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3일 토요일

딸기 재배법



딸기 재배법

1. 서 론 
(1) 딸기(草每)
  학명 : Fragaria × ananassa  Duchesne
  영명 : Strawberry, Cultivated strawberry, garden strawberry

(2) 딸기의 원종과 원산지
딸 기(Fragaria × ananassa Duchesne)의 학명중 속명 Fragaria는 라틴어의 fraise(芳香이 난다는 뜻, 아름답고 향기롭다.)에 유래하는 딸기의 라틴어 fragara에서 나온 명칭으로 과실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종명 ananassa는 파인애플의 뜻을 지니고 있다. 영어로는 Strawberry인데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straw는 밀짚이 아니고 strew로부터 나온 것아라는 설이 유력하다. 즉 , strew는 straw의 옛 명칭이고 scatter(이곳 저곳에 흐트러 진다는 뜻), overspead(덮인다는 뜻)와 같은 뜻으로 딸기의 란나(runner)가 사방으로 뻗어서 군락을 형성하는 성질을 잘 나타내고 있다. 중국어로는 초매(草每)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딸기는 F. virginiana와 F. chiloensis의 두종류가 유럽에서 자연교잡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기의 재배역사는 다른 채소작물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2배체종 : F. vesca는 바이러스 검정에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향기로운 냄새가 많기 때문에 프랑스 남부나 스페인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종이다. 2-3g정도의 소과로서 식당의 디저터나 케이크 토핑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6배체종의 F. moschata는 유럽에서 재배되고 있는 종이며 moschdta란 사향을 의미하며, 8배체종의 F. virginiana(북미 동부 원산 : 습하고 온화한 초지 적응)는 1586년 이후 유럽에 도입되어  F. chiloensis(남미 칠레, 북미 서해안 원산 : 사질토양 적응 대과종)는 1714년 파리에 도입되었다. 현재의 재배종인 Fragaria ×ananassa Duchesne는 18세기에 네덜란드에서 F. virginiana와 F. chiloensis의 종간잡종으로 육성되었다. 육성자인 A.N.Duchesne는 18세기 프랑스의 원예가
  Fraga : 방향이 좋다.   ananassa : 과실의 형상이 파인애플

표. 딸기의 근연종과 원산지
염색체수
종류
원산지
2배체(2n=14)
F.daltoniana
아시아
F.nilgerrensis
남아시아
F.nubicola
남아시아
F.vesca
극지,북아프리카 및 남아프리카 산중
F.viridis(=collna)
중앙 유럽
4배체(2n=28)
F.moupinensis
동부 중앙아시아
F.occidentalis
동부 중앙아시아
6배체(2n=42)
F. moschata(=elatior)
중앙 유럽
8배체(2n=56)
F. chiloensis
알래스카에서 중부캘리포니아 연안, 남칠레 화와이 산중
F. ovalis(=cuncifolia,platypctala)
서부 북아메리카
F. virginiana
동부 북아메리카

일 본에 자생하는 산딸기 또는 흰꽃뱀딸기(F. nipponica)나 노고딸기(F. Iinumae MAKINO)는 딸기속의 2배체 종이다. 그러나 뱀딸기(Duchesnea속)나 겨울딸기, 나무딸기, 황금딸기(Rubus속)는 장미과이지만 딸기속(Furagaha속)은 아니다. 일본에서는 옛이름 「이치비」라고 하며 Duchesnea속의 뱀딸기, Rubus속의 나무딸기의 총칭이다. Fragaria속의 F. vesca의 일종도 자생하지만 재배의 기록은 없다. F. × ananassa Duchesne는 에도(江戶)말기에 나가사키에 전래하여 네덜란드 딸기라 하였다.
우 리나라에서는 딸기가 전래된 경로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나 20세기초에 일본으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 딸기 품종이 도입된 기록은 1917년 Doctor Moral, Largest of All, Royal Sovereign, 1929년에 복우(福羽), Victoria, 1952년에 행옥(幸玉)이 있고, 1965년에 다너(Donner)를 위시하여 많은 품종이 도입되었으며 그 이후로 히미꼬, 정보, 여홍, 여봉, 수홍, 장희, 육보, 도찌오도메등등 많은 품종들이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다.

1960 년 전후로하여 대학 1호 품종이 수원근교에 널리 보급 재배되었으며 이 품종은 대과종에 풍산성이었으나 당도가 낮고 착색이 불량하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송성, 저장성이 약해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른 품종으로 대체되었다. 이 시기에 재배된 품종으로는 춘향, 보교조생, 홍학 등 이였다. 1970년대 말에 여홍이 일본에서 도입되어 재배되기 시작하였으며 1982년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원예시험장 부산지장에서 촉성용 재배품종인 조생 홍심을 육성하여 보급하였다. 1980년도 후반에 풍향과 여봉이 도입되어 이들 품종의 재배면적이 확대되었다. 1990년대 중 후반에 접어들면서 현재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촉성용 품종인 장희, 육보, 도찌오도메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2. 형태적 특성
딸기는 한철딸기(1계성)와 사철딸기(4계성)로 나눌 수 생태적으로는 정반대적일 수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부분의 딸기 품종은 한철딸기(1계성)이다.

(1) 줄기 잎(莖葉)-
딸 기는 숙근성 초본이다. 번식은 영양번식으로 란나(runner)의 선단에 착생되는 자묘로부터 시작하며 자묘의 밑부분에서 뿌리가 발생하여 땅속으로 줄기를 유인하고 착생하여 독립한다. 잎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단축경(크라운)이 굵어지며 꽃눈이 발생하여 열매를 맺는다. 여기에서 란나, 액아, 화방은 발생학적으로는 상동기관이다. 줄기는 마디사이가 매우 단축된 짧은 것으로 앞서 설명한 대로 크라운(crown)이라 부르고 저장기관이기도 하며, 잎은 크라운으로부터 2/5엽서(葉序)로 연간 20∼30매(평균 10일에 1매정도)발생한다. 잎은 3매의 소엽으로 구성되는 복엽으로 10∼15㎝의 잎자루(엽병)가 있다. 잎의 가장자리(엽연)는 톱니형으로 맨끝에 수공이 있고 뿌리에서 빨아올린(흡수한)수액이 배출되는현상을 볼 수 있다. 잎 자루의 기부쪽에는 탁엽(托葉)이 있어 줄기를 둘러 싸고 있다.
뿌 리(根)-크라운으로부터 굵은 1차근이 신장되고 여기서 많은 측근이 분지한다. 측근에는 근모가 밀생하며, 근군은 천근성이고 지하 10-25㎝부근에 분포하는 것이 대분이다.가장 깊이 신장하는 뿌리는 70-80㎝까지 뻗는 경우도 있다.

