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1일 토요일

그물 모양의 세라믹 생선(야채)구이틀

갈매기 식당(かもめ食堂: Kamome Diner, 2006)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 분이라면 영화도 매력적이지만
갈매기 식당에서 쓰이고 있는 주방기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것은 단연 연어를 굽던 '생선 구이틀'이였죠.


갈매기 식당 주인 '사치에'가 연어를 굽는 장면에서는 음식보다는 이 구이 틀에 더 눈길이 가고 찾아보기도 하였지만
찾기 조차도 힘들더군요.
그물 모양의 세라믹 생선(야채)구이틀(セラミック焼き網)은 2가지의 크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大 세금 포함 4,200 엔 / 小 세금 포함 2,415 엔에 팔리고 있으며 그 이상의 가격인 것도 있더군요.
(http://apalog.com/nunoyamisayama/daily/200809/28)

가스렌지 위에 올려 놓고 열을 가하면 그물 모양의 하얀 세라믹 플레이트가 달궈져서(열&원적외선) 생선이나 야채 등을
익히는 원리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구이틀은 손잡이가 있는 형태로서 위의 것들 보다 오히려 사용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사용평들을 보면, 가장 많은 의견이 심한 연기와 냄새때문에 집안에서 쓰기는 어렵다입니다.
석쇠에 생선을 올려놓고 굽다보면 하얀 세라믹 그물판으로 생선의 육즙(기름)이 떨어지는데
이때 이것이 가열되면서 연기를 뿜어 내는 것이지요.
이러한 연기와 냄새때문에 몇번 쓰지 않고 고이 모셔놓았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영화에서보면 연기가 나지 않는데 이것은 표면만 살짝 익혀 먹는 연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버섯이나 야채 생선 등을 올려놓고 구우면서 먹는 것도 좋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세라믹이라는 것이 원적외선이 발생되며 음이온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 일반 가스렌지의 그릴보다야
낫지 않을 까 합니다만, 왠지 연기와 냄새라는 것이 연상이 되면서 고민되어지긴 하네요.
그래도 참 탐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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