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5일 화요일
찌든 욕실 타일, 줄눈만 바꿔도 환해져요!
준비물
줄눈제(욕실바닥에는 발수성 줄눈제 사용), 밀대(유리창닦는 고무밀대같은 것), 줄눈 방수용 코팅 스프레이, 스폰지나 버리기직전의 행주, 물, 반죽할 플라스틱 용기
제작기간
면적에 따라 다릅니다.
제작비용
쬐끄만 욕실은 1만원 정도
제작 방법
1. 물 때가 낀 타일 바닥을 박박 닦아서 최대한 깨끗하게 만든 후 시간을 두고 바짝 말린 후,마른 천으로 한번 더 닦아서 준비!
2. 줄눈제 포장에 적힌대로 물 용량을 맞춰서 물을 먼저 용기에 담고, 줄눈제 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준비! (실패해서 살짝 질척한 쿠키반죽같이???)
3. 반죽을 타일 위에 털푸덕! 한 숫가락(?) 놓고, 밀대로 이 방향 저 방향으로 골고루 밀어서 타일 틈을 채웁니다. 처음엔 좀 회색처럼 보이는데, 마르면 하얗게 되더라구요.
30분에서 2시간 정도 말립니다. (줄눈제 메이커마다 말리라는 시간이 좀 다른데, 잘 말리면 타일 표면 닦기는 힘들지만, 줄눈까지 닦여나갈 비율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4. 줄눈이 하얗게 마르면 스폰지를 아주 살짝 적셔서 표면을 문질러 닦아냅니다.
스폰지는 계속 헹궈내며 깨끗한 상태로 닦습니다.
닦고 닦되, 줄눈은 닦여나가지 않도록....
타일이 맨들맨들 드러나도록 닦습니다.
마음도 닦습니다. 도도 닦습니다. ^^
다 닦았다 싶으면 하산....을 하는 게 아니고, 24시간 정도 말립니다. 그럼 몸은 어디서 씼냐고요? 대중탕 가세요....^^;;;
5. 타일 줄눈이 다 말랐으면 줄눈에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 타일에 말고 줄눈에 충분히 뿌려 줍니다. 뿌린 후 다시 24시간을 말려야 합니다. 할 때 잘 해야지..괜히 급하다고 물 뿌렸다간 인간이 되지 못한 호랑이 꼴이 됩니다.....여태 한 작업이 헛수고가 된다구요......ㅡ.ㅡ;;;;
처음 타일 사진과 비교해보면 줄눈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하얗고 깨끗하죠?
줄눈만 다시 해 줘도 완전 새로 타일을 깐 것만큼이나 분위기가 좋아요.
네....오늘도 이렇게해서 또 타일공 일당만큼 돈을 벌었습니당.....호호호!
만일 타일 색깔도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타일 전체를 살짝 샌딩 → 프라이머(한국선 젯소라고 하더군요)를 바르고 → 원하는 색의 타일용 페인트를 칠하고 → (다시 살짝 샌딩, 호호야님 말씀대로 샌드페이퍼도 아니지싶은 1000방 이상의 매끌매끌하다시피한 고운 페이퍼(1200grit)를 사용합니다.) → 다시 페인트칠을 하면 완전 분위기 바뀝니다.
(그라우트펜이라고 줄눈 자리에 하얀색으로 줄을 그을 수 있는 펜도 있습니다.)
화장실에 시트지 붙여봤자......길어야 2,3년이면 떨어지는데,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 완전 깹니다........그거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도 장난 아니죠????
붙이기 전에 그 점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닷!
울나라는 DIY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 보시면 어지간한 재료는 다 있더라구요. ^^ 완전 놀랬습니닷!
저는 요즘 매일 하드웨어샾에 출근 도장 찍고 있어요....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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