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6일 월요일

평창군의 강 그리고 계곡


평창군의 강 그리고 계곡
1. 평창강
 
  강원도 중부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한강의 한 지류. 길이 220㎞. 강원도 평창군(平昌郡) 진부면(珍富面) 계방산(桂芳山)에서 발원하여 속사천(束沙川)이 되고, 평창군 대화면(大和面)과 봉평면(蓬坪面) 경계에 이르러 서북쪽에서 흘러오는 흥정천(興亭川)과 합류한다. 그리고 대화면 대동미리(大東味里)에서 대화천(大和川)과 합류하여 평창강을 이루고 평창읍을 지나 영월군(寧越郡) 서면(西面) 신천리(新川里)에 이르러 서북쪽에서 흘러오는 주천강(酒泉江)과 합류하여 영월읍 남쪽에서 남한강(南漢江)으로 들어간다. 60㎞의 직선거리를 220㎞나 꾸불꾸불 돌아 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2. 금당계곡
 
  태기산(1,261m)과 흥정산에서 발원한 물이 용평면 개수리를 거쳐 하안미리까지 28㎞에 걸쳐 흐른다. 계곡 이름은 금당산(1,173m) 기슭에 있다 해서 붙여졌다. 평창군내 열두 마을을 흐르기 때문에 십이개수라고도 부른다. 오염되지 않은 계류를 따라 사람얼굴을 닮은 선바위, 9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구룡소 등의 명소가 있다. 버들치․새코미꾸리․미유기․돌고기․쉬리․돌나리․퉁가리․꺽지 등 많은 담수어종이 살고 있다. 근래에는 래프팅 장소로도 알려지고 있다. 금당계곡은 제법 넓은 편이고 대체로 잔잔히 흐르는 물줄기가 기암괴석이 돌출한 지점에서는 급류를 이루기도 한다. 3월 하순부터 봄의 정취가 무르익기 시작하는 이곳은 4월말경이면 철쪽이 온 산천을 덮는다. 금당계곡은 장평에서 평창강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방법도 있고 안미초등학교에서부터 거꾸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1994년 이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다가 봉평면 무이리 일대에 휘닉스파크가 문을 열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주변에 효석문화마을․휘닉스파크 등의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장평에서 유포리행 버스를 타거나, 대화에서 개수리행 시내버스를 탄다. 승용차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장평인터체인지로 나와 횡성 방면 6번 국도를 타고 등매초등학교와 금당가든을 거쳐 개수초등학교로 가면 계곡이 나온다.


3. 흥정계곡

  흥정계곡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산에서 발원하여 흥정리, 원길리, 창동리, 평촌리, 백옥포리, 유포리에 까지 이어지는 계곡으로, 흥정산(1277m), 회령봉 (1309m)등 1000여미터가 넘는 고산에서 흘러나오는 맑고 깨끗한 계곡수가 울창한 수림과 바위 협곡을 따라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얕고 평평한 천을 이루며 흐르는 곳이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허브나라 농원옆의 구유소는 흥정계곡에서 가정 깊고  물흐름이 센곳이며 이곳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에서나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계곡주변은 이름모를 잡목,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싸리나무, 두릅나무 등 울창한 수림지대를 이루고 계곡에는 냉수성 어류인 열목어와 송어 등이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수하계곡

  수하계곡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우며 다수 어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일급수로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미탄면 한탄리부터 기화리, 마하리에 이르기까지 3개리에 걸쳐 있으며 계곡의 하류가 동강과 합류되는 지점인 진탄나루터와 이어져 있기도 해서 가족과 함께 래프팅도 겸할 수 있다. 넓은 자갈톱이 깔려 있어 야영도 가능하다. 해발 1,255m의 청옥산(육백마지기)에서 흘러내물줄기가 미탄면 소재지를 지나 동강과 합류하기 직전 약8km가량의 기암괴석과 협곡으로 이루어진 수하계곡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요즘 여름철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동강 래프팅 출발점이 되는 곳이다. 그 곳에서 동쪽으로 5km가량 강변을 따라 걸으면 약 5가구만이 거주하는 뇌룬리(문희마을) 가 있다.


5. 뇌운계곡

  평창읍 뇌운리에 위치하고 있는 뇌운계곡은 평창강 줄기가 S자로 굽이 돌면서 흐르는 폭이 넓은 골짜기로 수량이 풍부하고 시원하다. 또한 곳곳에 모래밭과 조약돌이 깔려 있어 야영하면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알맞다. 드문드문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강이 어우러져 풍광 또한 뛰어나다. 골이 깊고 물이 맑아서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강이 넓어 천렵을 하기에도 좋아, 낚시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며, 물속에는 다슬기가 많이 있어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가에는 야영을 할 수 있는 곳도 곳곳에 있어 좋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계곡을 들어가다 보면 강과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수시로 소와 바위가 나타난다. 그 밑으로는 청정담수가 강바닥을 드러내고 쏘가리 ․ 꺽지 ․ 메게 등 토종 민물고기가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6. 노동계곡