(2) 꽃(花)-
꽃 은 자웅동화로 완전화이며 꽃에는 5매의 꽃받침과 꽆잎, 수술, 암술, 화탁(花托, 花床)이 있다. 암술은 화탁위에 200-400개로 규칙정연하게 난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화탁은 육질부가 비대 발달해서 식용부로 된다. 꽃차례(花序)는 유한화서이면서 두줄기의 집산화서(集散花序)이다. 주화병(主花柄), 소화병(小花柄), 꽃을 포함해서 화방이라 부른다. 화방의 발생은 정화방에 뒤이어 순차로 액화방이 발생된다. 딸기는 1개의 화방에 꽃이 여러개가 피는데 주화경의 분지점에 제 1차화가 맺히고 2개로 갈라진 화경이 다시 둘로 갈라지는데 분지점에 각각 1개씩도합 2개가 제2차회이고, 그리고 이들이 또 둘씩 갈라져 4개의 제3차화가 착생되는 식으로 규칙적으로 갈라지며 꽃수가 증가되어 간다. 1화방에서도 1차화가 종자수가 많고 과일도 크며 제2차화, 제3차화로 감에 따라 종자수가 감소하고 과실이 점차 작아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3) 과실(열매)-
식 용되는 부위인 열매(과일)은 화탁이 비대한 것으로 위과(僞果)이다. 화탁은 종자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서 분비된다. 과실의 색, 모양, 크기는 품종이나 재배조건에 따라 다르며, 과형은 둥근형, 둥근원추형, 긴원추형, 방추형 등 다양하며 아래 그림과 같이 분류하였다.

생리 생태적특성 : 전형적인 온대성 작물이며 자연조건하에서는 보통 봄의 고온·장일기에 개화결실하고 동시에 란나가 발생한다. 생육적온은 17∼23℃(17∼20℃)이고 30℃이상의 고온과 5℃이하의 저온에서는 거의 생육을 하지 않는다. 대개 저온(24℃이하에서 감응되며 17℃에서 촉진되며 15℃에서 가장 효과적이다.),단일조건(24℃에서 8시간이하, 15℃에서는 13시간 30분 정도), 저질소조건(체내 질소함량이 200 ppm이하)에서 화아(꽃눈)분화가 촉진된다.

런너발생 : 란나는 원래 액아인데 새잎의 액아에서 런너가 발생하고 묶은잎의 액아는 분지주가 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대개 란나는 10℃ 이상,의 온도와 일장 12시간이상의 조건에서 발생을 시작하는데 란나 선단에 1, 2, 3번 등의 자주(子株)가 착생한다. 자주는 일정크기로 되면 온도, 일장에 의해 감응하며 꽃눈을 형성하며 단일 저온을 만나면 휴면에 들어간다.
휴 면상태의 포기는 잎자루(엽병)가 짧고 로젯화되어 내한성이 증가되며 포장에서는 -8∼℃의 저온에서도 견디는 수가 있으나 품종과 생육상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며 촉성재배용 품종은 봄에 꽃눈발생이 약하고 품질과 수량이 떨어져 경제성이 없게 된다. 꽃봉오리나 꽃은 온도적응성이 약해 0℃ 이하의 온도에서는 동해를 받아 꽃잎이 검게 변하고 착과되지 않으며 35℃이상의 고온조건에서는 암술과 꽃가루가 장해를 받아 수정이 되지 않는다.

화아분화: 저온단일성 작물이며 가을에 꽃눈이 분화하고 출뢰하여 개화하며 월년성 작물이다. 또한 휴면성 작물이다.
재 배현황은 2001년을 기준으로 할때 현재배면적은 약 6,500ha이며 생산량-15만ton에 이르고 약 8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크다. 시설재배면적비율-90%이상이며 노지재배 면적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며 촉성재배면적이 증가되는 현상으로 가고 있다.

작형: 초촉성에서 억제재배까지 작형은 매우다양하며 지역에 따라 다르며 대개 남부지방에서는 촉성재배가 유리하고 중부지방에서는 반촉성재배가 유리한 경향이다.
▶육묘형태-노지무가식, 노지가식, 비가림무가식, 비가림가식, 폿트, 공중육묘삽목, 공중육묘폿트유인 등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정식형태-낮은이랑, 높은이랑 등으로 구분하고 2열식, 3열식, 4열식으로 정식하며 멀칭전정식이 보편적이나 멀칭후 정식도 검토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노동력절감과 생리적으로 유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해볼만 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딸기의 라이프싸이클(생육주기)

사 항
1계성(한철수확)
4계성(사철수확)
런너의 발생
휴면타파후 장일, 고온
발생하기 어려움
포기의 영양생장 지상부
장일

포기의 영양생장 지하부
단일

꽃눈의 분화
단일, 저온
장일
꽃눈의 발육
장일, 고온

휴면개시
단일, 저온
휴면하지 않음 ?
휴면타파
장일, 저온

과실의 비대
단일

과실의 성숙
(강일조), 고온

표 1계성(한철수확), 4계학(사철수확) 딸기의 일장, 기본에 대한 반응(高橋)

3. 휴면

과실생산에는 적절한 휴면이 필요하다. 휴면이 깊으면 개화결실은 하지만 포기의 생리활성이 저하된채로 왜화하여 수확량이 떨어진다. 완전한 비 휴면으로는 런너만이 발생하며 개화되기는 어렵다.

