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8일 월요일

가리질비료


◎ 가리질 비료

가. 역할
* 가리질 비료(potassium fertilizer)는 식물체 속에서 전분이나 당분. 단백질의 생성 또는 이들의 이동축적에 관여하는 작용을 한다. 

주요 작용은
① 일조부족을 보충하고
② 수분의 증산작용을 조절하며
③ 뿌리발육을 촉진하고
④ 개화, 결실을 촉진한다. 가리가 부족하면 옆폭이 좁고 오그라지며 암록색이 되고 잎의 주변이나 끝부분부터 말라 들어간다. 또 오래된 잎에서 다갈색 반점이 생기고 낙엽이 빨라진다. 줄기는 가늘어 부러지기 쉬워진다.

* 너무 많이 시용하면 과잉증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마그네슘(고토), 칼슘(석회), 규산의 흡수가 억제되고 또 벼의 질소(nh4+) 흡수도 저해된다.

나. 화학적 형태(k2o)
특정용액에 대한 가용성으로 유효성분이 정해지고 있다. 황산가리, 염화가리의 가리성분은 수용성가리이다. 구용성가리는 규산가리비료의 가리성분이고 그외 화성비료의 제조공정 중에 수용성가리가 난용화하기 대문에 구용성가리를 보증하는 일이 있다.
유기질 비료에 들어 있는 가리는 토양 중에서 분해되어 유효화하므로 가리전량의 형태로 표시되는데 대부분은 모두 수용성가리이다.

〈가리의 화학형태〉
주성분의 종류
화학형태
약호
비료종류
무기질가리비료 수용성가리(황산염,염화물탄산염 등) k2o wk 황산가리,염화가리,중탄산가리 등
구용성가리(칼륨,마그네슘,규산염,신게나이트,불화물 등) k2o ck 규산가리비료,화성비료(수용성가리가 일부 난용화한 것)
유기질비료 가리전량 k2o tk 대두유박, 유채유박 등

다. 비효증진 대책

* 과채류는 과실비대기에 가리가 다량 필요하다. 도 사질토양과 부식이 적은 토양은 유실이 많으므로 나누어 시비하여 이용율을 높인다.

* 토앵에 흡착된 k+(칼륨이온)은 탄산을 함유한 물 (빗물 등) 에 씻겨나가 h+(수소이온)에 치환되어 유실된다. 이 경우 k+의 흡착력이 약한 토양에서는 유실량이 커지게 된다.

* 석회, 고토가 적은 토양에 일시에 가리를 다량 시용하면 고토 결핍이 나타나고 또 산성토양은 질산화성균의 번식이 나빠져 가리결핍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석회, 고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물을 채운 논에 가리비료를 시용할 경우에는 수량이 많으면 유실량도 많아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물을 얕게 채운다. 또 누수가 심한 논인 경우에는 누수방지대를 설치하거나 경운한다.

〈수도에 대한 가리 시용량과 이용율〉
시용량(kg)
0
1.9
3.8~5.6
7.5
9.4
11.25
13.1
이용율(%)
증수율(%)
-
100
14
101
44
106
54
109
67
103
72
105
69
106

주) 가리의 이용율은 40~70%이다.

라. 공정규격

〈무기질 가리비료 공정규격〉
비료종류
함유하여야 할 최소 성분량
기타 규격
염화가리
황산가리
입상황산가리
황산가리고토
수용성가리 : 60
수용성가리 : 48
수용성가리 : 45
수용성가리 : 20, 수용성 고토 : 17
-
염소 : 5% 이하
염소 : 5%이하
염소 : 5%이하

마. 비종별 제법, 성질, 시비법

1) 염화가리(mop, 염가)

가) 제법

o 원료염(가리광석)을 정제하여 95% 이상의 순도를 가진 염화가리를 만드는 자식은 kc ℓ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으면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o 백색, 담홍색, 적갈색을 한 무취의 결정으로 분말, 입상인 것이 있다.
나) 성질

o 가리(k2o) 함유량은 수용성 가리 60~61%이며 수용성(모든 가리비료가 수용성임)으로 흙에 잘 흡착 유지된다.

