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일 수요일

세책례(洗冊禮)


세책례(洗冊禮)

:조선 시대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뗄 때마다 어김없이 했던 예식.
 스승과 동문수학하던 벗들에게 음식을 차려 감사를 표하던 조촐한 잔치

세책례(洗冊禮).
오래 학문에 정진하라는 뜻의 국수와학문을 가득 채우라는 뜻의 송편으로 차린 소박한 상.

게으른 학생에겐 부지런할 勤(근)

성미 급한 학생에겐 참을 忍(인)

성적표 대신 글자를 봉투에 담아 선물했던 스승의 답례, 단자수신(單字修身)

"(세책례의) '세'자는 씻는다는 뜻이 아니고
갈고 닦는다는 뜻입니다. 
몸가짐과 행동, 앉아도 단정하게 앉아서 몸을 닦는 공부를 하라는 뜻으로 
단자수신(單字修身)을 써줬습니다."

- 노상복 (한국역사문화연구원 성고서당 훈장)


세책례(洗冊禮)는 
"학업보다 인성과 배움의 자세를 먼저 생각했던 선조의 교육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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