. 외부조경 및 구조물 공사
16. 오수처리시설 공사
지붕은 건물 위에 설치되어 하늘과 거주공간을 칸막이하는 덮개이다. 좁은 뜻으로는 윗면 마무리재료(지붕 이음재료)와 지붕
밑바탕 부분을 가리키지만, 넓은 뜻으로는 지붕을 떠받치는 지붕틀을 말한다. 지붕은 단순히 비나 이슬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
마루 및 벽과 함께 건축공간을 둘러싸는 것이므로, 열·소리·시선 등을 차단하고 낙하물 등에 의한 파괴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특히
벽과 함께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건축의장(建築意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만약 문명인이 원시생활로 돌아가 야외에서 지내야 할 경우, 맨 먼저 생각하는 것은 비나 눈, 태양을 막기 위한 지붕의
일종인 천막을 치는 것이다. 어떤 건축이든 기본 디자인의 원리를 알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참고해야 할 것은 그 지역의 농민이
살고 있는 농가이다. 농가의 디자인은 어떤 속임수나 편견이 없다.
특정한 스타일이나 시대에 따른 양식도 없고, 그저 진실함이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농부는 건물의 어느 부분보다 지붕에
가장 신경을 쓰기 때문에 그 지방의 기후와 얻을 수 있는 재료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 가지 디자인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지구상에 아무리 멀리 떨어져 서로 교류가 되지 않더라도 기후가 같으면 그 지붕의 물매가 같고, 주변 재료의 종류에 따라서
같은 스타일의 지붕모양을 갖는 경우가 흔하다. 지붕 디자인은 문화, 문명, 역사의 조건에 따른 예술성보다는 오히려 과학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붕은 크게 평지붕과 물매지붕으로 나눈다. 평지붕은 수평인 지붕(물 흐름경사가 1/100∼5/100 정도의 매우 완만한 경사는 물에 잠긴다)으로, 원래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이용되는데, 사막지대에서는 나뭇가지를 수평으로 걸쳐 놓고 그 위에 흙만 얹은 간단한 형태의 평지붕을 흔히 볼 수 있다.
▒ 자연환경과 긴밀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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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크게 평지붕과 물매지붕으로 나눈다. 평지붕은 수평인 지붕(물 흐름경사가 1/100∼5/100 정도의 매우 완만한 경사는 물에 잠긴다)으로, 원래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이용되는데, 사막지대에서는 나뭇가지를 수평으로 걸쳐 놓고 그 위에 흙만 얹은 간단한 형태의 평지붕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방수재료의 발달에 따라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 다만 물매지붕에 비해 낙숫물의 위험이 많고, 특히 목조건축에 적용할 경우에는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평지붕은 흔히 옥상으로 불리는데, 그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한 것을 ‘보행상’, 그렇지 않은 것을 ‘비보행상’이라고
한다. 각각 마무리재료가 다르지만 모두 수평면이고, 특히 보행상에는 주위에 패러핏(Parapet : 옥상이나 벽이 없는 복도에서 볼
수 있는 난간벽)이나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외관상 그다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건축 의장상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
물매지붕의 형태는 칸 사이의 크기, 강수량 및 건물의 용도·의장·기능 등의 요청에 따라 결정되고 잇기(마무리)재료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톱날지붕은 수직면을 북쪽으로 향하게 하여, 종일 광선방향이 변하지 않도록 하는데 유리하여
공장건축에 이용되는 반면, 긴 육곡(陸谷)을 만들기 때문에 누수의 위험이 높다.
▶ 초기의 자연 지붕
▒ 지붕 구조와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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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의 자연 지붕
1) 이엉지붕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가장 많이 쓰인 지붕이 이엉지붕이다. 이 지붕은 지구상 어디서나 세울 수 있는데 보리짚,
갈대, 등나무, 야자나무 등이 재료로 쓰인다. 이엉지붕 재료의 단점은 멀리서 수송하기에는 부피가 너무 크며, 지붕에 깔기 전에는
너무 약하다는 점이다. 이엉지붕은 오두막이나, 빈민굴에 어울리는 싸구려가 아니다.