딸기의 휴면특성
종 자, 구근, 수목의 겨울눈(冬芽)은 깊은 휴면상태에서는 아무리 생육의 적정조건(환경조건, 영양조건 등)을 맞추어 주더라도 생육반응은 나타나지 않는 절대적 휴면(생리적휴면)상태이다. 딸기의 휴면은 상대적 휴면이라 한다. 휴면의 가장 깊은 상태(최심기)에 있더라도 어느 정도 생육반응을 보인다. (보온하면 개화한다)휴면에 수반되는 생육상의 변화는 급격한 것이 아니라 휴면정도를 엄밀히 판정 구별하는 것은 곤란하다.
런 너의 발생, 신엽의 엽면적, 엽병의 신장, 전개속도, 꽃자루(화경)신장 등에 의해서 휴면정도를 추측한다. 포기를 생육적정조건(장일, 고온 : 16시간 일장, 20℃)으로 만들어 보면 처음으로 휴면의 깊이를 알게된다. 그러나 포기의 개화, 착과부담, 비배관리, 바이러스 감염 등 휴면 이외의 요소에 따라서 생육 차이가 생긴다.
8 월말∼9월에는 엽병신장이 감소하여 휴면에 들어간다.(이 시기는 화성유도의 시기에 해당). 11월 중순∼하순에 가장 깊은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딸기의 휴면은 월동내한을 위한 생육의 한단계이며, 그 때문에 고랭지육묘에서 늦여름의 서리 내림은 포기의 고사로 이어지고 장기냉장한 포기는 종종 저온장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휴면억제
10 월하순부터 16시간 일장으로 완전히 휴면이 억제된다. 휴면억제는 화성억제보다 약간 강광으로 한다. 적색광은 잎의 신장을 촉진하고 화성(花成)을 억제하며 근적생광은 화성을 촉진하고 잎의 신장을 억제한다. 온도는 휴면타파의 온도와 같이 간주된다. 그러나 실제재배에서는 휴면억제만이 목적이 아니라 동화?전류 등의 기본 영양생장의 유지 향상이 목적이다. 지베레린은 휴면억제효과(5∼10 ppm?5∼ml/포기)가 있다.

휴면타파
반 촉성재배에서 중요하며, 촉성재배에서는 그렇게 중요시 하지 않는다. 휴면 최심기를 넘어선 딸기는 그 후의 저온조우에 의해서 휴면으로부터 각성한다. 5℃이하의 온도에서 조우된 시간을 적산하여 계산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①휴면각성에 필요한 유효온도 범위와 변온에 의한 방법 ②휴면경과로부터 어떤시점에서의 저온을 적산할 것인가 ③저온에 조우한 후의 생육조건=전조와 무전조 ④휴면각성은 어느정도 필요한가 = 약간 왜화한 생육을 알고 조기수확을 목표로 할 수 있다. 施山(세야마)에 의하면 적산온도는 ①유효저온 범위를 0∼7℃, 0℃이하와 8∼13℃는 무효범위이며 ②15℃(14∼18℃ : -1 ③22.5℃(18∼27℃) : -2 ④30℃(27℃이상) : -3으로 시산하고 유효 적산온도의 산정은 휴면이 가장 깊은 최심기에서(보통 11월 중순)저온 적산이 동등이라도 그 후의 일장· 온도가 다르면 생육이 차이가 난다.

휴면연장
한 냉지에서는 가을의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1화방의 꽃수가 적고 저온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통 반촉성재배에서는 휴면이 지나치게 충분하기 때문에 휴면 각성이 진행되고 줄기와 잎이 무성하여 런너는많이 발생하지만 꽃눈분화가 일어나기 어렵게 되어 화방의 착생이 아주 적어진다. 그래서 11월 중순부터 보온함을써 1화방의 꽃수가 증가하고 저온경과가 적고 억제된 상태로 생육하기 때문에 꽃눈분화가 지속되어 7월까지 수확을 계속할 수가 있다.(아래 그림 참조)
이 러한 재배형을 저온컷트재배라고 한다. 휴면이 가장 깊은 최심기에 달한후 휴면타파에 유효한 저온역(범위)을 주지 않고 휴면기간을 연장하는 재배법으로 ①11월 중순부터 하우스 비닐피복을 한다. ②그 후 1월말까지 주간의 최고 기온을 15∼20℃로 관리한다. ③2월부터 보통 반촉성에 준한 온도관리를 한다.

 
딸기 재배 기초

1. 정식 준비  
딸기의 뿌리는 비료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정식포의 시비는 늦어도 정식 약 2주전에 실시하여야 한다. 시비량은 목표수량, 품종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는 10a당 퇴비 4,000㎏, 석회 100㎏,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20㎏씩 시용한다. 이랑을 만드는 요령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는 2조식과 4조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2조식 이랑은 이랑 넓이를 약 100-120㎝로 하고, 이랑 높이를 20㎝이상 되도록 높은 이랑을 만든다. 4조식 이랑은 이랑 넓이가 165-170㎝이고, 이랑 높이를 10㎝정도로 이랑을 만드는 방법이다.

2. 정식시기의 결정 및 정식 요령  촉성재배시에는 화아를 검경하여 화아분화를 확인한후에 정식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화 아분화는 육묘시의 관리조건에 따라서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육묘시의 관리 조건을 고려하여 정식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육묘중에 단근, 단일처리, 야냉처리 등으로 화아분화를 촉진한 경우에는 그만큼 정식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아분화전에 정식하는 경우에는 난형과가 증가하고 액화방의 분화기는 9월 중.하순경이 된다. 
위 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촉성재배시에 정식시기는 화아분화 이후이나, 여홍, 보교조생등을 재배할 때에는 화아분화전에 정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의 정식시기는 일반적으로 9월 20일경이다. 이와 같이 정식을 화아분화 이전에 실시하는 경우에는 화아분화후에 정식하는 경우와는 정식후의 관리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이 때는 화아분화전이기 때문에 정식후 충분히 관수하여 활착을 지나치게 촉진시키면 질소의 흡수가 많아져서 화아분화가 지연되어 버린다. 따라서 정식 후 화아분화 개시기까지는 질소의 흡수를 억제한다는 의미로서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아분화 이후에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관수를 충분히 실시해야 한다. 관수는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관수하는 것이 좋고, 멀칭전까지의 관수방법은 점적관수 보다 살수방식이 더욱 효과적이다. 
 
