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감자 재배특징
가을감자는 괴경 비대기에 주야간 온도교차가 크고 일사량이 많으며 기후가 서늘하여 괴경 비대가
빠르며 감자 수확 후 겨울동안 저장이 용이하여 경영에 유리하다. 제주도 등 남부해안 지방에서는 12~3월까지 수시 수확이
가능하여 신선도가 높다.
2. 재배상 문제점
파종기 고온 다습으로 입모율 확보가 곤란하고 경수가 적어 대서(너무 큰 감자) 생산이 많아 상품성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고, 중북부지방에서는 충분한 생육기간 확보 조치가 필요하다.
3. 씨감자 처리
2기작 품종인 대지, 추백 추동품종 등을 이용한는 것이 좋으며, 씨감자는 남부지방에서 봄에
채종한 것을 구입하여 통기가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산광최아 또는 육아하여 심는다. 중부지방에서는 반드시 육아하여 정식해야
생육기간 확보가 가능하고, 남부지방에서는 충분히 산광최아하여 파종해야 입모율 확보에 유리하다.
4. 씨감자 최아방법
가. 최아상 설치시기 : 7월 하순(중부지방) 및 8월 상순~중순(남부지방)경에 설치한다.
나. 최아상 설치준비 : 옆부분이 터진 비닐하우스 지붕에 차광망을 씌워 통기가 잘 되고 실내가 서늘하도록 하고 하우스 내 바닥을 평평히 고른다.
다. 최아상 설치 : 깨끗한 강모래를 5~7㎝ 두께로 깔고 고른 다음 씨감자를 절단하여 자른면이 밑으로 향하게 놓고 1 ㎝ 두께로 모래를 덮는다.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볏 짚을 덮어 최아상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라. 최아상 관리 : 건조하지 않도록 매일 또는 하루걸러 물을 뿌려주어 치상 1주일 후에 감자 싹끝이 모래 위로 출현할 때 볏짚을 걷어준다. 감자싹이 올라온 후부터 육아상을 건조하게 관리하여 싹의 자람을 튼튼하게 한다.
마. 가을감자 최아기간 : 10~15일이 적당하며, 정식은 감자싹의 길이가 3~5㎝ 정도 자라 뿌리가 잘 발달되었을 때 한다.
5. 정식
가. 정식(파종)시기 : 중부지방은 8월 상순(최아 정식), 남부지방은 8월 하순(직파)이 적기이다.
나. 포장준비 : 퇴비를 전면 시용하고 경운 및 정지 후 이랑을 "동-서"방향으로 만든다.
다. 비료시용 : 가급적 골시비를 하며, 질소를 15㎏/10a로 증시한다(토양살충제 혼합살포).
라. 씨감자 놓는 위치 : 씨감자는 두둑의 북쪽면 중간에 놓되 이랑 바닥보다 씨감자 위치를 높게 놓아 강우 시 씨감자가 침수되지 않도록 한다.
마. 씨감자 덮는 두께 : 가을감자 파종(정식)시기는 대부분 과습하므로 3~5㎝정도로 얕게 덮어 감자싹이 빨리 출현되도록 한다.
바. 짚피복 : 파종(정식) 후 씨감자가 놓인 부분에 볏짚 등으로 피복을 하면 지온상승과 지표면의 굳어짐을 방지하여 입모율 확보에 유리하다.
6. 포장관리
출현 후에는 곧 바로 1차 배토를 하고, 1차 배토 2주 후에 2차 배토를 하여 제초와 더불어 토양을 부드럽게 한다. 생육중기 역병방제를 위해 방제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한다.
7. 병해충 방제
가을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역병이라 할 수 있다. 역병은 서늘하고 다습한
기상조건에서 급속도로 발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가을재배 시 생육 중기 이후 기온이 서늘해지고 아침에 이슬이 내리면서 습해져
급속도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역병이 발병하면 진전속도가 매우 빨라 방제가 힘든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기 전 철저한 예찰을
통해 미리 예방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재배용 품종인 대지는 더뎅이병에 약하므로 가을재배 시는 더뎅이병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더뎅이병 방제를 위해서는 미숙퇴비 시용을 피하고 포장선정에서 가능한 한 사질토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