오히려 비싼 재료이며, 단열재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이엉지붕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갈대밭에 재배할 정도로 중요한
지붕재다. 이엉지붕은 갈대처럼 속이 빈 많은 줄기로 이루어지며, 각 줄기는 대나무처럼 그 끝마다 매듭으로 막힌 연속된 대롱으로
되어 있다. 각 대롱 속에는 공기가 들어있어 이 공기가 단열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서구 문명은 이러한 통풍이 좋은 이엉지붕을
합판지붕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그 생활환경을 오히려 퇴보시킨 셈이다.
2) 목재지붕
2) 목재지붕
산림지대에서는 지붕으로 나무판자, 나무거죽, 지붕널 등을 쓴다. 공업의 발달은 널리 사용되는 새재료를 만들어냈다. 쉽게 지붕을 덮을 수 있으며 천연재료보다 값싸지만, 품질마저 월등한 것은 아니다.
목재는 무수한 현미경적 세포로 구성된다. 세포의 나머지 부분은 송진이며 수액으로 차있는 유기체이다. 세포가 모여서 섬유가
되며, 섬유는 물의 침투를 막는다. 그러나 목재는 비바람을 맞으면 일광의 영향으로 복잡한 증류작용이 서서히 일어나 온도의 상승에
따라 송진액을 목재 밖으로 몰아낸다.
그리고 휘발성이 매우 높은 에텔과 알콜을 승화시켜 탈이나 벌꿀같은 무거운 탄수화물을 집결시킨다. 그리고 전분, 단백질 등의 불안정 합성물은 반복되는 습기와 열 때문에 씻어져 썩어 버린다.
그래서 수년의 풍화작용 끝에 목재는 점점 검어지는데, 황갈색으로 변하여 100년쯤 되면 콜탈처럼 까맣게 된다. 이러한
풍화작용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멋지고 느린 변화가 바로 알프스나 뉴잉글랜드 주택의 목재 표면에 페인트칠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재 결의 본질인 세포층이 이중인 것은 목재 지붕 판자가 무엇보다도 가치가 있다는 증거다. 그로 인해 가볍고 기후의
변화에 잘 견디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 자연 디자인은 변경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무의 가치를 나타내려면 톱질을
해서는 안 된다.
봄과 여름에 성장이 빠른 부드러운 부분과 가을과 겨울에 성장이 느리며 딱딱한 부분, 두 층이 번갈아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붕널이 섬유의 자연 층에 따라 쪼개진 경우에는 풍화를 받은 조직이 완전한 상처 없는 방패처럼 연속되어 넓은 세포판을
이룬다.
그러나 톱을 쓰는 경우는 일직선으로 나무를 켜게 되며 섬유층을 비스듬하게 노출하게 되어 천연의 방패를 모든 방향으로 잘라
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표면은 각층을 통하여 무수한 구멍이 생기고 그곳을 통해 빗물, 서리 등 여러 파괴적인 것이
침입하게 된다.
▶ 평지붕
▶ 평지붕
평지붕에서는 연속된 불침투성피막이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차단한다. 보행상이 있는 경우는 방수층 위에 보호층을 두지만, 비보행상인 경우는 보호층을 두지 않고 이른바 노출방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노출방수는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일단 고장을 일으켜 수리할 경우에는 보호층이 있는 것에 비해 쉽다. 아스팔트
방수는 같은 재료를 함침(含浸)시킨 종이(아스팔트 루핑)를 녹인 아스팔트를 접착제로 붙인 것으로, 오늘날 가장 믿을 만한
방수층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열에 약한 것이 단점이라 보통 보호층과 같이 쓴다. 합성수지에는 도포한 것과 시트(Sheet)모양을 한
것이 있는데, 가볍고 높은 방수성을 얻을 수 있어 노출형·비노출형에 같이 적용할 수 있다.
금속막은 알루미늄 분말을 도포하여 막을 만든 것으로, 다른 노출형 방수피복에 사용되는 일이 많다. 방수 모르타르는
방수제를 섞은 빽빽한 시멘트 모르타르를 바른 것인데,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방수효과를 얻기 어려워 보통 다른 방수층과 같이 쓴다.
▶ 각 부분재료
▶ 각 부분재료
물매지붕의 이음재료에는 식물성으로 풀·새·짚·지붕널·노송나무껍질·판자 등이 있고, 광물성으로
점토소성기와·천연슬레이트(석판)·석면슬레이트·시멘트제기와·금속판 등이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기초의 구성도 다르다. 식물성인
경우는 서까래에 직교하는 평고대(平高臺)를 수평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이음재료를 겹치게 한다. 광물성인 경우는 서까래에 뒷판을
깔고 그 위에 이음재료를 놓는다.