표 1. 정식시기별 신근의 신장
정 식 기 
(월. 일)
평 균 근 장 
(cm)
최 대 근 장 
(cm)
9. 25 
10. 5 
10. 15 
10. 25 
11. 5 
11. 15
4.6 
7.0 
4.8 
2.0 
0.7 
0.2
7.2 
10.2   
7.2 
3.2 
1.8 
0.5
반촉성재배시에도 정식적기는 화아분화 후이다. 반촉성재배에서는 불시출뢰를 예방하기 위하여 화아분화시기를 지연시키기는 육묘관리를 하기 때문에 화아분화시기가 10월 상순이다. 반촉성재배시에는 10월 상순에 정식하면 정식후의 뿌리의 발달은 양호하지만 화아분화시기와 일치하게 되어 화아의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10월 중순 이후에는 지온이 급격히 저하하기 때문에 정식시기가 늦어지면 뿌리의 발달이 현저히 저해된다(표 1) 반촉성재배시에 화아분화시기 및 지온의 변화를 고려할 때 정식적기는 10월 중순이라 할 수 있다. 
억 제작형에서의 정식시기는 예상수확기로부터 역산하여 결정하는데, 7~8월에 정식할 때에는 정식후 약 35~4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9월 상순에 정식하면 약 40~45일, 9월 중순 이후에는 약50일 이상이 소요된다. 즉 정식시기가 고온기일수록 정식후 수확까지 소요일수가 짧아진다.(표2) 억제작형에서는 6개월 이상 냉장한 묘를 고온기에 정식하게 되므로 정식후에 비료장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시비는 거의 하지 않는 경우가 좋다. 냉장고에서 출고후 정식 까지는 가능한한 빨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차고 흐르는 물에 잠시(3시간 정도) 담갔다가 정식하면 좋다. 
억 제재배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보교 조생은 흰가루병에 내병성이지만, 억제재배에서는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한다. 이와같이 되는 이유는 오랜 육묘.냉장기간중에 균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표 2. 억제재배시의 정식시기와 수확기의 관계
정 식 기 
(월. 일.)
수 확 기 
(월. 일.)
소 요 일 수 
(일)
평 균 과 중 
(g)
7. 15. 
8. 15. 
9. 1. 
9. 5. 
9. 10. 
9. 15. 
9. 29.
8. 11. 
9. 20. 
10. 7. 
10. 15. 
10. 25. 
11. 5. 
11. 22.
27 
36 
36 
40 
45 
51 
63
  4.0 
  6.5 
  7.0 
  7.0 
10.5 
15.0 
12.0
정식시에는 뿌리가 흙에 밀착될 수 있도록 뿌리를 넓게 펴서 심는다. 심는 깊이는 관부가 반쯤 묻히도록 약간 깊게 심는것이 발근부위가 지면에 접하게 되어 뿌리에 의하여 지상부의 견인작용이 계속되어 뿌리발생이 순조롭다. 지 나치게 얕게 심는 것은 발근부위와 지면 간에 틈이 생겨 뿌리의 발생을 억제하여 후기에 생육이 현저히 저하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깊게 심는 경우에는 활착이 늦어져 초기생육이 현저히 저하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묘의 크기가 큰 대묘일수록 얕게 심기기 쉽고, 어린 소묘는 깊이 심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식시에 뿌리에 붙은 흙은 대강 털어내고 심는 것이 좋다. 뿌리에 흙을 붙어 서 심는 것이 활착에 유리한 듯하나 뿌리의 신장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뿌리의 신장을 저해 한다. 
정식요령은 2조식인 경우에는 화방출현방향이 이랑 밖으로 향하도록 심고4조식인 경우에는 안쪽 2줄은 화방출현 방향이 밖으로 향도록 하고, 밖의 2줄은 이랑 안쪽을 향하도록 심는다. 화방은 대부분 모주쪽 런너의 반대쪽으로 출현하며, 관부의 볼록한 쪽으로 출현한다화방출현방향을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에는 화방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쪽으로 식물체가 약간 기울도록 심으면 된다. 2 조식으로 심으면 과실이 이랑 밖으로 착과되기 때문에 과실의 수광태세가 좋아, 착색이 양호하고, 잿빛곰팡이병의 발병이 적다. 그러나 4조식으로 심는 경우에는 이랑이 낮기 때문에 바깥쪽줄의 과실이 이랑 밖으로 나오면 밟히기 쉬워 과실이 이랑 안쪽으로 향도록 한다. 따라서 착색이 불량한 경우가 많고,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이 많아진다. 
재식밀도가 낮은 경우에는 수확이 빨라지고, 평균과중이 증가하지만, 수량은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재식밀도가 높아지면 이와는 반대의 경향을 나타낸다.
 
3. 정식후의 관리  
정 식 후에는 충분히 관수를 실시하여 활착을 촉진하여야 한다. 활착후에도 관수 관리에 유의하여 토양수분을 유지하여 1차근을 충분히 확보하고, 생육을 될수 있는한 촉진시켜야 한다. 화아분화 이후의 화아의 발달은 질소의 수준이 높을 때 촉진되므로 활착과 질소의 재흡수가 가능한한 빨리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시에 미전개엽은 약 4~6매 정도인데, 이들 잎이 빨리 전개되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정식 후 비닐멀칭전까지의 관수는 소량씩 매일 관수하는 것이 1회에 많은 양을 관수하는 것보다 좋다. 1회에 관수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비료의 유실이 심한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관수방법은 살수하는 방법이 식물체의 체온을 낮게 함으로서 액화방의 분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정 식 후 착과시까지는 액아를 조기에 제거하여 정아 하나만 키운다. 액아의 제거시기가 늦어지면 동화산물의 유실이 많아진다. 또한 액아의 수가 증가하면 정아에로의 물질 전류가 감소되어 정화방의 수확이 늦어진다. 화아분화기에 질소수준이 높은 묘는 정아우세 현상 이 붕괴되어 측아의 발생이 많아져 관리가 번거롭고 수량성도 낮아진다. 화아분화후에 정아에서는 잎이 더 이상 분화하지 않으므로 주경의 잎수는 10매를 넘지 못하는 것이 많다. 따라서 잎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하여 정식후의 적엽은 하위의 병엽이나, 노화엽만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육묘기술의 기초

