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설재배 특징
감자 시설재배는 딸기 등 채소작물에 비하여 재배기간이 짧고 노력이 적게 들며 비교적 대면적 시설재배가 가능하고 단경기 생산(4월 중~5월 상순)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
2. 재배상의 문제점
저온기에 무가온 상태로 재배하므로 저온에 의한 생육초기 맹아의 2차휴면과 생육이 지연되며 생육중기 시설내 고온(주간)과 저온(야간)으로 환기작업이 번거롭고 감자 역병 발생으로 피해가 크다.
3. 씨감자 구입과 처리
씨감자는 여름재배로 채종한 것(조풍, 수미, 대서, 대지 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남부지방에서 가을에 채종한 대지 품종도 가능하다. 씨감자는 가급적 일찍(9~10월) 구입하여 충분히 산광최아를 하여 육아상에서 육아한다.
4. 정식시기 및 방법
○ 육아상에 씨감자는 12월 하순~1월 중순에 치상하여 20~25일간 육아하여 정식한다.
○ 정식시 감자싹의 상태 : 감자싹 길이는 3~5㎝ 정도로 뿌리의 발달이 좋은 것을 골라 심고 늦은 것은 충분히 육아한 후 정식한다.
○ 정식방법 시설재배 시 시비량은 퇴비를 많이 넣어 토양을 비옥하게 하여야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다.
○ 시설 내에 감자 두둑을 만들어 육아된 감자를 심고 0.02~0.03㎜ 두께의 투명 PE필름으로 멀칭한다.
○ 정식 시 채취한 씨감자의 뿌리나 싹이 시들지 않도록 하여 정식한다.
○ 정식 깊이는 노지보다 얕게(7~9㎝) 덮어 감자싹이 빨리 출현되도록 한다.
○ 재식거리는 조간거리를 20~30㎝, 주간거리를 20㎝정도로 노지보다 약간 밀 식한다.
5. 시설재배관리
가. 온도관리
○ 감자 시설재배는 멀칭. 터널, 커튼 등으로 무가온 상태로 재배하는데 감자싹이 올라올 무렵에는 야간에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생육중기(3~4월)에는 낮에 환기하고 야간에는 보온하여 감자의 경엽이 튼튼히 자라도록 재배한다.
○ 지하수 수질이 좋은 곳에서는 수막재배를 하면 보온에 효과적이다.
나. 광관리
시설재배는 2~3중 비닐로 보온을 하여 광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낮에는 터널 및 커튼을 걷어 햇빛이 많이 들어오도록 한다. 토양수분 관리시설 내 토양은 토양수분 증발이 빨라 지표면은 축축하나 내부는 건조되기 쉬우므로 오후에 토양수분 상태를 점검하여 건조 시에는 관수를 하고 수확기에는 건조하게 관리하여 감자의 조직을 치밀하게 한다.
라. 병해충 방제
시설재배에서 온도가 낮으면 흑지병 발생이 많으므로 생육초기 온도관리를 철저히 한다. 또한 시설 내에는 습도가 높아 역병 발생이 쉬우므로 주기적으로 예방약을 살포한다.
5. 남서품종의 겨울시설재배 시 적정 재식거리
남서품종은 1995년 겨울시설재배용 품종으로 신규 등록되어 고랭지 여름재배(기본식물) → 남부지방 겨울시설재배(원원종) → 남부지방 가을재배(원종) → 고랭지 여름재배(보급종 생산)의 형태로 재배되고 있다. 단위면적당 수량 증가를 위한 채종재배는 욕광처리 후 15㎝ 재식거리가 34% 증수되며, 식용감자 재배 시에는 두 처리 모두 15㎝ 재식거리에서 28% 증수되어 기존의 육아 후 20㎝ 재식거리 파종보다 씨감자나 식용감자로 이용할 때 유리하다. 그리고 겨울 시설감자 재배는 포장에서 재배할 수 없는 단경기에 고가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상품성이 특히 중요한데 육아 후 정식한 것이 산광처리 후 파종한 것보다 더뎅이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표 1. 씨감자 처리와 재식거리에 따른 식용감자와 씨감자의 수량
씨감자처리 |
재식거리 (cm)
|
식용감자 | 씨감자(30~250g) | ||
수량(kg/10a) | 수량지수 | 수량(kg/10a) | 수량지수 | ||
육아후 정식 |
100×15 100×20 |
3,947 3,088 |
128 100 |
2,691 2,582 |
104 100 |
산광최아후 파종 |
100×15 100×20 |
3,956 2,846 |
128 92 |
3,462 2,639 |
134 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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