어느 경우나 이음재료가 물매를 따라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토기와는 재질에 따라
소소와(素燒瓦)·훈소와(燻燒瓦)·시유와(施釉瓦)로 나뉘고, 형태에 따라 한식기와·일식기와·양식기와로 분류된다. 모두가 점토를
성형하여 가마에 구운 것인데, 유약을 바른 것이 색채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흡수율도 낮은 이점이 있다.
1) 슬레이트
1) 슬레이트
천연슬레이트는 점판암의 박판을 일정한 형태로 잘라 뒷판ㆍ방수지(防水紙) 위에서 잇는 것이다. 석면슬레이트는 석면을
시멘트로 굳힌 성형판으로 골판과 평판이 있는데, 고급 건축에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 시멘트기와는 시멘트를 토기와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사용법은 거의 같지만, 역시 고급건축에는 쓰이지 않는다.
2) 금속판
2) 금속판
아연을 도금한 철판과 컬러철판ㆍ구리판 등이 있다. 아연도금철판에는 골판과 평판이 있는데, 방청도료(녹막이도료)를 자주
칠해야 하므로 최근에는 가설건축에만 쓰이며 컬러철판으로 대체되고 있다. 컬러철판은 철판에 미리 도료를 입힌 것으로, 공사현장에서
도료를 칠할 때보다 방청효과가 높다. 구리판은 금속판 중에서는 최고급 재료로 내구성이 뛰어난데, 녹청이 슨 것은 독특한 운치가
있다. 컬러철판과 구리판은 평판을 사용하되 방수지를 깐 뒷판 위에서 이어야 한다. 이 방법에는 평판 잇기와 기왓가락 잇기가 있다.
평판 잇기는 뒤판대로 평탄하게 잇는 방법이고 기왓가락 잇기는 물매를 따라 일정간격으로 띳장을 박고 그 띳장 위에다 판을
덮어씌우는 방법인데, 뒤의 것이 누수의 위험이 적다. 어떤 경우에도 판의 이음매는 끝을 거멀접기 해야 하며, 컬러철판은 이 부분의
도료가 벗겨져 발청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리판은 이러한 염려가 없어 그런 의미에도 최고급 재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원시시대의 수혈식 주거에 초기형태의 지붕이 보인다. 삼국시대 일반 민가에서는 주로 초가지붕을, 궁궐·관아·절 등에서는 기와지붕을 하였으며, 고구려 고분의 그림에서는 맞배기와 지붕과 우진각기와 지붕형태가 나타난다.
▒ 한국의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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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미 원시시대의 수혈식 주거에 초기형태의 지붕이 보인다. 삼국시대 일반 민가에서는 주로 초가지붕을, 궁궐·관아·절 등에서는 기와지붕을 하였으며, 고구려 고분의 그림에서는 맞배기와 지붕과 우진각기와 지붕형태가 나타난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 사찰·왕궁·서원 등 많은 건축물이 지어졌는데, 이를 통해 한국의 지붕을 고찰할 수 있다. 주로 한국
목조건축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붕형태는 박공지붕(맞배지붕)·모임지붕(우진각지붕)·합각지붕(팔작지붕)이며, 그 외에
외쪽지붕·삿갓지붕, 사모·육모·팔모지붕 등의 다각지붕 및 이어내림지붕 등이 있다. 가장 먼저 쓰인 형태가 편리한 박공지붕이었고, 그
뒤로 모임지붕, 다시 둘을 절충한 합각지붕으로 발전하였다.
▶ 주류를 이루는 지붕형태
▶ 주류를 이루는 지붕형태
박공지붕은 측면이 대부분 드러나 아름다운 구조미를 보이고 있다. 양끝이 조금씩 치켜 올라간 처마, 집의 전후로 경사지게 한
지붕의 면, 중앙부를 처지게 한 용마루선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무위사(無爲寺) 극락전, 개심사(開心寺) 대웅보전, 기타
상류주택의 행랑채, 서민주택의 몸채에 널리 이용되었다.