1. 모주정식 및 모주포의 관리  
모주는 광합성이 왕성하여 잎의 크기가 크고, 병충해에 걸리지 않은 주를 선발하여야 하며, 선발된 모주에서 발생하는 화방은 되도록 조기에 제거하여 영양생장이 왕성하게 관리한다. 또한 모주는 저온에 충분히 경과하여야 런너의 발생량이 많으므로 전용모주를 노지에서 월동시켜 사용 하는 것이 좋다(표 1). 모 주는 10~11월중에 정식하는 가을심기가 모주를 충분히 저온에 경과시킬 수 있어 런너의 발생량이 많기 때문에 자묘의 수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봄심기도 가능하다. 봄심기의 적기는 촉성재배에서는 3~4월이며, 반촉성재배에서는 5월이다. 모주의 재식거리는 줄사이를 2m로 하고, 주간간격을 60㎝정도로 하여 심는다. 10a를 재배하는 데 필요한 자묘의 수는 약 10,000주이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 200~300주의 모주가 필요하다.
 
표 1. 저온경과 시간과 런너발생수
비닐 피복기5℃ 이하의 경과시간런너발생수3개월후엽병장
(㎝)
1 개월 후3개월 후
11월 29일 
12월 8일
1월 5일
1월 22일 
  50
105
280
470
0.7
2.8
7.3
8.7
.3.5
.7.3
.8.5
10.4
14.2
16.5
25.4
32.2

모주포의 시비는 10a당 퇴비 2,000㎏,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10㎏씩 밑거름 으로 시용하고, 런너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7~10일 간격으로 액비(요소 500배액)로 추비를 2~3회 시용하여 런너발생을 촉진하고, 자묘의 생육이 왕성하게 되도록 한다. 
런 너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자묘가 한 곳에 밀집되지 않도록 자묘를 약 10㎝의 간격으로 배치해 둔다. 또한 모주의 하위엽과 병엽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고, 모주포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여 뿌리의 발생 부위가 지면에 늘 접하도록 하여 순조로운 뿌리발생을 도모해야 한다.

2. 가식 및 육묘포 관리  
자묘를 모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을 채묘라고 하고, 이를 가식상에 옮겨 심는 것을 가식이라 한다. 딸기는 고온, 건조를 싫어하는데, 가식시기는 여름철 고온기이고, 가식시에는 뿌리가 많이 끊어져 모가 건조해를 받기 때문에 채묘시에는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모주포에 관수한 후에 채묘하는 것이 좋다. 채묘후에는 뿌리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채묘는 오전중에 충분히 광합성을 행한 후인 오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지온의 일변화를 보면 지온은 아침에 가장 낮고, 오후 3~4시경에 가장 높아지는 일변화를 보인다. 따라서 오후에 채묘한 묘를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여 하룻밤을 둔 후에 그 다음날 지온이 낮은 오전 중에 가식하는 것이 활착이 양호하다. 
가식상의 시비는 전기전도도(EC)를 측정하여 0.3mS/㎝ 이하일 때는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10:10:10㎏/10a 정도 시용하고, 0.3~0.5mS/㎝ 정도 일 때는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5:5:5㎏/10a정도를 시용하며, 0.5mS/㎝ 이상일 때는 시비하지 않고 이랑을 만들어 가식하는 것이 좋다. 시비는 가식 약 15일전쯤에 실시하는 것이 비료장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바람직하다. 시비시기가 늦어지면 비료장해가 나기 쉽다. 
가식상은 이랑폭을 120㎝로 하고, 이랑 높이는 약 10㎝, 골은 약 30㎝ 정도로 만든다. 가식요령은 6조식으로 하고, 주간간격은 약 15㎝ 정도로 한다. 가식시에 심는 깊이는 관부가 완전히 지표면 위로 올라오도록 높게 심는 것이 활착이 빠르다. 가식후에는 활착시까지 충분히 관수하여 조기 활착을 도모한다. 활착 후에는 잎수가 약 10일에 한장 정도로 증가하므로 약 10일 간격으로 병엽이나 하위엽을 제거하여 영양생장을 조절하고, 뿌리의 발생 부위가 지면에 접하도록 하여 새로운 뿌리의 발생을 조장해야 한다. 잎 을 제거할 때는 한번에 무리하게 많은 잎을 제거하는 것은 모의 생육을 억제시키므로 1회에 적엽하는 잎수는 1~2매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적엽시에는 엽병의 기부까지 완전히 제거하여야 뿌리의 발달이 순조롭고, 뿌리에 의한 식물체의 땅 속으로의 견인작용이 순조롭게 되어 발근부위가 항상 지면에 접할 수 있어 많은 뿌리를 확보하게 된다.