o 염화가리 자체는 중성이나 생리적 산성비료로 토양에 시비하면 가리가 작물에 흡수되고 염소가 토양에 남아 토양산성화에 관계한다(사용량이 적어 염려할 일은 아님.). 또 토양중의 석회나 고토가 염화물이 되어 유실되므로 석회고토의 보충이 필요하다. 이때 퇴비, 녹비 등을 겸용하면 석회유실을 줄일 수 있다.

o 가리는 작물체의 단백질합성과 깊은 관계가 있어 가리가 부족하면 작물은 과잉과 마찬가지의 장해를 일으킨다. 또 탄소동화작용에 관계되어 작물의 엽록소나 전분증가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염화가리(황산가리 포함)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① 기후불량이나 일조불량일 때,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여 작물자실의 감수를 막는다.
② 작물의 줄기, 가지, 잎을 튼튼하게 한다.
③ 도열병, 적고병, 조기낙엽을 막는다.
④ 작물의 개화, 결실을 촉진한다.
⑤ 섬유소의 발달을 돕는 작용이 있어 모시나 면, 마 등 섬유작물에 효과적이다.
⑥ 수확물의 품질을 좋게 하여 저장력을 높이고 또 맛을 풍부하게 한다.

다) 시비방법

o 표층시비시 토양에 흡착되어 하층까지 이동하지 않으므로 작물의 뿌리 깊이까지 갈아엎는다. 또 염화가리는 토양속의 석회를 염화칼슘으로 변화시켜 유실시키므로 석회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

o 밑거름, 웃거름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사토보다 점토에서 효과가 크다. 모래땅에는 저장력이 약하므로 일부를 웃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다.

o 흡습성이 강하므로 타비료와 배합시 바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토양에 습기를 증가시켜 한해를 방지할 수 있다.

o 무황산근 비료이므로 노후화답에 적합하나 전분, 당료작물, 담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삼, 아마 등과 같은 섬유작물에 시용하면 질이 좋아진다.

o 염화가리는 사토보다 점토에서 효과가 크다. 따라서 점토에서는 밑거름으로 주고 사토에서는 일부 웃거름으로 여러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2)황산가리(황가, sop)

가) 제법

o 주로 수입염화가리에 황산을 넣어 만든다.

o 분자식은 k2so4, 분자량은 174.26, 이론적 성분은 가리분이 54.06%, 유황이 18.40%이며 용해도는 6.75g/100g이다.

나) 성질

o 비료중에는 흡습성이 가장 작아 각종 비료와 배합이 가능하고 비료자체는 중성이지만 생리적 산성비료이다.

o 가리성분이 모두 수용성이며 물에 잘 녹는다.

o 토양의 습기를 많이 흡수하므로 작물의 한해를 경감시키며, 염화가리 만큼 토양 중 석회나 고토를 유실시키지는 않는다.

o 토양중의 불용해성분과 작용하여 가용성으로 변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o 경제작물인 감자, 과수, 과채, 엽채, 화훼, 담배 등의 품질을 좋게 하고 근채류에서는 뿌리를 크게 한다.

o 작물뿌리의 발육을 도와 작물생육이 왕성해지며, 수량이 증가하고 품질이 좋아지며 특히 염소피해가 우려되는 작물에 그 효과가 크다.

o 유황은 다량원소로 작물이 많이 흡수하므로 염화가리에 비해 토양을 산성화시킬 가능성과 염류농도 장애의 우려가 적다.

<국내생산품목>
형 태
용 도
보증성분
특 성
분상 토양시비용 가리 50% 백색~회색분말, 5% 내외의 불용성물질 함유
엽면시비, 관수용 가리 50% 불용성물질 없는 완전 수용성
입상 토양시비용 가리 45% 입자크기 1.4~4mm의 입상, 분진이 없어 시비시 편리

o 토양중의 불용해성분에 작용하여 가용성으로 변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나 함부로 쓰면 토양의 물리 화학적 성질을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작물의 품질에도 해를 준다.