모임지붕은 건물의 사면에 처마를 두고자 할 때 쓰이는 형태로 추녀마루가 지붕마루에 합쳐진 것이다. 궁궐대문, 일부 사찰,
상류주택의 일각(一脚)대문 등에 사용되었다.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지붕형태는 합각지붕으로, 네 귀의 치솟는 처마 끝 때문에
독특한 형태미가 있으며, 부석사(浮石寺) 무량수전, 고산사(高山寺), 전등사(傳燈寺)의 대웅전 등이 이 형태에 해당한다.
지붕은 그것을 구성하는 재료 뿐 아니라 그 물매에 의해 결정되며, 이 물매는 기후에 따라간다. 지붕의 경사는 수평면에 대해 모든 각도를 이룰 수 있다. 수직벽 중에도 비바람이 쳐 노출된 곳은 지붕으로 해석하여 지붕처럼 판자로 덮여있다.
1) 사막지대에만 평지붕이 씌워진다. 평지붕이 좋아서 씌운 것이 아니라 경사지붕의 주요 자재인 나무가 귀한 까닭이다. 목재는 종교적인 건축이나 정부의 건물에 사용되는데, 이러한 건물은 경사지붕으로 위엄과 권위의 상징이 되었다.
2) 지붕의 물매는 열대 양쪽지방에서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급해진다. 온대지방에서는 물매가 완만하며 로마식 기와가 씌워진다. 추운지방 일수록 물매가 급해지며 평기와나 슬레이트를 씌우는데, 북부지역이나 적도지대에서는 물매가 너무 급해 사다리 없이는 용마루까지 올라가지 못할 정도이다.
▒ 기후와 고도에 따른 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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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그것을 구성하는 재료 뿐 아니라 그 물매에 의해 결정되며, 이 물매는 기후에 따라간다. 지붕의 경사는 수평면에 대해 모든 각도를 이룰 수 있다. 수직벽 중에도 비바람이 쳐 노출된 곳은 지붕으로 해석하여 지붕처럼 판자로 덮여있다.
1) 사막지대에만 평지붕이 씌워진다. 평지붕이 좋아서 씌운 것이 아니라 경사지붕의 주요 자재인 나무가 귀한 까닭이다. 목재는 종교적인 건축이나 정부의 건물에 사용되는데, 이러한 건물은 경사지붕으로 위엄과 권위의 상징이 되었다.
2) 지붕의 물매는 열대 양쪽지방에서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급해진다. 온대지방에서는 물매가 완만하며 로마식 기와가 씌워진다. 추운지방 일수록 물매가 급해지며 평기와나 슬레이트를 씌우는데, 북부지역이나 적도지대에서는 물매가 너무 급해 사다리 없이는 용마루까지 올라가지 못할 정도이다.
지붕의 물매는 기후뿐만 아니라 지역의 고도에 따라 다르다. 중국평야는 폭풍우가 강하지만 비슷한 기후의 이탈리아, 프랑스,
캘리포니아 등과 같은 무거운 기와를 쓰고 있다. 알프스, 안데스, 히말라야, 로키의 각 산맥지대 전반에는 지붕의 물매가 완만하여
쌓인 눈이 단열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적도 양쪽의 열대 사막지대에서는 흙벽과 갈대, 점토를 섞어 빚은 두꺼운 단열재의 평지붕
구조의 집들이 대부분으로 페루, 이집트, 티베트 등에서 볼 수 있다.
▶ 아연도금철판(Galvanized steel sheet)
▒ 지붕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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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연도금철판(Galvanized steel sheet)
함석이라고도 하며, 주석을 입힌 양철과 함께 잘 알려져 있다. 함석 표면에 보이는 큰 꽃 모양의 무늬는 아연의 결정이다.
외관은 양철보다 나쁘고 산에 약하나, 철의 내식피복으로서는 양철보다 우수하다. 또한 일부가 벗겨져도 아연이 전기화학적으로 녹기
쉬워 먼저 녹음으로써 철판을 부식으로부터 지켜준다.
용도는 지붕 등의 건재를 비롯하여 가솔린통 등에 사용된다. 알루미늄판에 비해 값이 싸며, 두꺼운 것에 도장을 충분히 하여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물매가 완만한 지붕에도 긴 것을 사용하면 빗물이 잘 빠져 흐르고 외관도 근대적이므로 지붕재로 많이
쓰인다. 또한 방화건축의 벽재 뿐만 아니라, 공장건축에도 사용된다.
