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8일 수요일

간수 없이 염촛물로 두부 만들기.


오늘 드디어 두부를 완성했습니다.
 
백태 2kg을 사서 거의 1kg을 실험용으로 쓴 후에야 제대로 된 두부가 완성이 된거죠.
(그동안 비지 같은 두부를 먹어준 지아비에게 감사를....)
 
캬~끝내주지 않습니까???
오히히히
 
그럼 만드는 방법 들어갑니다.
(중간 중간 사진은 없네요. 흠...사진 찍으면서 요리하시는 분들...존경합니다. (__))
 
재료 : 백태 400g, 화이트 식초,소금 약간
 
 
*염촛물 만들기
  1. 식초 7스푼, 소금 찻스푼으로 1스푼(전 꽃소금이라 많이 짜서 1스푼 보다 더 조금 넣습니다.)
 
      화이트 식초는 보통 12%~13%라고 하던데 제가 가지고 있는 화이트 식초는 6%입니다.
      12%~13%라면 밥숟가락으로 3스푼이면 된다고 하시던데...저는 7스푼 넣었습니다.
   2. 물은 머그잔에 한컵 정도 같이 넣어 소금이 다 녹을 때 까지 잘 저어주시면 됩니다.



1. 우선 백태를 깨끗이 씻은 후 약 5~6시간 동안 불려줍니다.
    : 물을 부었을 때 위로 둥둥 뜨는 콩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니 과감히 버려 주세요.
 
2. 믹서에 콩을 넣고 약 1.5배에서 2배의 물을 넣고 갈아 줍니다.
   : 제 믹서는 신일 껀데...두번에 나눠서 갈았어요. 그리고 믹서에 날의 높이보다 물을 넘치게 넣으면
    물이 너무 넘쳐서(?) 처음엔 그 양 조절하느라고 조금 버벅~대기는 했지요.
 
3. 큰 냄비를 준비하시고 면보에 간 콩물을 붓고 꼭 짜주어 비지와 콩물을 분리해 주세요.
    이렇게 나온 비지는 믹서에 다시 넣고 두배의 물을 넣어 다시 갈아주세요.
 
4. 그리고 다시 면보로 비지와 콩물을 분리해 주시면 비지는 비지대로 부드럽게 나오고 콩물도 많아 진답니다.
 
 
(비지는 한번 먹을 정도씩 나눠서 얇게 펴준 후 냉동 보관 하시면 됩니다.
 갖은 야채 넣고 밀가루와 계란 혹은 부침 가루를 조금만 넣고 부쳐 주시면 맛난 비지 부침!
 또는 고기와 김치를 충분히 볶아 익혀 준후 물을 붙고 비지를 넣고 끊여 주시면 비지찌개!!!)
 
5. 냄비에 담겨있는 콩물은 천천히 저어가면서 쎈불에 끊여주세요.
    이때 들기름을 조금 넣어주면 고소한 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잘 저어주지 않으시면 눌러 붙으니 정성스럽게 저어주세요.)
 
6.  거품이 일어나면서 부르르 끊어오르면 불을 끄세요.
(찬물을 살짝 넣어주면 거품이 가라않습니다.)
 
7. 다시 불을 켜고 약한 불에서 잘 저어가면서 약 5~6분간 더 끊여 주세요.
   그래야 콩 비린내가 없어집니다.
 
8.불을 끄고 준비 된 염촛물을 붓고 3번 정도 저어 준후 냄비 뚜껑을 닫고 약 10~15분간 기다립니다.
 
  이 부분은 사진이 있으면 참 좋은 데....이것 역시 제가 찍질 안았네요.
  보시면 뭉글~뭉글~하게 순두부가 만들어 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뿌옇던 콩국물은 말~~갛게
  변한답니다.
 
9. 준비된 두부틀에 거즈를 덮고 그 위에 채로 걸른 순두부를 넣어 줍니다.
 
10. 누름판을 올리고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 물을 빼줍니다.
     : 전 강가에 가서 돌 2개 주워와 잘 쓰고 있답니다.
 
자!!!! 완성!!!!
 





그냥 먹기는 너무 아까워서 지아비 출출하다 하시기에 두부 김치를..간단히...
드디어 성공한 아름 다운(?) 두부의 자태에 지아비 행복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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