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8일 금요일

정원등(외등) 만들기

아직 집앞에 가로등이 없습니다. 주위에 다른 집도 없습니다.

가로등이 없다는건, 단순히 어둡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날벌레들이 집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모여든다는 엄청난 사실도 있다는 겁니다.

벌레... 단순히 벌레 몇마리가 아니랍니다. 뭐... 그랬습니다.

그래서 만듭니다.

어두움과 벌레들, 두 가지를 어느정도 해결해 봅니다.

시중의 가로등을 알아봤습니다.

50여만원부터 수백만원 합니다. 그래서 기성품은 아웃.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올봄 뒷산 군에서 간벌한 나무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 갑니다.

찾습니다.

발견했습니다.

들어봅니다.

다시 놓습니다.

잔가지를 정리 합니다.

질질 끕니다.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적당히 재단하고 탈피를 합니다.

전선은 땅으로 매설 합니다.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 놓고 보니 멋지기 까지 합니다.
뭐, 직접해서 그렇겠지요.

타이머 설치로 저녁 8시에서 11시30까지만 점등 됩니다.

5만원이 되지 않은 돈으로 홍송외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격대비 성능...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언제나 우리집앞엔 가로등이 설치되려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