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펌글입니다.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위도 다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는데 뒤늦은 자작 텐트 보일러 올립니다.
얼마전, 무척이나 추웠던 고슴도치 섬 번개에 스팀 보일러 급구해서 추위 무지하게 타는 마눌님과 애들 데리고 참석했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추위에 밤새 불 조절하느라 잠 한숨 못자고 오전에 부랴부랴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원래 숫기가 없어서 주위분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해서 죄송합니다. 특히 장작불 붙이는데 도와주신 불곰님과 사모님, 그리고 카니발 점프해주신 검정 카니발 회원님 늦었지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스팀보일러 쓰기 정말 어렵더군요.불조절이 정말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붕애님이 만드신 보일러를 만들어 보려고 청개천 용산 다 둘러보았지만, 보일러 부분(열교환기)이 해결이 안되어 결국 이 부분도 자작했습니다. 제작비 삼만원 조금 않되게 들었구요
물순환 잘됩니다.
재료: 8미리 동파이프(손으로 구부리기 편합니다.) 약 2미터/ pt 8미리 (파이프 연결부품 사진 참조 ) , 8미리 연질 호스 약 20미터 ----이상은 조금큰 공구상에서 구입가능.
락엔* 물통 (내열온도 120 도) 1개 / 찜기? (만두찔때 받치느것) ---이상은 마트에서 구입
개스버너 케이스에 담아봤습니다.
보일러 부분( 동파이프를 손으로 말아서 찜기받침에 구멍 두개 적당히 뚫고서 철사로 고정)
순환후에 냉각된물이 파란 화살표 방향(C)으로 들어와 가열되어 붉은 화살표 (H) 방향으로 나가서 물통 상단(H)으로 들어갑니다
찜기는 오무렸다,폈다 할 수 있어서 불조절이 까다로운 버너사용 시에 불과의 간격 조절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본 모습. 동 파이프 끝에 달린 것이 PT 입니다. 정확한 용어인지는 모르겠구요.
동파이프, 연질 호스 등 규격이 맞으면 그냥 끼우시면 됩니다. 뺄때는 파란부분 안으로 밀면서 파이프를 당겨주면 빠집니다
찬물이 이렇게 들어오고...
다음은 물통, 데워진 물이 위로(H) 들어와 다시 아래로(C) 나가서 텐트바닥을 돌아서 보일러로...
물은 위쪽 구멍 이상으로 채워야 합니다. 물통 뚜껑에는 숨구멍 반드시 뚫어주셔야 폭발하지 않죠^^
호스빼고 전체...
물 순환 그림
집에서 몇시간 돌려보았습니다. 물순환 잘되고 따듯합니다. 스팀보다 덜 식는듣 하구요.
물통에 단열좀 하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사용시 물통은 일미터 정도 높게 매달아 사용하십시요.
물통의 수위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반드시 (H)보다 높아야 합니다.. 저는 압축식 석유난로를 난방에 사용합니다.
하룻밤은 걱정없겠죠? 즐거운 캠핑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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