3. 육묘에 있어서 묘의 소질  
가. 묘령과 묘의 크기
  
묘 령과 묘의 크기는 정식후의 착과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묘의 발생시기가 빠르고 육묘기간이 길어질수록 묘는 커지고 착과수도 증가하게 된다. 이와 같이 되는 이유는 대묘일수록 생장점이 크고, 화방발생수가 많으며, 양분축적이 많아져 개화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묘의 크기는 묘의 무게와 관부의 굵기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 묘의 무게는 총중량 뿐 아니라 지상부와 지하부의 비율도 묘소질로서 중요한 요소이며, 뿌리에 있어서도 1차근과 세근의 비율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관부의 굵기는 생장점의 크기라고 생각하여도 좋다. 그런데 실제재배에 있어서 대묘가 반드시 다수확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설령 다수확되는 경우에도 착과과다에 의해 후기 생육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과율이 높아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가에 따라서는 일부러 소묘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화방의 착과수가 적은 경우에는 후기의 생육저하가 심하지 않고, 액화방의 발생이 순조롭게 되어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연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묘의 크기와 수량과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한 후 재배목적에 따라 묘의 착과수가 많은 대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장기간에 걸쳐서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다수확하고자 할 때에는 소묘를 선택하여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묘의 발생시기와 이식시기(묘령)가 빠를 수록 묘가 커지는 경향이 있고, 질소시비량, 토양수분상태 등도 묘의 크기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 지상부, 지하부중의 비율 (T/R율)  묘 의 크기를 무게로 비교할 때에 전체무게가 같더라도 지상부. 지하부중의 비율(T/R율)이 다른 경우가 있다. 육묘조건에 따라 T/R율의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는데 관수회수가 많고, 통기가 왕성한 폿트묘는 근군발달이 왕성하기 때문에 관행의 노지육묘에 비하여 T/R율이 낮아진다(표 2). 
   지상부중에 비하여 지하부중이 많다는 것, 즉 뿌리발달이 우수하다는 것은 수량과 결부하여 묘의 생산력을 결정하는 주요인이 된다. 그리고 1차근과 세근의 비율이 묘질과 관련하여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다.
표 2. 육묘법에 의한 T/R율의 차이 (태송등)
육 묘 법관부직경(㎝)관부직경(㎝)지상부중(g)지하부중(g)T/R율
관행 가식
폿트 육묘
1.2
1.1
24.6
24.5
23.8
12.8
2.8
11.7
7.8
1.1

 다. 1차근과 세근의 비율  
 근계의 차이가 묘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려면 우선 1차근과 세근의 기능이 무엇인지 알아본 후 어떤 조건하에서 근계의 차이가 생기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근은 자체에서 발생하는 근모에 의해서 양수분흡수를 담당하고, 1차근은 양분저장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묘 에 따라 왜 근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인가? 딸기의 1차근은 근경부를 지중으로 끌어 잡아당기는 견인작용을 한다. 저장양분이 많은 1차근은 땅속으로 뻗어 내린 다음에 뿌리가 수축작용을 일으켜서 근경부를 지중으로 견인하는 것이다. 1차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근경부의 견인작용이 순조로와 1차근이 발생하는 근경부가 지표면에 계속 접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 러나 1차근이 정상적으로 발생하지 못한 경우 근경부의 견인작용에 장해가 일어나게 되어 뿌리가 발생하는 근경부와 지표면 사이에 일정한 틈이 생기게 된다. 그 후 결국 1차근의 발생이 거의 정지되어 버리면, 이에 대한 일종의 보상현상으로 근경부가 비대하거나 세근수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딸기의 관부는 식물학상으로 보면 줄기에 해당하는 부위이다. 그 상부에 있는 생장점에서는 새로운 잎이 분화.전개되고, 하위의 노화엽이 고사 탈락하여 그 부위가 근경부로 된다. 1차근은 엽병기부에서 발생하므로 노화엽은 수시로 제거하여 발근부위가 지면에 늘 접할 수 있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그리고 딸기의 뿌리는 건조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1차근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건조에 의하여 1차근의 발생이 저해되면 근경부가 비대해져 1차근에 의한 근경부의 땅속으로의 견인작용이 충분하지 못하여 새로운 1차근이 거의 발생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1차근의 발생이 감소하면 노화묘가 되어 수량 및 생육이 떨어지게 되는데, 특히 정화방 수확 이후에 그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육묘 방법에 따른 노화묘의 발생 정도를 비교하여 보면 가식육묘나 폿트육묘가 무가식육묘에 비하여 노화묘가 되기 쉽다. 또한 묘의 발생시기가 빠르거나, 관수회수가 적어 육묘상이 건조하게 되어도 노화묘가 되기 쉬우며, 노엽제거작업을 정기적으로 하지 못하거나 엽병기부까지 충분히 제거하지 못해 발근 부위가 지면과 멀어지는 등 적엽작업이 적절하지 못하면 노화 묘가 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라. 질소수준과 C/N율   묘 의 질소수준은 화아분화의 조만을 크게 좌우하게 되며 이러한 화아분화의 조만이 작형 성립과 수량 구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질소수준의 높낮이가 묘질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물론 딸기의 화아분화를 기본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온도와 일장이지만, 동일한 온도 조건에서 묘의 질소수준에 차이를 두게 되면 화아분화개시가 상당히 달라지게 된다(표 3). 이와 같이 화아분화개시가 약 2주일 정도 차이가 나면 개화기는 40~50일 정도의 차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동일 포장에서 실시해야 하는 생육단계에 적합한 여러가지 작업이 지장을 받게 된다.
 
