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돈나물 재배방법
(정확한 공식명칭은 '돌나물'입니다. 돈나물은 '돌나물'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과명: 돌나무과. 학명: Sedum
sarmentosum BUNGE. 한명:수분초(垂盆草)
유사종: 기린초, 가는 기린초.
영명:Pimpinella brachycarpa NAKAI
생김새와 특성
들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다년생 다육식물로 돌에 살면서 번진다 하여 돌나물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줄기는 지상 15∼50cm정도 되고 땅표면을 따라 옆으로 뻗어 나가며 각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서 번식하는 반
포복성식물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한자리에 3장씩 생겨나며, 잎의 길이는 2∼3cm, 폭은 5mm, 두께는 1∼2mm정도 된다.
꽃은 5∼6월경에 줄기 끝에 별 모양한 연한 노랑색을 띤 바늘모양의 꽃이 핀다. 꽃의 지름은 6mm정도 되고, 꽃잎은 5장이며,
꽃자루가 없다. 꽃받침은 녹색의 바늘 끝 모양을 하고 있으며, 수술은 10개이다. 생육적온은 18∼25℃정도 되며, 한여름
뜨거운 햇빛이나 서늘한 나무 그늘속 등 어디든지 생육하고 건조에 견디는 힘이 대단히 강하여 뽑아 버려 두어도 말라 죽지않고
마디에서 곧 뿌리가 나와서 활착할 정도로 튼튼하고 번식력이 강하다.
재배환경(적지)
돌나물은 몸속에 물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가뭄에 견디는 힘이 매우 강하며, 비교적
뜨거운 햇빛에도 잘 견딘다. 그러므로 점질양토로 물빠짐이 좋은 곳이면 걸찬 땅이나 메마른 땅 어느 곳에서도 잘 자란다. 반면에
물이 고이는 땅은 싫어 하므로 물빠짐이 좋고 다소 건조한 곳이 좋다. 한여름에 수확할 때는 해가림을 20∼30% 정도 해도 잘
자란다. 기후는 가리지 않는다.
품 종
돌나물은 변종이 없으며 다만 생육지의 환경조건에 따라 잎의 넓이, 길이, 두께, 줄기의
마디길이 등에 변화가 있을 뿐이다.
재배기술
종묘준비
돌나물은 종자가 잘 생기지 않으며, 번식은 주로 줄기나누기나 꺽꽂이(揷植)로 하며,
종묘량은 300평당 200∼300Kg의 포기 줄기가 소요된다.
본밭정식
번식시기는 생육기의 어느 때나 본밭조성이 가능하며, 주로 봄∼여름철에 새싹이나 줄기를
수집하여 정식하면 된다. 가을 늦게 번식할 경우는 뿌리내림이 불량하다. 정식방법은 수집한 돌나물을 2∼3cm로 절단하여 두둑넓이
90cm, 높이 20cm로 이랑을 만들어 놓고 두둑에 흩어뿌린다. 줄기가 보일정도로 얕게 복토한 다음 약간 다지고 물을 주어
줄기와 흙이 밀착되도록하면 10여일후에 뿌리가 내리고 새싹이 돋는다. 복토할 경우에 흙을 많이 넣어 줄기가 완전히 묻혀버리면
부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복토에 주의한다. 또한 복토시 모래로 덮어 주어 청정채소로 가꿀 수 있다.
거름주기
거름은 밑거름 위주로 하며, 완숙퇴비와 유기질비료 위주로 시용한다. 밑거름은 정식 7일전에
포장전면에 시용후 경운 로타리를 하여 밭흙과 잘 혼합되도록 한 다음 골을 만든다. 질소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 웃자라서 오히려
썩음병 증세를 보이며, 특히 요소, 염화가리 등이 몸에 직접 닿으면 즉시 피해를 입기도 한다. 웃거름은 6월하순과 7월하순 두차례
주되 비오기 직전이나 비가 올때 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시용후 물로 씻어 주거나 빗자루로 털어
주어야 한다. 다수확을 위해서는 연한 액비를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다.
<돌나물 거름 주는 예> ( Kg
/300평)
비료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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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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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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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름
| |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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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 |||
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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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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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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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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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질비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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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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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25
|
25
|
주는시기
|
-
|
파종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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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하순
|
7월
하순
|
본밭관리
솎음질
모를 이식한 당년에는 포기사이를 10∼20cm로 하지만 당년에 전 포장에 밀생하여 2년차가
되면 전포장에 과밀생하여 포기속에서 부패(연부패현상, 무름증세) 할 염려가 있다. 이때 밀생된 부분을 과감하게 솎아주는 것이
좋다
제 초
모를 정식한 당년에는 장마 전후(6월경)에 1회정도 제초작업을 해야하나 2년차부터 전
포장에 돌나물이 확산되면 잡초의 발생이 억제된다.
월동관리
가을철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면 줄기가 얼고 잎이 떨어진다. 이 시기에 잘썩은
완숙퇴비가루를 돌나물 밭에 뿌려 피복하고 그 위에 짚을 덮어 보호하면 월동에 지장이 없고 봄철 수량도 증가된다. 추위가 심하지
않은 남부지방은 짚으로 보호할 필요가 없다.
