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8일 목요일

식사의 다섯 가지 예법


1) 量 彼 來 處. 양 피 래 처.        

밥과 반찬을  어떻게 해서 먹을 수 있게 되었는지 헤아려 보라는 뜻이다. 
한 톨의 쌀.  한 잎의 채소도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식물이  햇빛과 적당한 비와 거름이 필요했을 것이며 농부들의 많은 과정에 땀 흘린 고생과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을 것이며
부모와  조상들의 뼈와 살이 거름이 되었을지도 모르며 수많은 농부들과 이웃들 자연과 조상의 은덕으로 맺어진 결실이므로 생명을  유지시키는 음식을 대할 때마다 그들에게 먼저 감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2) 忖 己 德 行. 촌 기 덕 행.        

음식을 먹기 전에 먹을 만한 일을 했는지 스스로 생각을 해보라는 뜻.     
자신이 조상과 사회에 은덕을 입었으면 이를 되돌려야 하고 그만한 일을 하지 않았으면 먹지 말라는 무서운 교훈이다.


3) 放 心 過 慾. 방 심 과 욕.    

욕심이 지나치지 않도록 언제나 마음을 바로 잡으라는 뜻이다.   
음식에 대한 과식이 과식을 낳고  결국은 몸을 망치듯이 쓸데없는 욕심을 억제하여 생명을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4) 正 思 良 藥. 정 사 양 약.      

음식은 모두 제 나름의 값을 가지며  몸에 활력을 주는 요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마음먹기에 따라 값싼 음식물도 진정한 영양이 되는 이치를 말하는 것이며 자신이 먹는 음식이  몸에 좋은 약이 된다는  생각으로 먹으라는 뜻.


5) 爲 成 道 業. 위 성 도 업.       

이 음식을 먹고 진리를 위한 삶을 살라. 먹고 노는 것이 아니라 먹었으면 그만큼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이와 같이 식사란 단순한 밥 먹기가 아니라 올바른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예식인 것이다.  귀한 음식을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민족 고유의  식사법이었으며 밥 먹기를 통해 弘 益 人 間 - 홍익인간의 이치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0km5310/11526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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