 
표 3. 체내 NO3-N 수준과 화아분화의 조만 (나량농시 : 1978)
제 3위 엽병즙액의 NO3-N 농도화 아 분 화 기
500ppm 이상 
100ppm 이하
10월 7일
9월 24일
묘 의 질소수준이 화아분화개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도, 일장에 의한 화성유도작용에 대한 감수성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저온.단일에 대한 감수성은 묘의 질소수준이 낮을수록 민감해진다. 따라서 화성유도력이 약한 환경조건하에서 질소수준이 화성유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작형과 화아분화개시기의 관계를 질소수준에서 보면, 촉성재배의 경우 개화를 촉진하기 위해 묘의 질소수준을 낮게 유지하여야 한다. 반대로 반촉성재배 등에서 묘의 질소수준이 낮아서 화아분화개시가 빨라질 경우는 불시출뢰에 의하여 정화방의 수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므로 촉성재배와는 대조적으로 묘의 질소수준을 높혀 화아분화개시기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아분화, 발육과 질소수준과의 관계에 대하여 육묘시에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연의 저온, 단일에 의하여 화성유도가 시작되는 시기는 9월 상순경이며, 이 시기부터 묘의 질소수준이 화아분화의 조만을 결정하게 된다. 즉, 그 이전의 질소수준은 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화성유도가 가능한 저온, 단일 조건이 주어질 때, 묘의 질소수준을 조절하는 것이 육묘법과 작업체계에 주안점이 된다. 그리고 질소수준과 함께 묘질구성의 주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 탄수화물수준이다. 예를 들면 질소수준이 같은 경우라도 1차근의 다소 등 탄수화물 축적이 다른 경우에는 화아분화 및 개화기가 자연히 달라지게 된다. 
묘의 질소수준이 낮을 때 화성유도가 빠르지만, 그 이후의 화아의 분화, 발육에는 저질소가 억제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화성유도 이후의 화아의 분화, 발달에는 질소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이 관여하게 된다. 엽아로부터 화아로 생장점조직이 생리적으로 전환한 후 충분한 탄수화물의 공급과 어느 정도 질소수준이 높아야 왕성하게 분열하게 된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조건에서 질소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화아원기의 이상분열이 일어나기 쉽다. 화아분화 초기단계에 이와 같은 이상분열이 일어나면, 품종에 따라서는 영양생장으로 일시적 회귀가 생기기도 하고, 정아우세가 붕괴되어 액아가 다수 발생하기도 한다. 
이 러한 화아의 이상분열은 고질소수준 이외에 고온, 지베렐린 과다살포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재배에서는 질소과다묘를 지나치게 빨리 정식하는 경우나 비닐피복과 비닐멀칭이 빠른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또한 늦더위가 심한 해에 이런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마. 자묘의 소질  
1 차근의 발생등 자묘의 충실도가 같을 경우 자묘의 발생순위와 묘의 생산력과 는 특별한 상관관계는 없다. 다만 발생시기가 빠른 묘는 보통 하위의 자묘를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에 양분축적이 적어 묘의 충실도가 떨어지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발생시기가 빠른 묘도 초기부터 독립시켜 좋은 조건을 주면 좋은 묘가 될 수 있다.
결 국 양수분의 유지 및 생육환경이 같은 조건에서는 자묘의 발생시기와 묘질 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 런너는 2개의 마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둘째마디의 선단 부에 자묘가 착생하게 되고, 그 자묘에서 새로운 런너가 다시 발생한다. 그러나 더러 첫번째 마디에 런너가 발생하여 자묘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발생한 묘는 세력이 약하여 생산력이 떨어지므로 조기에 제거하는것이 좋다.
 
바. 묘질과 본포에서 생육 및 수량과의 관계
  
(1) 촉성재배
촉 성재배는 조기에 수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화아분화 및 개화기가 될 수 있는 한 빠른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9월 상순부터 묘의 질소수준을 낮춰야 하지만 동시에 저장양분이 어느 정도로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저장양분의 부족으로 화아의 발달이 지연되어 결국 개화가 늦어지고, 개화수도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화아분화와 정식후의 근군발달 및 생육 조건은 서로 모순되며 촉성재배에 이용되는 묘는 이러한 모순을 수용해야만 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촉성재배에 적합한 묘는 관부가 굵은 동시에 1차근이 잘 발달한 것이어야 한다. 
관부가 굵어도 1차근이 잘 발달하지 못한 묘는 착과수에 적합한 담과능력이 없어 후기의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정화방의 착과과다에 의하여 액화방의 발달과 착과도 강하게 억제된다. 
후 기의 생육저하는 정식후의 관리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데, 이것은 정식시에 묘질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관부가 작지만 1차근이 잘 발달한 묘는 정화방의 착과수가 적기 때문에 후기의 생육저하현상이 심하지 않고, 액화방의 발달이 왕성한 것이 특징이다.

(2) 반촉성, 노지, 억제재배 
반 촉성, 노지, 억제재배에서는 화아분화가 빠르면 불시출뢰에 의하여 수량이 감소되거나, 냉장중에 저온장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화아분화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시출뢰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9월 이후에도 질소 수준이 어느 정도 높게 유지되어야 한다. 성숙한 엽병의 즙액중에 질산태질소 농도가 적어도 500ppm 이상되는 것이 좋다(촉성의 경우에는 200~300ppm 이하). 
또 한 이들 작형은 어느 것이나 불량조건에서 정식하기 때문에 정식후의 발근력 이 중요한 묘질 구성요소가 된다. 정식시의 불량조건으로는 반촉성, 노지재배에서는 저지온이며 억제작형에서는 고온이다. 발근력은 저장양분에 지배되기 때문에 이들 작형에 이용되는 묘는 1차근이 잘 발달한 묘가 적합하다. 특히 -1~2℃에서 수개월 동안 냉장하는 억제재배에서는 저장양분이 많은 1차근이 잘 발달한 묘를 이용하여야 냉장장해를 극복할 수 있다.  
 
4. 육묘의 실제  
가. 촉성재배의 육묘  
 촉성재배의 육묘목표는 화아분화 및 개화가 빠르고, 수량이 많은 묘를 만드는 데 있다. 촉성재배의 육묘법은 매우 다양한데, 그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가식육묘
○ 가능한 질소질 비료가 많지 않은 포장을 선정 이용한다.
○ 7월 상, 중순에 가식하여, 화아분화 직후에 정식한다. 
○ 1차근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관수에 유의한다. 
○ 단근(8월 상순) 및 질소추비중단(8월 중순) 등 질소수준 조절에 의하여 화아분화를 촉진한다.

(2) 무가식육묘○ 잔존 비료량이 많지 않은 포장을 이용한다. 
○ 모주로부터 자묘를 직접 발생시키는 것보다 6월중,하순에 이식하여 런너를 발생시키는 것이 좋다. 
○ 자묘가 한 곳에 밀집되지 않도록 일정간격(10㎝)으로 자묘를 배치한다
○ 런너의 절단은 발생시기가 빠른 것부터 시작하여 2~3회로 나누어 실시하고, 정식은 어린묘부터 실시한다.

(3) 폿트육묘○ 직경 12㎝의 개별 폿트 또는 연결폿트를 이용한다. 
○ 배지는 논흙, 밭흙, 숙성훈탄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질소함량이 낮은 것이 좋다.
○ 7월 중.하순에 폿트에 옮기고, 추비는 액비로 시용한다.
○ 8월상순 이후에는 액비에 의한 질소추비를 중단한다.
○ 매일 관수해야 하므로 관수장치가 필수적이다.

(4) 고냉지육묘
○ 표고가 800m 이상인 고지대를 이용한다.
○ 저온에 의하여 화아분화를 촉진하는 것이지만 8월 순부터 9월까지 묘의 질소수준이 낮은 것이 필수적이다.
○ 화아분화를 확인하고 정식하며 정식후 생육을 촉진시키도록 관리한다.