  태백산맥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차령산맥의 최고 봉우리인 계방산에서 흘러내리는 노동계곡은 골이 깊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계곡 양편으로 우거진 가지가지 목초와 이름모를 꽃의 형상은 구구각색이어서 진풍경을 이룬다. 노동계곡은 물이 맑아 금강모치, 둑종개 , 진강도래와 함께 다른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옆새우가 서식하고 있다. 계곡은 여름에도 모기가 없고 밤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자야할 만큼 선선해서 여름철 휴가를 보내기에 적절하고, 특히 인근의 계방산 등산을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구름도 쉬어간다고 하는 운두령이 홍천과 평창을 경계하며 행락객의 발을 잡고, 방아다리 약수, 신약수 등이 인근에 있어, 산행에 지친 다리를 계곡에 담글 수 있는 여유로운 관광을 할 수 있다. 또한 이승복 기념관을 둘러보면 역사 의식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7. 오대천[五臺川]

  강원도 평창군을 남류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한강의 제1지류로 길이 61.25㎞이다. 평창군 진부면 두로봉(頭老峰 : 1,422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월정사 앞을 지나고 진부면 상진부리 부근에서 척천(尺川)을 합친 뒤 계속 남류하여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남한강의 상류로 흘러든다. 〈세종실록〉 지리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옛 문헌에는 '한강의 시원(始源)은 오대천의 상류인 서대사(西臺寺 : 수정암) 우통수(于筒水)이며, 한강의 명칭도 우통수에서 비롯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1918년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에서 실측 조사한 결과, 한강의 수원은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으로 밝혀졌다. 이 강의 명칭은 〈동국여지승람〉에는 금강연(金剛淵), 대동여지도에는 세천(細川)이라고 했다. 이 하천유역은 해발고도가 높고 기온이 한랭하여 고랭지농업지대를 이루며, 옥수수․감자를 비롯하여 고랭지채소와 홉이 재배된다. 유역 내에는 오대산국립공원과 월정사․상원사․오대산사고지 등 주요문화유적이 있다. 그밖에 척천의 상류에는 방아다리약수가 있고, 월정사 앞에는 넓이 9,900㎡의 금강연이라 불리는 소(沼)가 있다. 이곳의 물은 차고 깨끗해 천연기념물인 열목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어류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8. 수항계곡

  강원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에 있으며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약 30km 정선 방향으로 흐르면서 빚어낸 계곡이다. 오염원이 없고 계곡의 암반 풍치가 좋으며, 기암괴석과 짙은 숲이 파노라마를 이룬다. 3단폭포가 유명한 막동계곡과 가리왕산에서 발원한 장전, 신기계곡이 합쳐지는 수항계곡은 맑은 물이 자랑이며 한여름 피서는 물론 봄철이면 물철쭉 등이 계곡 물가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가을철 단풍 또한 한 구색을 갖추는 곳이다.
  계곡 굽이굽이 굴곡이 심하여 구절양장이라 표현할 정도로 길은 일직선으로 뻗다가 직각으로 꺾이거나 혹은 거의 U턴하듯이 감돌아 나가야 하는 지점도 많으므로, 서행운전이 필수이다. 계곡에서는 래프팅이 가능하다.


9. 막동계곡

위  치 : 평창군 진부면 막동리
문  의 : 평창군청 문화관광과(033-330-2542), 진부면사무소(330-2607)
  나물산으로 유명한 백석산 허리에서 흘러내리는 막동계곡은 오대천으로 흘러드는 여러계곡 중에서 단임골계곡․장전계곡과 함께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계곡 중의 하나이다. 계곡 위 1.5km 지점의 널찍한 부분에 민가가 몇 있을 뿐, 그 외 다른 오염원이 없어 물빛이 맑고 계곡의 암반풍치가 좋으며, 기암괴석과 짙은 숲이 파노라마를 이루며 비경을 빚어놓고 있다. 계곡 입구에는 3단폭포가 있는데, 5m 정도의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도로변에서도 보여, 스쳐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듯하다. 막동계곡 주변은 산채가 유명하다. 비교적 하폭이 좁은편이나 자체 발원한 맑은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그리고 자갈밭의 조화는 가족단위의 캠핑에 적당하다.


10. 장전계곡

위치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
진부에서 정선방향으로 24km지점 진부면과 정선군의 중간지점이며 평창군(진부면)과 정선군(북평면)의 경계지역
  진부면 장전리에 있는 장전계곡은 오대천의 지계곡으로 맑은 옥류와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빼어난 자태를 곳곳에 펼쳐놓고 있다. 계곡미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편이어서 호젓한 피서를 겸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 이 근방에서 제각기 절경을 자랑하는 오대천의 지계곡들을 일반적으로 숙암계곡이라고 하기도 한다. 숙암계곡 대부분이 알려지지 않은 비경에 속할 만큼 아름다우면서도 조용하다. 아마 오대산이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대천을 따라 펼쳐지는 계곡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어서, 기암괴석이 계곡물과 함께 펼치는 한여름의 축제에 꼭 한번 찾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하폭이 좁으며 계곡 깊이가 6km이상으로 깊은 소계곡이며, 가리왕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경관이 뛰어나며 차고 깨끗한 일급수로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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