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월요일

여름철에 장(腸)을 위한 7가지 음식



여름철은 유난히 장이 고생하는 시기다. 날씨가 더워 찬 음료를 많이 마시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탈이 나기 쉽다. 배가 차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을 보거나 반대로 변비가 생겨 고생하게 마련. 이럴 때를 대비해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배탈·설사 예방 매실
매실에는 강한 해독과 살균 작용을 하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어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 비브리오균의 발육을 억제하며 배탈이나 설사, 식중독을 막는다. 또한 매실에 함유되어 있는 사과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유해균과 노폐물을 깨끗이 배출시킨다. 따라서 매실을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설사나 변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공복에 매실 1~2개를 먹으면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장아찌를 만들거나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3개월 정도 숙성시켜 매실 원액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갈증이 나거나 속이 불편할 때 매실 원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속이 풀린다.

변비 해결 현미
현미에 는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B군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다량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만성변비나 숙변 제거, 성인병 예방에 좋다.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으면 변비가 해결된다. 일반 현미보다 싹이 난 발아현미에 섬유질이 더 풍부해 변비에 더욱 효과적이다. 발아현미로 밥을 지을 때는 물에 불리지 않고 백미처럼 지으면 된다.

면역력 높이는 요구르트
요 구르트 유산균은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어 변비 및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티아민, 리보플라민, 비타민을 합성하고, 발효 과정에서 생긴 유산은 칼슘 흡수를 돕는다. 또 면역세포의 증식을 촉진하여 면역 기능을 활성화한다.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사람은 우유 대신 요구르트를 마시면 좋다. 설사를 자주 하거나 헛배가 부르면서 자주 방귀를 뀌는 사람도 요구르트를 마시면 좋다.

소화불량 해결 사과
사 과는 소화기관을 정상화하고 소화력을 보강해 변비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만성변비라면 공복에 사과 1개를 갈아 먹으면 좋다. 또한 사과 껍질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영양분과 당분이 많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섬유질이 많아 배변과 위액 분비가 촉진되어 뱃속이 불편하거나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저녁 시간에 사과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설사 예방 키위
키 위는 나트륨이 적고 칼륨이 많아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은 키위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키위는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소변 색깔이 진하거나 결석이 생긴 사람에게도 좋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타아제가 들어 있어 고기를 먹고 난 후 후식으로 좋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도 있다. 아침 공복에 키위를 1개 먹으면 변비가 해소된다.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에 갈아 주스로 먹어도 좋다.

위(胃)에 좋은 당근
당근은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 설사에 좋다. 늘 뱃속이 냉하거나 위염, 대장염을 앓는 사람이나 체질적으로는 소음인, 태음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공복에 당근 1개와 사과 1/2개를 갈아 마시면 위 건강에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식품으로 고기와 같은 산성식품과 함께 먹으면 중화 작용을 한다.

식중독 해독제 된장
된 장은 식중독에 걸렸을 때 해독제로 쓰인다. 된장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가 대장에서 인체에 유익한 균이 자라게 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몸속 독소를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된장은 찌개나 국으로 끓여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된장찌개를 만들 때 된장의 절반은 처음부터 재료와 함께 넣고, 나머지는 불을 끈 다음 넣어야 된장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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