모양으로는 평판(平板)과 파형판(波形板), 코일이 있으며, 크기나 두께 등에 대해서 한국산업규격으로 정해져 있다(KS D
3506). 건재용으로는 두께 0.25~0.42㎜의 것이 많이 사용되며, 특히 지붕재료는 0.40㎜의 것이 좋다
▶ 루핑(Roofing)
▶ 루핑(Roofing)
아스팔트 제품이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단지 루핑이라고 하면 아스팔트루핑으로 통용된다. 유기질섬유를 펠트모양으로 뜬
원지에 연질의 아스팔트를 침투시키고 과잉 아스팔트를 제거한 것을 아스팔트펠트라고 한다. 이것을 앞뒤 면에서 경질의 아스팔트로
피복하고 활석분(滑石粉) 등의 광석가루를 살포해서 하나의 두루마리로 만든 것이 아스팔트루핑이다.
▶ 골함석(Corrugated-sheet iron)
▶ 골함석(Corrugated-sheet iron)
표준폭·표준길이가 762×1,829㎜~1,219×3,658㎜이다. 두께는 0.25~0.42㎜이며, 지붕재료로는 0.4㎜가
많이 쓰인다. 파형판(波形板)이어서 평판에 비하여 잘 휘지 않고, 빗물을 처리하기에 적합하므로 지붕·담의 재료로 사용된다.
▶ 너와지붕
▶ 너와지붕
너와를 재료로 하여 지붕을 이은 집을 말한다. 너와란 200년 이상 자란 소나무로, 주로 적송(赤松)을 길이 70㎝
정도로 토막을 낸 후 도끼로 두께 5㎝ 정도, 가로 20∼40㎝로 쪼갠 널판을 말한다. 도리 위에 지름 8∼11㎝되는 서까래를
40∼60㎝ 간격으로 걸친 후 긴 막대기를 서까래에 직각방향으로 촘촘히 깔아 지붕틀을 완성한다. 초가지붕의 경우는 이 위에
‘진사’라는 보온 목적의 흙을 깔지만 너와지붕에서는 흙을 깔지 않고 직접 너와를 잇는다.
너와는 아래쪽부터 지붕 위쪽으로 너와 길이의 1/3 정도씩 겹치게 이어 나가며 너와를 다 깔면 이 위에 돌이나 너스레라는
통나무를 얹고 지붕에 묶어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한다. 너와의 수명은 5∼7년이지만 2∼3년에 1번씩 지붕 일부를
교체·보수해야 한다.
너와는 습기에 민감하여 건조한 날에는 바싹 마르기 때문에 그 틈새로 집안의 환기가 이루어지며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곧 늘어나기 때문에 틈새를 메워 빗물이 새지 않게 된다. 그러나 건조한 겨울날에는 너와의 틈새로 집안의 온기가 빠져나가 보온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미반자 위에 두께 5∼8㎝의 흙을 깔아 방 안의 열을 보존한다.
고미반자는 지네모양으로 산방(散枋)을 중앙에 건네고 그 양쪽에 지네발이라는 각목을 끼운 후 지네발 사이에 잔 나뭇가지를
걸쳐 그 위에 흙을 깔게 되어 있다. 평야지대에서는 재료로 쓸 수 있는 오래 된 소나무가 흔하지 않아 함경북도·강원도·황해도
일대의 산간마을에 많이 분포한다. 특히 화전민들의 가옥 중에 너와집이 많으며 오대산·설악산에 몇몇 예가 남아 있다. 그 중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는 비교적 잘 보존된 몇 채의 너와집이 민속마을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일반슁글 및 이중슁글(세봉산업)
▒ 다양한 지붕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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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슁글 및 이중슁글(세봉산업)
1) 일반슁글
소비자가 원하는 경제적인 지붕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일반 슁글은 내구성을 더욱 강화하는 등 벽돌식 배열의
깔끔한 외관만큼이나 뛰어난 품질을 이루어 냈다. 색상과 디자인은 다채로운 파스텔톤의 평면형으로 도시 건축분위기와 환경에도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되었다.