다) 시비방법

o 토양에 잘 흡수되며 밑거름, 웃거름으로 시용하는데, 오이, 참외, 수박, 호박 등 잎에 묻을 경우 약해가 우려되는 작물의 웃거름은 입상황산가리가 좋다.

o 감자 등의 전분질 작물이나 품질이 중요한 과수, 채로슈, 화훼 특히 담배에 효과가 좋다. 그리고 sop가 mop보다 감자수량이 9% 증수되고 건물율이 높아 환원량이 많다는 연구보고도 있다(고냉지농시 96).

o 황산근을 함유하므로 노후화답에는 염화가리가 좋으며 흡수력이 약한 토양에는 2~3회로 분시하는 것이 좋다.

o 황산가리는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지 않으므로 이것을 연용하면 토양유기물을 극도로 소모하므로 퇴비, 녹비와 병용해야 한다.

3) 황산가리고토(썰포마그)

가) 제법

썰포마크는 미국의 뉴멕시코주의 칼스베드 지방에 있는 순수 천연광물인 랑베나이트를 채광하여 만든 천연 광물 비료이다.

나) 성질(특성)
가 리
고 토
유 황
규 산
칼 슘
22(수용성) 18(수용성) 22 0.15 0.1 0.03

o 미국에서 천연으로 산출되는 비료로 1억 8천만년전 황산가리와 황산고토가 지하에서 이상적인 형태로 함께 함유되어 있다. 공정규격은 수용성 가리 20%, 수용성 고토 17% 이상이며 실제 함유성분은 표와 같다.

o 모든 작물에 필요한 가리, 고토, 유황 성분을 작물이 흡수 이용하기 쉬운 완전 수용성 형태로 공급하여 작물의 수량을 증대시키고 품질을 향상시켜 준다.

o 황산가리와 황산고토가 천연의 복염 형태로 바란스를 유지하며 결합하고 있기 때문에 길항작용이 없어 작물에 완전히 흡수 이용된다.

o 썰포마그는 중성이므로 토양의 ph를 증가시키지 않으며 또한 다른 비료와도 자유롭게 배합 사용할 수 있으며 염류집적이 가장 적은 이상적인 가리비료이다.

o 비료가 작물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토양중의 수분에 용해되지 않으면 안되는데 특히 썰포마그의 고토는 수용성(구용성이 아님)으로 작물에 완전 흡수되므로 고토원으로서 다른 고토 화합물보다 용해도는 실로 5만배에 가까운 차이가 있다.

다) 시비효과

① 황산가리와 황산고토를 동시에 시비한 효과가 있다. 특히 우리 토양에 고토와 유황이 부족하고 가리가 많이 축적되어 있어 토양양분 발란스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② 엽록소를 증가시켜 동화작용을 왕성히 하므로 질소 등 타비료 성분의 효율이 증가된다.
③ 세포액 농도가 높아지므로 병충해, 냉해, 설해, 건조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며 동화양분(전분, 당분, 단백질, 유지 등)의 축적이 순조롭게 되어 고품질과 다수확이 보장된다.
④ 작물 체내에서 인산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여 생육을 건전하게 한다.
⑤ 염소가 거의 없으므로 담배, 감자, 사과, 배, 포도 등 염소에 민감한 작물에 좋다.

라) 시비방법

o 일반가리비료와 사용방법은 같으며 기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리 성분량은 황산가리의 2.5배를 시비해야 한다.

o 벼에는 기비 또는 모내기 10일 후 20kg을 시비한다. 저온기에 특히 효과가 크다.

o 벼의 출수기 35일전에 25kg을 시비하면 이삭발생을 촉진하고 줄기를 강하게 한다.

o 원예작물의 시비량은 표와 같다.

o 썰포마그는 완전수용성 비료로서 서서히 녹으므로 토양관주와 엽면살포가 가능한 비료이다.

<썰포마그 시비기준량>
(kg/300평)
작 물 명
밑 거 름
웃 거 름
과 채 류 50~60 30~40
과 수 류 40~60 40(5월~6월)
채 소 류 40~60 30
근 채 류, 화 훼 류 60~80 -
감 귤 40~60 20
담 배 30~40 -
수 도 20~30 25
맥 류 30~40 -
두류, 감자류, 옥수수 50~60 -
잔 디 20~4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