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8일 수요일
잣의 효능과 보관법
잣나무 열매인 잣은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질 만큼 영양가가
풍부하고 고소한 맛과 향이 일품이어서 자양강장제로 최고이다. 불로장수의
묘약으로 알려진 잣은 동의보감에서는 해송자라고 하여 기운을 돋운다고 하여
노인이나 병자, 고혈압이나 중풍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100g에서 670kcal의 열량이 나와 모든 곡식과 열매 중에서 가장 많은 열량이
나 오는 잣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기는 하나 잣은 비만방지, 미용효과, 심신강화의 3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것은 잣 속에 함유되어 있는 감마리놀렌산의 역할이다. 기름이 70% 이상 들어 있는데 올레인산, 리놀산, 팔미틴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많다.
잣에는 피부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비타민 B2, E, 철분이 함유되어 있다. 하루 10개 정도씩 먹으면
1개월만에 변비가 낫고 2개월 정도면 잔주름이 없어지고 피부가 젊어진다고 하였다.
비만의 원인은 과식이요, 과식하면 뇌신경의 자극으로 신경이 흥분되기도
하는데 잣은 그런 신경을 가라 앉힙니다. 따라서 식전, 식 후에 잣을 먹는 습관
을 들이면 뇌의 중추를 자극해서 위장을 안정시킨다. 비록 칼로리가 높은 식품
이기는 해도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된다.
반드시 날로 먹어야 하며, 익혀서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각질이나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잣을 소량씩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에 윤기가 흐르고 영양상태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약으로 오래 먹으려면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말린 다음 둥굴레 즙으로 두세 시간 달인 다음에
다시 말려서 쓴다.
잣 보관법은 5℃이하의 서늘한 곳이나 냉장보관을 한다.
▷ 고서에 쓰인 잣의 효능
고려 현종 때 송나라로부터 들여온 의약서적의 하나인 성혜방!!
이 책에 오늘 식품을 극찬하기를...
“ 잣을 백 일을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300일이 지나면 하루에 500리를 걸을 수 있다. 심지어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된다 ”고 하였다.
▷ 현미와 궁합이 잘 맞는 잣
현 미는 벼의 껍질만 벗겨낸 것으로, 쌀눈을 포함하고 있어 땅에 뿌리면 싹이 날 정도로 강한 생명력과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쌀눈에 포함된 ‘옥타코사놀’이라는 성분이 인체에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시켜 심장과 혈관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이 현미와 잣은 함께 죽을 끓여도 좋고 떡을 만들어서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그 맛과 영양이 아주 훌륭한 식품이라 할 수 있겠다.
▷ 잣 술은 약술!
잣 술은 약술로 명성이 자자하다. 잣나무 열매는 긴 달걀형으로 크기는 주먹만 하고, 그 속에 수 십 개의 씨가 들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술을 담근다. 고려의 명종 임금은 ‘잣 술’을 늘 애용했다는 기록도 있고, 또한 허약체질을 고치는 귀한 약술로 궁중과 고관대작들한테 조선조 중엽까지 만드는 방법이 비전되어 왔다고 한다.
▷ 한국의 특산물!
잣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특산물로서,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자자했다. ‘신라 잣’이 가장 약효가 좋다고 ‘본초강목’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 또 ‘해동 잣’이라고 해서 고려 인삼과 함께 우리나라의 최고 특산품으로 중국을 비롯해서 서역 나라에까지 수출되었다고 한다.
▷ 잣 불놀이의 풍속!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아이들의 놀이로 바로 ‘잣 불놀이’가 있다. 잣 열 두 개를 꿰어 불을 붙여서 불이 밝게 타면 열두 달 신수가 좋고, 어둡게 타면 신수가 나쁘다고 믿는 풍속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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