병충해 방제
돌나물은 병충해가 심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여름철 달팽이의 피해가 있을 때는 석회분말을
살포하여 방제할 수 있으며, 과번무시 연부패병(무름병)이 발생되면 솎음작업을 실시하며 농약살포의 필요성은 없다. 하우스 재배시
하우스 내에 파리가 날아 다니면 진딧물이 발생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여 주는 것이므로 이때는 훈증을 하여 진딧물을 구제할 수 있다.
재배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번개탄을 사용하여 훈증하는데 진딧물약(수화제)을 물에 잘 섞어 번개탄 윗면에 놓고 그늘에서 말린 다음
저녁에 훈증 시킨다.
수확 및 조제
수확방법은 사용목적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어린 새순을 수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생즙을 내거나 약리용으로 활용할 경우 뿌리까지 수확하는 경우가 있다. 수확은 생육 전기간에 가능하며 품질을 좋게하기 위해서
새순끝을 손으로 당길 때 떨어지는 부분만 이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출하되는 규격은 4kg골판지 상자를 많이 사용하는데 가격을
잘받기 위해서는 100∼200g 단위로 폴리에틸렌필름에 소포장하여 시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체로 1평당 1회 수확량은
4∼6kg정도 수확할 수 있으며, 여름철 가장 많이 생산될때는 평당 12kg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유 통
돌나물은 일반인에게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요가 한정되어 있으며, 도매시장에서
경매품목이 아니므로 다량 생산시 판로를 개척하지 않은 경우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작목이다. 최근 2∼3년간의 월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추석을 전후로 4kg 1상자당 2000∼4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겨울철(12∼3월)에 가격이 높게
형성되다가 봄나물이 출하되는 4월에는 4kg 1상자당 5000∼6000원 정도 가격이 유지된다. 그러나 5월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2,000원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돌나물을 대중화 및 적정가격을 농가에서 받기 위해서는 건강식품으로서의 돌나물 홍보 및
돌나물의 상품들을 많이 개발하여야 하며, 돌나물의 수요에 맞게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조절하면서 출하를 하여야 할 것이다.
연중재배법
지금까지는 봄철 한때만 먹는 것으로 알았지만 앞으로는 연중생산이 되어 식용될 것으로 본다.
봄재배: 일반재배로
수확한다.
여름재배: 개화시기에
꽃대를 재거하고 6월중순부터 9월중순까지 차광망을 설치하여 연한 새싹을 수확한다.
겨울∼이른봄: 가을에
폴리에틸렌하우스를 시설하면 가을부터 이듬해의 이른봄까지 25∼45일 간격으로 계속하여 수확을 할 수 있다. 연중재배시 주의할 점은
2년차부터 과번무하여 줄기가 가늘고 연부패현상이 발생하므로 2년을 주기로 종묘를 다시 정식하여 줄기가 굵고 상품성이 좋은
돌나물을 해마다 생산할 수 있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차광(20∼30 %)한다. 수확후 바로 물비료를 시용하면 수량을 많이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육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용부위와 이용법
돌나물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것으로 돈나물 또는 돋나물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새움을 따서 김치를 만드는데 쓰여온 산나물이다. 산림경제(이조 숙종때 박세당 지음)의 산야채품부에 "석채"라 하여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식용한 역사가 오랜 우리의 고유 식품재료로서 김장김치가 떨어지고 햇김치감이 나오기 전의 어중간한 철의 요긴한 김치감으로
봄철의 구미를 돋구는 새콤하고 시원한 돌나물 김치로 크게 환영을 받았다. 돌나물은 섬유질이 적고 비타민 C와인산이 풍부하며 새콤한
신맛도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돌나물은 1년 내내 새순을 따서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순은
물김치를 담그거나 초묻침을 해서 먹으면 싱싱하고 시원한 맛의 산채요리로서 일품이 된다.
요즈음에는 간염, 간경화증에 효력있다고 하여 생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약리효과로는
담석증, 강장보호,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사람의 피를 맑게 하며 대하증에도 좋다. 그리고 잎의 즙은 해독 및 화상
등의 약제로 쓴다. 돌나물은 꽃보다 잎이 보기가 좋으며, 토질을 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음지나 양지도 가리지 않아 다른 화초가
잘되지 않는 나무그늘이나 돌담사이에 심어도 잘 자라므로 관상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또한 화분에 심어서 매달아두면 줄기가 길게
밑으로 늘어지면서 꽃이 피는데 콤팩트하게 만들어서 거실이나 사무실에 장식할 만하다. 돌나물의 영양성분으로는 칼슘이 258mg으로 꽤
많으며 비타민, 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섬유질은 매우 적은 편이다.
돌나물 물김치 담그는 법
재료 : 돌나물 300g, 꿀은소금 약간, 가는파 3뿌리, 미나리 50g,
생강·마늘·고추가루, 찹쌀가루 적당량
만드는 방법 : ① 돌나물을 깨끗이 다듬어 씻어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다음 헹구어서
물기를 뺀다. ② 실파, 미나리를 깨끗이 다듬어 씻어 3Cm길이로 썬다. ③생강과 마늘은 곱게 채썬다. ④ 짭쌀가루에 물을 넣어
묽게 찹쌀풀을 쑤어 식힌다. ⑤소금물을 만들어 거즈에 고추가루를 싸서 흔들어 고추물을 만든다. ⑥돌나물, 파, 미나리, 생강,
마늘을 버무려 담고 고추물을 가만히 붓는다.
담당자 연락처- 원예연구소 채소과
윤무경(yoonmk@rda.go.kr, 031-240-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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