(5) 야냉육묘
○ 야간을 중심으로 약 16시간 동안 10~15℃에 처리하고, 낮에 8시간은 노지에서 관리하여 화아분화를 촉진한다.(약 20일간 처리) 
○ 야냉처리 후 약 90일 후에는 수확이 가능하다. 
○ 처리기간 중에 관수는 오전중에 하여 도장을 방지한다. 
○ 처리시기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사이에 실시한다. 
 
나. 반촉성, 노지, 억제재배의 육묘  
반 촉성재배는 일정시간 저온에 경과한 후에 보온하여 수확하는 작형이기 때문에 보온이전에 화방이 출현하는 불시출뢰는 수량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반촉성재배에 적합한 묘의 소질로서 화아분화가 빠르지 않아야 하고, 1차근이 잘 발달한 묘가 좋다. 
채 묘시기는 8월 하순이며, 채묘시기가 늦어지면 화아분화가 빨라져 불시출뢰가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아분화를 억제하기 위하여 9월 상순부터 추비를 실시한다. 추비시기는 활착후인 9월 상순과 9월 하순, 2회로 분시하고, 추비량은 생육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는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5:5:5㎏/10a 정도 시용한다. 화아분화를 적극적으로 늦추는 방법으로 9월 중순부터 유공비닐을 피복하여 고온을 조장시키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가 식시기인 8월 하순은 고온기이기 때문에 가식은 차광망하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차광망은 차광율이 약 70%정도인 것을 이용하고, 지면에서 약 1.5m 높이로 수평되게 설치하고, 활착되면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가식후에는 관수를 아침, 저녁으로 실시하여 활착을 촉진하여야 한다. 
적엽은 활착후에는 조금 강하게 실시하고, 그 이후에는 하위의 노화엽만을 적엽한다. 액아는 가능한 조기에 제거하여 준다. 
노 지, 억제재배시의 육묘 요령은 대개 반촉성재배에 준하여 실시하면 된다. 다만 억제재배의 경우에는 10월 중순경에 질소, 인산, 가리를 3:3:3㎏/10a정도 추비를 한번 더 시용하여 화아분화를 억제시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11월 이후에는 비효가 떨어지도록 관리해야 한다.

4. 작형

노지재배
노지재배는 딸기의 자연 라이프싸이클(생육주기)을 이용하여 5∼7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한냉지에서는 6∼7월 늦게 수확하는 재배가 행해지고 있으며 유럽의 가공용 딸기재배는 대개 이 작형이다.

억제재배
억 제재배는 꽃눈분화하여 자발휴면을 끝낸 모종을 1.0∼1.5℃의 암흑저온하에서 장기저장하여 수확예정인 약 2개월전에 정식하는 작형으로 7∼8월에 정식하여 9월∼10월에 수확을 시작하여 2∼3화방의 수확종료와 동시에 재배를 끝내거나 그 후 분화한 화방을 4∼5월에 수확하는 작형이다. 장기저장이나 고온기에 정식하기 위한 순화법 등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현재는 촉성재배로 10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 작형은 지극히 적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의 딸기재배에서는 주요 작형은 시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본 작형에서 장기 저장한 모종을 이용하고 있어 몇 개의 화방이 분화하였는가 크라운의 직경이 얼마인지 등으로 모종의 등급이 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반촉성 재배
하우스나 터널에서 재배하며 노지재배보다 일찍 수확하는 작형이다. 12월∼1월에 보온을 시작하여 3월에 수확을 개시하는 작형인데 최근에는 휴면이 적은(얕은)품종을 사용하여 11월하순에 보온하여 2월하순∼5월까지 수확한다.
반 촉성재배는 꽃눈이 분화하여 자발휴면한 후에 보온을 시작하며 타발휴면을 못하게 하거나 극히 단기간에서 끝내는 작형으로 보온개시 시기가 지나치게 빠르면 저온조우시간이 부족하여 촉성재배와 같은 반휴면의 상태로 되기 때문에 생리활성이 저하하여 연속적으로 출뢰는 하지만 수확이 적다. 반대로 보온개시 시기가 너무 늦으면 저온조우 시간이 길고 휴면 각성이 진행되기 때무에과번무로 되기 쉽고 수확개시시기가 늦음과 동시에 그 후의 꽃눈분화를 기대할 수 없다. 이와 같이 반촉성재배의 보온개시시기는 각각 재배 품종의 휴면특성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과제이며 이것에 관해서는 이우승(전 경북대학교 교수, 현 한국딸기연구회 회장)교수의 연구가 있다.

촉성재배
촉 성재배는 꽃눈분화한 포기가 휴면에 들어가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아 연속하여 꽃눈분화와 출뢰를 기대하는 작형이다. 그러나 딸기측에서 보면 휴면하고 싶을 즈음 무리하게 깨워 일으키는 것으로 생리활성은 지그히 불량하다. 11월부터 5월경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거의 휴면하지 않은 품종을 사용하여 하우스의 보온 또는 가온에 의해서 재배한다. 휴면을 조금하는 품종에서는 지베레린 처리나 전조에 의해 휴면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재배한다. 11월부터 수확하기 위해서는 야냉육묘나 저온암흑처리 등을 하여 꽃눈분화도 촉진한다. 일본의 촉성재배에서는 수확기간이 5∼6개월간으로 6ton/10a이 거의 한계인데 일사량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노지재배 딸기의 수확기간은 약 4개월간으로 약 8ton/10a이다.

표 . 딸기 작형의 정의
작 형
특 징
촉성재배
휴면을 거의 문제로 하지 않거나 휴면시키지 않음 주로 화성촉진 목표로 깨워둔다.
반촉성재배
일단 휴면에 들어간 후 휴면타파·각성을 촉진하여 생육을 순조롭게 재개시킨다.
노지재배
지역의 자연조건으로 재배, 화성?휴면을 인위적으로 조작한다.
억제재배
일시적으로 생육을 정지시켜 수확기를 지연시킨다.

출처 :
http://www.strawberrynara.co.kr/swschool.php?page=swschool/page_1/1_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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