2) 이중슁글
2) 이중슁글
다채로운 개성과 중후한 무게감이 특징이다. 자연과 건축과의 조화로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독특한 색조 배합과 그림자선이
이루는 디자인이 탁월하다. 멋스러운 외관만큼이나 완벽한 이중무늬 효과로 방풍성, 내화성, 내수성에 만족감을 주는 강도 높은
품질이다.
▶ 금·은기와
▶ 금·은기와
금기와 제품은 현재 중국, 일본, 이태리, 태국 4개국만 만들 수 있으나, 일본과 이태리는 인건비의 문제 등으로
자국에서는 생산치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관계로 현재 GOLD GROUP이라는 곳에서 세계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의 특징은 도금이 아닌 금박으로 물은 물론 열에 강하며 변색이 없다는 점이다.
▶ 경사 박공지붕재(성풍산업)
▶ 경사 박공지붕재(성풍산업)
경사 박공지붕을 우레탄으로 사용하는 공법이다. 기존 기술의 성능 및 사용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장에서의 시공성 향상과
방수 성능을 높였다. 공장에서 제조된 합성 우레탄을 현장에서 규정 배합비율로 조성하여 지붕 마감재인 그레뉼을 이용하여 경사
박공지붕에 시공하는 공법이다.
냉공법이므로 화재 및 중독의 위험이 없고, 이음새가 없는 연속된 방수층을 형성한다. 내후성, 내구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다른 방수재와 비교하여 시공이 간편하며 복잡한 모양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 계단식 이음(우정특수기업)
▶ 계단식 이음(우정특수기업)
선진기계 및 자체개발 장비를 도입하여 각종 금속지붕의 가공, 마감, 후레싱 및 물받이 등의 시공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1993년부터 매년 독일 KME, 프랑스의 UNION MINIERE, 캐나다 RHEINZINK 등 세계적 기업에 기술
연수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여 내놓은 제품이다.
- 지붕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합판과 각재를 이용하여 계단처럼 단차를 주어 이뤄진 하부구조 위에 일정한 폭으로 절곡된 거멀접기로 시공하여 만들어진 이음으로 외관의 윤곽이 뚜렷하며, 경사가 작을 때 사용할 수 있다.
- 자재별 : 동판 / 산화동판 / 티타늄아연판 / 납동판 / 칼라강
▶ 동슁글(동아그린)
▶ 동슁글(동아그린)
일반적인 슁글 시공방식으로 손쉽게 시공할 수 있으며, 표면처리가 동으로 되어 있어 내식성과 내구성이 강하고 내후성이
뛰어나 그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고풍스러운 색상과 광택을 지녀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되는 색상은 자연스러우며 오래되어도 싫증나지
않는 지붕재이다.
- 제품용도 : 지붕마감재로 사용되며 원형지붕, 교회종탑, 일반주택 등 다른 지붕재로는 시공이 어려운 부분에 가능하며 아름다운 색상은 건축물의 품격을 한차원 높여준다.
- 제품규격 : 가로 1000㎜×세로 340㎜(노출규격 1000×145)
▶ 스테인리스 기와(금동〔주〕)
▶ 스테인리스 기와(금동〔주〕)
계단식 나무무늬 동기와는 동판에 엠보벤딩으로 처리하여 여름철 소나기에도 소리가 나지 않는 송판 지붕무늬 형태의 제품이다.
스틸사이딩은 유럽 쪽에서 예부터 건물 외벽 마감재로 쓰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 동판과 동일한 외관으로 우수한 내구성과 내식성, 용접성이 양호하다. 또한 우수한 가공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시공이 편리하다.
▶ 칼라 알미늄 기와
▶ 칼라 알미늄 기와
운반이 용이하여 시공하는데 편리한 제품이다. 경량성으로 다양한 색상과 광택을 낼 수 있어 의장성이 뛰어나다.
이글을 쓴 신영용 건축사는 35년에 걸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였다. 국립공원시설 및 서울지방 국토관리청 자문을 맡았고,
대학에선 건축사 및 건축설계를 강의하였다. 특히 설악산 유스호스텔, 제주 중문관광단지 등 관광 숙박시설과 관광지 등에 많은 설계
작품을 남겼다. 최근에는 펜션관 전원주택 분야에 주력하여 용인 에버빌 전원주택단지를 조성 중이다. 현재 경향하우징의 개발사업연구소
소장 겸 건축사 사무소 Spatial Form의 대표를 맡고 있다. 02-3701-1600, 019-9394-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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