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9일 토요일

꽃 피는 봄에 집 지을 계획이 있다면...

꽃 피는 봄에 집 지을 계획이 있으십니까?
집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어떤 자재를 사용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비용의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뭐, 이래 저래... 평당 얼마... 어쩌구 저쩌구...

결국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져 버린 집에 입주를 합니다.

그래, 완벽히 시공만 하면 문제없지 암~ 암~

하지만, 샌드위치 판넬은 공장, 창고등에 가격대 성능비 / 최적화 된 자재 입니다.

샌드위치 판넬집. 흔히 조립식집.

결로와 곰팡이 울림 단열 방음... 흔히 자기가 만나는 업자들 꼭 이런말을 합니다.

완벽하다는, 단열은 걱정 말라는... 결로... 그런건 말도 않된다는...

아래의 루이님의 글을 한번 참고해 보세요.

물론 저 또한 강력히 판넬집은 말리는 입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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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담당자 하나자와 루이 입니다.
회사 고객께서 이미 지어진 집을 땅과 함께 구매하시고 별장으로 쓰시다가 큰맘 먹고 철거하고
다시 짓기로 마음 먹으신 집입니다.



겉으로는 참 아담하고 잘 꾸며진 집입니다. 정원도 고객께서 직접 다 가꾸셨다고 합니다. 참 잘해놓으셨습니다.
 

철거가 시작되고 바닥 장판을 뜯으니 화장실쪽 벽에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이유는 화장실 방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판넬건물이므로 철판자체가 방수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타일을 본드로 붙여버리는데 물은 아주 조금만 틈으로도 들어갑니다.
아무리 조립식주택이고 싸게 짓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화장실 내부는 방수에 신경쓰시고
벽체는 바닥에서 1m정도까지 해주시는게 이런일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결로와 누수의 복합상태...천정과 문이 온통 곰팡이입니다.
철판과 스치로폼으로 이루어진 판넬로 결로와 단열을 완벽하게 할수 없으므로 이런일이 발생합니다.



부엌입니다. 샌드위치 판넬로 그냥 타일을 부쳤고 c형강 밖으로 판넬이 붙어야 하는데 같이 붙어서 c형강쪽은 단열이 되지 않아 결로가 생깁니다.  


철이 외부와 내부를 이어주고 있으니까 추운날 차가워진 쇠덩이의 느낌이 그대로 방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면 뭐..어떻게 되는지는 말안해도...



메타폴이면 메타폴 에이콘이면 에이콘 이런식으로 자재도 통일해야 합니다.  


바닥 방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래 바닥 같습니다. 난방의 효율이 확 떨어집니다.
 

판넬에 석고보드를 본드로 붙쳤습니다. 그냥 마감하지 않은것도 다행이긴 하지만 집이 조금 좁아지더라도 상을 대로 석고를 대면 단열효과가 그래도 조금 더 좋아집니다...
샌드위치 판넬은 공장,창고용으로 나온 자재입니다.
싸다고 적용해서 집을 짓겠다는 생각은 이젠 버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부분 그냥 참고 살지 않는 이상...제대로 지을때의 값을 살면서 하자보수비로 충당하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단가에 연연하시지 말고 정당한 단가로 튼튼하고 문제 없는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건축업자가 돈을 벌겠다고 작정을 하면 건축주가 모르게 안보이는 곳의 시공을 대충할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는 몇달 지나야 나오기 때문에 잔금을 전부 지급하고나서 알게되죠...
업체를 선택하실때는 AS는 잘해주나 업체가 얼마나 오래 회사를 지켜왔나..사장이 바뀌지는 않나...
여러가지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dandoc/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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